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농한기를 활용한 농외근로 기간을 3개월에서 5개월로 늘린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청년의 초기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해 정착지원금을 월 최대 110만원 주고 있는데, 지원 대상의 경우 농업 외 근로활동을 농한기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 농외근로 기간은 3개월에서 5개월로 2개월 더 늘려주기로 했다. 월 60시간 미만으로 제한했던 단기 근로 시간도 월 100시간으로 확대한다. 지원금 지급이 종료된 뒤 의무 영농 활동을 하는 청년농과 후계농업인 등은 영농 활동을 유지하는 한 농외근로를 제한 없이 허용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신청 요건 중 연간 종합소득금액(3천700만원 미만) 기준 규정을 없애, 농외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기존에는 세대주만 귀농창업자금 사업 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세대원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청년의 농촌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 지원 유형에 '농촌자원 기반 창업 유형'을 신설했고, 농촌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농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15년 금산 인삼농업, 2022년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에 이어 도내에서 세 번째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해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가운데 보전할 가치가 있는 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이다. 19번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은 농경지가 적은 불리한 농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자투리땅에 전통적인 삽목 기술로 구기자를 재배해 온 농업 활동이다. 대상 지역은 청양군 청양읍·운곡면·대치면·비봉면 일대 핵심 지역 195.6㎢와 정산면·목면·청남면·장평면·남양면·화성면 일대 주변 지역 283.5㎢ 등 총 479.1㎢ 규모다. 완만한 산간 분지와 어우러진 독특한 재배 경관이 형성돼 있고, 재배 환경 특성상 기계화할 수 없어 전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이에 따라 노동력에 맞춰 적정 규모의 면적을 재배하는 게 특징이다. 전통 농업기술로는 삽목 방식의 재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육종 지식과 경험이 이어져 왔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름·가을 연간 2회 수확하는 농업 지식도 전승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 인구 3명 중 1명은 만 15∼39세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세종시가 공개한 '2024 청년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세종시 전체 인구(38만6천525명) 가운데 청년 인구는 11만9천988명으로, 전체의 31.0%를 차지했다. 다만 동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은 9만7천794명이지만, 읍면지역 거주자는 2만2천194명으로 지역 내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1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보다 많았다. 청년들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300만∼400만원이 22.6%로 가장 많았고, 200만∼300만원(21.6%), 400만∼500만원(12.8%), 500만∼600만원(11.7%)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청년통계는 맞춤형 청년정책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2017년부터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택, 복지, 고용·소득, 건강 등을 조사해 청년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정보제공 AI(인공지능) 챗봇인 ‘AI 코스봇’ 시범사업에 나선다. 식약처는 글로벌 K-뷰티를 주도하는 국산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 국내외 화장품 관련 규정 정보와 사용금지 원료에 대한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코스봇 시범사업을 올해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21년부터 화장품 국내 규제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을 운영하다 지난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챗봇 성능을 높여 화장품 규제정보 제공 범위를 국내에서 국내·외로 확대했다. 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주 묻는 질의응답’(FAQ) 중 가장 유사한 답으로 안내하던 것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확도가 높은 답을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등 개선에 나섰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코스봇은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사용자 피드백을 학습하며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등 기능을 고도화할 수 있다”며 “많이 사용하고 학습할수록 정확해지는 AI 코스봇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AI 코스봇은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은 우륵(于勒)·왕산악(王山岳)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朴堧)의 고향이다. 조선시대 문신이면서 음악가였던 그는 어수선한 궁중 음악을 정비하고 편경을 만들어 악률의 표준을 정하는 등 국악 체계를 바로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영동에는 그의 생가를 중심으로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국악체험촌 등이 조성돼 있고, 매년 가을 난계국악축제도 열려 국악사에 깊이 새겨진 그의 업적을 기린다. 1991년에는 전국 최초의 군립 난계국악단도 창단됐다. 이런 인프라를 토대로 영동군이 국악 세계화를 기치로 내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도전한다. K팝의 모태인 국악을 국제무대에 선보여 또 하나의 한류를 만든다는 야심 찬 구상을 담은 행사다. 올해는 1965년 시작된 난계국악축제가 60번째를 맞는 해여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 무겁고 딱딱한 국악 NO, 퓨전 국악 등에 승부수 9월 12일부터 한 달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영동읍 매천리) 일원서 열리는 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정했다. 