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배추·무와 고춧가루·마늘 등 김장 주요 재료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 회의에서 김장 재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배추·무는 가을철 잦은 비로 무름병 등 병충해가 발생했지만, 재배면적이 늘었으며 김치 업체 등 대량 수요처의 재고가 충분해 김장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상 여건 등으로 일시적 공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비축 물량 등 정부 가용물량을 확보해 안정적 공급을 유지할 계획이다. 고춧가루·마늘·양파·대파·쪽파·생강 등 양념 채소도 대체로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지 가격이 오른 마늘과 작황이 부진한 쪽파는 다소 가격이 높을 수 있다고 보고 마늘은 비축 물량 공급을 늘리고 쪽파는 출하 전까지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3%가량 늘고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 등 수산물도 공급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나, 멸치액젓은 멸치 생산 감소 등으로 다소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3일 대전TP 어울림플라자에서 체코배터리클러스터(CBC), 대전이차전지기업협의회와 이차전지 기술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산업용 배터리 기술 분야 공동연구, 정보 교류 및 기술 트렌드 공유, 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 상호 인력 교류 및 프로젝트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CBC는 2022년 설립된 산·학·연 협의체로, 체코 내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협력, 공급망 연계,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면서 유럽 내 주요 배터리 기술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고 대전TP 측은 설명했다. 대전TP는 CBC와 협력을 통해 대전의 기술 경쟁력과 체코의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기술 교류의 폭을 넓히고, 상호 보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체코는 유럽의 대표적 자동차 생산국이자 배터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며 "협약을 계기로 대전의 우수한 이차전지 기술력과 체코의 산업 인프라가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농식품부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식품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식품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전국의 식품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식품창업센터,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파일럿플랜트 등 8개 실습교육시설과 186종의 식품제조·품질·이화학분석·제형개발 분야의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식품진흥원은 식품 제조 현장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기반 온라인 훈련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력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재직자·예비 창업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식품진흥원이 그동안 추진해 온 실습형 식품산업 인력양성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K-푸드 산업의 글로벌 성장 흐름에 맞춰 현장에 강한 실무형 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광역부문 은상에 선정되면서 4년 연속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폐가전 배출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는 무상배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무상 방문·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수거된 폐가전을 안정적으로 보관·선별하는 실내 집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환경오염·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는 대형 폐가전이나 5개 이상의 중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 시민이 신청만 하면 수거원이 현장을 방문해 수수료 없이 가져가는 방식이다. 맞춤형은 중소형 폐가전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공동주택 등 지정된 생활권 거점에 배출하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수거해 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방세 성실납부자 200명을 선정해 서산사랑상품권(5만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연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시민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추첨 결과는 시 누리집에 공개되며, 지급은 이달 말 진행된다. 조충희 세정과장은 "시민들이 성실히 납부한 세금은 서산시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건강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쌀 수급 불균형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장기 구조를 개선하겠다"면서 "수급조절용 벼를 포함한 전략작물직불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전략작물 생산과 연계한 소비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벼 수확 현장과 쌀 가공시설을 점검하고 수확기 쌀 수급 상황과 농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콤바인 수확 작업에 참여한 뒤 농업인들과 올해 작황과 쌀값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업인들은 "최근 쌀값이 회복돼 올해 수매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 대책으로 예상 과잉 물량 16만5천t(톤) 중 10만t을 격리하고 내년 2월 전에 수급을 다시 전망해 상황에 맞는 대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치 못한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피해가 커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했다"면서 "신속한 조사 후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고 농가 희망 시 피해 벼를 정부가 전량 매입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이 방문한 청원생명농협쌀공동사업법인은 도정과 쌀 판매만 하는 다른 미곡종합처리장(RPC)과는 달리 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5주간 지역 빵집 105곳과 함께 가루쌀 빵을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뚜레쥬르도 행사 기간과 할인율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가루쌀로 만든 식빵, 카스테라, 브라우니, 케이크 등을 접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쟝블랑제리(서울)의 '초코큐브'와 그라츠과자점(서울)의 '100% 가루쌀 단호박 카스테라', 그린하우스(경남 창원)의 '자색 고구마 그라탕' 등의 제품이 주목할만하다고 농식품부는 소개했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는 밀과 유사하다. 농식품부는 수입 밀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가루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가루쌀 생산은 늘었지만, 소비는 부진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에서 다음 달 8∼30일 매주 주말 철새 탐조투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철새들의 생태와 군무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탐조투어는 하루 3차례씩 천수만 A지구와 간월호 일원에서 1시간 30분 코스로 운영된다. 탐조투어 희망자는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비용은 1인당 1만원이며, 서산버드랜드 입장권을 제시하면 2천원이 할인된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매년 겨울 천수만을 찾는 기러기, 독수리, 큰고니 등 수많은 철새를 관찰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다른 지역에서 관내로 이전·입주한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5-1 생활권 합강동 L9블럭에 들어서는 442세대 규모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이전·입주기업 종사자에게 배정된 특별공급 물량은 8세대다.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본사 외 공장·사무실을 세종시에 둔 기업에 종사하면서 대전, 세종, 충남에 거주하는 무주택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입주기업 종사자 등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 세부 운영기준이 고시된 2018년 12월 7일 이후 세종에 이전·입주한 20인 이상 규모 기업이어야 한다. 자세한 신청 기준은 주택특별공급 세부운영기준을 살펴보면 된다.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살펴보고 내달 11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로 신청(방문·우편)하면 된다. 자격 심사와 추천 절차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당첨·예비)는 내달 19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입주기업 종사자 특별공급은 세종시로 이전한 기업 종사자들이 직주근접의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충주 중앙탑중학교와 음성 대소중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독도의 날은 구한말인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서 독도를 대한제국 관할구역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독립기념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도 전시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문형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태정관지령' 및 기죽도약도 등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 수 있는 역사 자료를 문답 형식을 통해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반박하기' 등 4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독도를 비롯한 우리 영토와 주권을 되찾는 데 앞장선 충북지역 여성 독립운동가 어윤희(1880∼1961, 애족장)와 신정숙(1910∼1997, 애국장)의 활약상도 전시돼 참가 학생들의 우리 고장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내년 봄 열리는 충남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주변 관광을 연계한 통합입장권이 발행된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쥬라기박물관과 통합입장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람회와 천리포수목원을 결합한 입장권은 박람회 기간 온라인과 현장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판매되는데, 두 곳 입장권을 따로 구매할 때보다 약 25% 저렴하다. 박람회와 쥬라기박물관 통합입장권은 내년 1월부터 4월 24일까지 교육청과 학교를 통해 판매된다. 각 입장권 금액을 더한 것보다 약 35% 싸다. 조직위 관계자는 "박람회 단독 관람을 넘어 주변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3일 특정 사업이 인구구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는 인구 영향평가제도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구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천안형 인구 영향평가제도 도입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를 청취했다. 인구영향평가 연구용역사는 시 인구구조 변화와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타 지자체 사례를 검토해 천안시에 적합한 인구 영향평가제도 도입 방향을 제안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회의는 인구영향평가제도의 도입 취지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천안형 인구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