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을의 진미'로 불리는 송이버섯 채취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산지 주민들의 표정이 썩 밝지 않다. 이산 저산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 얻을 수 있는 추석 연휴를 코앞에 뒀지만, 늦더위 등 이상기온 탓에 송이가 올라오지 않고 있어서다. 사정은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때문에 송이 생산량이 줄어 올해도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학현마을은 도내 대표적인 송이 산지다. 김동춘(68) 이장은 2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난주 송이작목반원들과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열었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채취를 못 하고 있다"며 "올해는 덥고 기후 조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이라고 말했다.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송이채취반장 탁준국(58) 이장은 "지금쯤이면 잡버섯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다"며 "기후 조건이 맞아야 송이가 자라는 데, 제때 수확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송이 채취 철은 보통 8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다. 특히 낮 기온 24∼25도, 밤 기온 10∼14도로 큰 일교차가 생기는 9월 말∼10월 초에 가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유일의 천연물 산업 특화행사인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20일 '한방의 도시' 충북 제천에서 막을 올렸다. 제천한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행사장인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첫 입장객을 맞이했다.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에선 엑스포 주제곡과 안무 공연, 공동조직위원장인 휴온스 송수영 대표의 개막선언이 진행됐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개회사에서 "우리 전통 한방과 천연물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성장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충북이 세계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 행사 직후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가수 바다의 공연이 열렸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내달 19일까지 한 달간 벌어진다. 국내외 286개 관련 기업(해외 69개사)이 참가하며, 152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천연물의 정의와 가치, 역사, 미래 비전 등을 보여주는 주제전시관을 방문하면 대형 LED 전시판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열어갈 천연물 산업의 미래를 5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투데이 황창연 대표는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20일 최지원 충주시의원과 수안보 농협에서 '우리농축산물 애용 캠페인'을 전개했다. 충주시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사과 주산지로 특히 충주사과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사과 중의 사과'로 인정받고 있으며 매년 11월 초 충주사과축제도 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충주 복숭아와 오미자·꿩고기 등도 충주와 수안보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특히 수안보는 대한민국 최초 자연 용출 온천으로 칼슘·나트륨·마그네슘·불소 등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다량 포함된 건강웰빙 온천수로 '왕의 온천'이라고 불리는데 조선시대 숙종과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 치료 목적으로 방문했다는 기록이 있다. 최지원 충주시의원은 "충주호를 품고 있는 수안보는 폐광을 활용한 활옥동굴 관광지와 봄 벚꽃길, 수안보 온천제가 유명하며, 대학찰옥수수·복숭아·꿩요리·친환경으로 키운 귀리·조·수수·콩 등 잡곡 주산지로도 알려져 있다"고 밝히고 올 추석에는 지역 특산물로 고마운 사람들께 마음을 전하는 우리농축산물 애용 운동을 실천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지원 충주시의원과 성연웰리언 한병성 대표, 지역 인사들이 참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방세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직접 매각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를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체납자 203명을 대상으로 거래정지 등을 통해 가상자산을 압류했지만, 현금화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징수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자체 명의의 가상자산 거래 계좌를 개설했고, 체납자들이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으면 압류한 가상자산을 시 계좌로 이전해 직접 매각할 방침이다. 다만 가격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특성에 따라 시는 체납자에게 스스로 자산을 매도해 세금을 납부하도록 안내하고, 필요시 강제 매각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이번 가상화폐 압류 대상은 161명이며,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약 15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더 이상 세금 체납 도피처가 될 수 없도록 징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처럼 심장이나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해 심뇌혈관질환이라고 한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2023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심장질환으로 6만5천여명, 뇌혈관질환으로 4만여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 전체 사망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사망 원인으로는 암에 이어 2위다. 심뇌혈관질환이 특히 치명적인 이유는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진행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흡연 같은 위험 요인의 관리와 함께 생활 속 신체활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가운데 예방의학,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등의 의료진과 식품영양·운동치료 전문가 등이 주축으로 2010년 출범한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가 신체활동 중심의 예방 합의문을 내놨다. 합의문은 학회 소속 전문가들이 국내외 근거자료를 모아 1년간 논의 끝에 마련한 것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9가지 생활 수칙을 담고 있다. 