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인수합병) 귀재'로 불리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영토 확장이 거침없다. 북미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화장품 회사 인수에 성공하며 올해 들어서만 3건의 M&A를 달성했다. 2005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14년 간 품은 기업만 22개다. 뿐만아니라 매년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질적 성장'까지 일궈내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미국의 화장품ㆍ퍼스널케어 전문회사 뉴에이본 지분 100%를 약 14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본은 13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직접판매 회사다. 2016년 본사였던 미국법인을 포함한 북미사업과 해외사업을 분리해 북미사업을 사모펀드에 매각, 이후 북미사업은 뉴에이본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차 부회장이 뉴에이본을 점찍은 것은 미국을 교두보 삼아 캐나다, 남미, 유럽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기 위해서다. 또 뉴에이본을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도 꾀할 수 있다. 뉴에이본은 물류, 영업 등 탄탄한 인프라를 토대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1월에는 에이본의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지우고 조작한 혐의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삼성에피스 직원 수십명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직접 뒤지면서 문제가 될 만한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5일 삼성에피스 ㄱ상무, ㄴ부장에 대해 증거위조, 증거인멸, 증거인멸교사, 외부감사에관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을 받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지 5개월만에 첫 구속영장 청구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내부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이들은 해당 자료들을 없애고 새로 문서를 만들어 옛날에 만든 것처럼 조작해 제출한 혐의(증거위조, 외감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삼성에피스 직원 수십명의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직접 뒤지면서 검색어를 넣어 문제가 될 만한 문서를 찾고 이를 삭제한 혐의(증거인멸)도 받고 있다. 직원 프라이버시가 담긴 휴대전화까지 건네받아 뒤진 것이다. 일부 직원들에게는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1인가구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1인가구는 317만675가구였다. 2010년에는 414만2165가구, 2015년에는 520만3440가구, 2016년에는 539만7615가구로 증가했다. 2017년에는 561만8677가구로, 전체 가구 중 28.6%에 달한다. 4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라는 의미다. 사정이 이렇자 1인가구의 '먹고사는 상황'도 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한국외식산업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의 비율은 인구 1만명당 외식업체가 125개일 정도로 과포화 상태지만 배달음식의 수요층도 늘고 있다. 이 같은 구조가 배달 앱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키우고 있다. <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상)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 4조원 HMR시장 키운 성장동력 (중) '혼밥', '혼술' 즐기는 1인 가구, 배달시장도 키웠다 (하) 2030 1인 가구 잡기 나선 편의점 업계의 무한 진화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배달 앱 시장, 편의점.이커머스 업체도 가세 1인 가구가 증가에 따라 배달음식의 수요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코카-콜라사가 로즈힙추출물이 함유된 수분보충음료 ‘토레타! 로즈힙워터’를 출시했다. 토레타! 출시 이후 4년만에 선보인 코카-콜라사의 새로운 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이다. ‘토레타! 로즈힙워터’는 피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층을 위해 ‘맑고 투명하게 빛나는 수분’이라는 컨셉으로 선보인 신제품으로 로즈힙 추출물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로즈힙 추출물의 상큼함이 더해져 일상 속 수분 보충이 필요한 순간을 촉촉하고 상큼하게 채울 수 있다. 특히 500ml 기준 32kcal 저칼로리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패키지에는 은은한 핑크빛과 부드러운 로즈힙워터 로고체를 담았으며, 물방울마다 빛나는 로즈힙 이미지로 맑고 투명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토레타!’는 배우 박보영을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토레타!’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였다. 새롭게 출시되는 ‘토레타! 로즈힙워터’ 역시 동안 미모 박보영이 마시는 맑고 투명하게 빛나는 수분보충음료로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토레타!’는 출시 이후 국내 음료시장에서 수분보충음료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꾸준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삿포로맥주는 현재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설인아와 2019년도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5월, 배우 설인아는 삿포로맥주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어 TV CF, 각종 광고, 프로모션 등 활발한 활동을 성실하게 해오며 삿포로맥주의 매력을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삿포로맥주 브랜드 담당자는 “배우 설인아는 삿포로맥주의 탄생지인 설원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그녀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삿포로맥주의 청량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활약을 했고,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브랜드 선호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한 것을 확인했다. 올해에도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라고 재계약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배우 설인아는 최근 자신의 개인 SNS에 삿포로맥주 컵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모델로써의 애정을 드러내며, 팔로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녀의 팬들은 “삿포로맥주 광고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갑자기 삿포로에 가고 싶다” “앞으로 삿포로맥주만 달고 살겠습니다” 등 모델로써의 활동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ABC초콜릿’을 쿠키와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초코 과자, ‘ABC초코쿠키’를 선보였다. ‘ABC초코쿠키’는 ‘ABC초콜릿’과 바둑알 만한 크기의 카카오 쿠키가 붙어 있다. 템퍼링 공정을 거친 부드러운 ‘ABC초콜릿’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면서도 입안에서 쿠키의 맛과 섞여, 맛의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맛을 낸다. 