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밥 한 줄, 한식당 한 곳이 해외에 나가는 것은 대한민국 식품 영토가 그만큼 넓어지는 일입니다." 한식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5 글로벌 한식 포럼'이 22일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렸다. 세계한식총연합회(총회장 임종택)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전남도가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고국을 방문한 100여 명의 한식 분야 재외동포 종사자뿐 아니라 전남도, 농협, 세계김치연구소, 식품·물류업계 관계자 등 국내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국내 식품기업이 직접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한식당 운영자들과 상담·거래·MOU까지 추진하는 실무 중심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우수 국산 식자재의 수출 확대, 글로벌 유통채널 구축, K-푸드 세계화 전략 공유, 지역 식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외식정보㈜ 박형희 대표이사가 '한식의 세계화, 그리고 미래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일본 도쿄 '처가방' 오영석 대표가 '해외 한식당의 도전과 기회-현장에서 배우는 생존 전략'을, 태국 블랙 유니콘 하울 고 대표는 '태국 사례로 본 한식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앞으로 '오마카세'처럼 예약 기반으로 영업하는 업종이나 일반음식점 단체예약에서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할 때 내야하는 위약금 기준이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 1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불황 속에서 요식업계가 골머리를 앓는 노쇼 방지를 위해 기준 위약금을 대폭 상향한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노쇼 위약금이 총이용 금액의 최대 10%지만, 개정안은 20%로 두 배로 높였다. 아울러 오마카세나 파인다이닝처럼 사전 예약에 따라 재료와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업태를 '예약기반음식점'으로 별도로 구분하고, 위약금을 최대 40%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음식점도 '김밥 100줄' 같은 대량 주문이나 단체예약시 소비자에게 사전에 명확히 공지한 경우에는 노쇼 위약금을 40% 물릴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통상 외식업 원가율이 30% 수준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업체가 '지각'을 노쇼로 간주하려면 그 판단 기준을 소비자에게 사전에 고지하도록 했다. 소비자가 미리 낸 예약보증금보다 위약금이 적다면 소비자에게 차액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송 바이오 2025 국제콘퍼런스'가 22일 청주오스코에서 개막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와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첨단재생바이오와 함께하는 미래, 건강 노화'를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도는 첨단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오송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초고령 시대를 맞아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질병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 낭독과 함께 오송을 세계적인 의료관광·뷰티산업의 도시로 견인해 나가겠다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첫날 프로그램으로 재생의료 포럼, 세포·유전자치료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어 23∼24일에는 한·미·일 바이오클러스터 포럼, 노화 및 퇴행성 뇌질환 심포지엄, KASBP 바이오기업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다양한 세션과 전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외 전문가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이 지역에 등록된 법인·개인 택시 121대다. 이 카드는 그동안 옥천지역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택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별도의 신청 없이 편리하게 택시비를 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향수OK카드는 올해 10∼20% 캐시백을 적용하면서 지난달까지 731억원을 발행(충전)했다. 이달에는 1인당 100만원까지 20%의 캐시백이 적용된다. 이 카드 발급 건수는 군민 수(4만8천300명)와 맞먹는 4만7천여장에 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2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수도권 메인비즈협회 회원사 CEO 3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첨단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충북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홍보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반도체 앵커기업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특히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 이른바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에 투자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과감한 기업 지원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설명회에 앞서 메인비즈 협회와 투자유치 및 중소기업 협력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제2회 전국연극제가 23일 개막돼 나흘간 옥천문화예술회관, 관성회관, 먹자골목 일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9개 극단의 작품 10편이 무대에 오르고, 7개 인형극단 작품 8편도 거리(먹자골목)에서 관객을 만난다. 주요 작품은 '하이타이'(도시락), '옥천여관'(동국씨어터랩), '강제결혼'(21세기 스테이지), '착한사람 김삼봉'(예술공장 두레), '미스터 마담'(빅피처 스테이지) 등이 다. 23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에 이어 무대를 여는 개막작은 이 지역 아마추어 극단 향수의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때 흥남부두 피란민이 빵집을 운영하면서 옥천에 정착하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옥천연극제는 극장 한 곳 없는 연극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7편의 공연작 모두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개막작 등 일부가 매진되면서 평균 예매율이 63%를 웃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올해는 공연작을 늘리고 거리 인형극제를 신설해 대도시 위주로 활동하던 극단들을 대거 유치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데 묶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축제의 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극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전산실 재난·재해로 인한 정보시스템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5억원을 들여 재해복구시스템을 확대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서충주에 있던 업무데이터 백업센터를 대체할 새로운 센터를 이달 도심에 확대 설치했다. 센터는 납축전지를 활용한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갖춰 화재에 안전하게 대응하고, 본청 주전산센터의 행정자료를 실시간 백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화재·정전·누수 등 각종 장애 상황에서도 행정업무를 1일 이내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센터는 단순히 데이터 백업 수준에 머물러, 재해 발생 시 업무를 재개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안전한 정보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상당구 방서동 일원 자원봉사센터 신축 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청사는 약 2천279㎡ 규모로 자원봉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조리실, 교육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시는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이 함께 가꿔가는 공간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경기도 오산 소재 식육가공업체가 제조 판매한 순살족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식회사 꿈을삶는사람들컴퍼니'가 제조, 판매한 양념육 '순살족발'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순살족발은 제조일자가 지난 10월1일자로 표시된 제품으로 생산량은 725개(72.5kg)다. 식약처는 "경기도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25일 오후 2시 중앙탑공원에서 중원민속보존회와 충주시립택견단이 공동으로 '목계나루 뱃소리와 옛 택견판 한마당' 공연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엄정면 남한강 변의 내륙항이던 목계나루터에서 전해지는 전통 노랫가락으로 뱃사공들의 생활과 감정을 담고 있다. 1928년 충북선(조치원∼충주) 개통으로 나루터 기능이 사라지며 점차 잊혀가다가 중원민속보존회의 노력으로 오늘날까지 불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4∼26일 수산면 옥순봉 생태공원 일원에서 '2025 슬로시티 수산힐링축제'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수산슬로시티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과 수수부꾸미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 체험, 천연 재료를 활용한 비누·향수 제작 등 슬로아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제4회 옥순봉가요축제'가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행사 기간 방문객 전원에게 수수찐빵 1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수수한 찐빵'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측백숲 체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보물찾기',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슬로푸드 상점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수산면은 느림의 미학이 살아 숨 쉬는 대표적인 슬로시티"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과정서 탈락한 충북 옥천군이 이 사업의 확대 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해 "옥천군은 사업을 신청한 49개 군(郡) 가운데 충북에서 유일하게 1차 관문을 통과하고도 최종 대상지에서 탈락했다"며 "이는 지역 형평성이나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시범사업에서 충북만 빠진 것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사업 취지에 어긋난다"며 "제도 보완과 함께 대상지역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옥천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취지와 여건을 모두 충족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강조한 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9.6%(충북 1위)에 달해 주민 참여 의지와 행정 역량이 높고, 지역상품권 발행액 역시 충북 1위로 지역 내 순환 경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65개 사회적 경제조직과 232개 사회단체가 활동하는 등 사회적 경제와 주민자치 기반이 견고하고, 전체 면적의 83.6%가 대청호 환경 규제를 받으면서 추정 피해액만 8조9천억원에 이르는 점 등도 고려돼야 한다"고 사업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옥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