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722억원 중 98% 수준인 710억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종지역 1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38만7천105명(722억원)으로,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38만273명(98.24%)에게 쿠폰 지급을 마쳤다. 전국 평균 신청·지급률 97.92%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온라인·현장 발급 방식으로 지급된 관내 소비쿠폰 금액은 710억원이며, 현재까지 479억원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세종시는 추산했다. 세종시는 소비쿠폰 1차 지급 기간이 완료되는 다음 달 12일 오후 6시까지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미신청자를 신속히 파악한 후 해당 가정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다음 달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는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원되며 상위 10% 선별 기준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2차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청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를 비롯한 쿠팡 충청권 센터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25일 충남 천안·아산·공주, 세종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0가구에 건강기능식품이 담긴 '와우 기프트'를 전달했다. 정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CFS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CFS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와우 더 코리아'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함께 기획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쌀값이 급등하고 일부 품종이 동나면서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 북구 한 식자재마트 매대에는 인기 품종과 저렴한 쌀은 이미 동이 나고, 매대에는 일부 쌀만 남아 있었다. 혼합쌀 20㎏ 한 포대가 7만5천원, 단일품종(새청무) 쌀은 8만2천원으로 가격표가 붙어 있었고 손님들은 가격을 살피다가 탄식을 내뱉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인근 하나로마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꾸준히 팔리던 곡성 백세미와 장흥 새청무는 입고되지 않아 진열대 일부가 비어 있었고, 남아 있는 쌀 가격은 대부분 6만∼7만원대를 보였다. 외식업계 타격은 더욱 크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호(50) 씨는 "식당에서 주로 쓰는 게 저렴한 혼합쌀인데 매대에는 값비싼 신동진밖에 없다. 평소 4만5천∼5만원 하던 한 포대가 지금은 6만∼6만2천원까지 올라 부담이 크다"며 "일부 식당은 공깃밥 가격을 2천원으로 올린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쌀값 상승세는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20㎏ 기준 소매가격은 지난달 31일 6만573원까지 올랐다. 전년 대비 15.15%, 평년 대비 16.57% 상승한 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5일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한중 지방정부의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한중 양국의 산업 대전환 정책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양국 지방정부의 협력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탕윈이 상하이사회과학원 교수가 '중국의 산업 구조 대전환과 상하이시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상하이시의 경제 및 산업 정책 등을 설명했다. 홍원표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산업 대전환과 충남의 정책'을 주제로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 구조 전환 등을 소개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수소경제 및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개발, 스마트 제조와 AI 기반 산업전환 실증사업 추진, 청년 창업·연구인력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을 한중 산학연 협력의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와 상하이시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잠재력을 합친다면 양국의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세전쟁 등 국제경제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강조하며 연일 어려움을 호소하는 세종시가 정작 연평균 10억원에 가까운 출연금 관리·감독은 소홀히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세종시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는 최근 4년간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창경센터)에 40억8천만원의 출연금을 지원했다. 산술적으로 연평균 10억원 넘게 지원한 셈이다. 열악한 재정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 만든 예산이라고 설명했지만 사후 관리에는 소홀했다. 감사위원회가 보조금·출연금 집행내용 전반을 점검했더니 관리·감독이 허술했던 탓에 곳곳에서 예산이 새고 있었다. 출연금을 지원받은 창경센터는 교육 1인당 평균 식비·다과비는 시청보다 2.7배 높은 금액인 1인당 평균 2만1천679원을 책정해 지출했다. 지자체 지출 기준인 1인당 8천원으로 계산했을 때보다 3년간 1천218만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감사위원회는 지적했다. 2024년 1월에 사용한 법인 카드비를 358일 뒤인 그해 12월, 같은 해 5월 사용한 행사 식비 300만원을 223일 뒤인 그해 12월 각각 지출 결의하는 등 법인카드 관리·회계 처리를 엉터리로 했다. 비급여성 복리후생비인 복지포인트를 퇴직금 산정에 반영하는 등 퇴직금을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충남도는 25일 중국 상하이 진지앙 호텔에서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준 상하이주재 총영사, 현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사무소는 전택규 소장과 현지 직원 등 3명이 상주하며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기업 간 매칭 상담, 수출 계약·애로 지원, 시장 동향 제공 및 진성 바이어 발굴, 투자 유치와 관광객 유치, 국제 교류·공공외교 확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충남도의 해외사무소는 미국, 일본,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7번째다. 