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지난 1월 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상천(57) 전 충북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이 “정치인 중심이 되어 치러지던 선거를 이젠 유권자 중심의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천 후보는 SNS를 통해 “몇몇 출마 예정자 자신만의 한정된 경험과 주변의 몇몇 전문가, 참모 등이 급히 만들어 제안하는 사업들이 지역의 미래와 명운을 걸어 볼만한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유권자의 요구와 시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 없이 장밋빛 채색만으로 툭툭 내던지는 공약 사업들은 오히려 제천을 더 멍들게 할 수 있다”며 “정치인 중심이 돼 치러지던 선거를 이젠 유권자 중심의 선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후보에 따르면 현재 일간에서는 이 국장이 제안한 유권자 중심의 선거에 대해 긍정적인
[문화투데이=최윤해] 충북 충주시(조길형)는 장기·이중주차로 인한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시청 지하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지난 2016년 8월 주차 유도관제시스템 도입 후에도 주차 불편이 해소되지 않아, 유료화를 통해 차량 회전율을 높이고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주차요금은 10분당 200원이고 하루 최대 8000원이다.각 부서에서 발급하는 민원방문 확인증을 소지하거나 시청에서 제공하는 업무처리 목적으로 방문한 차량 소유자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권중호 자치행정과장은 “지하주차장 유료화는 주차수입 창출이 아닌 차량 회전율을 높여 시청 방문객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 편의 시책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6일 단양군을 공식 방문하고 200여 명 단양군민들과 대화의 장을 열었다.이번 대화의 장은 2018년 도정운영방향 설명과 단양군민들의 주민 애로·건의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충북은 어려운 국내외 정치·경제상황에도 역경을 딛고 최근 5년간 1인당 GRDP 증가율 전국 1위 등 눈부신 경제성적표를 거뒀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는 전국 대비 충북경제 4% 달성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단양군민의 성원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앞으로 충북도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한 단양의 도약과 발전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를 충북 미래비전 2040 및 세계화의 초석을 놓는 ‘망원진세(望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이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힘 쏟는다.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입 등을 위해 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하고 복합스포츠센터를 비롯, 영춘 생활체육공원과 노후화된 다목적체육관을 정비한다고 6일 밝혔다.총 65억 원이 투자된 복합스포츠센터는 지난해 단양읍 별곡리 일원에 착공돼 오는 7~8월경 준공될 전망이다.센터에는 사계절 썰매장과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영춘면 하리 일원(2만 4800㎡)의 영춘 생활체육관은 내년까지 35억 원이 투자된다.군은 내년까지 축구장과 배구장, 족구장 등을 조성하고 준공할 계획이다.또 노후화된 다목적체육관 정비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13억 원을 투입하고 시설 정비 및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매포읍 평동리 일원에 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연면적 3213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범도민지원협의회가 2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했다.이번 발대식에는 도내 소방관련 유관기관·단체와 체육, 여성, 노인, 농민, 장애인, 기업인 등 각 계층을 대표하는 인사 200여명이 참여했다.범도민지원협의회는 김광홍 대한노인회충북연합회장과 오세억 충북재향소방동우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범도민지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충북 소방산업 엑스포와 함께 충북소방산업의 세계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오는 9월 9일에서 17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등 충북 충주시를 중심으로 도내 6개 시·군 4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관내 노인들의 복지증진과 여가시설 기능 확대를 위해 58억9천만 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시비18억5천만 원을 투입해 노인복지관 증축과 대가미공원 주차장을 확장하고 경로당 지원 사업으로는 40억4천만 원을 지원한다.경로당에 지원될 금액은 지난해보다 13억4천만 원이 추가 된 금액이다.시에서는 8억6천만 원의 예산으로 경로당 신축 및 증축, 개보수를 지원하고 15년 이상 경과된 경로당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선, 시설 안전화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경로당 안전사고 대비로는 책임보험료 5천만 원을 투입해 이용자 보상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생활경로당은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한다.또 21억8천여만 원으로 537개소 경로당에 운영비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청북도 제천시(시장 이근규)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한다.시는 2022년까지 시민 15만 명 달성을 목표로 인구정책 종합 계획 ‘사람이 희망人 제천 in 2022’를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사람이 희망人 제천 in 2022’는 지역 인구가 갖는 경쟁력을 비유한 ‘희망人’과 인재의 이탈 예방을 위한 ‘제천 in’을 접목했다.