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오후 우리나라 신약기술 수출의 신기원을 연 한미약품 연구센터(경기 화성 소재)를 방문해 "바이오뿐만 아니라 신산업 전반에서 제2, 제3의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주 장관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성공은 글로벌 신약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서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과 연구원들의 열정으로 일궈낸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격려했다.한미약품은 인슐린 등 기존 의약품 약효지속 기술개발(1회/日→1회/周 투여 가능) 등을 통해 지난해 총 5건 약 7조8000억원 규모의 해외 기술이전을 성공시켰다. 이는 국내 제약시장 규모의 약 40%로 업계는 물론 국내에서 유래가 없는 대형 기술이전 사례로 꼽힌다.이날 주 장관은 바이오업계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유통기한 임의연장.자가품질검사 미준수 등 위생불량 상습 업체 5곳 적발 수사 중식품위생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최근 3년간 식품위생규정을 세 차례 이상 위반했던 식품제조‧가공업체 등 166개 업체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여전히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하고 있는 5개 업체를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상습적인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식품위생법령을 3회 이상 반복 위반한 166개 업체를 중점관리업체로 지정해 2015년 9월 1차 점검하고, 1차 점검에서 적발된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12월 2차 점검했다. 5개 상습 위반업체는 동의초석잠영농조합법인, 미금식품, 은성푸드, 중화절임식품노화리공장, 승진식품 등으로 이들 업체는
앞으로 직전 연도 매출액이 3000억원 미만인 소규모 중견기업도 하도급대금 지급을 보장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7월 개정된 하도급법이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고 그동안 시행령 운용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의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 하도급법은 '중견기업도 수급사업자로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해당 내용은 공정위가 기 완료한 '경제민주화 관련 9개 핵심과제' 중 하나다.개정안에 따르면 보호 대상으로 규정한 소규모 중견기업은 연매출 800억원 미만~3000억원 미만으로 업종별로 다르다. 숙박 및 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은 800억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등은 1200억원 미만이다. 인쇄업·운수업은 1600억원, 건설업·광업·고무제품 제조업은 2000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가 15일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요양의 수입 오리고기 제조.판매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현재 판매하고 있는 오리고기 제품 즉각 전량 회수와 판매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성명서에 따르면 소위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만족 실현과 윤리경영을 추구한다는 대기업 사조그룹의 계열사인 사조오양(사조남부햄)이 최근 수입 오리고기 (훈제)를 제조·판매하고 있어 국내 오리농가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밝히고 있다.또 지금 국내 농축산업 현실은 농업강대국들과의 FTA체결에 따라 풍전등화의 심정으로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특히 오리산업의 경우 2년여 동안 발생된 AI여파와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산 오리고기의 소비는 바닥을 헤메고 있고, 가격은 생산비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업계의 냉동 재고량은 1천만 수
가공수출 구조로 체질 개선, 농산업 구조 개편 등 통해 개방 대비해야박람회 참가.물류비 지원 등 한계, 국가별.지역별 시장특성 따른 마케팅 차별화1인 유통시대 '스마트 스튜디오' 신유통패러다임 정착 이끌어 갈 것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방이 시작됩니다. 이 시대에는 과거의 정책 패러다임, 그동안의 관련 종사자들 의식에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본격적인 개방이 피부에 와닿을 것입니다. 정책 당국자, 각종 농업관련 기관들이 우리가 머리를 맞대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은 지난 8일 양재동 aT센터 집무실에서 가진 푸드투데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생산, 유통, 소비, 수출, 수입 등 전방위에 걸쳐 옛날의 패러다임에서 완전히 전환하고 여건 변화에 새로운 대응을 해나가야 될 첫 해가 올해다. 무엇보다 관련 기관들은 과거와는 남
지난해 수입식품 규모가 전년대비 6.3% 증가했으며 특히 호주와 미국, 중국에서 수입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015년 수입식품(축‧수산물 및 축산물 가공품 제외) 규모가 수입 금액으로는 155억4400만 달러(18조7700억원), 중량으로는 1474만1000톤이며, 149개 국가로부터 수입됐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대비 수입 금액은 6.3%(2014년 146억2600만 달러), 중량은 3.9%(2014년 1418만5000톤), 수입 국가는 11개국(2014년 138개국)이 늘었다. 지난해 수입 국가 상위 20개국을 분석해보면 수입 금액으로는 호주, 중량으로는 미국, 수입 신고 건수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수입 금액의 경우, 호주가 33억32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미국(30억9600만 달러), 인도(9억4100만 달러), 네덜란드(6억7백만 달러), 베트남(5억8000만 달러) 순이었다. 호주에서는 정제·가공을 거
대한민국 김치명인 1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중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학회 국제브랜드관리센터의 공식초청으로 중국 북경을 방문, 한국김치 제조 시연 및 시식회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했다.특히 이번 북경 김치홍보는 올해부터 한중FTA가 발효됨에 따라 그동안 중국시장 진출에 제약을 받았던 국내 김치제조업체들의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러시를 앞두고 중국소비자들에게 한국김치와 중국김치(파오차이)와 차별점 등을 알려 김치소비촉진과 중국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민간 외교활동으로 의미가 있다.김순자 명인은 시연 및 시식회에서 김치 담그는 법, 김치를 맛있게 먹는 법 등을 설명하고 특히 좋은 김치재료를 고르는 법과 김치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적극 알려 중국소비자들의 비상한
