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충북 괴산군의 대학찰옥수수 출하가 본격화했다. 군은 9일 장연면 일원에서 송인헌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찰옥수수 첫 출하 행사를 열었다. 올해 괴산에서는 1천539 농가가 1천149㏊ 규모로 대학찰옥수수를 재배, 318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30개 들이 1상자 판매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2만5천원(택배비 4천원 별도)이다. 씹을수록 달고 고소한 괴산대학찰옥수수는 고(故) 최봉호 충남대 교수가 1991년부터 1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보급했다. 2011년 지리적표시 제77호로 등록됐고, 2012∼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파워브랜드에 선정됐다. 냉동찰옥수수 제품도 나와 사시사철 존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자매결연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 주문을 받고 도농 직거래 행사,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운영, 농협 수매 확대 등 다각적인 유통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 대소면이 내년 상반기 읍 승격을 추진한다. 9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내국인은 1만8천715명이다. 이는 금왕읍(1만8천684명), 음성읍(1만5천958명)을 뛰어넘는 군내 최대 인구수다. 대소면 인구가 이들 2개읍보다 많은 것은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대소면은 이 같은 인구 증가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읍 승격 기준(내국인 2만명)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소면은 인구 2만명을 넘길 경우 충북도에 내년 상반기 읍 승격을 건의하는 등 행정 절차를 밟는다는 목표다. 대소면이 읍으로 승격하면 군의 행정구역은 2읍 7면에서 3읍 6면이 된다. 대소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읍으로 승격하면 그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1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각종 제증명 서류발급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9일 밝혔다.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민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처다. 군은 최근 '증평군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를 개정해 수수료 감면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총 122종의 서류를 발급할 수 있다. 이 중 법원 부동산등기부등본을 제외한 121종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군은 무인민원발급기를 군청 민원소통과에 1대, 증평읍에 2대, 도안면에 1대 총 4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군청 민원소통과에 설치한 기기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해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면제 조처는 민원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민이 더 편리하게 민원을 처리하도록 관련 제도를 계속해서 개선하겠다"고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땡볕 아래 논·밭에서 작업하던 노인들이 잇따라 숨져 고령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238명이다. 남성이 145명, 여성 93명이었다.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2018년에만 48명이 숨지고, 2023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32명, 34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의 약 3분의 2(65.5%)인 156명이 60세 이상이었다. 발생 장소는 논밭이 76명(31.9%)으로 가장 많고, 집(14.7%), 길가(1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여름에도 전날까지 7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남성이 5명, 여성이 2명이며, 80대가 3명, 50대가 2명, 70대와 40대가 1명씩이다. 7명 중 4명이 노인이었다. 산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논밭과 비닐하우스, 운동장, 길가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지난 2일 경남 진주의 80대 여성이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5일엔 제주 서귀포시 한 밭에 역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논리 개발을 위해 관련 용역에 착수한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달 전문기관에 '수도권 광역철도 제천 연장 타당성 조사 및 기술 검토 용역' 수행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비는 2억5천만원, 수행 기간은 1년이다. 제천시는 이 용역을 통해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D 노선 또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노선의 제천 연장 필요성 및 시급성 논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더블 Y자' 형태(김포·인천∼팔당·원주)의 GTX-D 노선을 발표하고 건설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파주 문산역∼양평 지평역) 역시 원주까지 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제천시는 기존 중앙선을 활용하면 두 철도 노선의 종착역을 제천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용역을 통해 노선 연장의 기술적 가능성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용역에는 교통수요 예측, 열차 운행계획, 정거장·차량기지 시설 설계, 총사업비 산정 등도 담긴다. 제천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정부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3월 25일 국토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내달 9일까지 '삼복더위 원기회복 할인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지역 한방천연물기업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찜통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할인전은 한방바이오제천몰과 여성도서관 1층 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한방백숙재료 세트부터 건강즙, 한방 주류까지 한방천연물 관련 제품을 14∼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최명현 이사장은 "제천은 명실상부한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시민과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우수한 한방천연물 제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고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 구매는 제천몰 누리집(www.jc-mall.com)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 