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 박물관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증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물관 실외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그네와 널뛰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두레관에서는 윷놀이·연날리기·전통놀이 삼총사(열두 띠 동물 딱지, 막대 잠자리, 오방색 제기) △한지공예 등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체험관에서는 기획 특별 전시 '백년가약'을 연다. 관람객에게 충청 지역 전통 혼례를 중심으로 혼례의 의례적 구성과 상징성, 그 속에 담긴 역사·문화적 메시지를 다양한 유물과 함께 소개한다. 포토 체험존에서는 전통 혼례복을 착용하고, 혼례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우리 고장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친지와 함께 방문해 풍성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장 안에 상징 조형물을 세워 26일 제막했다.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옆에 6m 높이로 세워진 조형물의 주제는 '전통의 울림, 미래를 울리다'이다. 제작은 금속 조각가 심병건씨가 했다. 조직위는 "국악기인 '편경'이 'ㄱ'자 기울기에서 가장 맑은 소리를 내는 각도인 115도를 모티브로 했고, 기하학적 구조의 기둥 3개를 세워 국악기의 맑고 청아한 울림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형물 상단에는 편경과 편종 모양의 파이프 등을 추가해 이곳에서 시작된 울림과 진동이 세계로 퍼져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막을 연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내달 11일까지 한 달간 지속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5일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2025 충북도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고용노동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오리온, 네패스 등 도내 우수기업 20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 1천여명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즉석 면접을 진행했다. 또 구직 노하우를 제공하는 '중장년 인생설계' 프로그램, '청년 ON 라운지'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충북은 전국 고용률 2위와 함께 실업률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장안면 오창리 가축분뇨 처리시설 건립이 환경부 내년 사업에 포함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등 304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하루 200t의 가축분뇨 공공 처리능력을 갖추는 게 골자다. 군은 지난해 10억원의 발전기금을 내걸고 후보지 공모에 나서 장안면 오창2리를 후보지로 결정했다. 군은 이 마을에 있는 민간업체의 퇴비공장(1만1천450㎡)을 사들여 철거한 뒤 2배 이상 규모가 큰 새 시설(2만9천㎡)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인근 마을 주민들은 악취 등 생활 피해를 우려해 반발하는 상황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지역에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생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춘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하루 800t 이상의 가축분뇨가 발생하는 데 이 중 78%인 620t가량을 축산농가가 자체 처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추석을 맞아 다음 달 20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100명에게 잡곡, 유과, 김, 사과즙, 오란다 등 충북의 인기 중소기업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기부 뒤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답례품 후기를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30일 발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추석 연휴가 낀 10월 한 달간 '향수OK카드'(지역화폐) 캐시백을 15%에서 20%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충북에서 가장 높은 적립률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100만원으로 유지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시민들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도록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캐시백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향수OK카드는 올해 10∼15% 캐시백이 적용되는 가운데 731억원이 발행(충전)됐다. 발급 건수는 군민 수(4만8천300명)와 맞먹는 4만7천여장에 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 생활임금을 1만8천41원(시기준)으로 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저 임금 1만3천20원 보다 11.47% 증가한 것이다. 생활임금은 지자체가 조례를 근거로 소속 노동자에게 임금 수준과 물가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보다 약간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적용 대상은 군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와 군 위탁 사무기관에 근무하는 근로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농업 기술의 현장 확산과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K-농업과학기술 협의체'를 25일 출범했다. 이날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승돈 농진청장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의체 공동 의장은 이 청장과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맡았다. 협의체에서는 현장 농업인, 학계·전문가, 소비자 등 총 50여명의 위원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기술 개발과 정책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는 ▲ 미래 농업육성 ▲ 현장 문제 해결 ▲ 활력있는 농촌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농진청은 협의체를 분과 단위로 운영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안에 따라 모든 위원이 참여해 의견을 모으는 논의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 청장은 "집단지성의 힘으로 농정을 뒷받침하는 정책 제안과 실행 전략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또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충북개발공사 사장에 김순구(66)씨를,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김경식(65)씨를 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김순구 신임 사장은 괴산 출신으로 충주고와 충북대 건축공학과·서강대 경제대학원(석사)·수원대 공학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이어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한국부동산연구원 이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활력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청주가 고향인 김경식 신임 대표이사는 운호고와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위원장,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2016∼2018년), 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김 사장과 김 대표이사의 임기는 각각 3년과 2년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254개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30%를 1인당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이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내 구매한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을 갖고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이 3만4천원 이상 6만7천원 미만이면 1만원을,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또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동과 영덕, 당진, 함평 등 18개소 전통시장에서 추가 환급 행사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시민 1인당 20만원의 경제활력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는 3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지원은 지난 19일 시의회에서 의결된 '제천시 경제활력지원금 지원 조례'에 따른 조치다. 지원 대상은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고려인 동포 등 12만9천여명이다. 소요 예산 270억원은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한다. 시 관계자는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지급 방식, 지원 기준, 세부 일정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개막 2주째를 맞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해외 언론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이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불가리아 기자단 5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국악 공연과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한국기자협회와 교류하기 위해 지난 21일 입국한 이들은 3시간 넘게 박람회장에 머물면서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을 관람했고, 관람객 체험 현장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불가리아 취재진이 전통 국악기와 관현악단 공연에 큰 관심을 보였고, 전시관 등 박람회장 구석구석을 취재해 자국에 소개하기로 했다"며 "유럽에 K문화를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23일에는 몽골을 대표하는 UBS방송이 취재진을 파견해 박람회장 분위기를 스케치하고 공동 조직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UBS는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매체다. 영동군은 지난해 2월 몽골 사인샨드시와 우호 교류 협약했고, 엑스포가 열리는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는 두 지역 우정의 징표로 심은 나무가 자라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UBS 아나운서와 리포터가 출장 나와 국악 공연 실황을 촬영하고, 몽골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