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동결 또는 인하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만 20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2026년도 보험료율과 관련해 '동결' 응답은 45.2%, '인하'는 35.1%로 나타났다.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9.7%로 인상률별로는 '1% 미만'(10.2%), '1∼2%'(6.5%), '2∼3%'(2.0%), '3% 이상'(1.0%) 순이었다. 건강보험료가 현재 소득과 비교해 '부담된다'는 응답은 77.6%였고 '보통이다'는 17.6%, '부담되지 않는다'는 4.8%에 그쳤다. 보험료율의 법정 상한을 기존 8%에서 올리는 법 개정에 대해선 '부정적' 54.1%, '긍정적' 32.3%로 집계됐다. 경총은 "인구 고령화에 대한 해법으로 보험료율을 높여서라도 재정을 충당해야 한다는 취지의 '찬성' 의견보다 현행 법정 상한 내에서 지출 효율화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반대' 의견이 여전히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요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내 고구마 품종을 대상으로 성분을 조사한 결과 순과 잎을 기능성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고구마 어린순, 잎, 줄기 등 지상부에 함유된 카페오일퀸산은 항산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커피, 아티초크 등 식물에 많이 함유돼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소득식량작물연구소는 국내 고구마 품종 6종을 노지 재배한 후 고구마 지상부의 카페오일퀸산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품종과 부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어린순과 잎에서 높은 함량을 확인했다. 특히 일부 품종의 어린순과 잎은 아티초크(1천∼3천500㎎/100g)와 비슷한 수준의 카페오일퀸산을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얀미' 품종은 100g당 어린순에서 3천600㎎, 잎에서 2천300㎎이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잎자루 채소용 품종인 '통채루'는 어린순에서 1천493㎎의 카페오일퀸산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로 품종에 상관없이 모든 고구마의 어린순과 잎에 항산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 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선경 농진청 소득식량작물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구마 어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033년까지 청산면 명티리 산21의 1 일원에 자연휴양림(청산별곡 휴양림)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155㏊ 규모의 이 시설은 81㏊의 휴양림과 74㏊의 치유의숲으로 구성된다. 방문자센터, 트리하우스, 산림휴양관, 전망대, 산림치유센터, 명상데크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충북도와 옥천군 예산 268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올해 산림청의 휴양림 지정 승인을 거쳐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지의 군유림과 저수지, 임도 등을 활용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산림생태휴양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2027년 초 토목공사 착수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에는 장령산(군서면 금산리) 자연휴양림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025 대추축제'를 10월 17∼26일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 문화와 감성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최근 선보인 대추 음료 4종(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와 디저트를 맛보는 카페촌을 행사장에 조성하고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 다른 축제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먹거리장터 내 메뉴와 가격도 사전 공개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중부권 최대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추축제의 맛과 멋이 잘 어우러지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하는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말리지 않은 생대추로 유통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시행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을 4가 백신에서 뺀 것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미국은 2024~2025절기에 4가에서 3가로 백신을 바꿨고, 일본과 대만, 영국도 이번 절기부터 바꿀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천곳으로,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하러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1년간 병원·약국에서 처방받은 의약품 이력을 확인하는 서비스가 더 간편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5일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모바일 간편인증 간소화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심평원 누리집이나 건강e음 앱에 접속한 뒤 주민등록번호·이름·전화번호 입력 등 여러 단계의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앞으로는 카카오톡 앱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채널을 친구로 추가한 뒤 카카오톡 인증 로그인을 하면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약 처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국민 생활밀착형 앱의 알림톡 채널 하단에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바로가기 메뉴를 신설해 본인인증 절차를 기존 7단계에서 1단계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심평원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마치면 만 14세 미만 자녀의 개인 투약 이력 정보도 추가 개인정보 입력 없이 모바일에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면(面)지역 주민들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하나로마트 10곳을 신규 가맹점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식점·소매점 등 소비 여건이 열악한 면 지역 주민들은 소비쿠폰을 쓰기 위해 영동읍내 등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대신 영동읍에 위치한 영동농협 본점과 역전지점 하나로마트는 제외됐다. 군은 또 이들 10곳에 대해 지역화폐(레인보우 영동페이) 사용도 허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화폐의 경우 교통 취약지 하나로마트 4곳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이번에 10곳 모두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에서 내달 12∼14일 '제11회 단양 코리안컵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단양군이 후원해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선수들은 총상금 2천430만원을 놓고 3개 종목(웨이크서프, 웨이크보드, 수상스키)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에 앞서 내달 8∼11일에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직접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무료 강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최 측은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구급차와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한다. 