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은 ‘할랄식품 수출 상담실’의 운영 준비를 마무리하고 9일 할랄식품 수출 상담실 개소식을 진행했다.이날 할랄식품 수출 상담실 개소식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한식연 원장, 식품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식연 할랄식품 수출 상담실 앞에서 현판식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전문 상담인력 2명이 할랄식품 수출에 필요한 할랄인증 기준·절차, 할랄식품 시장 정보 등에 대한 상담을 중점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식품·외식기업들이 할랄식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경우에는 온라인 QA 코너에 질문을 게시하거나, 유선전화(1899-0559)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할랄식품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또한 한식연 홈페이지에 할랄식품 수출 정보제공 시스템 시범운영을 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유엔이 정한 ‘세계 반부패의 날’을 맞이해 9일 발족한 ‘공공기관 청렴옴부즈만 협의회’ 출범식에서 식약처 차재명 옴부즈만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협의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4개 부문의 18개 기관에서 활동중인 옴부즈만으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상호간 교류․협력을 통해 청렴옴부즈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허가 심사 업무 등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참여형 부패예방 시스템인 옴부즈만 제도를 2010년부터 운영하여 왔으며 현재 옴부즈만 2명이 활동 중이다. 차재명 옴부즈만은 30여년간 감사원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0년부터 식약처 옴부즈만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은 풀무원의 제품 개발과 기획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온라인 패널 프로그램 ‘풀무원 e-fresh(이하 이프레쉬) 15기’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이프레쉬’는 평소 풀무원 제품과 요리에 관심이 많고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만 20세~ 54세)와 미혼여성(만 20세~35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700명으로 블로그, 카페, SNS 등 온라인 활동이 활발한 신청자를 우대 선발한다. 단, 본인 또는 가족이 풀무원 또는 다른 식품 회사와 연관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하며 과거 풀무원 이프레쉬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사람 역시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참여 희망자는 24일까지 풀무원 이프레쉬 홈페이지(http://efresh.pulmuone.co.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선발된 ‘이프레쉬 15기’는 내년 1월
KGC인삼공사는 사라져가는 대한민국 인삼의 역사를 지키고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인삼 역사자료 수집 캠페인을 전개한다.수집 대상 자료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인삼 역사와 인삼산업의 역사, 일상과 함께한 인삼 역사로 구분하여 인삼관련 서적, 사진, 정부 문서 및 사료, 오래된 인삼․홍삼 제품, 인쇄광고, 기구, 소품 등 인삼과 연관된 전 영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인된 역사자료들은 기증이나 대여의 방식으로 인삼박물관에 진열하게 되며 수집된 자료들은 대한민국 인삼 및 인삼산업발전을 위한 귀중한 자산으로 인삼의 역사와 가치를 일반인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기증자 명의로 인삼박물관에 전시된다.지난 2012년 역사자료 수집캠페인 당시 일제강점기 시절의 홍삼 관련 제품이나, 인쇄광고 등이 수집되었으며, 20
양주환 서흥 대표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과 7천만불 탑을 받았다.양 대표는 1979년 서흥에 입사해 1991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캡슐 시장을 자체 연구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세계 각국에 특허 출원된 EMBO PIN으로 생산한 캡슐로 획기적인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식물성HPMC 캡슐등 신제품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세계 35개국의 해외 시장을 개척해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그는 생산 공정 혁신과 완벽한 설비 시스템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력 유지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의지로 미국 합작 소프트캡슐 공장을 성공적으로 설립하고 산업화가 미흡한 베트남에 하드캡슐 공장 설립 및 기술 이전을 완료했으며 이로써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을뿐 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학병원 집중치료실에 입원했던 신생아가 생후 일주일 만에 사카자키균 감염 확진 판정을 받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해당 병원에 사용됐던 분유를 수거해 조사에 들어갔다.4일 식약처, 아주대학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 아주대학병원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가 생후 일주일 만에 사카자키균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식약처는 아주대학병원에서 보관 중인 분유와 제조업체 공장에서 생산 중인 분유 등을 수거해 사카자키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병원에서 보관 중인 분유와 제조업체 공장에서 생산 중인 분유를 수거해 사카자키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같은 분유를 먹은 다른 신생아에서는 추가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분유가 원인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젖병
