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밤새 계엄령 사태에도 배송이나 유통, 물류 등의 산업은 4일 평소처럼 정상 운영되면서 피해 발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은 통행금지까지 이뤄진 것은 아니어서 새벽배송 등의 물류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항만과 선박 운영도 밤새 정상적으로 이뤄져 수출 역시 차질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까지 파악되고 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들은 이날 새벽 배송을 차질 없이 마쳤다. 쿠팡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주요 담당자들이 비상대기했으나 새벽 로켓배송은 이상 없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SSG닷컴(쓱닷컴)도 이날 새벽 배송을 정상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도 현장 특이 사항이 없으며 평소와 같이 정상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만약 계엄령과 동시에 야간 통행금지 등이 이뤄졌으면 밤사이 물류 수송이나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그 정도 상황까지 가기 전에 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물류 수출과 해운, 항만 관리 등 모든 업무가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앱인 쿠팡이츠와 요기요도 비상계엄이 해제되면서 평소와 같은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배달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
◇ 상무 승진 ▲ 공영수 ▲ 김상신 ▲ 변제욱
보드카 '스톨리' 제조업체인 스톨리 그룹의 미국 법인이 증류주 소비 감소 등의 여파로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폭스비즈니스, CNN 방송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톨리 그룹 USA는 지난달 27일 텍사스주 북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크리스 콜드웰 스톨리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유동성 문제 등에 직면해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증류주 및 다른 주류에 대한 수요 감소가 올해에도 계속됐고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도 파산보호 신청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스톨리 그룹 USA는 추정 자산이 1억∼5억 달러, 추정 부채가 5천만∼1억 달러라고 파산보호 신청서에 기재했다. 회사 측은 파산보호 신청이 "적절하고 회사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했다. 계열사인 '켄터키 아울'도 같은 날 파산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직원들의 일자리 보존 등을 위해 향후 몇 달 안에 공동 조직개편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톨리 그룹 USA를 소유한 글로벌 음료 회사 SPI 그룹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보드카 스톨리는
비만 당시 지방세포에 발생하는 전사 및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체중 감량 후 그대로 '비만 기억'으로 남아 체중이 다시 빠르게 증가하는 '요-요 현상'(yo-yo effect)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페르디난드 폰 메이엔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인간과 쥐의 지방조직 세포에서 상당한 체중 감량 후에도 비만 때 나타났던 전사(transcriptional) 및 후성유전학적(epigenetic) 변화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체중과 비만은 제2형 당뇨병과 지방간 질환 같은 각종 대사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단과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체중을 줄이는 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체중 감량 요법에서는 체중이 감량 후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빈번해 체중 관리를 어렵게 한다며 지방조직 세포의 비만 기억이 요요 현상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돼 왔으나 그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체는 체중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되돌려 방어하기 위해 비만 유발 기억(obesogenic memory)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4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자진해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연 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비상계엄) 선포(에 필요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원천 무효이자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며 "이는 엄중한 내란 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 대통령의 헌정 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윤 대통령은 즉각 자진해 사퇴하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같은 방식으로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만이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정부는 오전 4시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국무위원들이 성원이 될 때까지 대기하느라 실제 의결까지는 시차가 생긴 것이다. 앞서 국회는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자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하면서도 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와 탄핵은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
[연합]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소속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8명과 야당 의원 172명이 가결 투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를 바란다.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 공식 해제를 기다리며 본회의장에서 대기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조치는 자유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저는 오
[연합] 되새김질 가축의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된 해조류를 펠릿 형태 보충제로 만들어 방목하는 소에게 먹이면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4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우리에서 사육되는 육우나 젖소보다 메탄가스 배출이 많은 방목하는 소를 대상으로 한 첫 해조류 실험이라며 이 결과는 해조류를 이용해 가축 사육을 더 기후 친화적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에르미아스 케브렙 교수팀은 3일 과학 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방목하는 소에게 알약 형태 해조류 보충제를 먹이면 소의 건강이나 체중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메탄 배출량은 37.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되새김질하는 동물의 위에서는 풀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미생물의 작용으로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한 메탄(CH₄)이 다량 생성되며 이는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된다. 연구팀은 가축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를 배출하고 이중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하는 메탄의 비중이 가장 크다며 특히 방목하는 소는 풀에서 더 많은 섬유질을 섭취, 우리에서 키우는 육
세계 최대 곡물 회사인 카길이 식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 세계 직원의 5%를 정리해고한다고 CNN비즈니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최대 비상장 기업인 카길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카길의 직원 수는 16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감원 대상은 8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길은 이날 CNN비즈니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조치가 올해 초 설정한 "장기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카길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우리 앞에 놓인 강력한 트렌드를 활용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하며 무엇보다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강화할 분명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애틀랜타에 테크 사무소를 개설하고 400명의 기술 및 엔지니어직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카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그 이후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혼란으로 인해 식품 가격이 출렁이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으나 최근 식품 가격의 하락에 직면했다. 또 북미 최대 소고기 가공업체 중 한 곳이 되기 위해 투자했으나 미국 내 소 숫자도 줄어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월 마감된 회계연도에 카길의 수익이 24억8천만 달러(약 3조4천800억원)로 감소했다고 보도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HF)과 심혈관 질환(CVD)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샤안 쿠르시드 박사팀은 미국 심장학회 저널(JSACC)에서 영국인 8만9천여명의 신체 활동과 심혈관 질환 간 관계를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10시간 30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 및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쿠르시드 박사는 "이 결과는 하루 앉아 있는 시간 10.6시간은 심부전 및 심혈관 질환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잠재적인 임계치"라며 "활동적인 사람도 너무 많이 앉아있거나 누워 있으면 심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 활동 부족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가이드라인은 심장 건강 증진을 위해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고강도 운동(MVPA)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은 일상 활동의 극히 일부분이며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좌식 생활에 대한 구체 지침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구
◇ 부사장 승진 ▲ 김범수 (SPC삼립) ▲ 김성한 (파리크라상) ▲ 김진호 (비알코리아) ◇ 전무 승진 ▲ 정구중 (㈜SPC삼립) ◇ 상무 승진 ▲ 김재섭 ▲ 최재규 (이상 SPC삼립) ▲ 이용석 (파리크라상) ▲ 김경우 ▲ 오희섭 (이상 비알코리아) ▲ 이건열 (SPC GFS) ▲ 김보람 (섹타나인) ▲ 양희완 (SPC팩) ▲ 백승훈 ▲ 송효근 ▲ 손대호 (이상 SPC) ◇ 상무보 승진 ▲ 이임호 ▲ 이호성 ▲ 오동열 ▲ 김병헌 (이상 SPC삼립) ▲ 나상우 ▲ 조성훈 (이상 샤니) ▲ 김학재 ▲ 김종휘 ▲ 박세용 ▲ 문태환 ▲ 김보미 (이상 파리크라상) ▲ 장희조 ▲ 심수연 ▲ 윤문건 ▲ 최선욱 (이상 비알코리아) ▲ 김영식 ▲ 김대원 (이상 SPC GFS) ▲ 김형석 (섹타나인) ▲ 안덕준 (SPC팩) ▲ 정세인 (빅바이트컴퍼니) ▲ 황만영 ▲ 김한바다 ▲ 서일원 (이상 SPC)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