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이 친환경 농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분야별 연구‧지도 성과로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을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도 농업기술원이 그동안 연구 조사하면서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분야별 성과는 친환경 농업에 대비하면서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도 농업기술원은 작물의 가장 기본 분야인 토양과 농업용수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토양의 경우 기술원은 매년 7160여 필지의 논과 밭의 시료를 채취 분석해 그 결과를 토지 소유주는 물론 ‘흙토람’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 이 곳에서 전국의 토양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다.농업용수는 관측지점이 76곳(관정 20, 하천수 56)으로, 매년 2~3회 자료를 채취하여 자료화해 있다.또한 친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 연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전북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지난 24일 농식품부가 개최한 '201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고창 술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주로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전국 출품작 241점(입상작 32점) 중 고창 술 3점이 대한민국 대표 술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과실주 부분 최우수상에 ‘복분자음’, 우수상에 ‘명작복분자’가 선정됐고, 살균막걸리 부분 우수상에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가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제품은‘2014 대한민국 우리 술 대축제’행사장에서 시상식이 거행된다.아울러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통주 갤러리 전시, 백화점·마트 입점, 국제주류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박우정 고창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청정 자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산향토기업 비엔그룹 대선주조가 이번 가을에도 변함없이 이색 기증을 이어가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대선주조는 임직원 150여 명이 지난 11일부터 주말을 반납하고 부산 전역 약수터 100여 곳에 ‘시원블루·예 약수바가지’ 300여 개를 설치·교체했다고 27일 밝혔다.대선주조는 지난 2011년부터 ‘건강한 부산 만들기’ 캠페인으로 매년 봄·가을마다 약수바가지를 부산 전역 약수터에 무료로 비치하고 있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 기증이다.대선주조가 부산 주류업계 최초로 시작한 ‘약수바가지 기증 캠페인’은 부산소주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나, 지난 6월 경쟁 소주업체가 이를 모방하여 마케팅 일환으로 약수바가지를 설치하며 대선주조 약수바가지가 없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부산의 소주전쟁이 약수터까지 뻗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식탁에 올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산 생강한과가 ‘2014 대한민국소비자대상’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서산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특산품인 생강한과가 ‘2014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전통식품 부문 대상에 선정돼 다음달 1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상을 받는다.2014 대한민국소비자대상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실천하는 기관, 단체에 주는 상으로 2014 대한민국소비자대상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고 있다.서산 생강한과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확산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과 브랜드 개발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서산 생강한과는 20여개 업체에서 연간 3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서산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산업이다.독특한 맛과 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매년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우수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6주 동안 김치, 절임배추, 양념속 상품을 파격 할인 판매하는 김장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김장이벤트는 아삭한 절임배추와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김치속을 판매하는 절임배추양념속 모음전과 집에서 담근 것처럼 맛깔스런 김치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완제품 모음전으로 나눠 진행된다.11월 10일부터는 김장하면 빠질 수 없는 수육용 목살, 삼겹살 공동구매 행사도 진행된다.절임배추양념속 모음전에서는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된 절임배추를 최고 63%까지, 절임배추와 김치속 양념 묶음상품은 최고 58%까지 업체별 한정수량으로 할인 판매한다.이에 따라 33000원짜리 절임배추10kg 상품은 58% 할인된 13900원(무료배송), 66000원짜리 절임배추20kg 상품은 63% 할인된