그동안 일반식품에 비해 자유로웠던 건강기능식품의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사용표시가 의무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는 지난달 국회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가짜 백수오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일괄 처리했다.법안소위는 가짜 백수오 사태와 같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에서 인정받은 것과 다른 원료를 사용하거나 유사한 원료를 혼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가 원재료에 대한 검사를 별도로 실시토록 했다. 또한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업시설에 건강기능식품 수거 및 검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 영업정지 기간 중 동일 종류의 영업허가를 재발급 받는 행위도 금지시켰다.특히 그동안 계류됐던 건강기능식품 GMO 표시 의무화에 관한
양산시, "화이트 쿠키 빼빼로, 가나 초코바 아몬드 성상부적합 시정명령 내릴 것"롯데제과(대표 김용수) 악취 소동의 원인이 차아염소산나트륨(NaOCI) 일명 '락스'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해당 제품의 락스 잔류여부가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일 식약처와 양산시 등에 따르면 롯데제과 화이트 쿠키 빼빼로, 가나 초코바 아몬드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롯데제과에 회수 권고 조치를 내리고 지난달 롯데제과 경남 양상 공장 조사에 들어갔다.조사 결과,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가나 초코바 아몬드 두 제품 모두 이취 발생 성상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화이트 쿠키 빼빼로는 포장지의 잉크 냄새가 제품에 스며들면서 악취의 원인이 된것으로 밝혀졌다. 가나 초코바 아몬드는 생산 설비를 살균한 뒤 충분히 헹구지 않아 생산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김장철을 맞아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고춧가루, 젓갈류, 김치류 제조업소 등 3498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117개소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주요 위반 내용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30곳) ▲생산일지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6곳) ▲식재료 위생관리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0곳) ▲시설기준 위반(20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2곳) ▲표시기준 위반 등(9곳)이다. 올해 점검 위반율은 3.3%로 지난해(2,466개소 점검, 160개소 적발, 위반율 6.5%)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 실시, 자가품질검사 준수 등의 ‘식품기본안전수칙’을 집중 교육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고춧가루, 젓갈 등 71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3건을 부적
풀무원 물류파업 89일째인 1일, 풀무원분회 가족대책위원회 10여명이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벌써 89일차 장기간 파업으로 이어가고 있고 서울 여의도 국회옆 파천교 광복70주년 광고탑위 고공농성이 39일차"라며 "풀무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즉시 대화에 응해 달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빠른 사태해결을 원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다시 또 짓밟는다면 우리도 어쩔 수 없이 풀무원과 싸울 수밖에 없다"며 "우리 가족인 풀무원 화물노동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노동조합이 장시간 운행에 대해 회사와 개선하기로 약속을 했다고 해서 이제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도 생기고 교통사고의 걱정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에 많은 기대를 했다. 그
지난 3월 2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날, 윤국환 서안성농협 조합장은 "저성장 저수익으로 예대마진은 감소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경영여건은 계속 악화돼 농촌 경제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 서안성농협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의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그 후 서안성농협은 조합과 조합원들의 실리를 우선으로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제일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공급, 농가소득 향상이다.서안성농협은 신용사업, 농·축산물 판매 사업을 활성화 시켜나가는데 주력하고 여기에 RPC경영개선, 하나로마트 경쟁력 강화, 농기계시설 확충, 영농자재 백화점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서안성농협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논공면으로 구
KGC인삼공사(대표 박정욱)가 창업 116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4종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 된 스페셜 에디션은 ‘사랑 나눔’을 컨셉으로 ‘홍삼정 스페셜 에디션’, ‘달콤한 마음을 나누다’, ‘건강한 행복을 나누다’, ‘동인비 디퓨져’ 4종을 출시했으며 창업11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디자인의 소량 한정판으로 생산됐다.‘홍삼정 스페셜 에디션’은 정관장의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인 홍삼정과 100여년 역사의 영국 전통 본차이나 브랜드 로얄알버트(Royal Albert)의 디자인을 콜라보한 고품격 한정판 제품으로 연간100만개 이상 판매되는 홍삼정의 약2% 수량으로만 생산하여 희소가치를 높였다. 디자인 또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트모양으로 제작돼 선물로도 적합하다. 홍삼정120g X 2병과 50g 1병(총290g)으로 구성돼 있다.‘달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