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에 다녀와서 겨울 산의 운치는 태백산이나 한라산의 설경만을 떠올리시겠지만, 야트막한 산들이 간직한 고즈넉한 분위기도 빼놓을 수 없으며 그 산들이 품고 있는 기운이 우리의 일상에 더 많은 생기를 넣어주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동네산인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을 한 바퀴 돌고 왔는데, 해발222m의 정족산 능선 약 3km를 쌓은 산성이라 만만하겠구나 하시겠지만 굽이굽이 세 봉우리의 높낮이가 가파르게 차이가 있어 가쁜 숨을 몰아쉬게 하는 산이며 산의 정기가 내 몸에 스며듦을 느끼게 하는 영산(靈山)입니다. 삼랑성은 농촌의 작은 산성인 듯 해도 1.700여 년 유서깊은 전등사를 품고 있으며 고려의 임시 궁궐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사고지, 조선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던 선원보각, 병인양요 승전비 등 수많은 보물과 문화재가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게 해주며 단군의 세 아들 부소, 부우, 부여의 이름을 알린 산성이며, 쓰라린 수많은 역사의 비극을 묵묵히 견디어온 현장입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드넓은 들판과 멀리 영종도까지 한눈에 들어와 가슴을 한껏 열어제치는데, 문득 푸른 하늘에 비치는 나 자신을 들여다 보니 그동안 잘 살아준 내가 고마워
신년사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정운천 인사드립니다. 전국의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께 삼가 인사 올립니다.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웠던 신축년 한 해가 지나가고 임인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 새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올 한 해도 차세대언론의 모범으로 앞장서 온 문화투데이 임직원분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농식품부 초대 장관이자 농민 출신 장관으로써 농업을 산업으로 바꾸어 돈 버는 농업, 살맛 나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로 정하고 신명을 다 바쳐 노력해왔습니다. 올 한 해 동안 기획재정위원으로 대한민국의 농업의 미래를 위해 달리고 또 달려왔습니다. 소외받고 외면당한 우리 농업의 지킴이로, 대변인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 현실과 맞지 않는 농업통계, 농수산물 라벨갈이 문제, 전통주 과세체계 개편 등 농민을 먼저 생각하고, 그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업은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근본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저를 비롯한
신년사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 김교흥입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임인년 새해를 맞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평범한 일상은 너무나도 멀어졌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를 믿고 방역 조치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가 큰 식품 및 외식업계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단계적 일상 회복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유연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업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 2021년 신축년(흰 소의 해)에도 소처럼 묵묵히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에도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함과 동시에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현상을 꿰뚫어 보는 ‘우보호시’의 자세로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신 년 사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윤재갑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지나고, 풍요와 성장의 기운이 넘치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 농어업은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RCEP 등 시장개방으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저 역시도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농어민과 어려움을 같이하고자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특히 국정감사를 통해 ▲중국산 김치의 비위생적 제조과정 ▲젖소갈비 한우둔갑 문제 ▲양식 연어에 사용되는 유해 발색제 논란 등 국민의 먹거리 안전 문제에 대해 지적하였고 정부 등을 상대로 시정조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언론사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민 여러분의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농어업분야에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수입 농수산물이 우리 식탁을 범람함에 따라 국내 농수산물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가입 논의는 벌써부터 한국 농업의 위협이 아닌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신 년 사 존경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포항 북구 국회의원 김정재입니다. 풍요와 성장, 시작의 기운이 넘치는 2021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올 한 해는 소망하는 일 다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수많은 국민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한 해였습니다.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방역 대책과 연일 늘어나는 확진자는 코로나 종식이라는 희망으로 달려온 이들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작은 어촌마을에서 세계 속에 우뚝 선 철강도시로 성장한 지난 포항의 역사가 말해주듯 우리 앞에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좌절하지 않는 용기와 굳은 의지로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겠습니다. 우리 포항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1조 7,13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 등 포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더 풍요롭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포항시민의 하나 된 힘이 있었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任) 호랑이(寅)의 해입니다. 용맹하고 끈질기고 강렬한 흑호(黑虎)의 기운을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포효하는 호랑이의 기세로 올 한해, 불운은 찢어버리고 우울은 날려버려 행운과 기쁨과 소망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문화투데이는 올해도 정확한 정책분석과 날카로운 논평의 ‘옴부즈맨’의 역할 하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사회 각계의 미담을 발굴해 소개하고 좋은 정책과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 칭찬하는 공익(公益) 스피커가 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문화투데이의 날카로운 비평자이자 따뜻한 격려자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모든 소원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보람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2022년 새해 아침 문화투데이 임직원 일동 드림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힘찬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은 여전히 시민과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전 세계가 무려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가 어떻게, 어디까지 이어질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는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오천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 