강원도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지난 추석을 전후해 대표농산물 사과 '홍로' 품종을 시작으로 금주부터 주요 품종인 '후지'가 한창 수확,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영월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102ha이며 금년에는 봄철 개화불량 및 저온피해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착과된 과실은 생육상태가 양호해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금년 수확량은 전년에 비해 약 20~30% 감소된 1000톤 내외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에 수확되는‘후지’품종은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출하될 예정이며 설을 전후해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영월군은 2001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키 낮은 밀식 사과원을 도입해 군 주요육성작목으로 선정하고 재배면적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희망농업대학에서 사과반 교육과 농가 컨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이 지난 22일 개정·공포 됨에 따라 전통시장에서는 닭·오리를 판매할 때 위생조건을 준수한 경우 포장을 뜯어 진열·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 8일 전통시장에서 닭·오리의 식육을 판매하는 식육판매업 또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영업자에 대해 위생요건을 갖춘 경우 포장 의무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 된 이후 세부 위생조건이다.이번 개정·공포된 시행규칙의 주요 내용을 보면 기존 닭·오리고기는 쉽게 변질돼 낮은 온도에서 포장상태로 판매하도록 했지만 전통시장 내 식육판매업 등에서 위생조건을 준수하는 경우 포장을 뜯어 진열·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대상업소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전통시장에서 위생요건을 갖추고 닭·
제주도(도지사 원희룡)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 재래돼지가 ‘맛의 방주’에 올랐다.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맛의 방주’ 컨퍼런스에서 제주 재래돼지가 한국의 토종 먹거리로 등재돼 인증서를 받았다.제주 재래돼지는 오래 전부터 제주에서 사육해 온 토종돼지로 근내지방함량이 일반 돼지에 비해 3배~4배 높고 고기색이 붉고, 개량종에 비해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은 등심이나 뒷다리살 부위를 구이용으로 활용할 정도로 육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또한 제주재래돼지는 순수품종으로 유전자원으로서 가치가 높다.현재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과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 약 300여 마리를 보존·육성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재래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
전북 익산시(시장 박경철)는 흐드러지게 핀 국화의 향기와 자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2014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4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오는 11월2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이번 축제는 ‘꿈과 행복이 있는 익산’을 주제로 형형색색 국화로 만든 작품들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연과 체험활동, 축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등 알고 보면 더 즐길 수 있는 국화축제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이천년 역사고도를 테마로 한 이번 축제는 ‘미륵사지석탑’, ‘왕궁리5층석탑’, ‘사리장엄’ 등을 국화작품으로 연출시켰다. 국화들이 한데 모여 작품이 되자 소담한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새 화려하고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3만평 규모의 중앙체육공원에는 ‘꿈과 희망정원’, ‘녹색도시 익산정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오는 25일~26일 이틀간 밀양시 단장면 범도리 단장면체육공원에서 '제7회 경남 밀양 대추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밀양대추축제는 밀양시의 대표적 특산물인 밀양대추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대 내외에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교류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25일 오전 투호던지기와 레크레이션, 대추찰 떡치기 등 체험행사와 법흥상원놀이, 감내 게줄당기기 등 무형문화재공연 등이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에는 진성, 최석준, 하동진 등 국내 활동가수가 출연하는 '아이넷TV 축하공연'이 식후행사로 이뤄진다.26일 투호던지기 및 레크레이션, 대추정량달기, 대추씨게임 등 체험행사와 밀양아리랑 경음악단 공연, 제4회 밀양주부가요제 등으로 펼쳐진다.이 외에도 우수 대추전시와 대추일대기을 이해하기 쉽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안산시 단원구 소재 올림픽 기념관에서 25일 '전국 실천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 안산시가 다함께 나트륨 줄이기 실천 등 의식 확산에 나서며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그간 식품의약안전처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 확산을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지역별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의 날을 정해서 운영해 왔으며 경기도가 5번째 행사 개최다.이날 경기도가 장소를 제공하고 인원을 공무원, 도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고, 아울러 안산시에서도 행사와 더불어 '2014 전국 테마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행사는 선포식과 함께 미각테스트 등 나트륨 줄이기 관련 정보제공과 저염식 제품을 전시하고 시식하는
충북(도지사 이시종) 농업기술원은 중부지방 무가온하우스 고추재배 시 정식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수확 횟수와 생산량을 높여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재배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우리나라에서 고추 재배는 조숙 재배와 촉성 재배, 억제 재배 등으로 구분해 재배하고 있으며, 홍고추 및 풋고추의 주년 생산이 가능해졌는데 수량 증수를 위해 조기에 정식할 경우 시설 내 난방을 이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이의 개선을 위하여 도 농업기술원이 금년 개발한 고추재배방법은 무가온 하우스에서 4월 상순이나 중순에 정식해 6월 중순부터 10월 중․하순까지 수확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할 경우 일반적인 재배법에 비해 1개월 일찍 정식하게 되며, 2개월 연장 수확하는 작형이다.2014년 현재 도내의 고추재배 면적은 3,242ha이며 대부분 노지재배로 건고추 생산을 목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