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식.음료업계가 실속을 내세운 다양한 선물세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번 추석은 김영란법 시행의 영향으로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의 비중을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건강 브랜드 ‘한뿌리’가 흑삼 제품을 주력으로 한 ‘흑삼 마케팅’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앞두고 한뿌리 흑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 명절 대비 60%가량 늘리고 홈쇼핑방송과 방송 PPL을 진행하는 등 다각도로 ‘흑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또, 지난해 추석 대비 물량을 32% 수준 늘린 총 225여종, 846만 세트를 준비했는데 ‘2~5만원 중저가’와 ‘복합형’으로 구성했다. 특히, ‘스팸’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물량을 늘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병과 파우치로
'야쿠르트 아줌마'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퇴직금을 지급받을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4일 야쿠르트 아줌마로 활동했던 정모씨가 "퇴직금 29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주식회사 한국야쿠르트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씨는 2002년 2월부터 2014년까지 2월까지 부산에서 야쿠르트와 같은 유제품을 고객에게 배달하는 등의 일을 했다. 정씨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은 없었던 정씨는 통상 오전 8시 이전 관리점에 출근해 그날 배달하거나 판매할 제품을 전동카트에 싣고 오전 중에 고정 고객들에게 제품을 배달했다. 남은 시간에는 행인 등 일반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정씨의 판매활동 시간, 판매활동 지역을 관리하거나 통제하지는 않았다.정수금한 제품대금을
삼성 갤럭시노트7의 사용자들이 전원 종료되거나 재부팅되지 않는 등의 오류현상으로 불편을 겪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갤럭시 노트7의 초기 불량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무한 재부팅 증상은 구글 플레이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실행 후 디스플레이 화면 전환, 음성 통화 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며 짧게는 수 초, 길게는 수 분이 지난 후 멋대로 리부팅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다.일체형 스마트폰의 이같은 오류가 계속되고 있으나 제조사는 강제로 전원을 켜는 작동방법에 대하여 사용설명서를 통해 알리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방식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폰 작동이 중단될 경우 전원과 볼륨키를 동시에 7초 이상 누르는 '소프트 리셋'이란 방법을 사용하면 다시 구동시킬 수 있다
혼자 밥먹고 혼자 술을먹는 사람을 지칭하는 '혼밥족', '혼술족'이 소비층의 한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간편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들 제품은 과거 식사메뉴가 주를 이었던 것과 달리 그 범위를 안주까지 넓혀 다양한 카테고리를 형성해 1인가구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1인 가구 상품 브랜드 ‘싱글싱글(SINGLE SINGLE)’을 론칭했다. 싱글싱글은 1인가구의 기호와 생활을 반영한 세븐일레븐 단독브랜드다. 다른 간편식이 식사 대용 성격이 짙다면 싱글싱글은 안주와 반찬 성격이 강하다. '싱글싱글'은 최근 직화돼지껍데기, 직화돼지불고기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직화매콤불고기, 직화치킨스킨구이도 내놓을 예정이다.8월말까지는 ‘한여름 밤 야식 파티’를 주제로 야식 대전을 열고 이달 말까지 다양한 야식 상품을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첫 출시된 ‘패밀리 허브’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패밀리 허브’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번에 새로 출시된 삼성 ‘패밀리 허브’는 삼성의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로 정온냉동을 구현하고 내벽의 메탈로 냉기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메탈쿨링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특히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기능뿐 아니라 주방을 식사와 요리만의 공간이 아닌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바꿔주는 커뮤니케이션ㆍ쇼핑ㆍ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탑재됐으며, 소비자의 트렌드를 바탕으로 수시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삼성 ‘패밀리 허브’는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푸드알리미’, ▲21.5인치 큰 화면으로 다양한 요리 방법을 알려주는 ‘푸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첫번째 공판에서 눈물을 쏟았다. 신 이사장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현용선)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 요지를 듣고 검찰의 증거 채택 여부와 공판 진행과 관련한 검사와 변호인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피고인이 반드시 나올 필요는 없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하늘색 반팔 수의에 굽이 있는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재판장에 들어왔으며 왼쪽 손에는 검은색 전자시계를 차고 오른손에는 땀을 닦기 위한 하얀색 손수선을 들고 있었다. 변호사 옆 피고인석에 앉은 신 이사장은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으며 검찰의 출석이 늦어져 11시 5분 잠시 휴정해 자리를 일어날 때 신 이사장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이사장은 재판부가 직업을 묻
롯데푸드가 독자 개발한 유산균 LB-9 시리즈를 중점 육성한다. 롯데푸드(대표 이영호) 파스퇴르는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LB-9'을 독자 개발해 첫 제품으로 LB-9 유산균 우유를 전격 선보인다.LB-9은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가 협력해 개발한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다. 식물성 유산균으로 서양인에 비해 장 길이가 긴 한국인의 체질에 잘 맞고 생존력이 우수하다.LB-9은 롯데중앙연구소가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LRCC 5273 균주와 LRCC 5193 균주를 혼합한 것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LB-9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향후 LB-9 시리즈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첫 제품으로 LB-9 유산균 10억마리가 들어있는 LB-9 유산균 우유를 선보였으며, LB-9 발효유도 곧 출시할 예정으로 개발 중이다. 추후 다양한 제품에 LB-9 유산균을 활용할 계획이다. LB-9 유산