시에 따르면 제천은 2016년 합계출산율이 1.33명(전국 1.17명), 출생아 수 891명으로 2011년부터 저출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또 고령화도 심해져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했다.2015년부터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자연감소가 시작됐고 직업 등의 이유로 청년층(20~39세) 인구 유출이 증가됐다.이에 따라 시에서는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증가 시책 개발과 정책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이상천(57) 전 충북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이 29일 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날 이 전 국장은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고달픈 삶을 해결하고 제천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면서 “시민의 손을 잡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시민들의 소망은 익히 들어왔다”며 “시민들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와 차별과 소외가 없는 사회, 약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어려운 사람에겐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세상을 원했다”고 덧붙였다.또 제천한방에 대해서 “제천한방은 시의 대표 브랜드로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천연물 공약사업과 함께 한방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그는 “27년간 경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불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싹을 찾는 일을 최우선으로 활동해야 한다.”충남 공주시 계룡산의 진경스님은 24일 문화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불교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진경스님은 “불교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선 다 큰 어른에게 전하는 것보다 유치원생과 같은 어린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싹이 있어야 꽃이 필 수 있는 것처럼 이렇게만 되면 옛 신라불교와 같은 모습이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금까지 가장 가슴이 아팠던 일들도 불교에 이 어린 새싹과 같은 아이들이 없는 것이였다”면서 “앞으로 어린이 포교를 중점적으로 치중할 때, 분명 불교의 미래는 밝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해방이후 한국불교의 정화를 위해 온갖 영욕과 만고풍상을 다 겪은 진경스님은 부처님의 진신사리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청북도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보안등 신설과 노후 가로등 교체 등에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야간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우범지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시는 먼저 시민들의 통행환경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읍면동 지역의 주택가 골목길 및 농촌도로와 마을안길 등에 보안등 120여개를 신설한다.야간운전자를 위해서는 한림디자인고등학교에서 교동삼거리까지 이르는 갱고개로 1.3㎞ 구간과 야현삼거리~수재주유소 간(0.4㎞), 충주공판장 앞~안림사거리 간(0.67㎞) 사직로의 노후 가로등은 고효율 LED 가로등으로 교체한다.또 도로조명 부족으로 불편했던 앙성면 남한강변길(자전거도로 및 비내섬) 일원 8㎞ 구간에 보안등을 추가 설치한다.이어 충주IC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충청대로 3㎞ 구간의 어둡고 침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18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으뜸시민 도약제천’ 시대를 열기 위한 ‘2018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회’를 갖고 올 한해 시정업무의 출발을 알렸다.이근규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국․단․소장 및 전 실․과․소장, 읍․면․동장, 주요팀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보고회에서는 2019년도 정부예산확보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통해 35건에 국·도비 498억원의 신규 사업을 발굴․보고하고 향후 총괄보고회에서 종합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또 2018년 주요 시정 방향으로는 주요 시책․현안․사업들이 행정단절 없이 민선 7기로 연계돼, 지역발전과 시민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이 시장은 “2018년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적극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고명동, 강제동 일대 30만9292㎡(약 9만3천평)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고 18일 밝혔다.해제된 지역은 제천~단양 5번국도 기준 동측 고명동 23만2340㎡(약7만400평), 38번 대체우회도로 기준 서측 강제동 7만6952㎡(약2만3000평)다.이 지역은 상기 두개의 도로를 기준으로 나뉘어 사실상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기능을 상실한 지역임에도 불구, 건축물 신축 등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이 제한돼 소유자들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시는 관할부대에 수년에 걸쳐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했고 지난 16일 관할부대가 해제 결과를 최종 통보했다.해당 지역 지형도면과 세부 지번은 지자체와 관할 부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