관련 논문은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충북 평생학습 박람회 & 보은군 평생학습 어울림 축제'가 19일 보은 뱃들공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보은군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배움의 여정, 삶을 채우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펼쳐지는 도내 최대 규모 평생학습 축제다. 행사는 도내 71개 기관·단체에서 7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평생학습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축제 프로그램은 평생학습 홍보체험,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프로그램, 문해한마당 행사, 평생교육 정책포럼, 작가와의 토크 콘서트,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함께 찍어요 인생네컷', '박람회 탐험지도 스탬프 투어' 등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cbitl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출자·출연기관, 사무 위탁기관 등에 적용할 내년도 생활임금이 시간당 1만2천177원으로 책정됐다. 충북도는 19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 시급 1만1천803원보다 374원(3.2%) 올랐으며, 내년도 정부 최저임금 시급(1만320원)보단 1천857원 많다. 인상된 생활임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534명이다. 시급을 토대로 환산한 이들의 월 급여(209시간 근무 기준)는 254만4천990원이다. 도는 2021년 8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개막 일주일째를 맞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19일 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4개국 대사 등 외교사절이 자국 민속공연 등을 참관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개막일인 지난 12일 주한 페루·코스타리카 대사 일행이 행사장을 둘러본 것을 시작으로, 18·19일 러시아·불가리아 대사와 직원들이 방문했다. 22일은 파나마 대사, 24일은 콜롬비아 대사 방문이 예정돼 있고, 내달 1일은 슬로베니아 대사가 자국 민속공연단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다. 이들은 국악엑스포 전시관 등을 둘러본 뒤 공동 조직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를 만나 문화 교류 방안 등을 협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가 국악의 고장인 영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세계 민속음악과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내건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내달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에는 세계 30개국 민속예술단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 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무심천이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문화경관 분야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국토·도시 공간에서 경관디자인을 향상한 창의적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다. 시는 무심천을 생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문교·청남교 미디어파사드, 꽃 정원, 피크닉존, 산책데크 등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마련했다. 또 생태 보전을 위해 환경 범시민 운동, 1사 1하천 사랑 운동 등 시민 및 기업 참여를 제도화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으로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시민과 함께 무심천 경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돼지고기·한우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농협축산물 공판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앞서 발표한 성수품 17.2만t 공급 등 추석대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한우 공급 물량을 평소 1.6만t에서 이달 3만t으로 늘린다.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이날부터 시작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돼지고기도 추석 성수기에 평소 대비 1.3배 확대된 6.5만t을 공급한다. 업체별로 배정이 완료된 완료육 할당관세 적용물량(1만t)도 국내로 신속히 유입시킬 계획이다. 계란도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을 지원한다. 아울러 계란 가격 조정협의회가 결정하는 산지 가격 전망을 계란 수급동향 정보지(축산물품질평가원)에 실어서 기존 산지 가격 고시 역할을 대체하기로 했다. 정부 양곡(정부가 비축해둔 쌀) 추가 공급 물량 2.5만t(원료곡)은 다음 달 17일까지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마늘은 수매비축물량 400t, 계약재배물량 600t을 대형유통업체, 도매시장 등에 직접 공급한다. 사과·배 실속형 선물 세트는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 한편, 이 차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국가유산청의 '2026년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11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에 있는 문화·자연·무형유산을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청주 원도심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한 대표 야간문화 행사인 '국가유산 야행', 디지털 기술과 국가유산을 결합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종갓집을 활용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산관에 왜 왔니, 왜 왔니?' 등 7개 분문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기반으로 2026년 한 해 동안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이 지역 출신 프로야구 레전드인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의 이름을 지역 야구장에 부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재영 군수는 전날 증평군청을 방문한 송 전 코치와 야구장 명명, '제1회 송진우 야구대회' 개최, 어린이야구팀 창단, 아시아 유소년 국제 교류전 개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은 야구동호인들이 사용하는 증평읍 연탄리 생활야구장에 송 전 코치의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송 전 코치는 "증평군의 야구 발전 의지에 감동했다"며 "제 이름을 딴 야구장이 미래 선수들의 산실이자 지역의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전 코치는 내달 28일 증평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도 한다. 앞서 이 군수는 지난 2일 김응용 전 해태타이거즈 감독과도 지역 야구 발전 및 유소년 인재 육성 방안을 협의했다. 이 군수는 "김 전 감독에 송 전 코치까지 증평 야구의 든든한 조력자가 늘었다"며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