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할 '5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규모를 역대 최대인 4천196억원(도비 2천690억원, 시군비 1천50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2007년부터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하고 5년 단위로 저발전지역을 집중 지원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펴고 있다. 앞서 1∼4단계 사업 기간에는 저발전 시군의 생활 SOC 확충과 산업·관광 기반 조성 등을 위해 1조103억원(1단계 1천200억원, 2단계 1천840억원, 3단계 3천257억원, 4단계 3천806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유치 190개, 신규 일자리 4천900여개 창출, 누적 관광객 2천278만명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5단계 사업은 저발전 시군으로 분류된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의 불균형 실태조사와 지역발전도 분석 결과 이들 시군은 인구감소, 재정 취약, 일자리 부족, 문화·의료 인프라 미흡 등이 두드러져 지원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투자 방식은 기존 정액 배분에서 성과 중심 선별 지원으로 전환한다. 먼저 국가 및 충북 정책과 연계한 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 상반기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이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취약차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5년 상반기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조1천억원 늘어났다. 대출 증가율은 9.7%로 전국 평균(0.51%)보다 9배 높고, 17개 시도 중에서는 강원(12.7%), 전남(12.6%), 대전(12.5%)에 이어 4번째다. 대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인 1조원은 취약차주 몫이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에서 취약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15.3%에서 17.9%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대출 비중이, 금융기관별로는 비은행권 대출 비중이 각각 큰 폭으로 확대됐다. 김상미 기획조사팀 과장은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자영업자 전체 대출이 올 상반기 중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차주와 60대 이상 차주에게 대출이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연체 차주의 대출 잔액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만큼 자영업자 대출 부실 증가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영화·드라마 속 명장면을 패러디한 '마이나슈 패러디 영상 공모전' 수상작 7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유명 영화 명대사를 패러디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 방법을 재미있게 전달한 '사공둘'팀의 '건강하게 돌아갈래!'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트륨·당류 줄이기 메시지를 전달한 '김포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팀의 '나는 마이나슈' 작품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에 선정된 4팀을 포함한 수상자에게는 식약처장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이 참여해 총 6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주제 전달성, 완성도, 확산 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골랐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 제사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2만2천752원으로 추석 3주 전 조사 때보다 2.3%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추석 3주 전인 지난달 15∼16일에 진행한 1차 조사에 이어 지난달 29∼39일에 진행한 2차 조사로, 서울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일반 슈퍼마켓 등 90곳의 추석 제사용품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4개 품목 중 16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고 8개 품목은 상승했다. 시금치는 3주 전 1만2천572원(400g기준)에서 9천67원으로 가격이 27.9% 내렸다. 대추(-13.1%), 식용유(-11%), 돼지고기(다짐육·뒷다리, -11%)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배는 3주 전 1만2천221원(3개 기준)에서 1만3천802원으로 12.9% 올랐다. 특히 대형마트에서의 상승폭이 60.9%로 컸다. 올해 추석 제수용품 비용은 지난해(32만4천460원)와 비교해도 3.9% 적다. 이는 시금치(-52.4%), 대추(-22.1%), 삶은 고사리(-7.4%) 등 협의회가 조사하는 모든 채소·임산물류 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1일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로 좋은 다양한 양봉 산물과 양봉 요리 조리법을 소개했다. 꿀, 벌집꿀, 프로폴리스, 벌화분, 수벌번데기 등 양봉산물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 명절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꿀은 흡수가 빨라 에너지 보충에 좋으며 각종 명절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벌집꿀은 특유의 육각형 모양과 독특한 식감으로 후식이나 어린이 간식으로 많이 찾는다. 식물성 폴리페놀이 풍부한 프로폴리스는 목 건강,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벌화분과 수벌번데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새로운 식재료로 떠오른다. 농진청은 양봉 산물을 활용한 '화이트초꿀릿'과 '허닝클 순살치킨 & 비(Bee)하우스 치즈볼' 요리를 추천했다. 두 요리는 지난해 열린 양봉 요리 경연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화이트초꿀릿은 수벌번데기와 막걸리 술지게미, 초콜릿을 활용한 후식이다. 허닝클 순살치킨은 닭다리살을 두 번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든 뒤 프로폴리스와 벌꿀을 더한 간장 소스에 버무린 치킨이다. 비(Bee)하우스 치즈볼은 넓게 편 모차렐라 치즈로 벌집꿀을 감싼 후 바싹하게 튀겨낸 요리다. 한상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 단풍 시즌에 맞춰 내달 초순까지 다채로운 축제와 가요제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달 17∼26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2025 보은대추축제'를 연다.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서는 싱싱한 생대추 판매장과 홍보관, 문화예술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보은군이 개발한 대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대추 카페존'도 개설된다. 올해는 대추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풍성한 행사가 기대되고 있다.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속리산 잔디광장에서는 천왕봉 산신제, 민속예술경연, 영신제, 100인의 한복 행렬 등으로 꾸며지는 '2025 속리산 가을 풍류 축제'가 열린다.