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청평암 삼존불 점안법회 봉행 -11월 13일 오전 10시 30분, 대흥사 조실 보선 대선사 법어- 가평 청평암(조실 명오구암, 주지 자경스님, 가평군 청평면 신청평로 109-99)이 11월 13일(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청평암은 최근 대웅보전 단청을 완성하고 삼존불을 봉안하여 점안법회를 대흥사 조실 보선 대선사를 증명법사로 모시고 봉행한다. 명오스님은 일찍이 모악산 금산사에서 축발한 이후, 전국의 제방 수행처에서 두타행을 수십 년 마치고, 인연 불토인 이곳 축령산 깃대봉 아래 청평암을 창건하고 만년의 회상으로 삼아 도량을 정비하고 대웅보전을 건립, 최근 단청을 끝내고 삼존불을 봉안하여 점안 법회를 봉행한다. 얼마 전에는 인도-태국에서 부처님 사리를 기증받아 봉안하게 되어서 청평암이 그야말로 선불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명오구암 조실스님은 지난 10월 15일 ‘청평암 제4회 아라한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시상식을 가진 바 있다. 청평암은 별칭이 ‘맑은 물 흐르는 꽃나무 울타리 세상’으로 표현하듯이 맑은 청정수의 계곡수가 항상 흐르고 있다. 청평암 조실 명오구암스님은 청평암을 세계 여러 나라의 스님들과 함께 사는 세
현정회 이건봉 이사장, 개천절 대제전 봉행 -사직단내 단군성전에서 정문헌 종로구청장 초헌관으로 헌다- 우리는 국조 단군왕검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삼국유사》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음에도 잘 믿지 않으려는 것이 요즘 세태의 인심이다. 단군왕검은 우리의 국조(國祖)임은 너무나 당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단군왕검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세우고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였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 간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開天節)이라하여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단군성전은 사직단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단군성전(백악관)은 단기 4301(1968)년 이숙봉 여사의 희사에 의하여 이정봉, 이숙봉, 이희수 세 자매의 원력과 정성으로 최초로 공공건물로 설립하였다. 단군성전은 사단법인 현정회(縣正會)로 이관되었고, 단기 4306(1973)년 서울 특별시로부터 보호문화재로 인정받았다. 단기 4323(1990)년 쌍용그룹 김석원 회장의 희사에 힘입어 사단법인 현정회에서 성전을 개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지난 음력 10월 3일(양력 10월 27일) 오전 10시 50분에 봉행된 개천절 대제전에서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은 개식사에서 “오늘은 음력 개천절이므로 국민들께서도
춘천 석왕사 인도불교와 교류 협약체결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인도불교 부흥에 협력- 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했지만, 현재 인도불교는 소수 종교로 전락했다. 지난 8백 년간 긴 잠에서 깨어나 다시 기지개를 펴고 부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도에서 중앙아시아를 경유하여 중국에 불교가 전파되었고, 한반도는 중국에서 불교가 전해왔다. 한반도에 불교가 정착한 지 어언 1,700여 년의 성상이 쌓여 가고 있다. 이제는 한국에서 인도에 불교를 되돌려 주는 입장이 되었다. 춘천 석왕사 주지 편백운 스님은 태고종 총무원장 재직시인 지난 2018년 11월 인도를 방문하여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다소나마 기여 한 바 있다. 당시의 한국불교신문에 난 기사를 소개해 보면, “지난 11월 22일 인도 델리 인근 미룻 시 수바하르티 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인도불교 교류 국제회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일간신문 ‘MY CITY’. 총무원에서는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정선 부원장, 도진 총무부장, 청담 사회부장, 법도 교무부장, 혜암 규정부장, 지행 홍보부장스님과 동방불교대 총장 원응 스님이 참석했으며, 도안 충북종무원장스님, 혜창 경남남부 종무원장스님, 자관 부산종무원장스
