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학교나 건물도 아파트에 전기를 팔 수 있다. 지난 3월 주택 단위로 시작된 프로슈머 거래가 학교나 건물 등 대형 사업자로 확대된 것이다.산업부와 한전은 지난 3월에 시작한 프로슈머 이웃간 거래 사업을 대형 태양광을 설치한 학교·상가·아파트 등으로 확대하는 2단계 프로슈머 거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프로슈머 1단계는 프로슈머와 이웃간의 거래, 2단계 대형 프로슈머와 대형 소비자간의 거래, 3단계 프로슈머 사업자의 발전 및 판매 겸업 허용 등이다.학교·상가와 같은 대형 프로슈머는 그간 옥상 등에 설치돼 있는 신재생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력시장이나 한전에만 판매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번 제도 도입으로 아파트·상가 등 대형 전기소비자에게도 판매가 가능해졌다. 대형 프로슈머는 아파트에 부과되는 누진제 전기요금보다 싼 가격에
"우리 김치에 문화적 가치를 입혀 2차산업 위주에서 세계인이 즐겁게 건강할 수 있는 융복합 6차산업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입니다."김순자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은 16일 aT센터 창조룸에서 열린 '김치와 김장문화 보존을 위한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김치가 염장식품에서 풍미식품이나 기능성식품으로써 과거의 전통식품에 머물지 않고 현대의 소비 트랜드에 부합돼 세계인이 먹어야하는 미래의 식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회장은 "경제발전에 따라 식생활문화 환경도 급변하고 빵이나 면류, 육류나 우유제품의 소비증가로 쌀의 소비가 현저히 줄어들자 김치 소비도 함께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미래 세대인 초중고와 청년층에서 소비가 늘지않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그러면서 "김치는 배추, 무, 고추, 마늘, 파, 생강, 젓갈 및
동원FB(대표 김재옥)가 참치 변색 논란에 관련제품 전량 회수에 나섰지만 미흡한 회수절차로 회수 의지가 있는 지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도 무해하다는 동원FB 입장과 달리 보건당국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6일 목포시, 식약처 등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12일 2016년 3월 24일부터 4월26일까지 제조된 '동원마일드참치'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다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가 급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로부터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받았다.이에 동원FB는 12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문제의 제품을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필요한 소비자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제품 전량 회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목포시 관계자는 "시에서 현장조사 등은 마쳤으며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광주지방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속도로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식품 안전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홍보활동 주요 내용은 식품안전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 작품 전시, 식품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플랭카드 게시 등이다. 플랭카드 홍보 주제는 ▲국민 먹거리의 초석은 HACCP으로부터 ▲식중독 예방 3대수칙(손씻기, 끓여먹기, 익혀먹기) ▲부정불량식품 신고는 국번없이 1399! ▲생활속 작은습관 손씻기! 멀어지는 식중독 ▲나트륨·당 줄이기는 건강의 시작입니다 등이다.광주식약청은 앞으로 국민들의 식품위생․안전 의식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최대 가족요리축제가 열렸다.오뚜기(대표 이강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스위트홈 제21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을 개최했다.지난 1996년에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은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은 요리를 통해 가족의 화목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스위트홈을 구현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족요리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약 3150팀의 가족, 1만2000여명이 본선에 참가했으며 올해도 약 500팀이 예선에 참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은 국내 가족은 물론 외국인 가족들도 함께 참가, 국내 요리는 물론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에도 이탈리아, 독일, 에콰도르 등 외국인 가족들이 행사에 참여, 국내 가족들과 요리 솜
동원FB(대표 김재옥)의 허술한 제품 위생 관리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OEM 생산방식 제품으로 직접 생산하는 것과 달리 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야는 지적이다.13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016년 3월 24일부터 4월26일까지 제조된 '동원마일드참치' 제품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동원FB가 삼진물산에 위탁 생산한 제품이다.이번 조치는 최근 해당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다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가 급증함에 따라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위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사전 예방 차원으로 식약처는 현재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조사 결과는 이르면 2주 안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원FB는 지난해 9월 동서 '동
"식품안전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이 식품을 다루기 때문이다."'제15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차장이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손 차장은 13일 더케이호텔(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식품을 매일 두세차례씩 먹고 있고 먹는 음식의 식재료들이 매일매일 신선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식품을 다루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손 차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칫 잘 해왔어도 순간 소월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방심을 하든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든 그런 부분에 소홀하고 방심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식품"이라며 "식품안전을 위해서 내일 같이 전국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특히 "올해부터는 제품 뿐만 아니라 불량식품을 만든 사람을 집중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은 1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소관법률안에 대한 심사를 펼쳤다.이날 열린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상정된 법률안 중 35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열띤 토론과 심의가 이어진 끝에 17건의 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주요 법률로는 우선 은행의 자본확충 요건인 ‘바젤Ⅲ’ 를 맞추기 위해 수협중앙회에서 수협은행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이 담긴 '수산업협동조합법'이 있다.