단양군 관계자는 25일 "단양은 다양한 수상레저 대회와 체험 행사를 통해 이미 수상레저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신규 대회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약품·의약품·화장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9일까지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지방자치단체와 '2025년 3분기 의료제품 분야별 기획합동감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성장호르몬제제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취급 의료기관·약국 등을 대상으로 ▲ 광고 매체 또는 수단을 이용한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 여부 ▲ 허가사항 범위 외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허위·과대광고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식약처는 최근 근육 강화 목적 등 비정상적인 사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는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주사제 등을 의약품 도매상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불법으로 유통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스테로이드 주사제 등 불법 유통으로 적발된 도매상 및 의료기관 공급량, 반품량 등을 바탕으로 의약품 입고·판매·사용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해당 의료기관·약국, 필요시 도매상 또는 제약업체에 대한 행정지도나 불법 유통업체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을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 안전기준 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중앙동 평생학습관 3층 강당에서 '약선음식거리 일원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 공청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선 자율상권구역 지정 개요 및 범위, 활성화 방향, 상생협약 사항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상권 활성화 사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준비해왔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상권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상인·임대인·토지 소유자의 동의 등을 거쳐 충북도에 자율상권구역 지정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약선음식거리는 한약재를 넣은 음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모여 2017년 만든 특화 거리로, 현재 231개 점포(공실 포함)가 있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면 상생협약에 따른 임대료 인상 제한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주차장 조성 요건 완화, 조세·부담금 감면, 개축·대수선비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사업 등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12일까지 지역 주력산업인 융합바이오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 촉진을 위한 'AI PoC 실증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과 함께 추진 중인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도는 이들 4개 시군에 융합바이오 관련 제조기업 2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8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 데이터 컨설팅(공정, AI·DATA 분야) ▲ 데이터 수집 환경 구축 ▲ AI PoC 실증 ▲ 제조 특화 AX 검증 ▲ 사후관리 등이다. 도는 단계별 전문기관을 배치해 수요·공급기업 간 원활한 협업을 도울 계획이다. 이혜란 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지원을 넘어, 도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AI PoC 실증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https://www.chungbuk.go.kr)를 참고하거나, 충북테크노파크(☎ 043-270-285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내달 4∼7일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고추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더 뜨겁고 더 차갑게'를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매운맛 최강대전, 깜짝 고추 경매, 속풀이 난타가 열린다. 또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 괴산 매운맛 대회, 제10회 청소년 페스티벌, 고추비빔밥 시식회, 유기농 괴산 가요제도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각 읍면에서 생산한 건고추도 판매된다. 600g을 기준으로 꼭지가 없는 건고추는 1만9천원, 꼭지가 있는 건고추는 1만7천원에 판매된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고 괴산의 명품특산물인 건 고추도 살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연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창의성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둘은 의식적으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의도적 마음 방황'(Deliberate mind wandering)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학센터 한 팡 박사팀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ADHD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대조군 750명을 대상으로 ADHD와 창의성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들 관계에서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의 역할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 팡 박사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 ADHD 특성이 많을수록 창의적 성취 점수가 높았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의도적 마음 방황'이 높은 사람이 ADHD 특성과 함께 더 큰 창의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의가 현재 하는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상상이나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ADHD 및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마음 방황
▲ 상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622호) ▲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주필리핀대사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6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9호) ▲ 의원실 세미나 민병덕 의원실, 나를 닦고 남을 돕는 사회공헌 인재학교 YIP 인생개념 아카데미(19:00 의원회관 9층 에코튜브) ▲ 소통관 기자회견 진종오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09:00) 김승수 의원, [생성형 AI 문화유산 역사왜곡 관련 기자회견](09:20) 윤종오 의원,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처우개선 요구 기자회견](09:40) 배현진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10:40) 전종덕 의원, [시민운동가 하연호 석방 촉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그룹 계열사 공장의 잇따른 사망사고와 관련해 15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도세호 SPC 대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안전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5월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인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SPC 계열사에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SPC는 2022년 사고 이후 안전에 1천억원을 투자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SPC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장시간 근로와 야간 근로 등 근로 환경 문제를 추궁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는 지적과 함께 "노동자 목숨이 빵보다 못하나"(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SPC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데 도돌이표 같다"(민주당 박정 의원)는 질타가 쏟아졌다. 도 대표는 잇다른 사고에 대해 "시화 공장 사고 이후 대통령이 말한 장기근로와 야간근로의 문제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가 안전 투자를 강조했지만, 안전 인력에대한 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K-미식벨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주목받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조성하는 데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순창·담양 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킨벨트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치킨벨트의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은 1호점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BBQ치킨 거리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구미 송정동의 1호점을 중심으로 약 500m 구간에 '교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