오비맥주 노동조합이 이번 주말부터 영업부문으로 파업을 확대하면서 김도훈(본명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자르딤) 대표의 리더십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조는 13일부터 청주·이천 등 일부 공장으로 제한했던 파업을 영업부문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에서 임금인상과 초과근무수당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노조 측은 평균 9.3%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과 그간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과 초과근무수당 등에 대해 논의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비맥주는 노조가 제시한 임금인상률을 과도하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특히, 이번 파업은 맥주판매의 최대 성수기라는 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있다. 앞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확정됐다. 법무부는 12일 이 회장을 포함한 경제인 14명 등 총 4876명의 광복 71주년 8·15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번에 사면 대상이 된 경제인은 모두 중소기업인으로 대기업 총수는 이 회장이 유일하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재현 CJ 회장은 지병 악화 등으로 사실상 형 집행이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을 감안했다”며 “인도적 배려 및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의미에서 사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희귀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와 만성신부전증 때문에 2013년 7월 구속된 이래 대부분 기간 동안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병원의 치료를 받으며 재판을 받아 실제 수감기간이 4개월 정도 밖에 안 돼 사면이 부적절하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법원에 재
롯데와 신세계가 간편식 김치를 자체적으로 내놓으며 PB시장을 키우고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롯데호텔과 콜라보레이션한 ‘요리하다 롯데호텔 김치’를 출시했다. 이 김치는 롯데마트가 이병우 롯데호텔 총주방장, 김순자 김치명인과 함께 개발한 것이다. 첫 출시된 김치는 4종류로 열무김치, 포기김치, 돌산갓김치, 총각김치 등이다. 롯데마트 측은 김치의 원재료는 강원 평창ㆍ정선의 배추, 경북 봉화의 무, 충북 예산의 열무 등 국내 농산물로 100%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시원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황태 육수나 아카시아 벌꿀 등도 들어갔으며, 염도를 낮추기 위해 저온탈수ㆍ절임염도 등의 공법이 적용됐다.일찌감치 이마트에서 선보인 이마트에서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는 신세계티비쇼핑의 매출 효자상품으로 떠오르며 인기를 얻고있다. 지난해 8
8일부터 시행되고있는 아이스크림 정찰제가 영세 슈퍼마켓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롯데제과(김용수), 빙그레(박영준), 롯데푸드(이영호), 해태제과(신정훈) 등 빙과업체 4개사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상시 할인체제를 도입한 이후 실적이 극도로 악화됐다며 아이스크림의 권장 소비자가를 표기하고 나섰다. 빙과업체는 올해 찾아온 이른 폭염에도 빙과류가 저조한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며 권장 소비자가의 도입을 주장해왔다. 그동안 아이스크림은 50% 이상의 할인율과 1+1 등 행사로 인해 일부 제품 납품가는 제조단가를 밑돌기도 했으며, 영업이익이 급락하거나적자를 내게 만들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제품의 가격을 판매자인 ‘동네슈퍼’가 결정하게 된 것은 지난 2010년 정부가 빙과류와 아이스크림, 과자, 라면 등 4개 품목을 오픈프라이스 대상에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 총괄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를 그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57)씨와 딸 등에게 넘겨주는 과정에서 6000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포착했다.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차명으로 갖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를 2005년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에 물려준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회사로 기업가치만 수십 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검찰은 이들이 홍콩, 싱가포르 등 4곳의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증여받는 과정에서 증여세 6000억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탈루 과정을 도운 국내 대형로펌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어제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을 추가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계좌 조회를 마치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정회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천, 진주, 김해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서 시는 2023년 3월 UCCN 가입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3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냈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공예 도시로서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향후 공예와 민속예술을 토대로 교육·환경·도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선포식을 열고 2026년 2월에는 창의도시 추진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해 세계공예협회(WCC) 인증 국내 최초 '세계공예도시'선정에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타이틀까지 보유하게 된 국내 유일의 도시가 됐다"며 "창의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문화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예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는 각국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의 기준'을 주제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국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한 신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7개 대표 과제로는 신속한 희귀의약품 도입을 통한 희귀질환자 치료 기회 확대,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 1551-3655) 가동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규제 사전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위해 식품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 소셜미디어(SNS)로 빠르게 안내하고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요건을 개선해 암 환자의 임상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안심 정보를 QR로 확인하고, AI 기반의 식육 이물 신속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제도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과 함께 만든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2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수출상담회 실적인 900만달러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회에 참여한 42개국 316개 기업과 1천649건(1억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분야에서는 떡볶이와 만두, 막걸리, 포도, 인삼 등 28건(800만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분야에서는 종합 분식과 돈까스 등 3건(100만달러), 농산업 분야에선 수직농장 기법 등 4건(300만달러)의 협약을 각각 맺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장애인차별연대(세종 장차연)가 5일 세종시청에서 장애인 지원 예산 확충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세종 장차연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운영시간 등을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단체 이동을 위한 전용 버스를 2대 이상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애인 활동 지원을 24시간 보장하는 한편, 지원 기준으로 삼는 독소조항(소득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건비와 운영비 100%를 세종시가 보장해야 한다"며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세종시청 1층 민원실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