공연예술로써 국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치유·관광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시도하려는 의미다. 2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식품 수출기업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식약처는 국내 식품 수출기업이 주요 수출상대국의 식품 안전 규정 정보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시스템(CES Food DB)'을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시스템은 국내 식품 수출기업이 제외국의 식품 수출 절차, 안전 규제 등 다양한 정보가 부족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수한 K-푸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개방되는 시스템에는 필리핀·태국 등 10개 주요 수출상대국의 라면·김 등 10개 품목에 대한 기준·규격, 표시기준 등 식품 안전 규정과 함께 통관제도·절차 등 통관정보를 제공한다. 수출기업은 시스템에서 국가와 품목만 입력해 조회하면 국가별·품목별·국제통알상품분류체계(HS Code)별 규정뿐 아니라 수출에 필요한 서류, 통관 단계별 절차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수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는 원활한 국제무역과 일관된 관세율 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5년도 정부예산에서 청주 관련 국비는 2조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조9천220억)보다 4.3% 증가한 역대 최대 국비 확보 규모이다. 시는 재난·안전 분야 등 시급한 신규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중앙부처를 설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요 신규 사업은 석화2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12억원), 운암2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8억원), 금천동 도시재생사업(5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재생사업(5억원), 청주산단 노후폐수관리 정비사업(4억원) 등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반영된 정부예산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2026년 정부예산은 시민 생활 안전, 민생 안정, 미래 도약을 위한 사업들로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제1대 당진도시공사 사장으로 김양수(62)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초대 당진문화재단 대표이사로는 이원철(62) 전 노원문화재단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김양수 당진도시공사 사장은 1988년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김 사장 임기는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며, 경영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김 사장은 "시정 파트너로서 공사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당진시 지역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당진도시공사는 합덕읍과 송악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신평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거산지구 농촌공간 정비, 솔뫼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 및 봉안당 신축 등을 대행하고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등 10개 시설을 관리한다. 이원철 당진문화재단 대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부장, 성남문화재단 차장, 안양문화예술문화회관 관장, 서울시립교향악단 본부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노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이상 문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대내외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부서별 업무기능 조정과 직무 중심의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소진공 조직은 기존 6본부 1연구센터 22실 8지역본부에서 7본부 1연구소 23실 8지역본부로 변경됐다.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과 재도전 지원, 비용부담 완화 등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재기지원본부를 경영안정본부로 개편했다. 또 본부 내 현장애로대응팀을 신설했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개선을 위해 상품권유통관리팀을 신설해 기존의 온누리상품권사업점검단(TF)을 정규 조직해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소멸 위기와 내수경기 침체 등의 극복을 위해 골목형상점가육성팀을 신설했다. 이밖에 경영관리 및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혁신실에서 ESG평가본부로 격상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노인 단독가구는 월 소득인정액이 228만원, 부부가구는 364만8천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도록 소득·재산 수준, 생활 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기준액을 정해 고시한다. 노인 가구의 근로·연금 소득과 재산, 부채 등을 환산해 합산한 소득인정액이 해당 선정기준액 이하면 기초연금 수급자로 선정된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작년 대비 15만원, 부부가구 기준 24만원이 각각 올랐다. 65세 이상 노인의 근로소득이 지난해보다 11.4%, 공적연금 소득이 12.5% 상승한 영향이 크다. 다만 선정기준액 인상률이 소득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노인들이 소유하는 건물, 토지 등 자산 가치가 일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초연금 대상자를 늘리고자 소득인정액 산정 시 동거 가족에 한정됐던 교육비·의료비 공제를 비동거 직계 존·비속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초연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노인의 경우 수급이 가능해졌을 때 재신청을 안내하는 수급희망 이력관리제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주류 도매업자들의 가격 경쟁을 막는 방식으로 거래처 확보 경쟁을 통제한 수도권 주류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규정을 위반한 '서울·인천·경기북부·경기남부 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에 과징금 1억4천5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협회는 수도권 지역에 사업장이 있고 종합주류도매업 면허를 가진 사업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2014년 7월 수도권 거래질서 운영규정을 개정해 '선거래제' 원칙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한 제재 조항을 추가했다. 