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거부하는 정당은 이번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 입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새누리당은 하루 빨리 국정감사에 복귀해 국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간사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 보성 장흥 강진)은 29일 나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강력 촉구했다.황 의원은 "김재수 농식식품부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로 인해 촉발됐다"면서 "이 파행국면 역시 조속히 수습 돼야 합니다. 파행 국면에서 어느 당과 어느 정파는 절대 옳고 어느 정당과 어느 정파는 절대 잘못이다 하는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정답이고 당신들은 오답이다 하는 극단적인 정답정치 때문에 한국정치가 거듭 파행하고 있다"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지난 29일 나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당이 국감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청와대와 여당에서 말하듯이 국가는 굉장히 비상사태다. 돌아와서 민생을 챙기는 국회를 함께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농심은 폭발하고 있고 지진으로 온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핵 6차시험을 조만간 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방위는 위원장이 감금당하고 지진문제로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 안행위는 열리지 않고 있다. 쌀값 부분도 정부가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국감이 이제 3분의1이 경과됐지만 남은 기간 오직 민생국회를 위해서 첫째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의 치약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일부 소비자들이 회사와 정부를 상대로 고발에 나서는 등 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소비자 14명은 이날 오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심상배 사장, 원료 공급사인 미원상사 관계자,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및 담당 공무원에 대한 형사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이들은 별도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이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네스트로는 "서경배 회장 등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형법상 직무유기 등 혐의가 있다"며 "식약처의 심사규정을 보면 치약보존제의 종류.함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이 허가되지 않은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치약에 들어있는 것을 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의약외품인 치약제에 허용되지 않은 원료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등 시중에 유통중인 11개 모든 제품에 대해 회수를 실시한다.이번 조치는 해당업체가 허가(신고) 된 것과는 다르게 원료공급업체인 「미원상사」로 부터 CMIT/MIT가 함유된 ‘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공급받아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되어 회수하게 됐다.현재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치약의 보존제로 CMIT/MIT 사용이 가능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및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3종만 치약의 보존제로 허용하고 있다.회수 대상 제품 미국은 CMIT/MIT를 치약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EU에서도 최대 15ppm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기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반쪽 자리 국정감사로 전락했다.26일 세종시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은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불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김영춘 농해수위 위원장은 "여당이 불참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에 충실히 임해주길 바라고 국정감사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감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개호 의원은 "국정감사는 국민에 대한 국회의원의 중요한 임무"라며 "여당의 불참에 유감스럽고 조속한 복귀를 촉구한다. 국회는 김재수 장관에 대한 불심을 인계했다. (국감장)증인으로 나와 있다. 이점 또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국민의당 황주홍 간사는 "20대 국회 첫 국감이 여당 의원들의 잡단 불참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
여, 정세균 의장 사퇴 야당 사과 요구...야, 3당 국감 일정 정상 진행 합의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이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를 거부한 첫번째 사례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수용불가' 입장을 공식화 했다.박 대통령은 "임명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장관에게 직무능력과 무관하게 해임을 건의했다는 점"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해소됐다는 점, 새누리당에서 이번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요청한 점"을 이유로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개최한 장·차관 워크숍에서 "이런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
문체부, 상업용 음반 바로알기 해설서 발간 ‘음반’의 정의를 변경한 개정 '저작권법'이 23일 자로 시행된다. 종전 '저작권법'은 대형매장 등 일부 영업장을 제외하고는 저작권료 부담 없이 ‘판매용 음반’을 재생해 공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변화 등으로 음악의 유통과 이용 방식이 변화(예: CD, 테이프 구매 →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하면서 무엇이 ‘판매용 음반’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영업장에서 음악을 트는 행위가 ‘판매용 음반’에 해당할 경우 예외적인 시설을 제외하면 저작권료 납부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판매용 음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원칙적으로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고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관련한 판례도 엇갈리는 등 시장 혼란이
트로트 음악인들이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뿌리인 전통가요 트로트의 위기극복을 위해 나섰다. 현재 트로트가요를 소개하는 방송이 사실상 없는 상태이며 이로 인해 트로트 가요는 고사직전에 있다는 것.이들은 지난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신상진 의원과 안민석, 전현희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트로트가요 발전을 위한 방송의 역할 - ‘트로트, 국회에서 답을 찾는다’토크콘서트에서 방송 프로그램의 편성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과 배려를 촉구했다.또한 트로트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과 활성화해야할 이유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내놨다.앞서 송해, 이미자, 남진, 송대관, 태진아 등 주요가수를 비롯한 350여명의 트로트업계 주요 인사들은 이달 초 트로트가요 방송프로그램을 청원하는 음악인들의 호소문을 국회의장실에 전달하여 정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제품안전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삼성전자가 제출한 갤럭시 노트7의 ‘제품 수거 등의 계획서(이하 자발적 리콜 계획서)’를 일부 보완해 공식 승인했다. 당초 자발적 리콜 계획은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중지하고 19일까지 환불 또는 내년 3.31일까지 양품배터리를 장착한 개선 제품으로 교환한다는 계획이었으며 삼성측과 협의해 추가적으로 조치하기로 했다. 조치 사항을 살펴보면 사고의 원인이었던 배터리의 안전성 확인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의 출하前 X-Ray 전수 검사, 삼성전자의 배터리 입고 검사시 핵심 품질인자 전수 검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19일까지이던 환불 기한을 개통취소 후 동일 이통사內 기기변경 조건에 한해 9월말까지 추가 연장하고 소비자 안전을 위해 가능한 신속히 제품
트로트가요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신상진 의원과 안민석, 전현희 의원은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트로트가요 발전을 위한 방송의 역할 - ‘트로트, 국회에서 답을 찾는다’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김상희, 서영교, 신상진, 심재철, 안민석, 임종성, 전현희, 최명길 의원을 비롯해 트로트업계 주요 인사와 방송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의원들은 위기의 트로트 가요를 살려야 한다는데 한결같이 공감하고 방송매체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트로트는 우리 국민의 애환과 삶을 담는 가요로 서민 음악이자 민족문화 그리고 동 시대를 사는 이들의 정서
2020년 전기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가능 시대가 열린다. 이를 위해 정부과 민간이 힘을 합쳐 총 430억원을 투자해 전지 에너지밀도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1일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인터컨티넬탈호텔 파르나스홀에서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 프로젝트」 발족식을 개최하고 전기차, 이차전지기업, 소재기업,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전기차-이차전지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이차전지시장은 IT기기용의 소형전지에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이차전지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약 30%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유망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부와 업계가 함께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
가전, 자동차, 의류‧패션,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전국 할인행사와 축제가 시작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한국방문위원회(회장 박삼구),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1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제2차 민관합동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오는 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할인행사와 외국인 대상 관광 프로그램, 지역별 특색 있는 55개 문화 축제가 한데 어우러진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축제로 개최된다.이번 위원회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침체된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에게 ‘살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자는 데 뜻을 함께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8월까지 건강 먹거리 2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헬스장) 캠페인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대상 상품은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활력 등 건강 요소를 담은 먹거리이다. GS25는 우선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과 단백질음료, 에너지드링크 각 30여종을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등으로 판매한다. GS25는 '우리동네GS' 앱에 '편스장' 전용 메뉴를 신설해 고객이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최승훈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운동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피트니스 마니아 등 누구나 GS25의 알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름철 건강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