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원북면 반계리) 일원에서 오는 31일부터 '2025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형형색색의 국화 작품과 각종 조형물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돼 낮과 밤의 서로 다른 국화 정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 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역사교육 시간도 될 수 있다.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화훼팀(☎ 041-670-506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운영이나 영업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은 경우 대출금 10억원까지에 대해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오는 12월 11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관리시스템(www.k-pass.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수영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지역 석유화학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지난 8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7일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글로벌 기업 코닝정밀소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의 자립기금 조성을 위한 '해맑은 디딤씨앗통장'에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맑은 디딤씨앗통장은 보호 아동 및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된 뒤 학자금, 취업훈련비, 주거 마련비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1대 2 비율로 매칭 적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코닝정밀소재의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투명하게 집행되며, 시는 대상 아동 발굴과 통장 개설, 사후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코닝정밀소재는 지역 교육환경 개선,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오세현 시장은 "코닝정밀소재의 따뜻한 나눔 정신이 아산시 아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위고비', '마운자로' 등 신종 비만 치료제의 오남용 문제에 칼을 빼 든다.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처방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들 약물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의약분업 원칙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원내조제'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최근 이들 약물은 본래의 당뇨병 치료나 고도비만 환자 대상이 아닌,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게까지 '살 빼는 주사'로 알려지며 미용 목적으로 처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오남용 실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허가 기준을 벗어난 처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명한 입장을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협의해 해당 약물들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약물들은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 '기적의 약'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전문의약품인 만큼 뚜렷한 부작용 위험을 안고 있다. 가벼운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등 소화기계 문제뿐만 아니라, 심각하게는 췌장염이나 장폐색(장 마비) 같은 치명적 합병증까지 보고된 바 있다. 의약분업 원칙을 둘러싼 '원내 조제' 논란도 정부의 관리·감독 대상에 올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4회를 맞은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매년 흥행몰이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30분께 세종중앙공원은 페스티벌 3일 차를 맞아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들이를 나온 가족부터, 친구, 연인 삼삼오오 모여 입장을 기다리는 이들은 입장 전부터 기대에 찬 표정으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웰컴 스테이지 공연을 즐겼다. 오후 한때 세종지역에 소나기가 내렸지만, 행사장에 입장한 이들은 우비를 착용하고 우산을 쓴 채 돗자리를 설치하기 바빴다. 남녀노소 음악 팬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중앙무대로 달려가 호응하고, 음악을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권오균(39·서울 성동구) 씨는 "유로로 전환하고 나서부터 축제 운영이 훨씬 더 쾌적해진 것 같다. 특히 올해는 입장 대기를 하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웰컴 무대가 인상적이었다"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즐기기 좋아 3년째 찾고 있다"고 엄지를 들어 올렸다. 너드커넥션이 대미를 장식한 지난 24일 무료 전야제, 전날 주요 공연자로 공연을 펼친 이상은, 죠지, 10㎝의 무대가 큰 호응을 얻은 것에 이어 이날은 한로로, 글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성수기 김장 재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 관리와 물량 확보 등에 나서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장철을 앞두고 26일 김장 배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군의 배추밭을 찾아 작황을 직접 점검했다. 최근까지 이어진 가을장마 때문에 일찍 심은 밭이나 배수가 잘 안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무름병 등 병해가 발생하자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했으며, 최근 기상 여건이 호전되고 있어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김장 성수기의 배추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송 장관은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상기상에 대비한 생육 관리 지원을 강화해 김장 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시 기념물 '이성'(李城)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의면 일원에 위치한 이성은 6∼7세기 백제시대 산성으로 추정된다.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을 정벌하기 위해 남하하던 중 금강을 건널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도(李棹)라는 인물의 성을 따서 이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 12각 다층 건물지를 비롯해 성내 다단식 석축 시설, 대형 목곽고 등 다른 성곽 유적에서는 볼 수 없는 유구가 확인됐다. 