초콜릿이 달아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단맛’이 ‘ABC초코쿠키’의 가장 큰 특징이다. ‘ABC초코쿠키’는 출시 전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시식 테스트에서 큰 호응을 얻어, 롯데제과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맛, 식감, 구입 의향 등의 항목을 보는 시식 평가에서 통상 10점 만점에 8.2점 이상이면 제품화를 한다. 9점 이상이면 호응도가 높다고 판단하는데 ‘ABC초코쿠키’는 10점 만점에 9.6점을 획득, 5년내 출시한 신제품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롯데제과는 ‘ABC초코쿠키’의 연 목표 매출액을 100억원으로 설정,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판매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 문제와 관련해 국회의장실을 집단으로 항의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말다툼을 벌이며 충돌했다. 한국당 의원 100여명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의회 무력화 세력과 투쟁하겠다"고 결의한 후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국회의장실로 일제히 이동했다. 문희상 의장은 몰려온 한국당 의원들에게 "말씀하실 분은 접견실로 오라"고 하고 퇴장하려 했으나 의원들은 반발하며 일제히 막아섰다. 취재진을 내보내라는 문희상 의장의 말에 한국당 의원들은 "왜 카메라를 내보내느냐"며 언론 앞에서 대답을 들을 것을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희상 의장에게 "찾아온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대한민국 국회에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다수당일 때도 선거법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하지 않았다"며 "오신환 의원의 생각이 다르다고 함부로 위원을 교체하겠다는 사보임은 정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사보임 절차를 허가해주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다"며 "허가한다면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주에 이어 소주 가격이 오른다. 24일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고 밝혔다. 5월 1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출고가격은 병당 1015.70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변경된다. 3년 5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5년 11월 가격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면서 “3년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참이슬'의 가격 인상으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출고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롯데주류 측은 계획과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곧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식품업계에서 1위 브랜드가 먼저 가격은 올리면 2~3위 브랜드들도 도미노효과처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다. 맥주도 오비맥주가 지난 4일부로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5.3% 인상으로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와 롯데주류의 '클라우드'의 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해태제과(대표 신정훈)가 젤리로 변신한 만두젤리‘젤리가 만두만두해’를 출시한다. ‘화낙신낙’에 이은 만두를 컨셉으로 한 과자 신제품 2탄이다. 교자만두에서 딤섬과 샤오롱까지 진짜 만두보다 크기는 작지만 생김새는 똑 같다. 만두를 빚을 때 꾹꾹 눌러 마무리하는 가장자리 자국까지 디테일을 살려 보는 재미를 준다. 모양뿐만 아니라 속까지 빼 닮았다. 갖은 재료로 속을 채우는 만두소 자리엔 상큼한 과즙이 듬뿍 들었다. 쫄깃한 젤리에 속을 가득 채운 과즙이 톡 터져 상큼하고 말랑말랑한 식감이 특징. 보다 정교한 ‘센터필링 기술’로 얇은 두께에 액체를 채우면 젤리막이 터지는 한계를 극복했다. 25%까지 젤리 안쪽 공간을 늘리고 과즙농축액을 꽉 채워, 부드러우면서도 싱싱한 과일의 상큼함을 젤리로 맛 볼 수 있게 된 것. 특히, 과일 농축액을 안에만 넣은 것이 아니라 겉부분의 젤리반죽까지 2중으로 투입했다. 종류는 오렌지, 자몽, 라임 등 젤리와 궁합이 맞는 시트러스 과일 3종으로, 한 봉지만 구입해도 3가지 과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를 높였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단순해 보이지만 기술적으로 새롭게 시도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송식품(대표 신유식, 조승현)이 라이프스타일 채널인 동아TV의 ‘리얼타임 피트니스 시즌 3’ 기념 이벤트에 참여한다. 동아TV의 대표 피트니스 프로그램인 ‘리얼타임 피트니스 시즌 3’는 2016년 시작으로 군살 없이 탄력 넘치는 바디라인과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내용을 담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큰 인기에 힘입어 이번 시즌 3까지 방영이 결정되었으며, 방송을 기념하기 위해 공식 SNS에 ‘럭키박스를 잡아라!’이벤트를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운동하는 모습과 해시태그 등의미션을 성공한 시청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신송식품의 ‘즉석국 4종’ 등을 선물한다. 신송식품의 즉석국 4종은 ‘칼칼한 홍게 된장국’, ‘구수한 우거지 된장국’, ‘칼칼한 소고기 아욱된장국’, ‘깔끔한 배추된장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송식품은 40년 전통 발효 노하우로 이미 국내 장류 업계에서 맛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한 신송식품 즉석 된장국 시리즈는 저염 발효기술을 적용해 짠맛은 줄이고 한식된장의 함량은 높인 신송 된장을 사용하여 더욱 구수하고 맛있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신송식품만의 노하우를 바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건면은 출시 첫 달인 2월 12위에 이어 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3%나 늘었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 전통의 강자들이 경쟁하는 TOP 10 시장에 건면 신제품이 단시간에 진입한 것은 그만큼 신라면건면이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라면건면은 ‘3세대 신라면’이라는 측면에서 출시와 동시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출시 이후 최근 70일간(2/9~4/19) 약 1800만 개가 판매됐다. 특히, 신라면건면은 평소 라면을 먹지 않거나 덜 먹는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충족시키면서 라면시장 소비층을 넓힌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과 건면의 조합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라면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게 필요했다”며 “신라면건면이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건면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녹산공장 건면라인을 증설하는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정간편식(HMR)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 밀키트(meal kit·반조리음식) 시장에 뛰어든다. 