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 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2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다”고 공식 홍보채널인 뉴스룸 등을 통해 발표했다. 당초 오는 26일 미국에서 LTE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이를 미룬 것으로, 새로운 시점은 “수 주 내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초기 리뷰 과정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일부 제품 관련 이슈가 발견됐다”며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수한 제품을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면 보호막(필름)에 대한 방식 변경 내지는 구매자에게 주의사항 전달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가 미국 미디어에 배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빙수 5종을 출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빙수는 “크림 덮인 빙산(Summer Snowy Hills)”을 주제로 하여, 함께 제공되는 삽 모양의 스푼으로 빙수 속에 숨겨진 젤라또를 찾아먹는 재미를 더했다. 빙수 5종은 상큼한 딸기요거트와 부드러운 피오르 디 젤라또에 알로에 토핑을 넣은 ‘요거딸기빙산’, 흑당시럽, 타피오카 펄, 달고나, 천일염 젤라또의 색다른 조합이 돋보이는 ‘흑당이달고나빙산’, 달콤한 복숭아와 향긋한 얼그레이, 요거트 젤라또의 상큼함이 조화로운 ‘피치얼그레이빙산’ 등 신제품 3종과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정통 팥빙수 타입의 ‘인절미팥동산’, 망고딸기빙수에 요거트크림 토핑을 얹은 ‘망고딸기동산’ 등이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올해 빙수 신제품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것”고 전했다. 한편, 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그린 피크닉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장에서 신제품 빙수 또는 1만4천원 이상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동서식품은 최근 식품업계 최대 화두인 간편대용식(CMR) 트렌드에 발맞춰 시리얼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간편대용식은 별도의 조리과정이 필요 없는 제품으로, 우유를 부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시리얼이 대표적이다. 동서식품이 주력하는 제품은 지난 2017년 단일 제품으로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포스트 오레오 오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포스트 오레오 오즈’는 식품업계 대표적인 키덜트(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어른) 제품으로 색다른 재미와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레오 오즈 레드는 딸기와 초코, 마시멜로가 함께 담긴 새로운 유형의 시리얼이다. 상큼한 맛과 향은 물론 재미있는 식감과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오레오 오즈는 동글동글하고 바삭한 초코링과 부드러운 마시멜로가 특징인 제품이다. 동서식품은 오레오 오즈의 인기에 힘입어 ‘포스트 오즈’ 시리얼 시리즈로 지난 3월 상큼한 딸기의 풍미를 더한 ‘오레오 오즈 레드’를 출시했다. 이밖에 ‘피넛버터 오즈’ ‘오레오 허니 오즈’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문대건 마케팅 매니저는 "포스트 오레오 오즈 레드는 바삭한 식감과 딸기의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제과업체인 뚜레쥬르와 파리바게트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미국 진출 14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뚜레쥬르 미국 법인인 CJ푸드빌USA는 작년 기준 매출액 274억,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은 2004년 ‘뚜레쥬르’ 매장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2005년에는 중국에 진출해 2월 말 기준 1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0년 진출한 투썸플레이스도 21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SPC그룹(대표 권인태)은 아시아·중동시장 공략에 필요한 전초기지를 싱가포르에 구축했다.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이슬람 문화권 공략을 위한 할랄 인증 생산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SPC그룹은 이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에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메종 드 피비', '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등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 중국,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를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이 해외시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함께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파리바게뜨를 통해 확보한 인
농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년 연속으로 국산 농식품 현지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영농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2일 산불 피해 농업인 현장수요 맞춤형 영농지원 강화방안을 내놓는다. 이번 강원 산불로 고성과 속초 등 4개 시군에 이재민 615가구, 1020명이 발생했다. 주택은 516채, 농림 축산 기계 697대 등 사유시설 피해만 2000 곳에 육박한다. 이번 강원 산불로 집계된 산림 피해규모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위성영상(아리랑 3호) 분석결과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 5개 시·군 합계 잠정 1757ha로 분석됐다. 정확한 피해면적은 산림청 주관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내주 중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내 한국 농식품 홍보모델 재계약하고 홍보콘텐츠 제작 및 매체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베트남을 10년 만에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끈 뒤 베트남내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선 지난해 2월 박항서 감독을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6월 현지 홍보행사에 초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의 SPC 행복한재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일과 19일 양일간 장애인 대상 기술특강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SPC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와 ‘소울베이커리’ 소속 장애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전수해 직업적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18일에는 SPC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 소속 바리스타들이 커피앳웍스 동부이촌점 매장에서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10여명을 초청해 커피 제조 특강을 진행했다. 커피의 향과 맛을 감별하는 ‘커핑’, 다양한 도구로 커피를 추출하는 ‘브루잉’ 등의 교육을 통해 커피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고객과 더욱 잘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19일에는 파리크라상 기술교육센터 소속 강사들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 ‘소울베이커리’를 직접 찾아가, 장애인 직원 15명을 대상으로 제빵 특강을 진행했다. 