시는 내년 이성의 사적 지정을 위한 조사용역을 한 뒤 2027년 국가사적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8일 시청 여민실에서 국가사적 지정의 타당성과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백종오 한국교통대 교수의 '이성의 역사고고학적 위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성의 목곽고 보존 처리, 발굴 조사 성과, 보존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종 이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문화유산의 가치발굴을 통해 세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호주와 참외 수출 검역 요건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참외는 2023년 6월 호주와 수출 협상을 타결했으며 지난해 2월부터 14t(톤)을 수출했다. 기존에는 호주로 참외를 수출하려면 호주의 검역해충인 호박과실파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며 매년 8개월간(11월∼다음 해 6월) 온실 내·외부에 해충을 잡을 수 있는 트랩을 설치하고 매주나 격주로 조사를 실시해야 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3월부터 호주 측과 협상해 최근 온실 외부 트랩 조사 요건을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수출 검역 완화 조치는 오는 12월 출하되는 참외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참외 수출 농가의 트랩 설치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검역본부는 기대했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수출 요건 완화로 검역 절차가 한층 간소화하고 수출에 참여하는 농가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수출 요건 완화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9일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서 2025 한식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콘퍼런스는 '한식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의 채소 발효와 미래세대를 위한 미식 교육'을 핵심 의제로 한식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불린 스페인 엘불리를 이끈 페란 아드리아와 음식·요리 연구기관인 알리시아 재단의 총괄이사 토니 마사네스, 국내외 한식 셰프와 연구자 등이 참여한다. '한국 채소발효의 가치와 미래' 세션에서는 권숙수의 권우중 셰프, 한국의 집 조희숙 셰프,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박사, 미국 아토믹스의 박정현 셰프 등이 채소발효의 역사와 철학, 한국 발효 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논의한다. '미식의 미래를 설계하다' 세션에서는 페란 아드리아가 스페인 마드리드 컬리너리 캠퍼스 설립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의 미래 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한다. '세대의 변화, 미식의 혁신' 세션에서는 포르투갈의 호세 아빌레즈, 인도의 베룬 토틀라니, 태국의 수팍손 아이스 종시리, 한국의 강민구 셰프 등이 차세대 셰프들이 만드는 미식의 혁신적 흐름을 공유한다. '미식의 역사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일본 나라현이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맞아 협력 확대와 지속 가능한 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24일 오후 나라현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충남도·나라현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충남도와 나라현은 우호교류협정 체결 이후 양 도·현의 우호협력 발전과 도·현민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청소년, 문화, 관광, 체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 간 교류를 중심으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미래 지향적인 우호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나아갈 것"이라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가며 발전과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충남도와 나라현은 2011년 10월 우호협력협정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상호 방문과 교류 활동을 이어오며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 문화예술 공연,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동선언에 앞서 충남 케이팝고와 일본 국제고, 부여충남국악단과 일본전통국악단은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가 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도심 곳곳에 지역 특색(한글)을 담거나 기후대응·주민 소통을 위한 소규모 정원을 100개 이상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도시 가치를 높이는 정원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인데, 세종시는 24일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정원도시 비전과 세부 과제 등을 구체화했다. 용역 수행 업체에서는 정원도시 구현 전략으로 ▲ 정원도시 기반 구축 ▲ 회복탄력성 강화 ▲ 정원문화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시브랜드 완성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전략 실현을 위해 생활권 위주의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하되 한글·스마트 정원 등 특색을 담은 정원, 기후위기 대응 정원, 주민의 일상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원 등 각 주제를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원의 확장과 지속성을 강화해 통합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이를 도시가치로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내달 예정된 전문가 포럼, 12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24일 국내 임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할 수출 유망업체 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강원도 산나물 4종인 곤드레·곰취·참취·어수리가 들어간 나물밥 제품을 선보인 농업회사법인 홈스랑이 대상을 수상했다. 서가 농업회사법인의 한입도라지정과, 농업회사법인 삼다원의 발효 산양삼, 푸르다산림조경의 데크로드 시스템이 각각 금상을, 큰들 농업회사법인의 오미자청 스틱이 이노베이션상을 받았다. 산림청은 수상업체들이 원하는 국가에서 홍보·판촉 등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 활동비 1억여원을 내년에 지원할 예정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임산물 가공제품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