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한식뷔페가 골목상권에 진출하면서 주변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CJ푸드빌의 계절밥상, 이랜드파크의 자연별곡, 신세계푸드의 올반 등 대기업 한식뷔페는 전국 107개 매장에서 영업하고 있다.2013~2015년 한식 뷔페가 있는 상권의 연평균 매출액은 2657만원으로 한식 뷔페가 없는 곳의 매출액인 3815만원에 비해 낮았다. 대기업 한식뷔페는 주요 상권에 진출해 있는데 그 중 58.1%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분류하는 주요 상권에 자리잡고 있었다.그만큼 골목상권 침해 소지도 크다는 의견이다. 한식뷔페 반경 500m 안에 있는 음식점은 평균 325곳이나 된다. 한식뷔페가 있는 상권에서 ‘한식뷔페가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 자영업자 79명 중 5.1%는 매출이 매우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29.1%는 감소, 55.7%는 약간 감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560억원대 탈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아버지 신 총괄회장에게서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0%를 증여받고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재판부에서 신 이사장에 대한 추가 기소 계획을 제출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신 이사장이 인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기소를 했다”며 “일본에서 자료가 오면 공소장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검찰은 앞서 지난 27일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1.605%를 증여받으면서 증여세 297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신 이사장은 2007년부터 올해 초까지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화장품 업체, 외식 업체 등으로부터 롯데면세점과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 26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이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 대해 1700억원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지난 20일부터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한 검찰은 롯데 경영권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수사 외적인 요인 등을 검토했다.그리고 신 회장의 혐의 내용과 죄질 등을 고려할 때 수사 원칙대로 구속 수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사주 일가를 한국 또는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아무런 역할 없이 수백억원대 급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 간 부당 자산 거래, 사주 일가 관련 기업에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1000억원대 배임을 저지른 혐의도 있다.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법처리를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팀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기류를 보이고 있지만 윗선에선 불구속 기소 쪽으로 가닥을 잡고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을 생각한다면 영장 청구를 해야겠지만 사건 처리할 때 수사팀 입장만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팀 내부에서는 심도 깊은 토론을 하고 있고 대검찰청과 적절한 절차를 거쳐 협의를 해야하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요소, 불구속 기소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요소를 갖고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특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경련의 존재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존재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재벌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로비를 하고 경제정책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는데 어느 나라에 이런 집단이 있으며 그분들이 뭔데 청와대를 들락날락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정책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하느냐"고 비난했다.이 의원은 "우리나라 재벌대기업들의 연합회. 어떤 대표성을 갖고 있기에 감히 대놓고 로비를 하고 경제정책에 대해 왈가왈부하느냐"면서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질의에 대해서도 "모든 단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를 드나들었으면 나에게도 왔어야 하는데 그런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S펜'과 대화면이 탑재된 태블릿 ‘2016년형 갤럭시 탭A with S펜’을 LTE와 와이파이 버전 2종으로 국내에 출시한다. '갤럭시 탭A with S펜’은‘꺼진 화면 메모’와 38개국 언어를 71개국 언어로 번역하는 ‘S펜 번역’등‘S 펜’기능으로 업무와 학업, 일상에서 더욱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또, ‘S펜’의 ‘캡처 후 쓰기’ 기능으로 캡처한 이미지에 내용을 적어 바로 공유하고, 영상 시청 중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15초 이내의 GIF 컨텐츠로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갤럭시 탭A with S펜’은 사용자마다 별도 계정을 등록하는 ‘멀티 유저 모드’로 태블릿 한대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으며, 블루투스로 TV와 연결해 콘텐츠를 공유하는 ‘퀵 커넥트’와 스마트폰과 연결해 알림을 받을 수도 있는‘사이드 싱크’기능을 탑재했다. 255.4mm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신격호의 동거녀 서미경 씨(56)의 전재산을 압류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 관계자는 20일 서미경 씨의 탈세 혐의 관련 추징과 세액납부를 담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세청과 협의해 재산 압류 조치에 들어갔다. 압류 대상은 서미경 씨의 롯데 관련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알려졌다.서미경 씨는 강남의 아파트와 경남 김해 땅, 경기 오산 땅 등 보유한 부동산만 1800억 원대인 것으로 전해지며 현금과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까지 더하면 서 씨의 국내 재산은 수 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미경 씨가 본인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은 총 5건 1177억원 규모다.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소재 73만㎡ 규모의 토지 공시지가가 822억원을 포함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빌딩 공시가는 104억원,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
배터리의 결함으로 전량 리콜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오늘부터 새 제품 교환에 들어간다. 이동통신 3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어느 매장에서든 갤럭시노트7를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밝혔다. 교환은 같은 색상의 제품으로만 가능하고 개통한 순서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앞서 캐나다와 싱가포르는 지난 12일과 16일부터 교환을 시작했고 미국에선 21일부터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팔린 갤럭시노트7은 250만대, 국내에서만 40만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리콜 사태가 수습 국면에 들어가면서 무엇보다 신뢰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교환용 제품 물량 공급에 최선을 다하면서 배터리 완충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강제 업데이트 하는 등 소비자들의 리콜을 독