선거래제는 회원사의 기존 거래처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다. 기존 거래가격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다른 회원사의 거래처를 확보하는 행위, 다른 도매업자의 직원을 채용해 거래처를 빼앗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로 소주·맥주의 공급가격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전체 종합주류도매업 시장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 시장에서 약 10년에 걸쳐 도매업자들의 거래처 확보 경쟁을 통제한 사업자단체의 행위를 적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는 군 급식 식재료 조달에서 농축수산물 수의계약 방식을 작년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국방부의 올해 군 급식방침에 이 같은 국내산·지역산 농축수산물 사용 촉진 방안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군 급식 혁신 협의체(TF)에 참여해 급식용 농수산식품 공급과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해 왔다. 논의 결과 정부는 올해도 군 급식 식재료 조달에 농축수산물 수의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계약 비율은 2021년의 70% 수준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농식품부는 지역 농·축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과 함께 계약 방식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공공급식 플랫폼을 활용한 발주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전(前)처리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역 특산물이 군부대에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협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군부대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맞춤형 식자재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군 급식을 민간 위탁 사업으로 추진할 때 국내산·지역산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 이 밖에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에 따라 '접경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 구매 하도록 노력해야 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국민연금 수급자의 수급액이 지난해보다 2.3% 오른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같은 특수직역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의 수령액도 2.3% 인상된다. 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관련 법령에 근거해 각종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작년보다 2.3% 더 많은 연금액을 탄다. 작년 소비자물가 변동률(2.3%)을 반영해 공적연금 지급액을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이렇게 오른 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 국민연금법 51조와 공무원연금법 35조, 기초연금법 5조는 "전년도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금액을 더하거나 빼서 매년 고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공무원연금법을 따른다. 작년 9월 현재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이 65만4천471원이었는데, 올해 월평균 수급액은 2.3%(1만5천52원) 인상돼 66만9천523원이 된다. 노령연금 최고액 수급자(작년 9월 현재 월 289만3천550원)의 경우 올해 6만6천551원 올라 월 296만100원을 받게 된다. 거의 매달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기대수명이 20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보건부의 의뢰를 받아 최근 의료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남자는 기대수명이 17분, 여자는 22분, 평균적으로는 20분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에 발표됐던 추청치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20개비 담배 한 갑이 7시간의 기대수명을 갉아먹는 셈이다. 2000년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실린 연구논문은 흡연자가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기대수명이 11분 줄어든다고 분석한 바 있다. 연구팀은 하루 10개비를 피우는 흡연자가 내년 1월 1일부터 금연하면 불과 8일 만에 기대수명을 하루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말까지 1년간 금연하면 50일 정도의 기대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흡연자들이 건강과 기대수명 단축을 피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연은 언제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빨리 금연할수록 삶이 더 길고 건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UCL의 사라 잭슨 박사는 사람들이 일반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예상하는 은퇴 시점은 67세, 스스로 노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69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흡족할 만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한 사람당 월 192만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전국 50대 이상 가구원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소비, 노후 준비 상태 등을 설문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5천331가구와 그에 속한 50대 가구원 및 그 배우자 8천736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중고령자의 고용률은 60.7%로 직전 조사인 2021년 49.9% 대비 10.8%포인트 증가했다. 