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불량식품 근절'을 외치며 지난 2013년 식약처를 청에서 처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처 승격 이후 수장이 연달아 국회입성을 위해 중도하차하자 정부 정책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14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김승희 처장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4월 부임한 지 11개월 만이다. 1년도 되지 않은 임기를 끝으로 공직을 박차고 국회입성에 눈을 돌린 것이다.김 처장은 취임 당시 "식약처 발족 3년 차를 맞이하는 지금 기관장으로서 역할을 부여받은 것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지난 2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온 예산·조직·법령정비를 바탕으로
경기도 이천에 경선 최종 후보에 오른 새누리당 윤명희 이원은 이천지역 대기업에 지역인력쿼터제(할당제)를 도입하고 농업특구 등을 유치해 청년 및 중장년층에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윤 의원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 규제개혁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20대 국회에서는 환노위에서 의정활동할 것"이라며 "과도하게 지역발전을 저해하거나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이른바 손톱 밑 가시 규제들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천시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팔당・한강수계 고시 등 다양하고도 과도한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920여 기업이 이천에 입주해 있으나 이중 80%가 20인 미만의 소기업인 상황이다.이는 수정법 등으로 인해 기업의 면적 제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10일 구제역 의심 신고된 충남 논산시 소재 돼지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조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혈청형 : O type)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돼지농장은 312두를 사육하는 일관사육 농장으로 밀집사육단지(13개 농장 1만여두 사육) 내에 위치하고 기존 공주 발생농장(2.17)과는 4.3Km 거리에 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 2월 17일 이후 5번째 발생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접종하는 백신유형인 O형으로 확인됐다.농식품부는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및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등 관련규정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 하고 있다. 또한 발생농장은 위험평가를 통해 주변 농가로 전파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사육하는 돼지 전체를 살처분(312두)했으며 충남 지역 내 돼지에 대
KGC인삼공사는 최근 자사 온라인쇼핑몰이 외부로부터 침입 받은 흔적을 발견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KGC인삼공사는 온라인쇼핑몰(www.kgcshop.co.kr)에서 외부 침입 시도 흔적을 3월 3일 발견해 보안전문기업과 조사를 마친 10일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KGC인삼공사는 현재까지 고객피해사례는 확인된 바 없으나 관계기관과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보안강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환자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식품.외식업체의 환자식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성장세에 주목해 식품업체들이 관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하고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11일 한국식품연구원, 업계 등에 따르면 고령자의 3대 섭식장애인 저작.섭식.소화장애를 고려한 특수식품, 간편조리식, 영양강화식, 고열량식, 간호식, 소화용이식품 등이 고령친화 식품으로 꼽힌다.2010년 기준 4조9000억원 규모인 국내 고령식품 산업은 빠른 고령화로 2015년 9조원, 2020년 16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고령자를 겨냥한 식품은
정부와 식품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할랄식품분야 추진실적과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 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對할랄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할랄식품 수출업체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10일 농식품부에서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우유, 풍기인삼농협, 대상FNF, DK식품, 대상, 진주원예협동조합, 농심, 아워홈 등 8개 국내 할랄식품 수출업체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중앙회,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세종사이버대학교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석했다.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농식품부는 할랄식품 정보 제공, 인증획득 지원 등 할랄식품발전 대책 추진, 할랄식품관련 조직 및 예산 예산 확보, 할랄업무 담당 인력 확보 등을 통해 할랄시장 진출 기반 구축을 위
김춘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는 10일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한 '5천만명 SNS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대국민홍보 캠페인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한 '5천만명 SNS 인증릴레이'를 기획했다. 김 예비후보의 요청으로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 명예총재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첫 번째로 인증릴레이를 실시, 지난 8일 유투브에 세계 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염원하는 동영상을 게시하고 김 예비후보를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의장에 지명에 따라 '가자! 2023 세계잼버리, 오라! 전북 새만금으로'라고 적힌 보드판을 들고 세계잼버리 개최예정지인 부안 새만
동원FB(대표 김재옥)가 운영하는 식품전문쇼핑몰 동원몰(www.dongwonmall.com)이 전속모델 박보영의 촬영 의상 나눔 경매 행사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동원몰은 박보영이 광고 촬영 현장에서 실제로 입었던 의상들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아동 복지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동원몰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는 이번 경매는 총 2회에 걸쳐 각각 3벌씩 총 6벌의 의상을 선보인다. 경매 시작가는 의상 1벌당 1000원이며 100원 단위로 입찰가를 제시하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경매 낙찰자는 낙찰 받은 의상과 함께 박보영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도 받게 된다.동원몰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박보영을 모델로 선정하고 1등 식품전문 쇼핑몰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모델 박보영을 활용한
