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폐흡입제의 동등성 입증방안의 기준 등을 제시하기 위해 ‘폐흡입제 동등성 입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은 폐흡입제 동등성 입증에 필요한 세부 요건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동등성 입증을 위한 생체 내·외시험 요건 ▲흡입기 구분에 따른 동등성 평가방안 ▲생체 내 시험 대상 및 평가기준 ▲첨가제 변경에 따른 동등성 평가방안 등이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제 기준과 조화된 내용으로 동등성 입증을 준비하는 제약사 등의 이해를 높여 폐흡입제의 품질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이 태국 정통 쌀국수 제품을 선보인다.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은 태국 스리라차(Sriracha) 소스를 넣어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태국매콤쌀국수(2인분/6200원)’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태국매콤쌀국수는 홍고추 페이스트에 다진 마늘과 새콤한 초를 넣어 만든 ‘스리라차 소스’로 매콤한 국물 맛을 살렸다. 태국 동부 지역에서 유래한 핫 칠리소스 ‘스리라차’는 특유의 칼칼한 매운 맛과 감칠맛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여기에 숙주와 로즈마리, 클로브 등 5가지 이상의 허브로 만든 풍미유와 함께 국물 맛을 시원하게 살려주는 말린 양파와 고추 건더기를 더해 태국 쌀국수의 풍부한 향과 맛을 재현했다.또한 쌀가루를 물에 개어 얇게 펴낸 뒤 건조 후 잘라 만드는 라이스 시트(Rice Sheet) 제면법을 사용해 동남아 정통 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동필)는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 채널명 아임쇼핑)과 협업으로 지리적표시 농식품 판매 고정 프로그램인 '농민의 진심 - 더 프리미엄(The premium)'을 통해 지리적표시 농식품의 홍보 및 유통활성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지리적표시는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물가공품의 명성·품질, 그 밖의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물가공품이 그 특정 지역에서 생산·제조 및 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다. 2015년 10월 현재 148개 농림축산물 등록돼 있다.농식품부와 공영홈쇼핑은 상생협력을 통한 지리적표시 농식품 고정방송 편성을 결정하게 됐으며 올 12월까지 총 17회 방송을 기획하고 있다.지리적표시 농산물·임산물 및 지리적표시품을 원료로 한 가공품을 대상으로 각 지자체로부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23일 출근길 공무원들을 위해 간편식 아침밥 시식회를 실시한다.이번 시식회는 이동필 장관이 지난 7월, 쌀 가공식품업체인 시아스를 방문해 냉동밥을 시식한 후, 간편하면서 영양가도 높아 밥 대용으로 먹기 편한 쌀 가공제품을 널리 알릴 필요성에 공감하며 추진됐다.시아스는 지난 추석, 원각사에서도 노인 무료급식을 진행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급식․시식회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시식회 제품은 시아스에서 생산한 냉동밥으로 이동필 장관이 직접 출근길 직원에게 즉석에서 조리한 새우볶음밥을 나눠주며 아침밥을 챙겨먹을 것을 독려한다.시아스 냉동밥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편식품으로 볶음밥, 필라프, 리조또 등 다양한 냉동밥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아침식사 결식, 먹거리 다양화 등으로 밥쌀용 쌀 소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광주지방청은 전라남도 함평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 지부와 함께 ‘의료제품 안전사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오는 26일 함평엑스포공원(함평읍 소재)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함평국향대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식욕억제제 오·남용 예방과 올바른 의료기기 구입요령 등에 대한 안내를 위해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식욕억제제의 오·남용에 따른 위험성 ▲식욕억제제의 종류 ▲의료기기 표시기재 확인방법 ▲의료기기 피해구제 절차 등이다.광주식약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식욕억제제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고 의료기기 구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고시 개정내년부터 식품 등의 표시기준이 합리적으로 개선된다.이번에 개선되는 표시기준은 ▲식품표시 가독성 개선, ▲주류 표시방법 개선, ▲원재료명 표시방법 개선, ▲표시기준에 카페인 함량 표시의 오차범위 명시, ▲MSG 용어 사용 금지, ▲즉석판매제조·가공식품의 배달 식품과 선식 표시방법 개선, ▲제품명 표시기준 중 유형 혼동 금지규정 개선, ▲무글루텐 표시대상 확대, ▲고추장의 고춧가루 함량 의무 표시, ▲전자레인지 사용금지 주의사항 표시 규정 삭제, ▲먹는물과 유사한 성상의 음료 제품명 규정 명확화, ▲탱크로리 제품의 표시방법 기준 마련, ▲품목보고번호 의무 표시, ▲특정집 단 대상식품의 %영양성분 기준치 표시방법 명시 등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등의 표시기준'을 22일
