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의 글로벌 원종계 업체인 아비아젠사(알라바마 소재)는 지난 6월 실시한 제56차 '아비아젠 스쿨'에서 한국 체리부로의 김병윤 차장(38세, 수의사)이 교육평가 결과 1등을 했다고 9일 밝혔다. 금년도 아비아젠 스쿨(2019 Aviagen Production Management School)에는 19개국 35명이 참가했으며 4주 동안 사양관리.질병방역.육계산업 발전 등 분야별 전문교육이 실시됐다. 교육평가 2등은 필리핀과 브라질, 3등은 사우디아라비아 참가자가 차지했으며 체리부로는 작년 제55차에서 2등에 이어 금년도에 국내 참가자로 처음으로 수석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아비아젠사는 '아바에이커 품종' 등 세계 육용종계 생산량의 50~60%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이다. 체리부로(회장 김인식) 부설 중앙연구소는 2017년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으로 지정을 받은 곳으로 사육농장의 위생.방역관리는 물론 계열사 축산물작업장에 대한 위생관리도 관장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올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시기에 앞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국가출하승인 계획과 안전한 접종을 위한 안전사용정보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 제도는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에 대하여 제품 판매 전 제조단위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 및 '제조 및 품질관리 요약서' 등의 자료를 종합 검토하여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이다. 올해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2천 5백만 명분으로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신청되어 8월부터 국가출하승인이 이뤄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인플루엔자백신 국가출하승인 계획 > 독감백신의 올바른 접종을 위해 접종 대상과 횟수, 접종 시 주의사항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접종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임신부 및 만성폐질환자 등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이다. <WHO에서 권고한 올해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 균주> ○2019-2020시즌 백신 함유 균주 이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100여일만에 현안 논의에 들어간다. 복지위는 오는 12일 전체회를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업무보고를 시행한다. 이날 법안과 추경안 등도 상정하고 오는 15~16일 법안심사소위원회와 17일 오전 예결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한다. 개의 시간은 각각 오전 10시로 17일 오후 2시에는 이날 오전까지 통과한 법안과 추경안을 의결하기 위해 전체회의가 다시 열린다. 복지위를 통과한 법안과 추경안은 각각 법제사법위원회와 예결심사소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처리된다. 1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후반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김세연(부산 금정, 3선) 의원이 회의를 이끌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재석 182표 중 157표를 얻어 내년 총선까지 10개월 여 동안 복지위를 이끌게 됐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를 거쳤으며 복지위에는 20대 국회 후반기부터 소속됐다. 김 위원장은 40대 소장파 정책통으로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는 어릴 때 밴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 다는 말이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세 살 건강이 여든까지 갈 만큼 소아 시기부터의 식습관은 한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특히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요즘 단순히 아프지 않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까?'를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 이는 곧 건강이 삶의 질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바른 식생활교육 운동을 하고 있는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사무실에서 푸드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바른 식생활은 소비자가 농업으로부터 시작되는 먹거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부터다"라고 강조했다. 황 상임대표는 "우리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농업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지불을 하느냐에 따라서 건강한 먹거리 운동이 제대로 된다"며 "그것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각을 통해 먹거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국민들의 생각이 계속 높아질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 상임대표가 몸 담고 있는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지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도자재단이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관람객 참여프로그램 ‘이천 흙으로 만나는 평화’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천 흙으로 만나는 평화’는 비엔날레 이천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 페스티벌 기간인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17일간 이천세라피아 국제교류광장에서 운영된다. 이번 공모는 기존 비엔날레 체험프로그램을 재단에서 자체 기획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인(단체)들이 직접 참여해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최적의 도자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기획됐다. 공모분야는 시연, 체험, 퍼포먼스, 소성이벤트, 도자경진대회 등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로 비엔날레 페스티벌 기간동안 전일 운영 가능한 프로그램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는 8월 5~6일 이틀 간 진행되며, 참가자격은 한국도자재단 등록도예인 및 단체로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에 아이디어 등을 작성 후 방문 또는 이메일(144@kocef.org)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감독을 비롯한 행사분과, 예술마켓분과 등 내외부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남아 할랄시장의 중심지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이제 한국산 참외와 딸기, 깻잎 등의 신선농산물을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는 상설판매관이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와 유명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 등 총 6개의 최고급 유통체인 매장에서 한국산 신선농산물 20여 품목을 상설판매하는 ‘K-Fresh Zone’을 오픈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할랄시장의 허브이자, 아세안국가 중 GDP가 3위로 높은 구매력을 가진 시장이다.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지난해 한국산 신선농산물 수출은 전년대비 무려 29%나 상승했다.