더함세(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바라기 유영준박사의 세상 거꾸로 보기 <5> 지도층 인사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먼저 나서야 한다 - 큰 차 타고 다니고 대형 아파트에서 에너지 펑펑 쓰고 살지 말고 - 지금 지구는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기후시스템의 온난화는 의심할 여지가 없고,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의 대부분은 인위적인 온실가스 농도 증가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면서도 이에 대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은 어느 누구하나 얘기를 하고 있지 않는다. 기껏해야 일회용품 줄이기, 서민들 노후 차량 쫓아내기 정도이다. 부자들이나 높은 사람들은 대형 차량을 몰고 다니면서 말이다 이렇게 대응하면서 기후변화 어쩌구저쩌구 하는 것은 위선이다. 기후변화정책학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치득한 미래인증교육컨설팅의 유영준 박사의 주장이다. 참고로 유영준 박사의 ESG경영핸드북에서 잠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원인은 매우 불확실하다. 자연계에 주는 영향으로는 북극의 해빙,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 수자원 영향 및 피해, 식량자원 공급에 영향, 이상기후 및 환경 보전에 영향 등이고, 산업계 영향으로는 기상 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 법회 열려 -불교 1번지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1만 여명 운집, 축제 분위기- 제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식이 10월5일 한국불교총본산 서울 조계사에서 1만여 명의 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축제분위기에서 열렸다. 진우 스님은 취임사에서 “전 종도들이 화합된 뜻을 모아 부족한 소납을 총무원장 단일 후보로 추대해 주신 데 대해 영광스러우면서도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집행부는 오직 부처님 법대로 살며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돼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갈 것임을 선언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내용은 “신뢰받는 불교를 위해 사회적 소통을 강화하고 존중받는 불교를 위해 불교문화유산을 대중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며 함께하는 불교를 위해 획기적인 포교 종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진심(盡心)으로 소통하고, 신심(信心)으로 포교하며, 공심(公心)으로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갈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을 축하하는 각계 인사가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더함세(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바라기 유영준박사의 세상 거꾸로 보기 <4> 아! 대한민국, 그 질곡·좌절·환희와 영광의 역사여 ★ 2020년대 ★ 정치인들 쌈박질에 나라는 온통 쑥대밭. 상머슴인 주제에 입닥치고 머슴 새경에는 마누라 옷값 집값 다 포함됨을 왜 모르는가 정치인들의 입에 달고 사는 국민을 위한다는 말, 이제는 지겨움을 넘어 역겨워, 차라리 ‘먹고 살려고 한다’라고 말해라. 도둑놈들 조금만 참아라, 거져 먹여 주고 재워 주는 곳으로 보내 줄테다 정치인들 누리호에 태워 우주로 날려보내고 싸이, BTS, 오징어게임 등 한류의 바람타고 나가자 세계로, 미래로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산업화도 이루고, 민주화도 이루고, 원조 받다 원조 주는 나라가 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그 나라를 우리 국민들이 만들었다 이제 세계를 이끌 차례다 세상을 밝힐 차례다 ★ 2010년대 ★ 북한 소행으로 천안호가 피격되었고, 세월호 침몰로 삼백여 피지도 못해본 꽃망울들 수장시켰네 최순실 농간에 놀아났다고 박근혜대통령 탄핵하여 내쫓고 감옥에 보내. 아서라 어느 대통령들이라도 주변 사람들 농간 없지는 않을터, 대통령 아들들, 대통령 형, 대통령 동생 가리지 않네 귀밑머
노래하는 스님, 가수들 모여 산사 콘서트 열고 가을 정취 만끽 -경북 예천 보덕선사(구 정화사), 지난 24일 유명 가수 32명 참가- 노래하는 스님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경북예천 은풍면 부용길 21번지 2천여 평에 자리 잡은 정화산 보덕선사(普德禪寺) 주지 보덕스님이다. 지난 9월 24일 토요일 낮 12시 보덕선사 마당에는 전국의 이름난 가수들 32명이 몰려와서 왁자지껄했다. 이런 농촌 산사에 웬 가수들이 이처럼 떼로 몰려와서 콘서트를 여는가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놀랐다. 주로 서울 경기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로 구성된 정원라이브 예술단 멤버들이 참가하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그동안 주로 서울에서 열렸던 음악회는 이번에는 야회 3회 차로 이곳 예천 보덕선사 사찰에서 개최된 것이다. 보덕스님은 일찍이 덕숭산 수덕사의 큰스님이셨던 덕산 대화상에게 입문하여 수행 전법활동을 해왔다. 충남 세종 시에 있던 정화사를 정리하여 이곳 예천으로 옮겨 온지 22년이 되었고, 그동안 전법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많은 제자를 양성한 바 있다. 보덕선사는 생각하기를 이젠 불교 포교도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에 11년 전 가수로 데뷔하여 노래하는 스님으로 활동해 오고