전 세계 발효식품의 비즈니스 향연 ‘제1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2003년 세계 최초로 농도 전북의 우수한 식재료와 발효식품 산업발전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전라북도 유일의 정부 공인 국제인증 전시회다.이날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세계 20개국의 기업인과 바이어, 대사관 상무관을 비롯해 국내외 방송매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과 세계의 발효식품을 집중조명 했다.개막식에서 박인구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언론과 바이어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되고 국제네트워크 확대 성과가 곧 식품산업과 지
풀무원(대표 남승우) 물류파업 사태 48일째를 맞은 21일 풀무원의 대화를 촉구하는 지방의회 의원과 성직자가 1인 시위에 나섰다.음성군의회 이상정 의원과 천주교 음성성당 김훈일 세레자요한 신부는 이날 오후 대소면 엑소후레쉬물류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화물연대에 따르면 지난 8일 풀무원사측의 교섭거부로 인해 화물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길어지자 음성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등에서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음성천주교 김훈일 신부님과 음성군의회 이상정의원님등은 풀무원물류를 담당하는 엑소후레쉬 본부장과 면담을 통해 교섭을 진행하고 대화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화물연대는 "엑소후레쉬 본부장은 신부님과 의원님 앞에서는 화물연대 풀무원분회와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음에도 막상 화물연대 풀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건전한 방송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배 의원은 "며칠 전부터 국회 정문에서 연예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을 보니까 '방송출연 미끼로 금품수수 웬말이냐!'라고 쓰여 있었다"며 "성인가요 피피(PP(Program Provider),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아이넷(i-net)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출연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위 경위를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시작은 아이넷에 있다. 아이넷이 외주제작사로부터 송출수수료를 요구한다고 한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엄연히 PP사업자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납부해야 하는 송출수수료를 외주제작사에게 대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경찰청(청장 강신명)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 등을 상대로 홍보관 등을 차려놓고 식품, 의료기기 등을 중풍, 골다공증, 치매 등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해 판매한 속칭 ‘떴다방’ 업체 85곳을 적발해 고발 등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떴다방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정해 식약처·경찰청·지자체‧ 소비자감시원 등 단속인력 1702명(연인원)이 동원됐다.전국에서 영업 중인 떴다방 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식품, 의료기기 등을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업체를 중심으로 식약처·경찰청·지자체가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실시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질병치료에 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정부3.0 서비스 정부 운영취지에 맞춰 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 농식품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대출제도를 개선했다.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전액신용대출 가능 신용등급을 기존 AR3(aT Risk-rating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용등급)에서 AR4+로 한단계 하향 조정해 대출가능금액을 5억원 한도로 신규 추가했고 부분 신용대출의 신용한도도 일부 상향 조정했다.또한 각 지역별 농식품 업체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자금지원확대를 위해 부동산에 대한 담보비율을 적용할 경우 aT지역본부장의 재량비율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신용등급도 완화해 당초 대출이 불가능했던 기업의 대출을 aT지역본부장의 판단 하에 가능하도록 개선했다.aT 김재수 사장은“우수한 농식품 중소업체
2016년도부터 사이버대학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영양사 양성학과인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를 두고 영양사들의 반응이 시끄럽다.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와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회장 김혜영), 한국대학식품영양관련학과교수협의회(회장 이영순)는 사이버대학에서의 식품영양학과(전공) 개설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최근 이들은 정부에 사이버대학의 식품영양학과 개설을 제한해 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이버대학은 수업을 비롯한 학사운영이 정보․통신을 매체로 한 원격교육이 중심이 돼 학생이 직접 참석하는 실험․실습을 최소화하고 있어 실험․실습과목의 비율이 높은 보건전문인력의 양성기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성퇴행성질환 증가로 영양교사 및 임상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