농업회사법인인 가농바이오가 알가공품(전란액, 난황액, 난백액)분야에서 최초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적용받았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 김진만 원장은 13일 포천시 가산면의 가농바이오 G.P센타를 방문해 통합인증서 증정식을 갖고 유재흥 대표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날 증정식 및 현판 제막식에는 김승배 가농바이오 상무와 인증원 라정한 심사1처장을 비롯해 통합인증을 담당했던 심사관, HACCP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인증원은 가농바이오가 통합인증을 효과적으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8월부터 현장 컨설팅 및 기술자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가농바이오도 통합인증을 조속히 받기 위해 HACCP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그 결과 식용란과 함께 국내 최초 알가공품(전란액, 난황액, 난백액)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노수현)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시·도 AI 검사기관 17개소의 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I 실시간유전자진단법(real-time RT-PCR) 실습교육 및 고위험병원체 생물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AI 상시예찰을 담당하고 있는 시‧도 AI 검사 담당자들의 진단역량을 강화하고 실시간유전자진단법의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한 실습 위주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단 표준화를 도모했다.또한 고위험병원체를 다루는 AI 검사 담당자들을 위한 생물안전 교육도 병행하여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질병관리본부 생물안전 전문가(윤혜선 박사)를 초빙하여 생물안전 교육을 추진함으로써 AI 진단기관의 실험실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이번 교육은 생물안전관리 전문가의 기술적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고 아울러 실제적인 실습교
김병은 한국오리협회장은 AI 등 악재가 발생하지 않고 수급조절이 원만하게 실행된다면 올해 오리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2일 푸드투데이와 신년 인터뷰를 가진 김 회장은 "지난해 9월14일 전남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AI는 11월15일 이후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각 주체가 노력하다면 AI를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공급마리 수는 8000만수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인 국내 경기회복이 지연된다면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김 회장은 "오리고기는 비타민 A가 풍부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백색육으로 타 육류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
식약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 행정예고업체마다 제각각인 '1회 제공량'에 대한 기준이 마련된다. 또 식품의 영양성분 표시 순서도 변경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개정고시안을 보면 우선, ‘1회 제공량’ 용어를 삭제하고 ‘1회 제공기준량’을 ‘1회 섭취참고량’으로, ‘영양소 기준치’를 ‘1일 영양성분 기준치’로 변경한다. 이는 소비자에게 의미전달이 명확하지 않아 용어의 정의 및 명칭 개선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영양성분 표시 순서는 만성질환 등 국민보건상 중요성과 소비자에게 익숙한 일반적인 순서를 감안해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콜레스테롤, 단백질의 순서로 영양성분을 표시토록 했다.특히 '1회 제공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올해 식품 영업자의 '기본안전수칙' 관리.감독을 강화한다.14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5년 11월말 기준 식품제조‧가공업체 2만7740개소를 위생점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2823개소를 적발, 전체 적발 건수 중 식품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기본안전수칙’ 위반 건수는 1144건이었다.업체들의 ‘기본안전수칙’ 위반 유형은 이물혼입(291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61건) 위생교육 미이수(149건) 종사자 건강 미실시(120건) 무등록·무표시 제품 사용(94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64건) 순이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 식품제조‧가공업체 점검과 가공식품 수거‧검사 결과 분석을 토대로 올해 업체에 대한 점검은 ‘기본안전수칙’을 중심으로 실시하되, 그 동안의 점검 통계자료를 분석해 위생취약 또는 식품안전사고 발생 시 파급력이 큰 분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간암 사례 5건 중 3건은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MASLD) 등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에 의한 것이며, 특히 비만 관련 간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간암에 대한 긴급 조치가 없을 경우 향후 25년 내 간암 신규 발생과 사망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간암 신규 발생을 2~5% 줄이면 최대 1천700만 건의 간암 발생과 1천500만 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간암 전문가 단체인 랜싯 간암 위원회(Lancet Commission on liver cancer)는 의학 저널 랜싯(Lancet) 최근호에서 간암에 관한 기존 논문 검토와 데이터 종합, 모델링을 통해 간암의 원인과 향후 발생률 변화 등을 시뮬레이션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간암 사례 대부분이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을 줄이면 예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B형 간염 백신 접종률 증가와 비만·음주 관련 공중보건 정책 등 위험 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5년이나 되며,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에는 그 시간이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최근호에서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전 세계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매를 적절한 시점에 진단하면 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하기 전 가벼운 치매 상태에서 삶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지만 정확한 치매 조기 진단법 역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체 치매 환자의 50~65%만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 흡연이 소세포 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국내 발생률이 높은 주요 암 종류를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천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전수(PRS), 중앙 암 등록 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생활환경과 유전위험전수가 동일한 수준인 사람의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건보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소세포폐암, 편평세포폐암, 편평세포후두암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암 발생 기여 위험도가 다른 암 종류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위험도는 특정 위험요인에 노출된 집단의 질병발생률에 해당 위험요인이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고 흡연력이 20갑년(갑년: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의 수와 기간을 곱한 값) 이상인 현재 흡연자의 경우, 흡연의 소