043-648-451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영동국민체육건강센터 정식 개관에 앞서 14∼25일 센터 내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평일(주말제외) 오전 9시∼오후 6시 주민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시간대별 12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용 주민은 수영복과 수영모, 샤워 도구, 수건 등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정식 개관 이후에는 현장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신청을 받아 수영강습, 자유 수영, 수중 에어로빅, 생존수영 등의 수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중 발견한 미비점을 보완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향후 시설 이용에 있어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민체육건강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2천911㎡ 규모로 수영장(길이 25m의 수영 레인 6개, 워킹레인 1개, 유아풀 및 마사지풀)과 헬스장, 풋살장 등을 갖췄다. 시설 운영은 군 체육회가 맡았다. 자세한 내용은 영동국민체육건강센터(☎ 043-745-991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을 통해 471명이 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239명, 지난달 232명이 전입해 전출인구(368명)를 103명 상회했다. 그 결과 보은군 인구는 3만350명(지난달 30일 기준)을 기록했다. 최재형 군수는 '인구 3만명 사수'를 위해 지역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소방서, 농협, 군부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글로벌, 우진플라임, 이킴, 대영식품 등을 방문해 보은으로의 주소 이전을 요청했다. 군은 공직자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 등 6대 인구 유입 활동을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정주 여건과 일자리, 교육, 보육, 문화 등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장기적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군민, 기업, 사회단체, 출향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야말로 진정한 인구 증가의 힘"이라며 "모두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완성해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 편의점 등에서 아이스 음료에 사용되는 식용얼음 4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급증하는 식용얼음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달 2∼17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했다. 검사 대상은 프랜차이즈 및 개인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제빙기 얼음), 식품 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식용얼음(컵 얼음·포장 얼음) 등이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등이었다.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은 먹는 물과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다. 검사 결과 제빙기에서 제조한 얼음 5건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 얼음 1건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됐다. 식약처는 부적합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등 5곳에 대해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게 한 뒤 세척·소독 및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부적합한 컵 얼음을 제조한 식품 제조·가공업체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원썸머나잇' 얼리버드 티켓을 오는 10∼17일 판매한다. JIMFF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원썸머나잇은 오는 9월 5∼6일 모산비행장에서 열린다. 5일에는 글렌체크와 엔플라잉이, 6일은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 정승환,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공연한다. 스탠딩석은 6만원, R석은 4만5천원, A석 2만5천원이다. 얼리버드 기간에는 정가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는 9월 4∼9일 모산비행장 등에서 열리며, 옛 메가박스 제천 건물을 한시적으로 주 상영관으로 이용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걸리는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등 감염병 환자가 여름에 접어든 최근 한 달 사이 2배 가까이 늘어 주의가 요망된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이 참여하는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6월 첫 주 66명에서 넷째 주 127명으로 92.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도 58명에서 128명으로 2.2배가 됐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한 뒤 섭취하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준비할 때 교차 오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육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감염되는데, 특히 생닭의 표면에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어 식재료 준비 중 교차 오염이 일어나 걸릴 수 있다. 표본감시 외에 전수감시 체계에서도 장관감염병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전수감시 결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의 경우 올해 6월까지 총 133명이 감염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102명)보다 30.4% 늘어난 수치다. 이 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8일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옛 대후분교에서 '충북형 농촌공간 활용 시범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폐교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이 머무르며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는 업사이클링(Up-Cyling·새활용) 정책이다. 충북도는 포스코이앤씨와 손잡고 23억원을 들여 폐교된 대후분교 777㎡를 리모델링했다. 교사동에는 4인실 2개·2인실 4개 등 숙박시설을 마련하고, 운동장에 캠핑사이트 5개도 조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교사동 옆에 세미나실 등을 갖춘 '다함께공간'을 신축했고, 조만간 이 시설을 도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도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조례 제정을 통해 이용료 등을 정하고, 시설 위탁운영자 선정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사업은 도의 농촌공간 재생 비전을 구현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