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7일 온실 수직형(Y자형) 재배 시스템을 활용해 여름철 쌈채소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염치읍 염성리에 조성된 '아산형 충남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1천8㎡ 규모의 첨단 온실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양액 자동제어, 수냉식 냉난방, 복합형 수경재배 시스템 등을 갖췄다. 시설 잎채소는 적정 생육온도가 15∼22도로, 30도 이상에서는 생장이 멈추고 수확량이 급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도화된 스마트팜 기술을 투입했다. 양액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작물 생장에 맞는 수분과 영양을 정밀 공급하고, 수냉식 냉난방 설비로 온실 내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Y자형 수직 재배 구조는 통풍과 채광을 개선하고, 친환경 목재 구조는 복사열 유입을 차단해 고온기 생육 환경을 최적화했다. 이런 기술 조합을 통해 고온기 뿌리 손상을 방지하고 생육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여름철에도 쌈채소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Y자형 재배기의 경우 일반 재배 대비 생산성이 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탄소 인증도 추진 중이다. 이미용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성과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작물 재배의 현실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특별지원금 232억원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정부지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도와 시군이 자체 재원을 투입해 특별지원금을 마련했다"며 "피해 조사를 마친 뒤 5일 각 시군에 교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주택 1천681세대 54억원, 농지 600㏊ 64억원, 소상공업체 1천908곳 114억원이다. 주택 피해의 경우, 정부는 전파 시 2천200만∼3천950만원, 반파 1천100만∼2천만원, 침수 35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여기에 전파 8천50만원, 반파 4천만원, 침수 25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각각 1억2천만원, 6천만원, 6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보험 가입 농가에 재해복구비의 50%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미가입 농가에는 보험금의 70% 수준, 보험 대상이 아닌 작물은 보험금의 100% 수준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침수 등으로 훼손된 인테리어·집기 수리에 대해 정부 기준 300만원에 도와 시군이 600만원을 더해 총 900만원을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특별지원은 자연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금강수목원 부지를 국유화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에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정부에서 매입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정위에 전달했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연구소와 금강수목원 등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국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에 있던 산림자원연구소와 금강수목원은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해당 부지가 세종시에 편입됐지만, 충남도는 소유권을 넘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세종시에 편입된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산림자원연구소 등 부지 269만㎡(81만평)의 소유권은 충남도, 개발 인허가권은 세종시가 갖는 구조가 됐다. 충남도는 현재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세종시가 4천억원대로 추산되는 매각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 투자자를 발굴해 소유권을 넘길 방침이다. 도는 기존 연구소 부지 매각 대금을 청양에 건립할 신규 산림자원연구소 조성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지 매각 사실이 알려지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노면전차)의 지하화 구간 가운데 일부인 불티고개와 대전역 지하차도 공사가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6일 이장우 시장이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추진 보고회에서 우선 착공한 1·2·7공구 사업 추진 현황과 지하화가 포함된 10·13공구의 추진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불티고개 지하차도 공사 구간은 도마삼거리에서 불티구름다리(총연장 560m, 폭 10m)까지인데, 다음 달 2일부터 도마삼거리 방향에 대한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로, 복공판 공사 중에는 기존 왕복 8∼10차로가 4∼6차로로, 복공판 설치가 완료되면 6∼8차로로 각각 운영된다. 대전역 지하차도는 기존 지하차도 일부를 포함한 총연장 295m, 폭 10m로 건설된다. 다음 달 1일부터 동광장 방면 기존 지하차도 내부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 기간은 24개월로, 기존 6차로가 3∼4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공사 기간 내 전면통제 구간은 없으나, 차로 축소에 따른 시민 교통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대전시는 우회교통 방법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도심지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20㎞ 이하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8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2025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세대별·지역별 행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선 지자체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더 나은 행복정책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행복정책 토크콘서트에서는 박정현 부여군수,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 등이 참가해 '주민이 행복한 지역'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행사는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부여군민의 목소리와 지역의 경험이 국가적 비전으로 확대돼 행복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6일 지역 대표 자산인 머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미래 신산업인 수소에너지·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건양대·단국대·아주자동차대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령시는 '전통 특화산업의 뿌리는 더 깊게, 신산업의 가지는 더 넓게'라는 비전 아래 지역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시는 관광 중심의 기존 산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K-뷰티 산업을 이끌 머드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머드 활용 지역 브랜드 다각화와 연구개발, 기술 상용화 등을 통해 지역 전통 자원을 글로벌 산업 자산으로 재창조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석탄화력발전 산업 기반을 수소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도 대학·기업·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수소에너지의 생산·저장·활용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전통산업의 고도화와 미래산업의 선도적 육성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산업 전반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축산물 생육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6일 관계기관, 유통기업 등과 점검 회의를 열어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후 여파로 농축산물 생육 부진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품목별로 보면 전날 기준 쌀 소매가격은 20㎏에 5만8천716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가격이 각각 13.9%, 12.