수협은 조합원 출자와 정부 자금 출연 등 특수성으로 그동안 국제결제은행(BIS) 은행자본규제 기준인 ‘바젤Ⅲ’ 를 적용하지 못하고 그 시기를 올해 11월말까지 유예를 받은 상태로, 그동안 수협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수협법 개정안 통과가 시급한 실정이었다.또한 스킨스쿠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부정청탁금지법’)은 우리 농업인들을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12일 긴급 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 입법예고안과 관련해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과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농협중앙회는 성명서를 통해 ‘김영란법’ 시행은 WTO 협상 타결 및 FTA 체결보다 더 큰 충격으로 농·축산업에 다가올 것이라면서 ‘부정청탁금지법’ 금품 대상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농협은 "최근 잇따른 FTA 체결로 수입 농축산물이 급격하게 증가해 우리 농업인의 피해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1995년 WTO 출범당시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대비 농가소득은 95.7%였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제기한 유전자변형농수산물(이하 GMO) 수입현황 정보공개 반대 항소심을 10일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판결했다.법원은 1심에서도 "GMO 수입업체 등 기본정보를 공개하라"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고 판결했다.이에 식약처는 GMO 식품 안전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된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류에 따라 정보공개 대상 아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장을 제출했다.그러나 법원은 이번에도 식약처 항소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이번 판결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결과는 나왔지만 아직 판결문을 받아 보지 않았다"며 "판결문을 받고 공식적인 검토를 통해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실련 관계자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면 식약처가 비공개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법원이 지속적으로 이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16)’이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46개국, 식품 및 식품기기 1511개 기업이 참여해 2950 부스로 운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KOTRA(사장 김재홍)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983년 첫 개최 이후 34회째를 맞았다. 7회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의 ‘Global Top 전시회’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성장해 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유관부처와 공동으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수출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푸드 2016’이 국내 기업의 수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바이어 약 750개 기업이 방문, 작년 대비 29% 증가한 것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푸드 2016은 ‘Delight you
미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가 또다시 매각설에 휩싸이자 GNC 제품을 국내 독점 유통.판매하고 있는 동원FB(대표 김재옥)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기능식품업체 GNC 홀딩스社는 다양한 전략적.금전적 대안들을 놓고 검토작업에 착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자문을 구했다고 밝히고 그 결과 회사의 자본구조 최적화, 제휴관계 구축, 자사 매각, 자사 매장 등의 프랜차이즈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고 발표했다.회사 매각까지 고려된 주된 배경은 실적 부진 탓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률은 4%기록하며 성장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 약 9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GNC홀딩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GNC홀딩스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7.5% 감소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생애 마지막에 무의미한 연명의료 대신 존엄한 죽음을 택하겠다고 서약한 사람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여성 노인 중엔 4명 중 1명이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표시했다. 10일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은 지난 9일 기준 모두 300만3천177명이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 이른바 '존엄사법' 시행으로 관련 제도가 도입된 지 7년 6개월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성인 인구의 6.8%가량에 해당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자신의 임종에 대비해 연명의료와 호스피스에 대한 의향을 미리 작성해두는 문서다.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전국 556개 지정 등록기관을 찾아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임종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경우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에 서명할 수 있다. 2018년 도입 첫해엔 8만여 명이 동참하는 데 그쳤으나 점차 참여가 늘면서 3년 6개월 만인 2021년 8월 100만 명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2년 2개월이 지난 2023년 10월 200만 명을 돌파했다. 공감하는 국민이 계속 늘어나면서
전 세계에서 수행된 대기오염과 치매에 관한 연구 논문 30여편의 메타 분석에서 실외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치매 위험을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₂), 그을음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하린 크레이스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 최근호에서 세계 2천900여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과 치매 연관성 논문 34편을 메타 분석해 PM2.5와 No₂, 그을음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크레이스 박사는 "역학적 증거는 대기오염이 치매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며 "이 연구는 실외 대기오염 장기간 노출이 건강한 성인에게도 치매 위험 요인이 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 같은 치매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 간병인, 그리고 사회 전반에 큰 부담을 준다. 현재 환자는 세계적으로 5천74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2050년에는 1억5천2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최근 여러 연구에서 대기오염이 치매 위험을 높이고 다양한 오염물질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목돼 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주염을 일으키는 구강 세균이 대장암 환자의 면역세포 발달을 억제해 예후를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 국립보건연구원 김상철 박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대장암에서 발견되는 구강 세균 '푸조 박테리아'가 암 조직 내 면역 환경을 교란해 예후를 악화하는 과정을 밝혀냈다. 푸조 박테리아는 구강 내 흔히 존재하는 치주염 원인균이다. 정상적으로는 대장에 살지 않는 이 균은 특이하게도 대장암 환자 약 절반의 대장조직 내 암세포에서 검출된다. 최근에는 대장암 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위암과 같은 다른 암 조직에서도 푸조 박테리아를 검출했다는 보고도 있다. 연구팀은 별도의 연구에서 푸조 박테리아에 감염된 대장암 환자의 생존확률 등이 감염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으나, 그 이유나 과정 등은 밝혀내지 못했는데 이번 연구로 푸조 박테리아가 대장암 예후에 미치는 이유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42명을 푸조 박테리아 양성 환자 19명과 음성 환자 23명으로 나눈 뒤 각각의 암세포 조직과 세포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푸조 박테리아 양성 환
