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운맛이 스낵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4일 롯데제과(대표 민명기) 는 ‘도리토스 마라맛’을 선보였다. ‘마라’는 마비를 뜻하는 마(麻)와 매운맛을 의미하는 라(辣)가 합쳐진 단어로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우면서 알싸한 맛을 내는 향신료다. 롯데제과는 작년부터 자체 트렌드 분석 시스템 '엘시아(LCIA: 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를 통해 마라맛의 인기에 주목해왔다. 엘시아 분석을 통해 마라맛이 안주 키워드와 높은 적합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 대표적인 맥주 안주 스낵인 도리토스에 적용키로 했다. 롯데제과는 마라의 특톡한 맛을 표현하기 위해 시즈닝 개발에 1년여의 연구 기간을 거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오리온(대표 이경재) 도 '상어밥 매콤한맛'을 출시하면서 매웃맛 열풍에 동참했다. 이 제품은 가볍게 부서지는 바삭한 식감에 매콤짭짤한 시즈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최근 ‘맵단(맵고 단), ‘맵단짠(맵고 달고 짠)’ 등 매운맛을 베이스로 한 제품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 톱(TOP) 수준 경영 시스템으로의 체질 혁신에 나섰다.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 인프라를 갖춰 WBC(World Best CJ) 2030 목표 달성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M&A를 통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 현지 법인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생산, 판매 시스템의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인수한 미국 슈완스 사례를 꼽을 수 있다. CJ제일제당과 슈완스가 보유하고 있는 IT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 구매 등 경영 활동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통합∙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해외로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반복적인 저부가가치 업무를 제거하는 등 현장 업무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가 매출 올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올해는 출시 33주년을 맞은 월드콘은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33주년 기획 제품 ‘월드콘 아몬드 브리틀’을 출시했다. ‘월드콘 아몬드 브리틀’은 아이스크림 속에 아몬드 브리틀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브리틀은 견과류와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사탕 과자로 특유의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과 캐러멜 풍미의 달콤한 맛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월드콘은 오리지널과 모카커피맛 등 총 3가지 제품으로 라인업이 확대됐다. 월드콘은 작년에도 약 750억원을 판매하며 20여년간 유지해오던 빙과류 판매 1위 자리를 지킨 롯데제과의 장수제품이자 효자상품이다. 롯데제과는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더욱 공격적인 판촉 전략을 통해 작년대비 매량을 10%이상 늘리겠다는 각오다. 롯데푸드(대표 조경수)는 게임 카트라이더와 제휴를 통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푸드는 한정판 돼지바 카트가 게임 유저 사이에 화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테라'에 힘을 싣고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수도권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테라 생맥주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가 9년 만에 선보인 맥주 신제품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넘게 팔려나갔다. 출시 101일째인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139만병(330㎖ 기준·334만 상자)을 기록했다. 출시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테라는 점차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올 4~5월 1~2%대에 그쳤던 맥주 판매 증가율은 오히려 테라 출시 이후 하이트와 맥스 등 기존 브랜드와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며 6월 맥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특히 유흥시장에서의 6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5%나 증가했는데 이러한 추세라면 출시 1년째인 내년 3월 1600만 상자 판매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앞세워 기존 브랜드인 하이트와 맥스의 시너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The place)가 여의도IFC점에서 여름을 맞이해 ‘맥주 무제한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맥주 무제한 페스티벌’은 여의도IFC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수제맥주 총 10종을 9,900원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수제 맥주는 성수동 유명 수제 맥주 업체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인기 맥주 ‘맑디맑은바이젠’, 더플레이스와 컬래보레이션해 판매하는 ‘밀라노페일에일’을 비롯해 인기 해외 맥주인 ‘호가든’, ‘블루문’, ‘코젤다크’와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브루클린 라거’ 등이 포함된다. 