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의 특화작목인 멜론 수확이 시작됐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 소속 이필영 씨는 오는 5일 하늘그린 멜론 수확에 나선다. 당도 16브릭스 이상만 선별 수확해 고품질 상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멜론은 지난 2월 아주심기를 통해 가온 재배한 것으로, 무가온 보통 재배보다 20여일 빠르게 출하할 수 있게 됐다. '하늘그린 천안멜론' 상표로 유통되는 천안 멜론은 40여년 동안 축적된 재배 기술로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으며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진다. 올해는 134 농가가 70.8ha에서 1천600여t을 생산할 전망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늘그린 천안멜론의 상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량종자 확보, 재배환경 개선, 병해충 조기진단·처방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 4∼8일 열리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기간 '2025 마이케이 페스타'와 연계해 지역 관광상품을 기획·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이케이 페스타는 K-팝 공연, 산업 전시, 수출상담회·네트워킹 대회, 콘텐츠 산업 콘퍼런스, 지자체 특화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문화종합행사다. 시는 K-컬처박람회 행사 기간을 전략적 방문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지역 명소를 연계한 상품을 기획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상품은 아라리오 갤러리를 시작으로 천안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타운홀 전망대, 빵을 테마로 꾸며진 빵돌가마 마을까지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 플랫폼(OTA)과 연계해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관광상품이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천안의 숨은 관광명소 홍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3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재미 한국학교 미시간협의회 주최 '독립운동 역사축제'에 학예연구사 2명을 파견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립기념관이 현지 한인 대상 독립운동 주제 역사축제에 직접 참여해 교육과 전시가 통합된 콘텐츠를 지원하는 첫 사례다. 미시간 지역 한글학교 교사, 학부모, 청소년 등 재외 한인들이 한국 독립운동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가상징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태극기' 주제 체험교육과 증강현실(AR)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 국난 극복의 역사 인물 '이순신'에 대한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국권 수호 운동부터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무장, 외교, 문화, 학생 여성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하고, 현장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교육과 전시 관람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역사를 쉽게 배우고,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축산물 물가 지수가 4.8%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2.1%)보다 높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작년에 정부가 지원해 할인 행사를 진행해 올해는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이 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의달을 맞아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지수 상승률은 각각 4.1%, 3.2%로, 모두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은 원재료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식품업계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달부터 가공식품용 돼지고기와 제과·제빵용 계란가공품 등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식품소재 구입자금으로 4천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외식물가 상승은 재료비와 임차료,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농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MBTI(성격유형검사)에 기반한 맞춤형 반려식물 80종(자생식물 32종 포함)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80종은 국내외 문헌을 바탕으로 조사한 16가지 MBTI 유형별 반려식물을 내외부 전문가로부터 자문받아 선정됐다. 한수정 관계자는 "관리 난이도와 규격, 희귀성, 색상,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3일부터 원내 가든센터에서 홍지네고사리와 파초일엽 등 MBTI 유형별 식물을 판매한다. 오는 3∼6일까지 MBTI 반려식물 관련 키트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수정은 이번에 선정된 80종의 반려식물을 활용해 연말까지 다양한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기회에 본인의 MBTI에 맞는 반려식물을 구입해 키워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MBTI에 기반한 맞춤형 반려식물 80종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www.koagi.or.kr)과 정원누리(garden.koagi.or.kr)에서 확인할 수 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연다고 2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100개를 엄선하는 사업이다. 2025∼2026년 100선에는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던 전주한옥마을과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울릉도와 독도 등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선정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주 머체왓 숲길 등이 포함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 100선 여행지를 방문해 이벤트용 여권을 발급받고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허소영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합덕읍 옥금리 일원에 귀농·귀촌 청년들을 위한 단독주택 28채와 보육·문화·여가 등을 충족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초등학교·유치원, 주요 생활 편의시설 등과 가까워 정주 여건이 좋다. 오성환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 공간뿐 아니라 육아 나눔,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저출생, 인구소멸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 청년 정책과 함께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 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7일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와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꽃지해수욕장의 명물 할미·할아비 바위를 테마로 미션을 수행하는 해변 트레킹이 시작된다. 같은 시간 가장 오래 자세 유지하기, 반려견 장기자랑 및 달리기 대회, 간식 찾기, 명령어 수행, 동반 사진 찍기 등 반려견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된다.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반려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각종 돌발상황 때 반려견 통제력을 겨루고, 반려견들의 운동능력을 볼 수 있는 장애물 경주도 마련된다. 인플루언서 토크 콘서트, 바른 산책 강의, 댕댕 패션쇼, 댕댕 패들보드, 댕댕 물놀이장, 반려견 청결 미용, 반려견 건강 상담 등도 운영된다. 행사 참여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군 관광마케팅팀(☎ 041-670-2691)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첫 행사에는 전국 반려인 약 2천명(반려견 600마리)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최고의 하루가 되도록 올해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 반려인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5일 신정호 잔디광장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아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키즈 패션쇼, 프리마켓(장난감 대첩) 등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코너가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제1회 아산 드림하이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민·관 단체가 협력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민숙 아동보육과장은 "매년 아산의 어린이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일 중구 문화동에 조성된 '한밭문화체육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총사업비 229억원을 투입해 2023년 1월 착공한 한밭문화체육센터는 연면적 3천17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25m×5레인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공동육아나눔터, 생활문화센터(학습공간·마루공간·방음공간) 등 다양한 연령과 수요를 반영한 시설이 구축됐다. 3층 규모(연면적 5천988㎡)의 별도 주차빌딩도 함께 신축, 총 26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수영장 이용 신청과 프로그램 안내 등은 대전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일류 체육도시' 실현의 가시적 성과"라며 "도심 내 균형 있는 체육 인프라 확충이라는 점에서 전국 생활체육시설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는 2일부터 25일까지 대전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 원형 잔디광장에서 '2025 한밭수목원 봄꽃 축제'가 열린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꿈씨 패밀리, 수목원을 다시 찾다'를 주제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공유하고 자연 속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목원의 대표 명소인 장미원을 중심으로 야생화 장독대정원, 열대풍 화단, 팝업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꾸민다. 