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시장 개척과 문화교류 확대 등을 위해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첫날인 2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지역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건축자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는 도내 2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튿날 오전에는 오사카 야마토대학을 찾아 정치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충남도·나라현 우호교류협정 1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해 두 지역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충남도와 나라현은 이 자리에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일본 방문 사흘째인 25일에는 충남·나라현 한일 문화 세미나에 참석해 두 지역 미술관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백제 문화와 인연이 깊은 나라현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두 지역 미래 세대가 우호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다음 달 1∼2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2025년 소상공인 대축제·우수시장 상품판매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함께 웃는 소상공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참여, 11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또 최대 50% 할인 행사와 즉석 경매,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명 가수 축하공연, 불꽃 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시민들이 하나 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3일부터 산업단지와 고속열차역 등 도심 주요 생활권을 잇는 자율주행 버스 '501번'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버스는 이동 수요가 많은 천안아산역을 기점으로 불당상업지구, 천안시청 앞 사거리, 성성교차로, 제3 일반산업단지 등 총 5.9km 구간에 8개 정류장을 운행한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6차례 순환 운행한다. 중형전기 자율주행 버스로 최대 14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앞으로 6개월간 무료로 운영된다. 자율주행 버스에는 레벨3(조건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됐으며, 돌발상황을 고려해 입석은 허용하지 않는다.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한 경우 수동으로 개입한다. 시는 6개월간 시범운영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으로 KTX 천안아산역∼산업단지 구간을 이동하는 이용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자율주행차 확대는 교통사고 예방과 승용차 이동에 따른 대기 오염 및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정책"이라며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독립기념관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한우 소비 촉진 행사와 국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20%를 환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24∼26일 삽교천 댄스&뮤직 페스티벌 현장에서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 소프라이즈 한우 할인행사'를, 다음 달 1∼2일에는 면천읍성 축제 현장에서 '면천읍성과 함께하는 한우축제'를 개최한다. 최대 30% 할인 판매 부스와 현장에서 구매한 한우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구이존도 함께 운영한다. 오는 25∼26일 삽교호 수산물 판매점, 장고항 수산물유통센터, 한진포구 어시장 참여 점포에서 국산 수산물 2만5천원어치 이상을 사면 5천원, 5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당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이 이벤트에는 국비 9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당진의 우수한 한우와 신선한 국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24∼26일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공설운동장 등에서 '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온달, 고구려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 등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 첫날 온달관광지에서는 고구려 군사들의 기상을 재현한 '출정(승전) 퍼레이드'가 열리고, 이어 단양읍 시내에서는 '온달평강 승전 행렬'이 펼쳐진다. 공설운동장에서는 가수 태진아·박미경·오예중(이상 24일), 바다·현진영·장민호(이상 25일) 등의 공연이 열린다. 행사 기간 온달관광지에서는 고구려 복식 체험과 고구려 왕관 만들기 등 24종의 체험 행사가 운영되며,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단양읍내 곳곳에 삼족오 조명등을 설치해 고구려의 정취를 야간에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설사와 함께하는 온달산성 역사문화 투어, 보발재 정상에서 거리공연을 즐기는 '단풍 보고 온달 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달관광지에는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충남 아산과 예산, 전북 남원이 경쟁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과 관련해 "아산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아산을 찾아 "아산은 교통과 지리적 요건이 좋고, 경찰 관련 기관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수사연수원 등 경찰교육시설이 몰려 있는 아산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면 경찰 관련 인프라를 집적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지사는 아산과 예산이 아산으로 단일화한 뒤 남원과 경쟁해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남원에 가서는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준다고 하고 충남에 와서는 충남에 준다고 해서 혼선을 줬다"며 "그래서 제가 예산은 빠지고 아산이 남원과 1대 1로 붙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예산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아산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치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라며 "두 지역이 싸우게 하지 말고, 도지사로서 아산의 조건이 좋으니 아산으로 가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충남도와 아산시도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4∼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Anuga) 2025'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21일 밝혔다. 아누가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로 2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110개국 8천개 식품기업이 참가했으며 관람객 14만명이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 한국은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의 맛, 트렌드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김치·장류 같은 전통 식품부터 현재 유행하는 길거리 음식과 미래지향적 혁신제품까지 선보였다. 농식품부가 마련한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54개 기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1천126건, 6천9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8건, 3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아누가 개막식 축사에서 "K-푸드가 김치·장담그기 등 전통 식문화를 기반으로 K-팝 등 문화 콘텐츠와 어우러져 세계인의 식탁과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K-푸드가 K-이니셔티브의 핵심 축으로서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수출기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대전·미국 몬태나 양자·광학(Photonics)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대전TP 디스테이션에서 열린 이번 교류회에는 몬태나 주정부와 경제개발청, 주립대, 지역 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무역사절단과 대전의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양자와 포토닉스 분야의 산업 현황과 연구 생태계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몬태나주 상무부와 몬태나주립대, 지역 기업 관계자들은 양자산업 현황을 직접 발표하며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과정과 포토닉스 산업화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를 소개했다. 대전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적극 권장하고 현지 기관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투자 연계 등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도 제안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기술 도시인 대전과 몬태나가 양자 및 포토닉스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과 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다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양 지역 간 기술협력과 대전기업의 북미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인체감염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AI 인체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의 접촉 등을 통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호흡기 증상이나 결막염, 발열 등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AI 인체감염 발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시는 AI 인체감염 대책반과 비상연락체계 구축, 필요 물자 점검과 확보, 농가와 시민 홍보, 의료기관 격리병상 확보 등 대응계획을 통해 인체감염을 예방하고, 의심 환자 발생 때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야생 조류·가금류 등과의 불필요한 접촉 피하기,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닭·오리·계란 등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충분히 조리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AI 인체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들도 예방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탕정면 지중해 마을 일대에서 '2025년 아산시 국화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국화 향기 따라, 아산의 가을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지중해 마을의 이국적인 경관과 국화 향기가 어우러진 가을 정원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국화 분화와 조형작 5천여점이 전시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화차 시음, 국화·방울토마토 심기, 국화주 만들기, 지중해 마을 주민 참여 체험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코너가 마련된다. 충남 화훼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충남화훼치유연구회 국화 작품전시회'도 함께 열려 수준 높은 화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1월 1일에는 '지중해 마을 문화축제'가 열리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촉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지중해 마을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매일 운행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일부 학교 급식조리원들의 무기한 파업이 7개월간 계속되자 이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중구 목동더샵리슈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민 투표를 거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지난 15일 대전시교육청 앞에 걸었다. 현수막에는 '급식 질 저하 쟁의행위 당장 철회하라'는 내용과 '노조라는 약자 프레임에 숨어 어린 학생에게 갑질하는 것이 정당한 권리인가?'라는 비판적 글이 적혔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다음 달 12일까지 집회 신고를 한 뒤 이 같은 내용의 1인 시위를 시교육청 앞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1인 시위에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시교육청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노조가 그 부분에 대한 항의나 논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이들의 급식 문제를 가지고 노조 활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건강을 담보로 한 노조의 행동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것으로 판단돼 시위하기로 했다"며 "이제 곧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에서도 파업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