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11개 중앙 행정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민·군기술협의회를 열고 1333억 원 규모의 민군기술협력사업 201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민군기술협력사업은 민간부문과 국방부문간의 기술과 수요를 연계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군 겸용기술 개발, 민군 기술이전 사업, 민군 규격표준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1999년부터 추진된 민군기술협력사업은 2014년까지 총 6,902억 원이 투입했고, 최근 5년간 기술개발 누적 실용화율이 70%에 달하는 등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또한 '민·군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개발한 '고정밀 측지 광학장비'는 민간의 측량기술을 군 포병용 포탄 발사 위치 측정장비에 적용해 전투적합 판정까지 받았으며 군사용 3차원 지도 제작기술인 '광역지형 3D 합성모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확대하고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자를 모집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올해 8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토대로, 현재 한국전력공사가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62개 다른 도서까지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자 모집공고를 시행해 사업자가 투자관심 도서를 선정하고 최적의 사업모델을 적용하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우리나라 도서 지역은 디젤발전을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어 이에 따른 환경오염 증가와 지속적인 발전생산비용 상승 등 전력공급 효율성에 대한 현안해결과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발전원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가파도, 가사도 등 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15 글로벌 K-스타트업'지원 대상을 공모한 결과, 총 878건이 접수돼 역대 최다 접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생, 일반인 및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2월13일까지 75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지원 건수가 전년대비 큰 폭(55%)으로 증가했다.올해 공모한 5개 분야(비즈니스·교육·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보안) 중에서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부문(각 327건) 지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미래부는 엔젤․벤처투자가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를 실시, 사업화 가능성과 시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45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선정된 45개 팀에게는 향
최초로 실시되는 전국 농업·수산업·축산업·산림협동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일명 '돈선거'로 논란이 되고있다.'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행위가 277건이 적발됐으며 이중 고발이 52건, 수사의뢰 12건, 이첩 9건, 경고 204건 등의 조치가 각각 이뤄졌다고 17일 밝혔다.이에 검찰은 119명을 입건해 6명을 구속했고 104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특히 충청북도 지역에서 선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충북 옥천의 한 농협 입후보 예정자인 A씨가 지난해 10월 대부분 조합원으로 구성된 마을 친목계의 단체관광 찬조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제공해 고발을 당했고 제천농협 일부 이사들이 선거를 앞두고 현 조합장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소속 조합원들에게 발송해 선관위가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이처럼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부정행
정부지원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소관부처인 중소기업청은 원인조차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청에서 받은 '전통시장 예산지원 및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전통시장 중 10개 지역의 시장 매출이 최근 5년간 감소세를 나타냈다.매출이 감소한 지역은 충북, 제주, 전남, 울산, 부산, 전북, 대전, 충남, 대구, 경북 등 10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의 전통시장 총매출은 2008년에 10조971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3년에는 7조1636억원으로 3조874억원이나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충북(50.9%)은 5년 사이 매출이 1조2395억원에서 688억원으로 반토막이 나는 등 가장 큰 매출 감소폭을 보였다.이어 제주(42.2%), 전남(41.7%), 울산(40.5%), 부산(37.5%), 전북(37.2%), 대전(36
울산시가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에 집중한다.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2015년 사회적 기업 육성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계획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사회적 기업은 95개이며 일자리 수는 1900개가 창출됐다.울산시는 올해 51억 32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회적 기업 20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400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울산시는 우선 산업단지 입지,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 따른 아동양육, 환경·자원 재활용 분야 등 사회 서비스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또한 재정지원사업과 관련, 일자리창출사업(연 400명 정도)과 사업개발비사업(연 30개 기업)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사업과 관련, 창업아카데미 운영(60명), 워크숍 개최(연 1회), 경영
충청남도가 설 연휴기간 비상응급의료 대책을 추진한다.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비상진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응급환자 치료 및 일반 환자 진료를 위한 비상응급의료 대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비상진료 대책에 따라 우선 도와 각 시·군에는 16개 반으로 구성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진료 및 약국 이용안내 ▲비상진료체계 점검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송조치 등 응급 의료체계 유지 등을 추진한다.이외에도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도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병원 19곳과 응급의료기관외 응급실을 운영하는 6곳에서 24시간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의 협조를 통해 당직의료기관 894곳과 당번약국 589곳을 지정·운영한다.또 공공의료 보장