국내외에서 엄선한 클레마티스(Clematis) 66개 품종을 새롭게 전시해 이국적인 봄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클레마티스는 흰색, 분홍색, 자주색 등 다채로운 색감과 풍성한 꽃송이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수목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야간 콘텐츠도 대폭 강화된다. 수목원 일원에 핀스크린과 그림자 조명을 활용한 야경을 연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늦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봄꽃 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야경과 테마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늦봄의 정취가 가득한 한밭수목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5월 동행축제' 개막판매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공식 개막식은 3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5월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행사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소상공인들이 함께 준비했다. 개막판매전에서는 동행축제 대표 300개 제품을 비롯해 지역 우수제품과 수산물 할인판매 등 살거리와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 및 체험행사, 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동행제품 체험관에서는 동행축제를 대표하는 300개의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전시·체험하고,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15개사 제품은 현장에서 직접 판매한다. 대전·세종 지역 내 20여 개 우수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식품, 의류, 완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회에서 운영하는 수산물마켓에서는 싱싱한 수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세종시 소상공인협동조합 소속의 푸드트럭 20대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세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40대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자녀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발주한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에는 20∼40대의 가족 및 노동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가 실렸다. 이번 조사는 25∼44세 남녀 2천69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일'(38.1%)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로 뒤따랐다. 일 외 우선순위는 남녀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일(37.6%),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인 반면에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이었다.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자녀는 40대 초반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무자녀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가수 지드래곤(G-DRAGON)을 브랜드 공식 모델로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 더벤티는 변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모델을 선정했다. 더벤티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 새 모델과 함께한 티저(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또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9일 세종대왕 업적을 알리고 한글문화 진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만나 세종대왕 나신 날·한글날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글의 세계화, 한글문화 도시 조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협약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세종대왕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한글을 중심으로 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한지·각자장·배첩장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합심해 만든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병풍을 세종시에 선물로 기증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오는 15일 처음 맞는 올해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은 양 기관이 공동 개최한다. 기념식에선 세종대왕의 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약수인 '전의 초수'를 떠서 말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모티브로 만든 창극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궁중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 세종대왕의 업적과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더불어 한글 손 편지 쓰기, 한글 가방 꾸미기, 충녕 얼굴 그리기, 한글 단어 달고나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은 "공동 개최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주요업무 성과 종합평가에서 청주·충주·진천·보은·옥천이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9일 지난해 주요업무 시행 실적을 토대로 진행한 '2025 시군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6대 국·도정 목표와 117개 세부 지표(정량지표 102개, 정성지표 15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지역 환경을 고려해 시군별 목표 달성도를 알아보는 정량평가의 전체 달성률은 88.2%를 기록했다. 시군별 성적은 진천군이 96%로 가장 높았고, 청주(92.1%)와 보은·옥천(91.1%)이 뒤를 이었다. 정성평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군종합평가단에 의해 이뤄졌으며, 충주·청주·진천 순으로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전년 대비 실적 향상 시군에는 정량평가에서 괴산(4.2%P↑)이, 정성평가에선 청주(9.2%P↑)·증평(4.2%P↑)이 각각 뽑혔다. 세부 분야별 우수 시군을 보면 ▲ 감염병관리·부동산·일반행정 분야 = 청주, 제천, 보은, 진천, 괴산, 음성 ▲ 경제 분야 = 청주, 옥천, 진천 ▲ 복지·보건·문화·산림·농정 분야 = 청주, 진천, 충주 ▲ 교육·환경 분야 = 충주, 청주, 제천 ▲ 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백 대표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회사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지 닷새 만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시행 중인 긴급 지원책 규모가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이는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생 지원책에는 앞서 시행 중이던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과 멤버십,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강화 등 실질적으로 고객의 방문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더본코리아는 설명했다. 백 대표는 점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구상하기 위해 앞서 홍콩반점과 빽다방, 롤링파스타 점주와 간담회를 열고 논의했고, 추후 모든 브랜드 가맹점주와 만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백 대표는 임직원과의 대책 회의를 열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의 애로사항 개선을 지시했다. 또 가맹점과의 소통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