김 지사는 "중국은 충남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공급망이자 안정적인 시장"이라며 "중국사무소를 거점으로 산업·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33년이 지났다"며 "당시 양국이 손잡고 새로운 미래를 열었던 것처럼 충남은 이번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제2의 한중 협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유성구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2025 유성재즈&맥주페스타'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유성 유림공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재즈 공연과 화려한 드론쇼가 이어지고 전국 14개 브루어리가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를 선보인다. 유림공원 동편광장에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소규모 무대가 마련된다. 구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과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폐목재를 활용해 축제 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도심 속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성주산 계곡에 상인들이 설치한 불법시설물 1천여개의 철거가 시작됐다. 보령시는 25일 오전 9시부터 30명가량의 공무원을 심원계곡과 먹방계곡에 파견해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심원계곡에서는 30개 업소가 물막이 34개와 평상·천막 등 938개를, 먹방계곡에서도 7개 업소가 물막이 7개와 평상 등 163개를 각각 설치한 채 영업해 왔다. 하천법 제46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하천의 흐르는 물을 가두거나 그 방향을 변경하는 행위, 야영 또는 취사, 하천의 흐름에 지장을 주거나 하천을 오염시키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심원계곡과 먹방계곡에서는 길게는 10여년 전부터 수십 개 업소가 성업 중인데, 지난달에는 물막이로 수심이 깊어진 곳에서 20대 청년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까지 했다. 보령시가 철거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시는 그동안 30여차례에 걸쳐 행정처분을 내렸지만 실제 원상복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에 앞서 지난 22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불법시설물 철거 작업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오후 3시 현재까지 물리적 충돌 등 돌발상황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고해상도 드론 영상을 활용해 도내 농지 140만 필지의 경계, 면적, 재배 현황 등을 담은 전자지도 제작에 나선다. 도는 25일 도청에서 '충남형 팜 맵(Farm Map) 구축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팜 맵'은 드론을 활용해 필지별 농작물 현황을 전수 조사한 뒤 지리정보시스템(GIS) 지도로 구현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도비 24억원을 투입해 본격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총괄 관리를 맡고, 시군은 조사 시기와 대상 작물을 정한다.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은 전문기관이 수행한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기존 농업 통계와 현장 데이터가 맞지 않아 정책 신뢰도가 낮았다"며 "팜 맵을 기반으로 재난 대응, 수급 관리 등에서 활용도를 높여 충남 농업인의 핵심 공간정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신규 착수지역으로 규암·장암면 일대가 선정돼 사업비 43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규암·장암면 일대 수박·멜론 원예작물 재배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강에서 취수한 물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양수장과 가압장, 정수장 등의 기반 시설이 완공되면 490㏊ 규모 농경지에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는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부여군 농업의 구조적 체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광복 80년 특별전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을 지난 15일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데 이어 25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지역 순회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바람을 타고 외친 독립'에서는 자주·독립의 상징이자 저항의 불씨가 됐던 독립운동 시기 주요 태극기와 대구의 독립운동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자료는 태극기가 그려져 있는 대구 광문사 문회표(고려대 박물관 소장), '머지않아 국권을 회복한다'라는 글귀를 새긴 고광순(1848∼1907) 의병장의 '불원복(不遠復) 태극기', 3·1운동 당시 태극기 대량 제작을 위해 만들어진 '태극기 목판',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1876∼1949) 주석의 친필이 담긴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이다. 2부 '광복, 우리가 그려가는 태극기'에서는 1945년 8월 15일, 태극기와 함께 맞이한 광복의 기쁨을 조명한다. 주요 전시자료는 대구의 광복 1주년 기념식을 보도한 '대구시보',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의 입촌식 사진, 1988년 서울올림픽 포스터 등이다. 국민 공모를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상반기 고용률 72.2%를 기록, 전국 77개 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3%포인트(P) 높아졌으며, 특히 여성 고용률이 60.7%로 2.1%P 상승했다. 시는 지난해 6조9천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오성환 시장은 "일자리 창출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엄마의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이 산모 장내의 특정 병원성 공생균(숙주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소아에서 유병률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발병해 생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피부 조직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의 교란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신성 염증 질환이라는 증거들이 늘면서 관련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병원성 공생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일부 종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서 비정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성 공생균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그동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천438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령층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처방의 부담과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시행 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고령층에서도 제균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는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을 연령대별로 나눈 뒤 일반 인구집단과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제균 치료 집단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반 인구집단보다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위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집단 대비 52%,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낮았