맥주 무제한 페스티벌 이벤트 참여 시 ‘빙고 게임’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맥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빙고판에 도장을 받아 2줄 완성 시 다음 방문 때 수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치킨앤칩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빙고판 9칸 모두 도장을 받으면 여의도IFC점에서만 판매하는 특화 메뉴인 ‘전복알리오올리오’, ‘뇨끼’,’ 트러플풍기’ 중 한가지 메뉴를 다음 방문 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더플레이스 관계자는 "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무더운 여름,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 햇반이 ‘밥하지 않는 집’ 콘셉트로 햇반 광고를 새롭게 선보인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제는 밥하지 말고 햇반을 하라’는 메시지 전달을 통해 ‘햇반의 일상식화’라는 식문화 트렌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급할 때 찾는 ‘비상식’이 아니라 집에 두고 식사할 때마다 즐기는 ‘일상식’으로 자리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해 햇반은 4억 개 이상 판매돼 국민 1인 당 평균 8개 이상 먹은 것과 맞먹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햇반은 시장점유율 70%대의 압도적 지위로 시장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 닐슨 데이터 기준 즉석밥 시장은 지난 해 3656억원 규모로 2017년(3102억원)보다 20% 가량 커졌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새롭게 론칭한 햇반 광고는 ‘밥하지 않는 집’을 메인 카피로, 햇반 헤비유저(Heavy User)인 두 소비층을 앞세워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각 광고 말미에는 햇반 모델인 배우 박보검이 ‘어느새 밥하지 않는 집이 늘어갑니다’는 멘트를 통해 ‘햇반이 바꿔가는 집밥문화’를 강조한다. 햇반 광고는 공중파 TV와 디지털 매체에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난 1988년 인도네시아에 첫 발을 내디딘 CJ인도네시아가 현지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에 나섰다. CJ인도네시아는 지난 27일(현지시간) KOTRA,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KUKM), 중부 자바 스마랑 지역 마눙갈(Manunggal) 커피 협동조합 및 동부 자바 블리따르 지역 구윱 산토소(Koperasi Serba Usaha Guyub Santoso) 초콜릿 협동조합과 함께 OVOP(One Village One Product, 1촌 1품) 프로그램 MOU를 체결했다. ‘1촌 1품’은 현지 지역사회 특화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국-인도네시아 경제 협력 사업이다. KOTRA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가 지난 2015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기업과 농촌이 힘을 합쳐 마을 별로 특색 있는 자원이나 농산물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CGV 인도네시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특화관 Fx Mall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를 비롯해 김병삼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장, 손닥 CJ인도네시아 고문, 신희성 CJ인도네시아 대표, 인도네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CJ푸드빌과 SPC그룹이 빙수 전쟁에 뛰어들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아이스크림 콘과 풍성한 토핑을 더한 프리미엄 빙수 4종을 출시했다. 망고 아이스크림 콘 빙수는 우유 얼음 위에 달콤하고 쫄깃한 애플망고 과육을 듬뿍 올린 제품이다. 망고와 패션후르츠로 만든 농축액을 곁들이면 망고 맛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베리 아이스크림 콘 빙수는 새콤달콤한 딸기, 블루베리 등이 산뜻하게 어우러진다. 초코 아이스크림 콘 빙수는 고급 발로나 초콜릿 베이스에 잘게 썬 초콜릿과 초코 크런치 쿠키를 가득 올려 바삭한 식감과 진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오리지널 팥빙수는 우유 얼음에 국내산 팥과 고소한 콩가루를 얹고 쫄깃한 인절미로 마무리했다. 뚜레쥬르에서는 여름 인기 메뉴를 파격적인 할인가에 만나는 ‘금토엔 뚜레쥬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애플망고 빙수’를 이달 21일과 22일, 28일과 29일 총 사흘 간 5천원 할인 판매한다. 애플망고 빙수는 여름 시즌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뚜레쥬르 인기 메뉴다. 상큼한 애플망고와 패션후르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SPC그룹의 파리바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이날 모은 헌혈증 100장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농심이 기부한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헌혈은 농심이 진행하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이 마시는 물 선택에 예민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2월부터 백산수 지원을 시작했다. 농심은 병원에서 퇴원 후 통원 치료중인 환아 200가정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운영하는 전국 9개의 지원시설에 매달 백산수를 보내주고 있다. 현재까지 제공된 백산수 수량은 약 20만 병에 이른다. 이외에도 농심은 한국소아암부모회가 주관하는 소아암 사회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환아들의 치료와 사회복귀를 돕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를 지원받은 환아 가정에서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보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혈병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삼성전자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보통신(IT) 업종은 평가대상 기업 9개 회사 모두 우수 등급 이상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제5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189개 대상 기업 중 ‘최우수’ 31개사, ‘우수’ 64개사, ‘양호’ 68개사, ‘보통’ 19개사 및 ‘미흡’ 7개사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호반건설, CJ제일제당, GS건설,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이다.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개사에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산균 발효유 시장을 개척한 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26일 오전 7시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윤 회장은 192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한국야쿠르트를 설립했다. 윤 회장은 유산균 발효유를 대표 건강음료로 성장시켰으며, 1971년 ‘야쿠르트’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했다. 