1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의 본고장 충남 금산에서 강인한 에너지로 삶의 활력을 복돋아 주는 금산인삼축제가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 초에 축제가 개최되어 그 어느 해보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인삼축제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프로그램이 바로 인삼캐기체험이다. 축제기간에만 마음껏 체험이 가능한 인삼캐기체험은 인삼밭에 직접 들어가 가족이 함께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함께 현지에서 싱싱한 금산 인삼을 저렴하게 바로 구입할 수 있다. 해마다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건강체험관에서는 인도, 몽골, 일본 등이 참가하는 세계전통치유요법과 홍삼족욕, 홍삼팩 마사지, 맞춤보약만들기 등의 인삼약초체험,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 보는 생활건강체험 등이 알차게 준비된다. 올해에는 인삼과 건강 테마에 ‘아트(Art)’ 콘텐츠를 가미한 인삼아트거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인삼을 얇게 썰어 꽃모양을 만들고, 인삼주를 담아보는 인삼아트체험과 인삼문양을 접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예품을 제작해보는 생활아트체험, 여성들을 위한 네일아트, 컬러아트 등이 더해져 인삼아트거리의 즐거움을
즐거운 추석연휴.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고 담소를 나눠도 시간이 남을 텐데 뭘 해야 좋을까?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시기인 만큼 자가용보다는 막힐 염려가 없는 전철을 이용해 추석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출퇴근이나 등하교가 아닌 여행을 위해 전철을 타는 일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전철타고 가볼 만한 경기도내 명소를 소개해 본다. ▲1호선 소요산역 : 소요산 산림욕장&소요산 국민관광지 소요산역에서 500m 거리에 위치한 소요산 산림욕장은 울창한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숲, 습지원, 화훼원, 잔디광장, 조각원, 미니동물원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지난해 설치한 ‘LOVE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함께 기념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소요산 산림욕장 입구에서 150m만 더 가면 소요산 국민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관광지 입구에 위치한 자유수호 평화박물관을 시작으로 건강 오행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애틋한 이야기가 스며 있는 요석공주 별궁터,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원효대, 천년고찰 자재암, 청량폭포와 원효폭포 등의 명소가 있다. -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21(소요
강원도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23일 오전 0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사흘간 강원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미시령터널에 대해 통행료 면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도는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연계해 도민과 귀성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자 올해 설부터 명절 연휴기간 미시령터널의 통행료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동홍천 IC ~ 미시령터널 구간은 수도권에서 속초방향으로 가기 위한 최단거리 노선으로 서울양양고속도로 혼잡 시 우회도로의 기능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용객들의 편의증진 차원에서 명절 무료 통행을 시행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은 요금소 진입 때 평소처럼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일반차량은 일반 차로로 통과하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동주 강원도 예산과장은 “추석 연휴 3일간 약 6만대의 차량이 미시령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국도 44호선 ~ 미시령터널 이용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미시령 힐링가도 조성, 교통신호체계 개선, 미시령터널 이용객 경품이벤트 등 국도 이용객의 편의 개선과 볼거
태안군이 지역상권을 살리고 군민 참여중심의 대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2018 태안거리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20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경제진흥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10월 27일에 ‘2018 태안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원도심 시장 상권의 활기찬 본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로 9회째 열리는 ‘태안거리축제’는 오는 10월 27일 토요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로와 태안특산물전통시장 및 서부재래시장 일원에서 펼쳐지며 군은 올해 도비를 포함해 총 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태안거리축제는 2016년 1만1천명, 2017년 2만5천명이 참여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태안군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고 있다. 군은 이번 축제를 △태안을 넘어 지역구분없이 모두가 어우러지는 대화합의 축제 △중앙로 상가, 전통시장과 연계한 차별화된 상권중심의 축제 △전통시장 및 중앙로 상점의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군은 중앙로에 특산물 판매장 및 먹거리 장터 부스를 운영하고 △각종 체험행사 △연예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9월 추석 연휴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해 익산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고 있다. 연휴에도 달리는 시티투어! 문 활짝~관광안내소 뚜벅이 여행자만 타는 게 아니다. 어딜 가야 좋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 힘들게 찾아갈 필요도 없다. 편안히 앉아 있으면 익산시 순환형시티투어버스가 익산 최고 핫한 여행지로 데려다준다. 순환형시티투어버스는 익산역에서 출발해 고스락, 교도소 세트장,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 코스로 운행되며, 오래 머물고 싶은 관광지가 있다면 인생샷 찍으며 다음 운행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시티투어와 관광안내소는 추석 명절 당일인 24일을 제외한 연휴기간(22일~26일)에도 운영되며, 익산역,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 등 관내 4개의 관광안내소에서 문화관광 해설서비스를 제공한다. 교도소세트장, 아직도 안 가봤니? 성당 교도소세트장은 추석 명절 당일은 물론 연휴기간 내내 운영된다. 국내 유일 교도소 촬영지로도 유명한 성당 교도소세트장은 신기하게도 교도소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넓은 잔디와 높은 담장, 곳곳에 붙은 교정 문구들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봤던 딱 그 장면이다. 게다가 무
민족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왔다. 더위가 물러가고 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추석 연휴에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가족이 늘고 있다. 김해시에서는 주말과 대체휴일까지 포함해 최대 5일인 연휴기간에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명절맞이 풍성한 할인 혜택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추석 특집행사 ‘달아달아 밝은 달아’ 개최하는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추석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달아달아 밝은 달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로공연장에서는 전통예술원 ‘흥’의 신명나는 전통연희가 펼쳐지고 마임, 저글링 등으로 전개되는 코믹 저글링과 마술, 비보이 댄스공연이 명절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가야왕궁 앞 광장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딱지, 대형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철광산 공연장 로비에서는 원하는 문구를 즉석에서 적어주는 캘리그라피가, 폭포광장에서는 풍선인형을 선물하는 키다리 삐에로가 아이들을 기다린다. 