밀키트는 손질이 끝난 식재료가 포장된 HMR의 한 종류다. CJ제일제당은 23일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R&D TALK’ 행사를 개최하고,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쿡킷’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어 올해 11월까지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밀키트 센터를 건설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롭게 론칭한 ‘쿡킷’은 ‘전문 셰프의 요리키트’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 개발에 힘썼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밀키트를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의 경쟁력과 인프라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미국암학회(ACS)가 권고하는 암 생존자를 위한 영양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ACS Guideline for Diet and Physical Activity)을 지키면 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을 24%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학회 역학연구 책임자 잉 왕 박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미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서 비흡연 비만 관련 암 생존자 3천700여명의 생활 습관과 사망 위험을 평균 15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암학회는 2022년 암 생존자들에게 비만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유지하며,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알코올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는 영양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체중 증가를 피하고 건강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면서 신체활동을 성인은 매주 150~300분의 중간 강도 운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동 운동(어린이·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 중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또 건강한 식습관으로는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녹색·빨간색·주황색 등 다양한 채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콩류,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고, 대신 붉은 육류·가공육, 설탕 첨가 음료, 초가공식품, 정제 곡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9일 청주 상당공원 4·19 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제65주년 4·19 혁명 기념식을 거행했다. 충북 4·19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도내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기념사에서 "4·19혁명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성공한 시민 혁명으로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며 "당시 희생된 민주 영령들과 유공자분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받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신선'과 영동군 소재 '컨츄리 와이너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전통주 시음 및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관광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 육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신선'은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상당산성 입구에서 문화양조장을 운영하면서 조선시대 때부터 575년 19대째 가양주인 '신선주'를 생산하고 있다. 신선주는 주류로는 유일하게 충북무형문화제 4호로 지정된 바 있다. '컨츄리와이너리'는 영동군의 포도 시배지인 주곡리 마을에 있는 가족형 와이너리다. 1965년부터 3대를 이어 아황산류, 소브산과 같은 산화방지제 및 보존료를 전혀 넣지 않고 내추럴와인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이들 양조장에는 2년간 주류·관광 분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체험장 및 판매장 설치 등 환경개선, 체험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 등 홍보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연계 관광 상품화 개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이번에 신규 선정된 2곳을 포함한 13곳의 찾아가는 양조장이 있다"면서 "이들 양조장이 지역의 대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1일부터 시립장례식장에 위생적으로 세척ㆍ관리된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용기 공급과 수거 및 세척은 지난달 개소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맡는다. 이곳에 공급하는 다회용기는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한 세척 위생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 세척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시립장례식장 이용객은 의무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시는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안내 문구 부착, 현장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례식장 이용객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과 위생에 대한 신뢰성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번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일회용기 사용량이 많은 장례식장의 폐기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립장례식장을 시작은 오는 7월에는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 기업이 업계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 의약품을 기부하거나 특정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타 업계와의 협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는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일제히 동참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각각 1억원, 6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 등을 기부했다. 휴온스그룹은 3억원을 전달했다. 유한양행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동물 치료를 지원한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서 산불 피해 동물을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유한양행이 협력사 리센스메디컬과 함께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등을 제공한다. 희귀질환 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환자 지원에도 한창이다. SK플라즈마와 JW중외제약은 지난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사는 각각 혈우병 환우를 위한 헌혈을 실시하고 여성 혈우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독은 2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에 헌혈증 450장을 기부했다. 전달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희귀질환 및 혈액암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사회공헌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도 잇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