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산 참외가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말레이시아인 주부 아이샤(40세, 여)씨는 “한국산 참외는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서두르지 않으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다”며. “K-Fresh Zone을 통해 한국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좋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한 말레이시아 K-Fresh Zone은 지난 ‘17년 싱가포르를 시작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크릴 오일 오메가3는 청정지역 남극의 크릴을 원료로 생산되는 오메가3로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에서 하위에 있어 피시 오일보다 중금속,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적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인 아스타잔틴의 함량이 높고, 인지질 함량이 높아 흡수율과 생체이용률 면에서 유리해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크릴오일, 어떻게 골라야 할까? ◇ 인지질과 아스타잔틴의 밸런스가 중요 크릴오일을 고를 때 중요한 것이 인지질과 아스타잔틴의 밸런스이다. 인지질은 크릴오일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생체막을 구성하여 세포의 신진대사를 관장한다. 시중에 30~56%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지만, 인지질의 함량만 가지고 품질을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인지질 함량은 40%만 되더라도 충분한 양이며 적정량의 인지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좋은 크릴오일을 선택할 때는 일상생활 속에서 부족한 부분을 고려해서 Good Food Matrix 형성하여 최적의 밸런스를 갖춘 제품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인지질 외에 아스타잔틴, EPA, DHA, 등의 영양소를 확인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슈퍼 비타민E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항산화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영업허가 또는 신고 시, 영업장에서 사용하는 식품용수의 종류(수돗물, 지하수 등)를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4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안전과 무관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식품의 안전관리는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영업허가 등 신청 시 식품용수 종류 기재 의무화 ▲제과점 빵류 판매 경로 확대 ▲HACCP 정기교육 이수한 영업자에 대해 위생교육 면제 ▲출입·검사 등 거부·방해·기피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 신설 등이다.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하수 등을 사용하는 영업장을 미리 파악해 두고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영업허가 또는 신고 시, 영업장에서 사용하는 식품용수의 종류(수돗물, 지하수 등)를 기재하도록 의무화했다. 소비자 요구 등을 반영해 다양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뷔페 형태의 음식점 이외에도 휴게음식점·일반음식점·집단급식소·위탁급식영업자도 제과점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 2일 오후 학교에서 갑작스럽게 온 알림에 많은 학부모들이 당황했다. 당장 내일부터(3일) 학교급식이 중단된다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는 둔 한 학부모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학교에서 점심 든든히 먹고 학원을 가는데 빵 먹고 배가 고프진 않을까 걱정된다"며 "파업 전날 오후에 3일 동안 급식이 중단되고 빵과 주스가 점심에 나온다는 가정통신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서구에 사는 손모(39)씨는 "이제 막 성장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밥도 못 먹는다니 이게 말이 되냐"며 "빵과 쿠키, 주스로 점심을 때울 것을 생각하니 화가 난다"고 했다. 평소 알러지가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불만은 더욱 컸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 2명을 키우고 있는 박모(43)씨는 "딸이 아토피와 알러지가 있다. 빵이나 우유는 먹지 못한다"며 "급식이 중단되면서 빵을 못 먹는 아이들은 떡이 나온다는데 어제 학교에서 절편 2개 먹은게 다라고 하는 딸 말을 들으니 차라리 회사를 쉬더라도 도시락을 준비해 주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한테 제대로 된 점심 한끼 먹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냐"며 "중고등학생들은 시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주요 농수산물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최저예시가격 설정시 경영비에 농가의 자가노동비를 포함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은 지난 3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법은 주요 농수산물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하한가격을 예시할 수 있으며 예시가격을 결정할 때에는 해당 농산물의 농림업관측, 주요 곡물의 국제곡물관측 또는 수산업관측 결과, 예상 경영비, 지역별 예상 생산량 및 예상수급상황 등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주요 농산물의 원할한 수급과 적정한 가격 유지를 위해 농산물 수요자와 생산자 간에 계약생산 또는 계약출하를 장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비에는 자가노동비 등과 같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아 현실적인 생산원가 기준에 미달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더욱이 예시가격은 농산물수급안정사업 등의 각종 계약사업 기준 가격, 재해로 인한 피해액 산정 시 보상기준, 가격 등락에 따른 수매사업의 기준 가격 등으로 작동하고 있어 낮은 예시가격은 계약사업·수매사업이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름방학 시즌이 되면 워킹맘의 걱정이 늘어난다.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아이는 식사 후에도 출출함을 느껴 간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일하는 엄마가 틈틈이 간식을 챙기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이런 워킹맘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간편한 먹거리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바로 짜서 먹을 수 있는 잼이나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육포,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조리가 가능한 분식류 등 맛과 영양을 잡은 간식들이 그것이다. 맛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간식을 이용하면 즐거움도 더할 수 있다. 나만의 디저트를 만들거나 기존과 다른 식감으로 즐길 수 있는 이색 간식을 준비해보자. 복음자리의 ‘바로 짜먹는 잼’ 시리즈는 디저트 위에 바로 짜서 먹을 수 있는 잼 제품이다. 딸기, 블루베리, 망고, 사과버터 4종으로 구성됐으며, 과일 함량을 높여 다채로운 과육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튜브형 용기로 제작돼 깨질 위험이 없어 어린아이가 사용하기에도 좋다. 튜브에는 별 모양 노즐이, 캡에는 일자형 모양 노즐이 적용돼 상황에 맞게 활용 가능하다. 별 모양 노즐은 플레인 요거트나 케이크 등의 토핑 소스로 사용하기 편리하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대학 진학이나 프로야구 입단을 목표로 하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밀수입 등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주사·판매한 유소년야구교실 운영자인 이 모씨(남, 35세, 전(前) 프로야구 선수)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는 황소의 고환에서 추출·합성한 남성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의 한 형태로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세포 조직 특히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복통, 간수치 상승, 단백뇨, 관절통, 대퇴골골두괴사, 팔목터널증후군, 불임,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압수·수색 당시 이모씨가 운영하는 야구 교실과 거주지 등에서 발견된 스테로이드 제제와 성장호르몬 등 10여개 품목과 투약 관련 기록물 등을 전량 압류했다. 수사 결과, 이모씨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몸을 좋게 만들어주는 약을 맞아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프로야구단이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속여 강습비 명목으로 무허가 스테로이드 제제와 각종 호르몬을 1회당 300만원을 받고 직접 학생들에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