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8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도 지정받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 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이 늘어나 기업 고용과 근로자 생계 안정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 7월 기준 석유화학산업 고용이 3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돼,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시는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에 지정 건의를 요청한 상태이며, 지정에 필요한 전문가의 석유화학업종 분석자료, 업황 등에 대한 의견 자료를 준비 중이다. 지정 전 절차 중 하나인 충남도 지역고용심의회에서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소통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우리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성공개최와 국민적 관심을 높일 공식 응원가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직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며, 선수단과 관람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곡을 발굴해 대회 기간 전 세계인과 공유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 직접 창작 응원가 ▲ 인공지능(AI) 활용 응원가 등 두가지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누리집(www.chungcheong2027.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국민 누구나 도전과 혁신의 메시지를 담은 2분 30초∼3분 분량의 응원가를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11월 21일 발표한다. 총상금은 1천200만원 규모로,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대회 개막식 입장권 2장을 지급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쌀값 상승세가 다음 달께 안정될 것으로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행사장에서 "산지 쌀값의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장관은 통계청이 조사한 직전 대비 산지 쌀값이 지난 5일 기준 2.2% 올랐으나 지난 15일에는 직전 조사 때보다 0.9%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6천333원이다. 산지 쌀값이 상승하면서 쌀 소매가격은 20㎏당 6만5천원을 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쌀 20㎏당 소매가격은 6만5천28원으로 작년보다 27.6%, 평년 대비 22.7% 각각 비싼 가격이다. 송 장관은 "통상 10월 중순에 쌀값이 안정된다"면서 올해도 그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0월 중순 수확기 대책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곡관리법에 따라 농식품부는 매년 10월 15일까지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쌀값 안정을 취해 쌀 할인 지원 추가 확대 조치도 거론된다. 농식품부는 이달 앞서 쌀 할인 지원을 20㎏당 3천원에서 5천원으로 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달 초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25일 오전 박준태 비서실장, 정희용 사무총장, 최보윤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대전중앙시장을 방문해 김밥·오이·옛날 과자 등을 사면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시장의 만둣집 사장에게 "요즘 힘들지 않으시냐"고 물으며 "제가 대전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갈수록 전통시장이 힘들다. 국민의힘이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더 힘내달라"고 말했다. 그는 온누리상품권을 내고 야채·고기 만두를 샀다. 장 대표는 또 "지금이 제일 힘들다. 장 대표가 미국에 가서 관세 낮추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다른 상인의 말에 "더 신경 쓰겠다. 협상 잘하라고 하겠다"며 답했다. 장 대표가 30분가량 시장을 둘러보는 동안 '실제로 보니 잘생겼다', '사진 찍어달라'며 인사를 건네거나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에 장 대표는 "잘 할게유", "테레비(텔레비전)가 영 시원찮아서 그려", "사진 10장은 찍어야겄어"라고 호응하면서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로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정쟁만 하지 말고 국회에서 힘을 써달라", "그만 좀 싸워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2025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군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예산상설시장 일원에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예당호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개통 등 관광 기반 확충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였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예산군이 지방자치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한국지역개발학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2017년부터 매년 시행돼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은행은 올해 하반기 총 565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금융, IT(정보기술)·디지털, 지역인재 등으로 나눠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채용 홈페이지(https://jrs.jobkorea.co.kr/nhbank)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강태영 행장은 "IT·디지털 전문성을 가진 핵심 인재와 지역 기반 마케팅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 디지털 리딩뱅크와 지역사회 동반 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58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운수종사자의 업무 경감과 요금관리 효율화 등을 위해 2023년 9월부터 9개 노선 시내버스 28대에서 현금결제 없는 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42개 노선 63대로 늘렸고, 올해 1월부터 74개 노선을 오가는 시내버스 279대로 확대했다.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 도입에 따라 현금승차 비율은 2023년 3%, 지난해엔 0.45%까지 급감했다. 내년부터는 148개 노선 시내버스 390대로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 범위를 확대한다. 카드 미소지 승객들은 요금 계좌이체 등의 현금 대체 방법으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기존 현금함을 함께 운영하고 버스 안내방송 등 사전 홍보로 시민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를 전체 노선에서 시행하게 되면 승무원의 업무 부담이 줄고 요금관리 효율이 높아져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6∼27일 해미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해미읍성, 햄이있성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명칭은 해미읍성의 '해미'와 식재료 '햄'을 결합해 지었으며, 상인들은 햄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햄 슈팅 챌린지', '수제 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일인 26일에는 축하공연과 함께 본격적인 야시장이 열린다. 시장 내에는 먹거리 부스 20개, 플리마켓 30팀이 참여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미읍성축제와 연계한 스탬프 투어, 영수증 인증 이벤트 등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산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야시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석오 이동녕 선생과 월남 이상재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두 분의 서훈은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으로, 지역과 학계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민족계몽 운동을 이끈 업적에 비해 서훈이 과소 평가됐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는 두 분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이번 서명운동에 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천안시와 서천군 등과 함께 협업체계를 강화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명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은 도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포스터의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이동녕 선생은 천안 출생으로 1907년 안창호·이회영·김구·이동휘 선생 등과 함께 신민회를 조직해 민족운동에 나섰다. 1910년에는 서간도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했으며, 1919년 3·1운동 직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초대 의정원 의장, 내무총장, 국무총리, 국무위원 겸 주석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1962년 그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상재 선생은 서천 출신으로, 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한 3일부터 9일까지 자체 운영 중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키운 꽃을 전시하는 지역 예술인·소상공인 상생 축제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2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풀꽃 시인 나태주 등 작가들과 함께하는 '풀림'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버스킹 공연, 지역 농·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프리마켓, 국립대구과학관과 협업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하며, 주말과 공휴일 영주·안동·대구·서울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하루 한 차례 사전 예약제(무료)로 운영한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소재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국내 자생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의 아름다움을 담은 세밀화 전시회가 열리며, 식물원을 관람하고 기억에 남는 식물을 도자기 컵에 그려볼 수도 있다. 세종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3일부터 9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24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천안시와 충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춤축제연맹이 후원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오는 28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흥타령춤축제에는 역대 최다국인 61개국에서 4천여명이 참여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CIDC),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5대륙 23개국 24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춤대회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 문화를 공유하며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85년 역사를 이어온 불가리아 팀, 49개국에서 5천5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친 칠레 팀, 천안흥타령춤축제 2017에서 은상을 수상한 필리핀 팀 등 해외팀이 각 나라의 전통춤에 창작 퍼포먼스를 가미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흥타령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26일 신부동 방죽안오거리에서 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 도심 한복판을 무대로 열린다. 국내외 전문 춤 단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라고 24일 밝혔다.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 및 소비자 부담 완화 정책과 민간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추석 성수품 소매가격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2% 낮다. 한국물가협회와 한국물가정보 등 민간 기관도 올해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1∼1.2% 낮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주로 쓰이는 큰 크기의 사과·배는 폭염으로 생산이 감소해 강세를 보인다. 돼지고기는 수입 가격 상승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중간 크기와 작은 크기의 사과·배 선물 세트를 지난해보다 5만개 많은 15만개를 공급하고 제수용 3개 들이 상품도 10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가격이 비교적 높은 축산물은 자조금을 활용해 오는 25일 이후 집중적으로 할인하고 할당관세를 적용한 가공용 돼지고기를 조기에 도입해 국내산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 가격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등 소비자 부담 완화 대책을 지속해 펼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