강사들은 천연효모빵, 모짜렐라 포카차, 딸기잼 롤파이 등의 제조기술을 전수하고, 제빵실무에서 어려운 점에 대해 상담과 조언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보해양조(대표 임지선)가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8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로페이 활성화 업무협약식'은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와 김영록 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고통 받고 있는 광주전남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보해는 대표 제품인 잎새주 라벨에 홍보문구를 넣어 제로페이를 알릴 계획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광주전남 대표 기업으로서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전남도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보해가 가진 영업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서 제로페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가 진짜 복숭아 과육을 넣어 씹는 맛을 살린 과립주스 ‘사각사각 복숭아’를 선보였다. 사각사각 복숭아는 지난 2017년 10월 출시되어 인기를 끈 ‘사각사각 꿀배’에 이어 ‘사각사각’ 브랜드로 선보이는 두 번째 제품으로 340mL 용량의 캔으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 전 음료에도 씹는 재미가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고 10~30대 남녀 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각사각 브랜드의 신규 품목 조사 결과, 복숭아가 약 30% 비중으로 1등을 차지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이번 신제품은 큰 사이즈의 진짜 복숭아 과육을 달콤하고 상큼한 과즙에 넣어 씹는 식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과일 복숭아 전체를 그대로 표현하고 제품명에도 복숭아 그림을 넣어 제품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기만 해도 상큼한 핑크빛 색상을 전체적으로 적용해 주 타깃인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국내 과채음료 시장에서 복숭아 음료는 2014년 이후 연평균 약 9%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과 동원F&B(대표 김재옥)가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HMR)으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HMR 플라잉스낵인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가 올해 100일 동안 약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전년비 30% 성장한 6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측은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프라잉스낵 제품으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활용 증가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이 조리 도구와 관계 없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의 맛∙품질 리뉴얼을 진행했다.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는 물론 에어프라이어 조리에도 최적화시켰다. 제분(製粉) 노하우를 바탕으로 튀김 반죽을 자체 개발해 바삭한 튀김 옷을 구현했고, 제품 전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로고로 표시했다. 동원F&B도 20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제품을 넣고 8~10분간 조리하면 기름 없이도 바삭한 튀김 요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최근 한 편의점에서 3년간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 여성 소비자들의 맥주소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맥주, 소주, 막걸리, 와인 등 전 주종에서 고른 선호도를 보이는 남성과 달리 여성 소비자들은 워라벨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는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여성소비자의 맥주 판매가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월 국내 출시한 삿포로 드래프트원도 국내 여성 소비자의 반응이 눈에 띈다. 삿포로 드래프트원은 깔끔한 맛과 청량감이 우수한 삿포로 드래프트원의 특징 때문에 이미 일본 내에서도 맥주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얻은 제품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출시 당시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드래프트원은 깔끔한 맛과 청량감, 좋은 목넘김으로 특히 여성들의 긍정적인 평이 이어졌다고 한다. 여성 소비자의 맥주소비가 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삿포로 드래프트원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또한, 삿포로 드래프트원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요소로 “예쁜 패키지”를 꼽을 수 있다. ‘나 혼자 산다’, ‘냉장고를 부탁해’, ‘밥 블레스 유’ 등 연예인의 냉장고를 공개하는 프로그램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빙그레(대표이사 전창원)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먹을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액상 요구르트 ‘십장생’을 출시했다. 십장생 요구르트는 ‘홍삼&마’, ‘복분자&노니’ 2종으로 출시했다. ‘홍삼&마’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인 홍삼과 뮤신 성분이 들어있는 마를 활용한 제품이며, ‘복분자&노니’는 새콤달콤한 맛의 복분자와 현재 인기 열매로 각광 받고 있는 노니를 활용한 제품이다. 소비자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기존 자사 일반 요구르트(65ml 기준) 대비 당을 30% 줄인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또한 100ml당 10억 마리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여 장 건강을 고려했으며, 유산균 증식에 도움이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도 함유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십장생 요구르트는 한국적인 향료와 전통적인 디자인을 통해 요즘 대세인 뉴트로 감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제품이며, 친숙하고 건강한 맛으로 모든 연령의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주류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7일 설화맥주는 '슈퍼엑스(super X)' 브랜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슈퍼엑스'는 현원코리아(대표 김준영)가 슈퍼엑스의 마케팅의 기획, 영업망 확보 등을 맡는다. 슈퍼엑스는 설화맥주가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확실한 가격대는 아직 책정되지는 않았지만 또 다른 중국맥주 '칭따오'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화맥주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1993년 영국 사브밀러와 중국 화룬창업이 만든 합작사로 중국에서 가장 맥주를 많이 판매하는 회사다. 현원코리아는 중국 화윤설화맥주의 국내 독점 판매 법인으로 작년 4월 정식 출범했다. 김준영 현원코리아 대표는 한국코카콜라 마케팅을 거쳐 오비맥주 사장, 해태음료 사장, 놀부 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소비재 회사의 경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 전문가로 통한다. 김준영 대표는 공식 출시 간담회에서 “세계 판매 1위 맥주 브랜드를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국내 수입맥주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시각도 있지만 설화만의 풍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