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끝낸다고 공식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수색작업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통해 "오늘부로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수색 중단을 결정한 것은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209일만이다.이 장관은 "수색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실종자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안전에 관한 현장의 거듭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잠수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이주영 장관의 대국민 발표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저는 오늘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으로서 지난 200여일 동안 지속해 왔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 작업의
족발, 머릿고기, 선지, 곱창 등 시중에 가공 유통되는 식육부산물 위생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식육부산물 취급업소 225개소를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40개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육부산물을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가공해 판매하거나, 심지어 가공제품에서 기준치의 36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비위생적 관리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졌다.적발 유형별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영업자준수사항 위반 16, 표시기준위반 4, 무허가·미신고 6, 기준규격 위반 3, 기타 8) 37곳이며, 식품위생법 위반 2곳,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1곳이다.식육부산물을 전문 판매하는 A업소는 2013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시작된 이슈가 여야의 무상복지 논란으로 이어졌고 나아가 청와대까지 공방에 가세하면서 정치권은 연일 뜨거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이에 푸드투데이는 10일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을 만나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복지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홍준표 지사 무상급식지원 중단 발표로 무상복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는데.최근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결단을 시작으로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무상 시리즈 내용이 이슈가 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리고 무상 복지라는 국가적인 이슈를 끌어낸 것이 시의적절했다.-정치권의 공방에 어떤 기대를 하는가.정치권은 국가 이익을 위해 무
한국과 중국간 FTA가 체결논의 30개월 만에 타결됐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청와대가 밝힌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양국 경제전반을 포괄하는 총 22개 챕터에서 FTA가 타결됐다. 중국은 처음으로 금융.통신.전자상거래를 FTA에 포함했다.상품의 경우 양국은 품목수 기준 90% 이상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는데 중국은 품수 91%, 수입액 85%를, 한국은 품목수 92%, 수입액 91%를 각각 20년내에 관세철폐하기로 했다.자동차는 양국 모두 양허제외 됐으며 LCD의 경우 10년 철폐로 합의됐다.가장 우려했던 농수산물의 경우 품목수 70%, 수입액 기준 40%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개방키로 합의됐다. 논란이 됐던 쌀은 완전히 제외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까지 경기도 갯벌의 백합 자원 회복을 위해 ‘백합 양식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29일 전북 지역에서 어린 백합(2~3cm, 5g 내외) 2톤을 들여와 시흥시 오이도 갯벌에 살포했다. 연구소는 2년 간 살포한 백합의 성장도와 환경 등을 조사해 이를 토대로 양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연구소에 따르면 백합은 지난 1966년 서해와 남해에서 처음 양식을 시작해 1970년대 일본까지 수출했던 고급 패류로 지난 1991년 전국 4,293톤으로 어획량 정점을 찍은 이후부터 간척사업과 무분별한 채취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급감했다.경기도 서해에서는 1992년 136톤이 생산된 이후 20년 이상 생산이 전무했다가 지난해 9톤이 다시 생산된 것으로 보고됐다.연구소 관계자는 “경기 서해에 백합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복강경 수술 당시나 혹은 이와 관련해 발생한 것으로 1차 결과가 발표됐다.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영식 소장은 3일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진행된 공식 브리핑에서 "1차 부검 소견에 의하면 고인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최 소장은 "횡격막 약간 좌측 부위에서 먼저 본 봉합 흔, 좌측 3.0cm 떨어진 지점에서 한 0.3cm가량의 천공이 심낭 내와 복강 내를 서로 연결된 천공된 부위를 보았다"며 "화농성 삼출혈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되는 소견을 보인다"고 말했다.또 "최초 언론 보도된 신해철의 사인인 허열성 뇌손상은 복막염, 심낭염 등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판단해야 합리적이다"고 전했다.이어 "천공문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 연금개혁안에 대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제4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무원연금 문제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재정적자의 심각성이 예측되고,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을 계속 미뤄 오다 현재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짐을 떠넘기게 되는 것이고 당연히 국가재정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 이제라도 사회적 중지를 모아서 국가와 다음 세대를 위해 슬기롭게 풀어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도 국가혁신 차원에서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며 "정부는 금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제도 개혁이
김 전문 제조업체인 광천 태경식품(대표 이성찬)이 해외 시장 진출 3년만에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과 미국으로 1만3천 달러 수출 계약을 시작한 이래 3년만이다.충남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충남 FTA활용지원센터에 따르면 태경식품은 2009년 3월 충남 홍성군 광천면에 설립된 국내 매출 기업으로 출발했다.이후 태경식품은 2011년 1월 1만3천 달러를 미국으로 수출한 수출 초보기업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 충남 FTA활용센터의 도움을 받아 2014년 수출 시작 3년만에 1백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됐다.김 제조업 특성상 여름 등 장마철에는 김 생산에 대한 비수기였다. 그러나 태경식품은 생산직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성 및 생산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1년 열두달 계속해서 생산라인을 가동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4년도 음식문화개선 평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음식문화개선 사업으로 좋은 식단 이행, 음식문화 개선사업 교육·홍보 등 낭비적인 식생활 습관 개선 및 위생적인 음식 문화정착 등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평가 항목은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건강한 식단실천 ▲나눔의 음식문화 조성 ▲지역특화사업 정비 등 음식문화확산 ▲기타 수법사례 전파 등 5개 항목 15개 세부기준에 따라 진행된다.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사업수행 기여도 및 특화사업 등 수범사례가 있는 시·군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과 영업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20일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사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친 현장·심층조사를 거쳐 총 183명의 대상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전격 돌입했다.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침을 거르고 하루를 시작했던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은 밥과 국, 3가지 이상 반찬 등이 제공되고 과일이나 치즈, 요플레, 요쿠르트 등 고루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에 맞춰 제공된다. 도시락은 매일 아침 7시 30분 이전까지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시는 엄마의 밥상 대상자 선정을 위해 동 주민센터 공무원, 통장, 자생단체, 좋은 이웃들 봉사대와 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교육청 등을 통한 결식대상자 및 우려자 일제 조사 결과 총 1122명을 발굴했다.이후 기존 무료급식과 도시락 및 밑반찬 제공 등 급식관련 서비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제10차 아시아 유럽정상회의 (이하 아셈,ASEM)에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 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 인력은 10명 안팎으로 파견지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근원지인 서아프리카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한 아셈 회의 제2세션 선도발언을 통해 신기후변화, 이슬람국가(IS) 테러집단의 외국인 참수 등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박 대통령 선도발언 이후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인력규모, 파견기간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하지만 우리 파견 인력의 감염우려 등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피해지역에
강경 발효젓갈축제가 15일 개막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19일까지 강경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말을 정점으로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강경젓갈과 100% 지역 우수 농산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체험행사인 젓갈김치담가가기 부스에는 첫날부터 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했다.젓갈위생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별도 공간을 만들어 한곳에 마련된 젓갈판매장에는 감칠맛 나는 젓갈을 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은 주부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체험, 젓갈뷔페, 젓갈김밥 만들기 등체험코너도 북적였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