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수확기에 벼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일부 산지 유통업체가 원료곡 확보에 문제를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쌀 20㎏를 구매하면 3천원을 할인해주는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은 산지 쌀값 동향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이달 출하되는 배추의 경우 재배 면적 자체가 감소한 데다 작황도 부진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산지 유통인과 김치업체 등이 봄배추 저장량을 작년보다 5% 늘린 만큼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D-2년을 기념해 8일 오후 7시부터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서 차기대회 개최도시 자격으로 대회기를 인수한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양궁, 농구, 탁구 등의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또 유명 대중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여름밤을 수놓을 전망이다.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부양 의무자의 소득·재산이 증가해 생계급여 지급이 중단된 위기가구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적 긴급 생계지원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생계급여가 중단된 가구 중 1인 가구에 73만500원, 2인 가구엔 120만5천원씩 최대 3개월 지원할 계획이다 '공주시 긴급복지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으로 인정돼야 지원받을 수 있다. 조례는 치매노인·입원환자 간병, 임신·출산·양육으로 인한 소득활동 미미, 주소득자의 군복무, 노숙 생활, 수도·전기료 1개월 이상 체납 등을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례 세부 내용은 공주시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상당수가 부양 의무자로부터 실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단순히 부양 의무자의 소득·재산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 지급이 중단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갑자기 생계급여를 받지 못한 수급자들이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생계급여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한시적 생계비 지원 제도를 도입한 목적"이라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가 모발 성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를 강화해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록 활엽 덩굴나무인 보리밥나무는 해안 지대에서 잘 자라며, 작은 가지에 은백색과 연한 갈색의 비늘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동조'(冬棗)라는 한약재로 불리며 천식·기침·가래·당뇨 등 증상에 약재로 활용돼 왔다. 6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산림바이오자원 발굴을 위해 170여종의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보리밥나무가 모유두세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에서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농도로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 활성이 150%, 30㎍/㎖에서는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두세포와 관련된 바이오마커(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역시 보리밥나무 처리 농도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안전성 평가에서 무자극 등급을 받아 원료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앰플 시제품을 제작해 활용성과 안정성까지 검토했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현장 점검과 복구 상황 관리에 나섰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당초 이달 4∼8일 강원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중순 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극한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휴가 일정을 취소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홍성 와룡천을 시작으로 부여 나복 배수장, 서산 원평 소하천 등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에서 "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폭염 속 복구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오전에는 도청에서 실·국장들과 집중호우 피해복구 추진상황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지사의 휴가와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예정대로 여름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부지사와 실·국장들이 세심하게 배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오는 8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충남지역 주요 현안과 수해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총 3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도심 상업지구와 공공청사 내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인 '이음5G' 기반의 서비스 로봇 실증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달 경비로봇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경비·물류·안내 등 3개 종류 서비스 로봇의 안전성과 기술력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경비로봇은 나성동 중심상업지구 내에서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상가 화재 예방·보안 순찰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고정형·자율주행형 안내로봇을 상업지구에 배치해 상가 안내와 식당 예약, 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시청사에서는 다음 달부터 물류로봇이 승강기를 타고 이동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테면, 시청사 4층에 있는 책문화 쉼터 방문객이 QR코드로 음료를 주문하면 1층 카페에서 대기하던 물류로봇이 음료를 싣고 승강기를 이용해 4층까지 올라가 배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로봇과 승강기가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별도의 모듈 장치를 설치해 로봇이 물리적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승강기에 탑승·이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층간 이동 배송 서비스는 4층 책문화쉼터 1곳으로 한정해 운영한다. 세종시는 시민들이 실증 로봇을 체험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