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개를 길러서 아이들을 공부를 가르치고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물보호단체의 횡포로 개 사육농가가 전멸위기에 놓여있습니다."제주도에서 23년간 개 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장주의 이야기다. '개 식용 금지 VS 합법화' 매년 여름 복날이 오면 떠오르는 이슈다. 올해는 국회와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개.고양이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육견농가와 갈등이 커지고 있다.동물보호단체는 "우리나라에는 개농장이 약 1만5000개가 있으며 매년 약 200만 마리가 잔인하게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고양이 도살 금지법을 제정해 대한민국 개농장의 개들을 고통과 고문 그리고 지옥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육견농가의 반발은 크다. 육견도 축산법상 엄연히 가축이라며 식용 금지는 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와 오리온(회장 담철곤)이 국산 쌀을 활용해 시리얼 간편대용식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농심켈로그 등 외국 기업이 석권하고 있는 국내 시장을 점령하고 중국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농협과 합작사 설립을 통한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도 주목된다.농협과 오리온은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켓오 도곡점에서 오리온농협 생산제품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선보였다.오리온농협은 농산물 소비 감소와 식생활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과 오리온이 자본금 622억원을 들여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 3월 쌀가루 출시에 이어 7월부터 밀양공장에서 간편대용식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그래놀라와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제품이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생수 판매가 공식적으로 합법화된 1995년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국내 생수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2년 233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은 지난해 약 7810억원으로 커졌다. 업계는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2020년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장이 커지면서 생수 종류도 다양해졌다.현재 국내 생수시장은 광동제약 '제주삼다수'가 41.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11.3%), 농심 '백산수'(7.5%), 해태htb '강원 평창수'(4.5%) 등이 잇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푸드, 아워홈, 정식품 등도 생수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문제는 안전관리. 규모는 커졌지만 안전관리에는 구멍이 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시민단체는 유통 중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거난 제조공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8시, 수원 광교중학교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이 후보는 "6월 13일 오늘은 새로운 교육의 길이 열리는 날"이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교육을 지킨다. 경기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강원도 동해안 총 93개 해수욕장이 7월 6일부터 8월 19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강릉의 ‘경포썸머페스티벌’과 동해의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8’, 속초의 ‘2018 속초썸머브레이크’, 삼척의 ‘2018 삼척비치 썸 페스티벌’, 고성의 ‘미드나잇 서핑 앤 뮤직 페스티벌’, 양양의 ‘낙산비치페스티벌’ 등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서퍼비치인 양양의 죽도․하조대 해수욕장, 고성의 모기 없는 해수욕장, 삼척의 힐링 해수욕장 등 지역별로 취향에 맞는 해수욕장 선택도 가능하다. 또한 강릉은 피서객 안전을 위해 경포해수욕장에서 추진하던 드론해상 인명구조대를 올해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목표를 ‘관광객 2천 5백만명 달성, 안전사고 zero’로 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작동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약제가 자동으로 사출돼 20분이면 작업이 완료된다. 소독과 방역으로 힘든 농가에 희소식이 될 만한 얘기다. 하나의 방제기로 시설하우스나 축사 전체를 자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자동무인방역기가 개발됐다. 벤처기업 비케이글로벌(대표 조규복)이 그 주인공.좋은 방역기는 안전한 방법으로 소독과 살충 방역 효과를 극대화해 작물이나 각종 축사에 대한 병충해를 방지해야 한다. 비케이글로벌의 '비케이뿌머-1(BKFUMER-1)'는 훈증 방식의 방역기와 비교하면 안전성과 성능에서 월등하다. 다양한 약제의 사용이 가능하고 약제의 분무가 비가열식으로 타사와 달리 화학적 물질변화가 없어 원액상태로 분무가 가능하다.비케이뿌머-1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특허기술(제10-2015-0019550호) 취득을 통해 효과와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0일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와병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20일 오전 9시52분 세상을 떠났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을 받은 후 자택과 서울대병원을 오가며 투생생활을 해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됐다.장례식은 평소 소탈한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3일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유족의 뜻에도 정.재계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시작으로 구자원 LIG그룹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양승태 전 대법원장,
농협(회장 김병원) 축산경제는 27일 춘천철원축협(주영노 조합장) 가축시장을 방문해 재개장 상황을 점검하고 축산농가 및 가축시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이번 가축시장 방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30여일 동안 잠정 폐쇄되었던 가축시장의 재개장을 맞아 이뤄진 것으로 경매 당일 춘천가축시장에는 송아지 30두, 큰 소 47두 등 총 77두가 출장돼 모처럼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현장 간담회에서 경매에 참가한 한 축산농가는“이번 가축시장 재개장을 통해 입식용 송아지 구매와 자금융통에 숨통이 트였다.”며“가축시장 폐쇄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가축질병 및 구제역방역에 모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금차 가축시장 개장은 구제역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여 정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앞으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애쓰는 농업법인을 더 지원하는 등 방법으로 농업부분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27일 순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순천엔매실’ 사무실에서 순천·곡성지역 매실 농민 5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매실 농민들은 “전남은 매실 전국 생산량의 55.6%(24,944/44,883t)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매실 주산지지만, 최근 내수 침체와 수입산 증가 등으로 지역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농민들은 이에 따라 한국매실사업단을 설립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힘에 부친다며 ▲‘한국매실연구소’ 설치 ▲국내산 매실사용 식품회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전남도 차원의 매실 연구 및 홍보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고정적인 판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있지만 국내 식품기업들의 장애인 채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식품기업들의 무관심 속 사람의 삶 중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중 식에 해당하는 부분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국가·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012년 2.35%, 2013년 2.48%, 2014년 2.54%, 2015년 2.62%, 2016년 2.6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그러나 국내 식품기업들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국내 민간기업들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2.7%에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 저조 기관 및 기업 539개소 명단'에 따르면 오리온 0.67%, 동원FB 0.79%, 농심 1.09%, 팔도 0.25%, 대상베스트코 0.86%, 풀무원건강생활 0.51%,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청년일자리정책을 전담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청년 일자리를 직접 챙기는 등 청년관련 공약을 18일 발표했다. ‘청년에겐 희망을 전남도엔 활력을’이라는 정책 목표도 제시했다.김 예비후보는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 세대가 취약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생색내기용 선심 정책이 아니라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현재 전남도청 내 ‘청년정책담당관실’을 ‘청년일자리정책실’(가칭)로 확대 개편해 관련 업무를 직접 챙기겠다는 각오다.예컨대 ▲‘고향사랑 적금’ 도입 및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확대 운영 ▲첫 국민연금 가입 청년(18세)에 대한 국민연금 지원사업 추진 ▲대학 내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폐비닐 등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관련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국민 스스로 비닐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제과업체들의 과대포장을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17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제과업체의 포장 기술을 제제하는 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한 청원인은 "기업들의 상술로 과대포장되는 포장기술을 제한해야 한다"며 "내용물을 부풀리기 위해 포장에 포장, 이중 삼중 포장의 주재료는 100% 비닐인데, 이것만 제한해도 상당량의 비닐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과대 포장 제품을 생산하는 거업에 대해서는 환경부담금을 더욱 더 가중해야 한다"고 올렸다.또 다른 청원인은 "제과업체들의 법과 소비자를 기만하는 과대포장과 그로 얻는 폭리에 대한 규제를 현 정부에 간곡히 청원드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