특히 행사 기간동안 입장과 뮤지컬 패키지를 소인가에 제공하는 할인혜택도 주어지니 저렴한 가격에 테마파크도 둘러보고 뮤지컬 미라클러브도 함께 즐겨보자. 명절마다 만나는 전통문화행사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클래식 오브 클래식’시리즈의 여섯 번째 공연 ‘다산 정약용’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클래식 오브 클래식 시리즈는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날에 진행되고 있다. 9월 문화가 있는날을 맞아 무대에 오르는 작품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 발간 200주년을 맞아 다산의 목민정신, 애민정신, 공직자의 실천윤리를 21세기 현대사회에 재조명하는 창작 판소리다. ‘다산 정약용’은 해학을 담아 명쾌하게 재창조된 임진택 명창의 판소리를 통해 다산의 삶과 정신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산이 천주교 박해로 인해 유배를 떠나 유배지에서의 구휼활동, 유배에서 풀려난 이후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을 저술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그려내 공연 한번으로 다산의 생애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390-3500~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대전광역시척수장애인협회(회장 황경아)는 내달 2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대전종합운동장 내 대전한밭체육관(다목적체육관)에서 대전 지역장애인과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6회 I am 오뚝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오뚝이축제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긍정의 마스코트! 오뚝이처럼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넘어 용감한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복지 발전과 장애인에게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표창함으로서 유공자를 격려하고 재능있는 장애인들이 맘껏 꿈과 끼를 발산하며 즐길 수 있는 부스운영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우리 대전지역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라고 말했다. 2일 축제는 1시부터 식전공연으로 다수의 재능기부자들을 통해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하고 2시부터의 기념식과 식전시간부터 오후6시까지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 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내·외빈들을 모시고 오뚝이대상, 장애수기공모에 대한 수상, 복지유공자에 대한 표창 등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며 인사말, 격려사, 덕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재미있는 체육대회와 재능이
강원도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속초항에서 10만톤급 대형크루즈인 코스타 포츄나(Costa Fortuna)호의 출항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루즈를 타고 속초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환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속초항을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항만으로 발돋움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강원도의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출입국 관계기관, 강원도해양관광센터, 롯데관광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속초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오전 8시에 관광객 환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환영사, 기념촬영, 인기 가수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 군악대 팡파레, 출항 등의 순으로 펼쳐진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은 강원도립대학 크루즈승무원과 학생들을 출항 행사에 참여시키고 크루즈선 내부 곳곳을 둘러보는 쉽투어(Ship Tour)에도 동참하도록 함으로써 현장 실무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도 제공한다. 강원도는 크루즈 입항이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초 관광시장과 주변 관광지에 대한 홍보물을 관광객들에게 미리 배부하고 크루즈 관광객이 속초시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셔틀
전라남도가 19일 오후 7시 빛가람혁신도시 호수공원에서 ‘빛가람 버스킹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빛가람 버스킹 힐링콘서트’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프로그램 일환으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혁신도시 입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지역 버스커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힙합, 재즈, 통기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꾸며진다. 청년들이 현재 갖고 있는 고민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감토크’도 함께 진행된다. 그루브에 감성을 더한 소울팜 밴드 스왈루피는 ‘Settled at the bottom’ 노래를 통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힙합 래퍼 빅슬램은 직접 작사 작곡한 랩을 통해 흥이 들썩들썩 오르게 하는 톡톡 튀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래퍼 D.O.T 진월, 통기타 밴드 센치한 버스 등이 출연해 음악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윤영주 전라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혁신도시 정주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입주민들의 눈높이에는 못미치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여가활동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지난 9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 세계 64개국 6680여명의 소방관이 참가한 이번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충주시, 청주시, 음성군 등 도내 7개 시‧군에서 75개 종목으로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충북소방산업엑스포, 게임빌리지, 안전문화체험관,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충북도향토음식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기간 동안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화합과 축제의 현장을 즐겼다.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75개 종목 754개 세부종목이라는 역대 최다 규모의 경기종목을 치른 기록을 남겼다. 대회 경기 결과 국가별 메달현황을 따져봤을 때 홍콩이 금메달 244개, 대한민국이 금메달 233개, 러시아가 금메달 32개로 대한민국이 최종 2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시‧도별 메달현황은 서울이 금메달 46개, 경기가 31개, 강원 21개를 차지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 종목인 최강소방관경기는 세계에서
충남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 대하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하축제가 안면도에서 개최된다.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염동운)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6일간 안면읍 백사장항 일원에서 ‘제19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하가 가장 크고 맛있는 시기로 알려진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열리는데다, 크고 싱싱한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무료시식회와 축하공연, 가요제, 불꽃놀이 등이 성대하게 펼쳐지며, 10월 6일에는 △뜰채 대하잡기 △안면도 팔씨름대회 △수산물 중량 맞추기 대회 등이 열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각종 체험부스를 비롯해 △어린이 낚시왕 선발대회 △대하 댄스 페스티벌 △지역 예술인 공연 △뷰티 콘서트 △맨손 대하잡기 등 행사기간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철을 맞이한 꽃게와 전어는 물론, 전복과 우럭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백사장항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