일반담배를 피우거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중·고등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겪을 위험이 최대 9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루치 반다리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PLOS 정신건강(PLOS Mental Health) 최근호에서 미국 중·고등학생 6만여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일반담배를 피우거나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 위험이 37%에서 90%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모든 형태의 담배 사용이 정신건강 문제와 유의미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청소년의 모든 형태 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신건강 지원과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담배는 정신건강과 복합적이고 양방향적인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는 건강 관련 위험 행동이 시작되는 발달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담배 사용과 정신건강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1~2023년 미국 청소년 흡연실태조사(NYTS) 데이터를 활용, 중·고등학생 6만72명을 대상으로 일반담배 및 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약 70%는 계속 일하고자 했으며 생활비가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절반만 연금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금액이 월 평균 약 86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 턱 없이 못 미쳤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늘어나며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천만명대를 진입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4천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p), 0.5%p 상승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 고령층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문제로 인식하면서, 해결 방법으로 모두 기술을 꼽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에서 회원경제체들은 기후 위기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의 최대 성과는 21개 회원경제체가 만장일치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것"이라며 "의장국으로서 우리가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모두 1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농식품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이 중 10번 항목에는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농업 관련 건설적 논의가 필요함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 장관은 이를 두고 "기후 위기와 인구 구조의 변화(생산자 고령화)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해야 식량 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각국이 대응하는 것보다 공동 대응이 성과를 내는 데 좋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항목이 미국과 각국의 관세 협상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아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무심천 물을 3개 지류(상당구 월운천·낙가천·영운천)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청주시의 '도심 물길 조성 사업' 추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 단체는 10일 성명을 내고 "청주시는 수량이 부족한 지류 하천의 수질 개선과 폭염 및 열대야 대응을 위해 80억원을 들여 3.7㎞ 구간에 300㎜ 고압 관로를 매설한 뒤 3개 지류에 무심천 물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청주시 전체 면적에서 하천이 차지하는 면적은 고작 0.1%에 불과해 하천 수량을 높여 도심 온도를 낮춘다는 것은 효과가 거의 없으며, 인위적 물길 조성은 수질 개선 이전에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파괴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단체는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최선은 지류 하천의 인공적인 수량 확보가 아니라 도심 녹지 조성"이라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하천 오염원 차단, 녹지 확대 등을 청주시에 요구했다.
▲ 세종시는 '제5회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정원을 가꾸는 시민 누구라면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시청 누리집(www.sejong.go.kr" target='_blank' class="link-unit05" rel="noopener noreferrer">www.sejong.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분야는 마당·옥상·아파트 쪽마루(베란다) 등에 조성한 개인정원, 기관·상가·학교 등에 조성한 공공정원, 골목길·자투리땅 등에 조성한 마을정원, 공동주택 등에 조성한 아파트 정원 등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지역 유일 도시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테크밸리 내 도시형 공장(사무실)에 입주하는 첨단 기술 기업에는 2년간 최대 4천만원의 임차료와 사무실 조성 공사비 500만원 등 모두 4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 미래 전략산업(정보보호·미래모빌리티·디지털콘텐츠·디지털헬스케어·방송영상미디어·양자산업) 분야에 포함되며, 타지역에서 본사·공장·연구소 등을 테크밸리로 이전하는 기업이다. 지역 내 이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종시가 지원하는 임차료는 산단 내 65평 규모 사무실 임차료의 70% 수준으로, 나머지 30%는 입주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세종시 지원과 별도로 입주 기업이 첫 2년간 부담해야 할 6개월 치 임차료를 건물주가 면제해주기 때문에, 이전 기업이 받는 실질 혜택은 더 커진다. 임차료를 지원받은 기업들은 의무 기간 2년을 포함해 최소 4년간 해당 건물에 입주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지원받은 비용을 물어내야 한다. 시는 임차료 지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업종과 기술성, 성장 가능성, 고용 창출 계획 등을 종합 심의·평가해 지원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