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2일은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가, 같은 달 8일에는 '제27회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펼쳐진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속리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풍요로운 농촌을 만끽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메가MGC커피 가맹본부가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11%)를 점주에게 몰래 떠넘기고 카페 설비를 비싸게 사도록 하는 갑질을 벌였다가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2억9천200만원을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 앤하우스는 2016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가맹점주에게 사전 동의나 협의 없이 판매 금액의 11%인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전액을 부담시킨 혐의를 받는다. 점주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려면 이를 미리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점주들은 2020년 7월 정보공개서에 이 내용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를 모르고 가맹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파기 등으로 점주에게 떠넘긴 금액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2018년부터 2년간만 해도 2억7천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앤하우스는 모바일상품권 발행 사업자로부터 일종의 리베이트 성격으로 전체 발행액의 1.1%를 받으면서도 점주에게 수수료를 몰래 부담시켰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앤하우스는 2019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빙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 새벽 충북 청주에서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는 '만나김치식당'을 찾아 식사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식당을 운영하는 박영숙 씨와 인사를 나누며 "정부에서도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등을 하고 있는데 여기가 원조"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소득 3만불이 넘는 시대에도 마음 편히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잘 없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정부도 이런 뜻깊은 나눔의 온기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이어받아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박씨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이뤄졌다. 이 식당은 2006년부터 공사 현장 근로자, 주변 노인 등에게 아침 백반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무료로 제공하다가 2008년부터 1천원씩 받고 있다. 김 총리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쌀을 후원품으로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 의약외품, 화장품의 온라인 광고를 집중점검한 결과, 허위·과대 광고 등 위반이 확인된 214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접속 차단과 관할 행정기관 점검 등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부항기, 혈압계, 개인용 저주파자극기 등 온라인 의료기기 광고를 점검한 결과 ▲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광고 77건(66%) ▲ 허가받은 성능·효능·효과를 벗어난 거짓·과장 광고 1건(0.8%) ▲ 의료기기 오인 광고 38건(33%) 등 부당광고 116건을 적발했다. 선물 세트에 많이 포함되는 치약제, 구중청량제, 치아미백제의 경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광고 46건이 발견됐다. 추석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미백·주름 기능성화장품에서는 허위·과대·부당광고 52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 화장품이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32건(61%) ▲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처럼 광고하거나 기능성화장품을 심사(보고) 결과와 다른 내용으로 광고한 15건(29%) ▲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데이골프그룹(회장 최동호)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취약 계층 지원 성금으로 모두 5천만원을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올데이골프그룹의 청주 떼제베 골프장은 29일 청주시에 취약계층 이웃돕기 성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올데이골프그룹은 산하 골프장 3곳(임페리얼레이크·로얄포레·올데이)이 있는 충주시에 3천만원, 옥스필드 골프장이 자리 잡은 강원도 횡성군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각 골프장이 있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충주시 금가면·신니면·앙성면, 횡성군 서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 계층의 생활 지원에 사용된다. 올데이골프그룹은 2021년부터 매년 추석에 지역 사회에 성금을 냈으며, 기부금은 지금까지 2억1천만원에 이른다. 2020년부터는 겨울마다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김치를 나눠주는 '사랑의 김치 나눔 활동'으로 총 5.9t의 김치를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30일 충주기업도시에서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했다. 기공식에는 조길형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 기반 구축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2028년까지 국비 등 260억원이 투입돼 지상 2층에 연면적 2천763㎡ 규모로 건립되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운영을 맡는다. 연구동과 실험동 등을 갖추고 약물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약 소재·약물 전달체 특성 분석, 성능평가(결합·방출·전달·생분해), 질환별 효력 평가 등 업무를 수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30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서 미래 반도체 소부장 산업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지능형반도체·IT 소부장 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지상 3층, 연면적 1천110㎡ 규모의 이 센터 건립은 2023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그린산단촉진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총 214억원이 투입됐다. 이 센터는 반도체와 첨단 IT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장비 20종을 구축하고 기업들의 공동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실증화 등을 지원한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지능형반도체·IT 소부장 지원센터를 통해 소부장 산업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화를 촉진하는 한편 지역 소부장 산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