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중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기존 사용상의 주의사항대로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25일 식약처는 "임신 초기 38℃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복용량은 하루에 4천㎎을 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개인별로 의료적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임신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에 의약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며 "현재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의 국내 허가 사항에는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했다. 다만 식약처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경우 태아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신 20~30주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량을 최단기간 사용하라고 설명했다. 또 임신 30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타이레놀 관련 업체에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동일한 추석 선물 제품인데도 가격 차는 판매처별로 최대 두배나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선물 세트 가격이 낱개 상품으로 구매할 때보다 비쌌고, 브랜드 5개 중 2개는 작년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추석 선물 세트 가격 조사 결과를 25일 이같이 발표했다. 소비자원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제조업체 공식몰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선물 세트 16종을 비교한 결과 모든 상품 가격이 백화점에서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 보면 통조림 선물 8종의 가격은 판매처별로 최소 25.0%에서 최대 68.2%의 차이를 보였다. 김 5종은 백화점 가격이 대형마트 할인가나 제조업체 자사몰 가격보다 42.8% 비쌌고, 혼합세트 3종 가격의 차는 16.8∼42.8%였다. 선물 세트 16종 외에 생활용품 6종은 백화점 가격이 대형마트 할인가의 최대 두배에 달했다. 소비자들은 세트 상품이 낱개 구매보다 저렴할 것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오히려 세트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은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소비자원이 제조업체 공식몰에서 판매하는 선물 세트 중 낱개로 구매가 가능한 43종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83.7%(36종)의 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 국민은 45세에 소득이 가장 많았다가 61세부터는 소비가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 상태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에 따른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분석해 세대 간 경제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하는 통계다. 1인당 생애주기별로 보면 0∼27세까지는 소비가 소득보다 많아 적자가 지속된다. 이중 16세의 적자 규모가 4천418만원으로 가장 컸다. 교육비 증가 등이 이유로 추정된다. 28세부터는 소득이 소비를 초과하며 흑자로 전환되고 45세에 4천433만원으로 가장 큰 소득을 기록한다. 흑자 규모 또한 1천748만원으로 최대다. 이후 61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돌아서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적자 규모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은퇴 후 노동소득이 줄고 보건 소비 등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0년 이후 흑자 진입 시기는 대체로 27∼28세로 일정했지만, 적자 재진입 시점은 2010년 56세에서 2023년 61세로 늦춰졌다. 은퇴 후에도 일을 하는 고령층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생애주기별 적자는 정부의 공공 이전, 민간의 가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의 가을 축제인 '제46회 생거진천문화축제'가 4일간의 일정으로 25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막을 올렸다. '진천이 뛴다, 문화로 즐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선 생거진천 민속예술 경연대회, 어울림 퍼레이드, 장사씨름대회,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뮤직패스타, 맥주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불꽃놀이와 함께 오는 26일 진행된다. 축제 기간 가수 이찬원, 정다경, 빈예서, 송민준, 유지나, 홍지민, 소냐, 정수라, 현숙, 박상철, 배일호 등의 공연도 열린다. 축제를 주관하는 생거진천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축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문화예술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으로 빵류, 초콜릿류 등을 추가하는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덜 짠', '덜 단'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의 평균값 대비 10% 또는 자사 유사 제품 대비 25% 이상 나트륨·당류의 함량을 줄인 빵류, 어육소시지, 식육 추출가공품, 초콜릿 등에도 '덜 짠', '당류 줄인' 등 표시를 할 수 있다. 올해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를 확대하는 대상은 식사 대용으로 섭취가 증가해 나트륨 섭취량에 영향이 커진 베이글, 식빵 등 식사용 빵류와 어린이 기호식품 중 나트륨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간식용 어육소시지 등이다. 중·장년층이 많이 섭취하는 식육 추출가공품 중 국·탕 및 찌개·전골도 포함된다. 식약처는 "나트륨 및 당류 저감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활성화해 소비자의 건강한 식품 선택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의 가을 축제인 제32회 증평인삼골축제가 25일 보강천 미루나무숲 일원에서 개막됐다. 축제는 '찐맛! 찐잼!'을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 '인맥(인삼+맥주)' 파티, 인삼골 장사씨름대회, 김득신 백일장, 장뜰두레농요 시연, 제1회 전국 군가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가수 조성모, 소유, 퀸와사비 등의 공연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증평만의 인삼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가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판매장려금 기준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는 한 대리점의 신고를 받고 SPC삼립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말 서울 서초구 SPC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한 대리점은 지난 3월 "SPC삼립이 대리점과 계약을 하면서 판매장려금 지급 기준을 일방적으로 바꿔 피해를 봤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해당 대리점은 다른 대리점보다 많은 장려금을 받아왔지만 본인에게만 특별한 조건을 적용해달라는 과도한 요구를 해왔다"라며 "장려금 정책을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변경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비'를 기존 3억9천만원에서 6억원으로 늘려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결혼 여부나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20∼49세 남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보건정책이다.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여성은 난소기능 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최대 13만원)을, 남성은 정액검사 비용(정자정밀형태검사·최대 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기별 최대 3회 지원된다.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는 기혼자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결혼 관련 요건이 없어져 지원 신청을 하는 시민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대만·싱가포르 식품안전관리 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있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국 식품 안전 담당 공무원이 참석해 업계에 최신 동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라면, 조미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주요 수출 식품을 생산하는 약 60개 식품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가했고,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싱가포르 식품청 소속 공무원이 직접 자국 수입식품 안전 규제 동향과 식품통관 절차 등을 설명했다. 특히 대만 측은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에 대한 기준·규격을 우리 기준과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측은 우리 기업이 가금육·돼지고기 작업장 등록 신청 시 실사 등 등록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와 인증원은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청, 싱가포르 식품청 관계자에게 K-푸드 수출 지원과 관련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설명회 등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지속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과 싱가포르에 수출한 식품이 통관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큰 어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2026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서 보은군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용수공급, 도로개설, 오폐수처리시설 설치 등의 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보은군 장안면 5.7㏊ 규모 부지에 스마트 온실, 공동육묘장, 스마트 농산물선별장(APC)을 2028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39억원 중 20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스마트팜단지가 조성되면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원예농산물까지 유통 중심지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상공회의소(청주상의)가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새 사옥을 지어 이전한다. 청주상의는 신사옥 건립을 위해 최근 충북개발공사로부터 밀레니엄타운 내 업무시설 용지 580평을 매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정확한 매입 금액과 신사옥 건립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해 해당 부지를 신사옥 부지로 선정했다"면서 "현 사옥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1967년 3층 규모(연면적 750여㎡)로 지은 현 사옥은 건물 노후화와 협소한 주차 공간 등 문제가 제기돼왔다. 청주상의는 차태환 회장의 공약에 따라 지난해 사옥 주변 건물을 매입해 증축하려 했으나 매입이 불발됐고, 사옥 맞은편 부지 매입 추진도 무위에 그친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9일 청주도시공사를 공식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전환되는 청주도시공사는 도시개발 등 2본부, 직원 360여명으로 운영된다. 설립 첫해 자본금은 105억원으로 청주시가 전액 출자한다. 청주도시공사는 출범 초기 어린이체육관, 시니어 특화체육관 건립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복합개발사업 검토, 대규모 개발사업 발굴 등을 통해 도시성장 기반을 확립할 방침이다. 유운기 사장은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기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으로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29일 오전 10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