정부가 한류 중국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콘텐츠 연계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발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콘텐츠 생활산업 융합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열린 포럼은 한류 콘텐츠의 다양한 제조업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지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힙입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생활산업과 한류 콘텐츠 산업간 융합,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등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생활산업과 한류콘텐츠 산업간 융합을 위해 우선 '콘텐츠산업의 융합 비즈니스 사례 및 전망'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한류콘텐츠 연계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5개의 과제를 과제당 4-5억원을 투자해 개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CJ헬로비전(대표이사 김진석)과 특수법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13일 CJ헬로비전 본사에서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으로 CJ 헬로비전 생방송 ‘지역발전소’ 프로그램에 ‘문화재지킴이’ 코너가 새롭게 편성돼 매주 1편씩(약 12분) 문화재지킴이와 문화유산국민신탁 활동이 전국에 생방송 될 예정이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지킴이 방송은 문화재지킴이면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문화재지킴이의 활동을 전하는 미디어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재 봉사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알리는 방송 소식지로서뿐만 아니라, 문화재지킴이 기자로도 활약하여 세상을 바꾸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또 다른 문화재지킴이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방송 콘텐츠
논산딸기축제가 충청남도의 대표축제로 선정됐다.충청남도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논산딸기축제가 2015년 제1회 충청남도 축제육성위원회 심의 결과 충남 전체 축제 중 최고 축제인 충청남도 지역향토문화축제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 도비 1억원 지원을 비롯해 축제육성위원회 내․외부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받게 된다.올해로 17회를 맞는 논산딸기축제는 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청정딸기 수확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논산 숨은 문화유산 알리기'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연계해 경제적 가치를 창조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한 딸기잼·딸기케익 만들기 등 방문객 참여 체험 프로그램에 주력하는 한편 주한 베트남 대사와 대사관 가족 초청 등 논산딸기 세계화에도 다
설 당일 전 국민에게 궁‧능이 무료 개방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복궁 등 궁궐(창덕궁 후원 제외)과 종묘 조선왕릉을 설날인 오는 19일 하루 무료개방하고,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를 설 연휴 기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12일 밝혔다.또한 설 연휴 기간 중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며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온돌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이 외에도 덕수궁과 영릉(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기도 여주시), 현충사(충청남도 아산시), 칠백의총(충청남도 금산군)을 방문하면 윷놀이․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설 명절 문화행사에 대한 세부 사항은 해당 관리소로
가수 나훈아(68)의 부인 정모(54)씨가 나훈아의 연간 저작권료 수입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있다.정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윈은 "저작권료도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법원에 나훈아의 저작권 수입과 관련한 재산 분할 내용도 요청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이어 "여러 자료를 취합한 결과 나훈아의 한해 저작권료 수입이 4억~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저작권료가 이혼 소송의 재산 분할에 포함된 국내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해외에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현재까지 나훈아가 발표한 노래가 약 2500곡이 넘으며 자작곡은 800여 곡으로 매달 정산되는 저작권료만 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정씨는 지난 2011년 '나훈아가 다른 여성과 불륜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3년여 동안 생사가 불명했으며 이 기간 생활비를 주지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정회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천, 진주, 김해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서 시는 2023년 3월 UCCN 가입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3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냈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공예 도시로서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향후 공예와 민속예술을 토대로 교육·환경·도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선포식을 열고 2026년 2월에는 창의도시 추진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해 세계공예협회(WCC) 인증 국내 최초 '세계공예도시'선정에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타이틀까지 보유하게 된 국내 유일의 도시가 됐다"며 "창의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문화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예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는 각국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의 기준'을 주제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국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한 신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7개 대표 과제로는 신속한 희귀의약품 도입을 통한 희귀질환자 치료 기회 확대,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 1551-3655) 가동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규제 사전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위해 식품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 소셜미디어(SNS)로 빠르게 안내하고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요건을 개선해 암 환자의 임상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안심 정보를 QR로 확인하고, AI 기반의 식육 이물 신속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제도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과 함께 만든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2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수출상담회 실적인 900만달러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회에 참여한 42개국 316개 기업과 1천649건(1억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분야에서는 떡볶이와 만두, 막걸리, 포도, 인삼 등 28건(800만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분야에서는 종합 분식과 돈까스 등 3건(100만달러), 농산업 분야에선 수직농장 기법 등 4건(300만달러)의 협약을 각각 맺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장애인차별연대(세종 장차연)가 5일 세종시청에서 장애인 지원 예산 확충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세종 장차연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운영시간 등을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단체 이동을 위한 전용 버스를 2대 이상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애인 활동 지원을 24시간 보장하는 한편, 지원 기준으로 삼는 독소조항(소득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건비와 운영비 100%를 세종시가 보장해야 한다"며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세종시청 1층 민원실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