한우고기가 수입산 쇠고기보다 맛을 좋게 하는 풍미 물질의 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쇠고기의 맛을 결정하는 전구물질 함량을 비교한 결과, 한우고기가 수입산보다 단맛과 감칠맛을 좌우하는 성분이 많고 신맛과 쓴맛을 내는 성분은 적었다고 9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쇠고기에는 탄수화물과 리보핵산, 단백질, 지방산과 티아민 등 다양한 풍미 전구물질이 들어 있으며 이 성분들은 근육에서 고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효소 반응을 통해 저분자 물질로 전환된다. 탄수화물 중 글리코겐의 일부는 글루코스로 분해된 후 락테이트로 분해돼 고기의 신맛이 나타나게 된다.핵산의 경우, 하이포크산틴, 구아노신일인산, 이노신일인산과 이노신으로 분해되는데 구아노신일인산, 이노신일인산과 이노신은 고기에 감칠맛을 부여하는 반면 하
4.13 제20대 총선이 한달 여 남겨둔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우선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농해수위원장은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한다. 김 위원장은 17대부터 19대까지 12년 내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몸담았다.김 위원장은 초선과 같은 4선의 자세로 민심의 바다에서 부족함을 채우면서 여러분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일로 보답하는 대한민국 1등 국회의원의 길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저렴한 공공주택 보급을 위한 국유지 공급 확대, 분양가상한제의 지정권한 등을 제주도로 넘기는 ‘제주특별법’ 조기 개정 지원·추진 등 핵심 공약 5가지를 제시했다.농해수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은 울산 동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3선 도전으로 30만 주민이 잘살고 하
정부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일본 현지 무역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정부의 청년고용절벽 해소에 부응하고 농식품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대한민국 농식품 인재 네트워크 플랫폼 얍(YAFF)이 이번에는 일본을 공략한다.aT는 8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양 최대의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인 '2016 푸덱스재팬 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6)'에서 일본 현지 유력 무역기업들로 구성된 동일본수입유통협의회(회장 하기석) 소속 12개 식품무역기업과 청년의 해외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및 일자리 창출 협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Good Job, Good people(좋은 일자리, 우수한 인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의회의 12개 회원기업은 우수 인턴 사원 채용 기회를 얻는 동시에
새누리당 윤명희 국회의원이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뽑은 '제 19대 국회 환경 베스트의원'으로 선정됐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3년 간 기후변화, 지속가능, 물 등 국민 생활환경과 국가 환경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중 정책대안의 심층도, 지속가능성, 국가균형발전성, 개선 실현성과 기여도로서의 가치를 평가해 국회 환경 베스트의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친환경 항만(그린포트) 조성을 위한 기술지원 방향 토론회를 개최하고 적조제어를 위한 적조구제물질 관련 연구를 대학과 일반 연구기관으로 확대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사회를 위한 대안을 모색해왔다. 또한 공공사업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 주변 환경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이번 겨울철은 그 어느 때보다 방역 여건이 엄중하다"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현장 방역 사항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국내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3개 혈청형(H5N1·H5N6·H5N9)이 확인되는 등 과거보다 (AI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12월과 1월이 가장 위험한 시기로,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충북 청주시 북이면의 거점세척·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에게 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꼼꼼한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겨울철에도 소독시설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동파 방지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하고,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 차장 김기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21일 경찰에 재소환된 김영환 충북지사가 수사 마무리를 앞두고 경찰과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충북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서 열람을 포함해 약 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오후 2시 10분께 조사를 마치고 조사실을 나온 김 지사는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거나 부끄러운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찰은 5개월 동안 저에 대한 수사를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단 하나의 직접 증거 또는 증언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또 관련자들에 대한 6차례의 압수수색과 11차례의 소환 조사에도 제가 돈을 받았다고 하는 음성파일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괴산 산막 인테리어 비용 2천만원을 윤두영 배구협회장으로부터 대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 가족이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인테리어 수리업자에게 송금한 내역이 있다"며 "이 내역을 경찰에 제공했고, 취재진에게도 공개할 수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에서는 불법 증거, 강압 수사·별건 수사, 먼지털이식 수사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푸드테크산업법은 식품산업에 첨단·혁신기술을 접목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제를 발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일 제정됐다. 농식품부는 법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을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법 시행을 기점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우리 농식품산업 성장의 새로운 활로가 될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수출 성장 동력의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 해외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수출에 필수적인 현지 인증과 허가 취득 과정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분야별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거점으로 하는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한다. 금융 지원 측면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푸드테크사업자 신고제와 규제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