생선 기름에 많은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ω-3 PUFAs)은 어린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버터·팜유·적색육 같은 음식의 포화지방은 오히려 근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 제이슨 C. 얌 교수팀은 의학저널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서 중국 어린이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식단과 근시 관계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 섭취가 (어린이의) 근시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함유 음식 섭취가 근시 예방 요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근시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근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근시 위험 요소로는 디지털 기기 등 과도한 화면 시청 시간과 너무 적은 야외 활동,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연구팀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건조증과 노인성 황반변성 등 만성 안과 질환 예방·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뜻하는 것으로, 질병청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미리 파악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2014년부터 캠페인을 해왔다. 질병청은 이 캠페인에서 20∼40대를 중심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찍 인지해 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심뇌혈관질환도 더 빨리 인지해야 치료·관리할 수 있는데,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20∼40대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의 경우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70세 이상은 87.1%가 알았으나 40대는 50.7%만, 30대는 24.8%, 20대는 19.3%만 알고 있었다. 고혈압 등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만성콩팥병이나 망막병증, 신경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을 막으려면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하고,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아야 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린 자녀의 픽업을 전담하는 자상한 아빠.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타는 차 안에서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엔 니코틴 등 각종 유해 물질이 가득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을 소재로 한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이래도, 전담(전자담배)하시겠습니까'를 9월 1일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1차 금연 광고에 이어 이번에도 담배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데 광고의 초점이 맞춰졌다. 아이 픽업을 전담하는 아빠와 친구 모임에서 분위기메이커를 전담하는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광고에는 모두 "전자담배 연기는 단순 수증기가 아닌 초미세입자로 구성된 에어로졸로, 니코틴은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각종 발암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다"는 자막이 등장한다. 애정과 선의를 갖고 주변을 챙기는 이들이지만, 안일하게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로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공기 중 부유하는 매우 작은 입자인 에어로졸은 인체의 호흡기로 흡입돼 세포 독성, 산화 스트레스, 염증 지표 증가 등을 통해 호흡기·심혈관계 질환과 중독을 일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도청 작은미술관에서 태극기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독립의 태극기, 그리고 무궁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는 1880∼189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니(O.N. Denny) 태극기', 1919년 '진관사 태극기', 1941년 '김구 서명분 태극기' 등 20여 점의 태극기가 공개된다. 1910년 제작된 무궁화 자수 지도, 일제강점기 무궁화 사진, 시대별 육성 무궁화 품종도 선보인다. 태극기와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영상도 마련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충남도는 이번 전시가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뤄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태극기와 무궁화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이어가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도민과 관람객들이 태극기와 무궁화를 쉽고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충남 보령시와 전북 부안군, 강원 영월군이 '지속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31일 밝혔다. 두 부처는 지난 정부 전략적 인사교류 조처에 따라 구성된 협의체에서 국토부 해안·내륙권 발전사업과 지역개발사업으로 구축되는 생태관광 기반시설에 대해 환경부가 활성화 방안을 컨설팅하는 이번 사업을 올해 협업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왔다. 부안군 사업 대상지는 '생태정원과 갯벌치유센터'로 람사르습지인 줄포만습지 등이 생태관광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와 영월군은 각각 서해안 관광도로(선셋전망대)와 봉래산이 대상지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맞춤형 생태관광 컨설팅을 진행,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