중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일하는 50대 이상의 중고령자와 배우자들이 더 이상 생계를 목적으로 일하지 않으면서 일자리를 찾지 않는 은퇴 시점은 평균 67.0세였다. 응답자 스스로가 생각하는 노인이 된 이후를 칭하는 '노후'는 평균 69.0세부터 시작된다고 봤다. 노후가 시작되는 계기로는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응답이 56.4%로 가장 많았다. '근로 활동을 중단하는 시기'(23.8%)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 기술 수준이 최고 기술 보유국인 미국 대비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인 '기술 격차'는 2년가량이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보건의료·산업 기술 수준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정부는 한국·중국·일본·유럽·미국의 상대적 보건의료·산업 분야 기술 수준과 격차를 평가해 이를 연구개발 사업 기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 전문가 605명이 두 차례에 걸쳐 저출산·국가 감염병 극복 등 질환 분야 44개 기술과, 디지털 헬스 등 산업 분야 38개 기술을 평가했다. 그 결과 질환·산업 양대 분야 모두 최고 기술 보유국은 미국이었고 이어 유럽, 일본, 한국, 중국 순이었다. 지난 조사(2022년)와 동일한 순위다. 질환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수준은 미국의 80.3%였고, 양국의 시간적 기술 격차는 2.2년이었다. 기술 수준은 지난 조사보다 0.2%포인트 올랐고 격차는 변동이 없었다.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수준은 미국의 79.1%였고 기술 격차는 2.5년이었다. 지난 조사보다 기술 수준이 0.2%포인트 올랐고 기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이용열 제3대 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표 임기는 2027년 말까지 3년이다. 이 대표는 재단 사무국장과 축제관광국장을 역임하며 보령머드축제와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 등 사계절 축제 운영, 머드박물관 운영, 문화유산야행 등 다양한 재단 업무를 총괄했다. 이 대표는 "머드축제의 글로벌화와 사계절 대표축제 진흥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업계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2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업계에 아주 특별한 해입니다. 20년 전, 우리는 건강기능식품을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두가 각자의 주어진 소명을 충실히 수행하여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루어 왔습니다. 업계를 대표해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앞으로 20년은,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혁신을 세계로 확장해 나가는 긴 여정이 될 것입니다. 침체된 경제 여건 속에서도 보다 다양한 도전, 지속적인 연구, 혁신의 움직임을 이어가며 산업의 성장을 도모해야 합니다. 우리 협회는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을 맞이하여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적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산업과 사회의 미래를 전망하여 큰 방향을 설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앞으로 식품의 제품명, 소비기한 등 중요한 정보는 포장지에 크고 잘 보이게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로 제공하는 등 식품표시가 달라질 전망이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e라벨은 바코드(QR코드 포함) 등을 이용해 전자적으로 제공하는 식품 표시 사항을 말한다. 이번 개정안은 제한된 식품 포장 면적에 표시되는 정보의 증가와 작게 표시된 글자 등으로 인해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데 불편이 발생하고 있어, 식품 표시의 가독성을 높여 더욱 잘 보이게 하고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식품 표시정보의 e라벨 허용 범위 확장, e라벨 적용 식품의 글자 크기 확대 등이다. 식품은 기존 규정에 따른 식품유형, 용기·포장재질, 보관방법 표시정보만 e라벨로 제공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일부 영양성분이나 원재료명, 업소 소재지, 용기·포장재질 등 표시정보까지 e라벨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단, 일부 영양성분(열량, 나트륨, 당류, 트랜스지방) 및 원재료명(배합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글로벌 사업 조직을 개편하며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섰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조직에 AMEA 본부(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본부)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AMEA본부는 할랄 시장을 겨냥한 조직이다. 현재 사업을 운영 중인 동남아시아 지역에 더해 새로 진출을 준비하는 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지역까지 관할한다. 동남아시아를 총괄하던 하나 리가 AMEA본부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문태환 상무가 맡는다. SPC그룹은 올해 초 본격 가동 예정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제빵 공장 완공을 앞두고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 해당 공장은 할랄 인증 기준에 맞춰 건립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국가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등 이슬람권 국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2조달러 규모의 세계 할랄 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시장 경험이 많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SPC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본부 인사를 내고 조직을 정비했다. SPC그룹은 미국에서도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북미 첫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본부는 미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