윤덕병 회장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야쿠르트 아줌마’ 제도를 만들고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12월에는 사재를 출연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우덕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1988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2년 보건대상 공로상, 2008년 한국경영인협회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등을 받은 바 있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 간편죽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6일 비비고 죽 파우치형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비비고 죽 파우치형 신제품은 1~2인분 용량(450g)의 ‘비비고 녹두닭죽’과 ‘비비고 김치낙지죽’으로, 여름철 보양식 및 외식 전문점의 수요를 겨냥한 메뉴들이다. ‘비비고 녹두닭죽’은 구수한 녹두와 함께 큼직하고 담백한 닭가슴살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비고 김치낙지죽’은 잘 익은 김치와 콩나물, 쫄깃한 낙지가 매콤한 해물육수의 깊은 맛과 잘 어우러진 메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비비고 죽은 파우치형 6종과 트레이 용기형 6종의 총 12종 메뉴를 갖추게 됐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죽은 기존 편의점.일반슈퍼 경로 중심의 용기형 판매 위주에서 대형마트.체인슈퍼에서의 파우치형 판매 중심으로 시장 판도와 소비 행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다양한 파우치죽을 추가로 내놓아 비비고 죽이 ‘죽의 일상식화’ 트렌드 선도 및 시장 성장 견인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죽 시장은 동원 양반죽이 2001년부터 1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박정주 행정부지사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아산 와천 제방 붕괴현장을 점검하며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와천 제방 580m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5.2㏊가 침수되고 가축 270마리가 피해를 봤다. 박 부지사는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유실된 제방의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며 "설계용역 선발주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폭우 피해 규모는 3천404억1천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예산 817억원, 서산 556억원, 아산 411억원, 당진 387억원, 홍성 323억원, 공주 296억원, 천안 221억원, 청양 114억원, 서천 104억원, 부여 100억원 등이다. 예산과 서산이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다른 8개 시·군 피해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섰다. 응급복구는 8천123건 중 91.4%인 7천422건이 완료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내년 1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이 국비와 도비, 군비 등 18억원을 들여 괴산읍 제월리에 지은 이 작업장은 장애인들의 직업 적응 능력과 직무기능 향상 훈련 등 직업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무료 직업 상담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필요한 사업을 벌인다. 작업장의 고용 대상 장애인은 군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다. 군은 이 시설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근로 의욕을 심어주기 위해 이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5일까지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18일∼11월 17일) 참가자 18명(15가구)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농촌에서 실제 생활하며 영농 실습과 지역민 교류, 관광 및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삼태산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3곳에 무료로 거주할 수 있고, 월 30만원 연수비도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18세 이상 타지역 거주 도시민이다.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 누리집(www.greendae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17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 중 10명이 실제 단양에 정착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단양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은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위치한 BBQ 빌리지에서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선수단 팬사인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BBQ 관계자는 "국내 축구 팬과 고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팬 사인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BBQ는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고객 100명을 추첨해 사인회에 초청했다. 이 밖에 당일 현장을 찾은 팬들이 선착순으로 참여하며 행사장에 1천여 명이 몰렸다. 울산에서 올라온 한 고등학교 학생은 "레반도프스키와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을 직접 보기 위해 선수단 방한 첫날부터 서울에 머물렀다"며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한 축구 팬은 "페드리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아침 7시부터 기다렸다"고 밝혔다. 팬 사인회는 FC바르셀로나의 방한과 연계한 공식 일정이다. BBQ는 행사에 참석한 FC바르셀로나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BBQ 빌리지에서 즐길 수 있는 'BBQ 치마카세' 코스를 제공했다. 첫 요리인 '김두치'(김치, 두부, 올리브유, 렌틸콩, 요거트로 만든 치킨)를 맛본 레반도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