'갤럭시노트7'의 일반고객을 상대로 한 판매 재개가 오는 28일부터 이뤄진다. 사전구매고객 중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는 오는 26일부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약 100만대에 이르는 미국 시장 갤럭시노트7 기존 판매분에 대한 리콜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판매 재개 물량의 수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도 9월 말에서 10월 초부터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을 대체할 갤럭시노트7이 시장별로 공급된 후부터 정상적인 마케팅활동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해 "9월 15일 이전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에서 리튬이온전지가 과열되거나 발화할 우려가 있다"며 15일(현지시간) 리콜을 공식 요구해 화제가 됐었다. 리콜 공지 내용에 따르
대형마트와 한식뷔페 등 유통업계 CEO들이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12일 국정감사 일반증인 38명과 참고인 17명 명단을 확정했다.26일로 예정된 산자부 산업·무역 부문 국감에서는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와 이갑수 이마트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남품업자에 대한 부당 감액 등을 이유로 증인에 채택됐다.지난해 열린 중소기업청 국정감사 당시 중소상인들에 대한 불투명한 거래로 질타를 받았던 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일방적으로 협력사 상품 판매를 중지해 갑질을 했다는 논란으로, 변광윤 이베이코리아(G마켓) 대표는 소비자 기만 행위로 국감장에 불려나오게 됐다.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와 정수기 중금속 니켈 검출로 논란을 빚었던 코웨이의 김동현 대표,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으로 인한 기존상권 과 마찰을 일으킨
항공사들이 배터리에 불이 붙는 문제가 불거진 갤럭시노트 7의 기내 이용을 잇달아 금지하면서 영업이익의 하락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11일 온라인 매체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 등은 많은 국가 항공사들이 갤럭시노트 7의 기내 이용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금지령을 내린 항공사에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에어라인, 태국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대만 중화항공, 북유럽 스칸디나비아항공,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레이트항공 등이 포함된다. 항공사들은 요국 공항과 항공사는 갤럭시노트7 소지자들에게 기내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전원을 끌 것을 당부하고 충전도 금지시키고 있다. 또한 일부 항공사는 갤럭시노트 7의 전원을 끄고 위탁 수화물에도 넣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로 인한 리콜이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과 LG전자에게 기회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과 LG전자는 이번 주 신제품 '아이폰7'과 'V20'을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과 LG전자는 하루 사이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LG전자는 7일 'V20'을, 애플은 8일(새벽 2시) '아이폰7'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갤노트7은 홍채 인식 기능에 방수 기능까지 더해져 국내에서만 40만대가 사전 판매되는 등 10개국에서 25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이폰7의 경우 전작과 크게 변화되는 점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변하는 것은 카메라 기능과 헤드폰 잭 제거 정도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이폰은 소비자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LG전자의 V20은 'G5'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공을 들인 하반기 전략폰이다. 전·후면의 광각 카메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산 밀을 활용해 경쟁하는 '우리밀 뺑드미(pain de mie·식빵)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고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르빵 챔피언십'에 예산과 원료를 지원해 '국산 밀 분야'를 신설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농식품부가 조합한 원맥을 원료로 하는 밀가루가 사용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회 기간에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산 밀 제품 시식회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등의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품질 균일도를 높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에는 균일도를 높이기 위한 밀 블렌딩 사업을 확대하고 전용 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오후 청주 오스코(OSCO)에서 '식품·식품첨가물 공전 제정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6년 제정돼 우리나라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관리 기준이 수록된 '식품공전'과 '식품첨가물공전'의 60년간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미래 식품산업 변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기념식에는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식품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식품·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긴다. 기준·규격 개선과 현장의 안전관리에 기여한 유공자(12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기념 강연 시간에는 단국대 김상오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가져올 혁신을 전망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과학적 근거와 열린 현장 소통을 통해 식품, 식품첨가물 공전의 새로운 60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된 겉보리가 국산 보리음료로 거듭난다. 5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웅진식품, 식품 도매업체 지피코, 서서천농협, 겉보리생산법인과 겉보리 계약재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면 개야리 영농조합법인 등 3개 법인은 약 100㏊에서 연간 400t의 겉보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겉보리는 웅진식품의 보리음료 하늘보리의 원료로 활용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겉보리 소비처를 확보했다"며 "고품질 겉보리 생산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한편 논 타 작물 생산단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국 장시성 신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경제와 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문화·청소년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2013년 충주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신위시는 장시성 중부의 공업도시로, 철강·신소재·에너지 산업이 발달해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위시 교류단이 충주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충주시 방문단을 이끌고 신위시를 찾은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충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 기회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방문단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수출입상품 교역회' 행사장을 찾아 충주시의 지원으로 참가한 6개 기업을 격려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오는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