근간에는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 양보하면서 뭉치는 공동체 정신과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서구 다른 나라처럼 도시․국가 봉쇄가 아니라,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방역에 모범적인 국가를 유지하는 이유가 저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년사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2021년이 저물고, 임인년(壬寅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예상보다 빠르게 앞당기며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었고, 바이오헬스산업 또한 치료 중심에서 예측과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감염병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바이오헬스산업의 잠재력과 역량은 “K-방역”이라는 빛을 발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세웠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개원 이래 묵묵히 바이오헬스산업의 기반을 다져온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음에 보람을 느끼는 한편, 그 임무가 더욱 막중해 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임인년을 맞이하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격려에 부응하고,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첫째, 혁신적인 보건의료 R&D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비롯해 신변종 감염병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해 우리 도는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도 도정의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충남도정은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선7기 도정의 마지막 해이자, 새 정부와 민선 8기 도정이 새롭게 출범하는 해입니다. 알찬 마무리와 빈틈없는 새해 설계를 통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들어 가는데 보다 진력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19로부터 일상회복을 위한 점진적이고 포용적인 대여정을 선도하겠습니다. 3대 위기 극복방안을 더욱 발굴하고 구체화 하는 한편, 복지와 경제, 문화와 환경 분야에서도 더 큰 결실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를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새해에도 내내 편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충청남도지사 양승조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 괴산군 2022년 군정도약을 위한 군정철학과 방향을 담은 사자성어로 ‘보합대화(保合大和)’와 슬로건 ‘모여든다 청춘, 스며든다 괴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년 사자성어인 보합대화(保合大和)’는 ‘한 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주역(周易) 중천건(重天乾) 편에 나온 말이다.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인성과 천명을 바르게 세우고 한 마음을 이루면 더 큰 의미의 화합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이야말로 널리 이롭고 바르다는 의미로, 코로나19 이후 정책, 사회, 문화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에 군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소통·협력·협치를 통해 지혜롭게 대응하여 ‘모두가 행복한 희망괴산’의 대화합을 이루자는 2022년의 군정운영 방향을 담았다. 또한 2022년 슬로건인 ‘모여든다 청춘 스며든다 괴산’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춘들이 괴산에 모여들어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군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겠다는 의지와 ‘2022년 괴산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청정하고 아름다운 괴산의 자연과 유기농의 건강한 매력에 스며든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자성어와 슬로건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청주시청 가족 여러분! 올해도 역시, 아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벌써 두 해째, 시끌벅적한 해맞이 행사 하나 없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는 설렘은 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비록 마주 볼 수는 없을지라도 올해 처음 떠오르는 태양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늘 그 자리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함께 있어 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임인년 올해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안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돌파 감염, 차마 일찍 백신을 맞힐 수 없었던 아이들을 통한 가족 간 감염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요인은 여전하고 아직 끝은 요원해 보이기만 합니다. 지난 연말 우리 시의 최다 확진자 기록은 1년 만에 바뀌었고 시대는 다시 혹독해졌습니다. 가장 지켜주고 싶었던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감염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만으로는 끝낼 수 없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밝힌 바와 같이 가장 효과를 본 거리두기 정책은 영업시간의 제한이었습니다. 소상공인 여러분의 아픔을 절절히 공감하면서도 조금만 더 참아내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드렸던 이유입니다. 다행히 12월 초중순의 맹렬했던 기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입
신 년 사 남인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송파병) 감사와 희망의 인사를 올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신축년(辛丑年)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문화투데이 임직원 및 애독자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평화와 배려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에 감사 드립니다. 지난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범정부 차원의 총력전과 함께 온 국민이 연대와 협력, 인내와 희생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여 오신 의료진과 돌봄 종사자 여러분, 방역의 주체로 함께하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 민생 지원, 그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경제 분야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왔습니다. 2021년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선진국 지위로 격상되었고, 명목 GDP(국내총생산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늘 7일 오후 2∼6시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앞에서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한마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마련된다. '6월 5일'은 세종대왕이 지은 악곡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1447년 음력)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 활성화와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국악의 날로 올해 제정했다. 이날 오후 2∼3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의 국악 문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 3∼6시에는 궁중음악인 헌천수와 산조앙상블, 소고춤 등의 공연을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충주시는 2027년까지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