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7의 사용자들이 전원 종료되거나 재부팅되지 않는 등의 오류현상으로 불편을 겪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갤럭시 노트7의 초기 불량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한 재부팅 증상은 구글 플레이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실행 후 디스플레이 화면 전환, 음성 통화 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며 짧게는 수 초, 길게는 수 분이 지난 후 멋대로 리부팅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일체형 스마트폰의 이같은 오류가 계속되고 있으나 제조사는 강제로 전원을 켜는 작동방법에 대하여 사용설명서를 통해 알리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방식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폰 작동이 중단될 경우 전원과 볼륨키를 동시에 7초 이상 누르는 '소프트 리셋'이란 방법을 사용하면 다시 구동시킬 수 있다.
대부분 일체형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휴대폰 개통시 이같은 현상에 비상조치 방법을 듣지 못해 서비스센터가 운영되지 않는 휴일이나 야간에 꺼짐 현상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일체형 스마트폰 아닌 경우 사용자들은 갑자기 멈춤 현상이 발생하거나 종료되는 경우 배터리를 분리했다 다시 재부팅하면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체형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고 오류가 발생하면 대처할 수 있는 '소프트 리셋'으로 방법을 대부분 알지 못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삼성은 14일 이내로 문제가 있는 제품이 육안으로 확인되면 3번까지 제품을 교환해 주는데 최근에는 교품증을 센터에서 받아와야만 교품을 진행해주는 식으로 까다로워져 소비자의 불만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갤럭시노트7 판매량은 19일~22일까지 사흘동안 20만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6만9499건으로 집계됐다. 19일 3만55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일과 21일 각각 2만2346건, 1만1595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