현대인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하루 1만보 걷기를 목표로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각종 질병을 예방하려면 7천보만 걸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국제 학술지 랜싯 퍼블릭 헬스에 최근 호주, 스페인, 영국 대학 연구진들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이들은 전 세계 16만명 이상 성인들의 신체활동과 건강 간 과거 연구를 분석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 구체적으로 연구진들은 하루 7천보를 걷는 사람들은 2천보 걷는 사람들과 비교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25% 낮았으며 암, 치매, 우울증은 각각 6%, 38%, 22% 감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1만보 걷기가 근거에 기반한 수치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1만보 걷기는 일본의 한 소형 스포츠 기기 업체가 1964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을 때 '만보계'라는 이름의 걸음 계측기 브랜드를 만든 후부터 사람들에게 신념처럼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논문 교신저자인 호주 시드니대학교 딩딩 교수는 만보계 출시 후 이제는 많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이 권장하는 등 1만보가 비공식 지침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단순한 걸음 수보다 신체활동에 드는 시간이 중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생애 마지막에 무의미한 연명의료 대신 존엄한 죽음을 택하겠다고 서약한 사람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여성 노인 중엔 4명 중 1명이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표시했다. 10일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은 지난 9일 기준 모두 300만3천177명이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 이른바 '존엄사법' 시행으로 관련 제도가 도입된 지 7년 6개월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성인 인구의 6.8%가량에 해당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자신의 임종에 대비해 연명의료와 호스피스에 대한 의향을 미리 작성해두는 문서다.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전국 556개 지정 등록기관을 찾아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임종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경우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에 서명할 수 있다. 2018년 도입 첫해엔 8만여 명이 동참하는 데 그쳤으나 점차 참여가 늘면서 3년 6개월 만인 2021년 8월 100만 명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2년 2개월이 지난 2023년 10월 200만 명을 돌파했다. 공감하는 국민이 계속 늘어나면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 식품 분야 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식품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열린마당은 지난달 의료제품 분야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한국소비자연맹, 한국당원병환우회 등 소비자 단체와 식품·건강기능식품 업계, 소상공인,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열린마당은 사전에 주제를 정하지 않고 열린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 세포배양 식품, 조리로봇 인증제도 정착 등 신기술 기반 산업의 제도화 ▲ 환자용 특수식품 다양성 확보 ▲ 재생원료 용기·포장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개선 ▲ K푸드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이 정부에 바라는 점과 산업계가 느끼는 어려운 점을 식약처가 먼저 듣고 정책 설계 초기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제안된 소중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빠르게 변하는 정책환경 속에서 식품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0시 축제' 기간 다회용기 135만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방문객이 다회용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먹거리 축제장인 중앙시장 먹거리존과 목척교 옆 건맥먹거리존에 회수센터를 마련했다. 또 주요 지점에 회수함을 배치해 시민들이 간편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목척교 인근 부스에서는 1회용품 줄이기 홍보에 나선다. 1회용품 줄이기 다짐 스티커를 붙이면 꿈돌이가 그려진 다회용 컵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시 측은 "0시 축제는 물론 다양한 축제와 일상생활에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1천2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3억원을 올리며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시적 비용으로 99억원의 적자를 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정의 달 성수기와 프로야구 프로모션 등 스포츠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소비자 수요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치킨 판매량이 증가한 덕에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천50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866.7%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 하반기에도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외식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복날 등 치킨 성수기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상반기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메뉴 출시, 메뉴명 개편, 스포츠 마케팅 등 여러 경영활동을 통해 매출 증가를 끌어냈다"며 "하반기에도 국내 프랜차이즈사업뿐 아니라 해외 및 신사업에서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발맞춰 충남의 정책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7개 분야 전문가 연속 토론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도가 제안한 지역 공약의 이행 필요성을 알리고 이를 구체화할 정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경제·과학·해양·농정·환경·안전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20일 '정부의 과학기술정책과 충남의 특화 연구·개발 구상'을 시작으로 28일에는 '5극 3특의 중심, 충청권 메가시티 경쟁력 강화 전략'과 '지역주도의 산업·지역 활성화 정책'을 다룬다. 다음 달 4일 '국민행복과 안전한 충남 구상', 5일 '신정부 농정과 충남 농정 재구조화', 11일 '서해안 환경위기 대응 방향', 12일 '기후·생물위기 시대의 충남 전략' 등도 논의한다. 분야별로 2∼3명의 발표자와 전문가 패널이 참여하며 도정책자문위원·국책연구기관·도의회·학계 등 각계 인사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