더함세(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바라기 유영준박사의 세상 거꾸로 보기 <3> 대통령들을 감옥으로 보내서야 쓰나요, 그래서..... 생각해 봤다. 방법이 있다. 첫 째, 대통령은 독신만으로 제한하면 된다. 둘 째, 대통령의 주거, 배우자의 비용도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사기업은 공사구분 엄격하다 셋 째, 가자들의 카메라에 줌 기능, 녹음기능을 없애면 된다. 넷 째, o핵관은 무죄이다. 대통령의 인사권이 문제이지 대통령이란 무엇인가? ‘임기 불문하고 감옥 가는 사람들이다’라고 정의를 내려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불행한 노릇이다. 불행한 대통령을 보는 국민들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따라서 앞으로 이렇게 불행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는 방법 중 네 가지만 제시한다 첫째, 대통령 자격을 독신으로 한정하자. 그래야 베갯머리 송사와 외척발호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대통령 본인도 중요하지만 그 주변도 중요하다 특히 배우자는 더욱 중요하다. 역사적으로도 왕을 둘러싼 여인들로 인한 문제가 많았다. ① 우선, 베갯머리송사의 예를 들어 보자. 베갯머리송사는 부부가 잠자리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바를 속삭이며 청을 한다는 뜻이다.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베갯머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세기의 장례식에 참석한 왕족, 세계 정상과 주요 인사 2,000여 명 운집-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 BBC-TV로 지켜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과 그 행렬은 신기하기까지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은 월요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500명의 세계 정상, 외국 고위 인사, 고위 정치인을 포함한 2,000명의 조객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지난 9월 8일 96세의 나이로 70여 년의 왕좌를 지키다가 세상을 떠난 영국 최장기 재위 군주 엘리자베스 2세에게 전 세계의 애도자들이 모여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날이었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장례식은 세기적인 순간이었다. 영국의 새로운 왕인 찰스 3세는 장례식을 위해 인근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수도원으로 옮겨진 어머니의 관 뒤에서 왕실 가족들의 침울한 행렬을 이끌었다. 약 2,000명의 회중에는 500명의 세계 지도자, 외국 고위 인사 및 유럽 왕실 구성원이 포함되었다. 내빈 중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표인 대주교인 폴 갤러셔 대주교도 있었다. 성공회 지도자인 저스틴 웰비 대주교의 설교가 있 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가톨릭교회 지
더함세(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바라기 유영준박사의 세상 거꾸로 보기 <1> 화끈한 지방소멸대책은 뺑뺑이 돌리기에 있다 2022년 9월 16일(금요일) 중앙일보를 보며 혀를 찬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태백시 인구는 ‘4만 명 선’이 무너졌다고 한다. 태백시는 원래 탄광도시였으니 탄광산업의 쇠락이 주 원인이겠지만 지방의 인구감소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 그래서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신설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중앙일보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고 쓰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사례가 실효성이 있을 것인가 하고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언론은 늘 이런 식이다. 대안제시도 못하면서 남의 부족하거나 잘못된 점만 지적하고 나의 얘기하듯 한다. 속들은 편하겠다. 지방에서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을 알면서 일단 비난부터 하고 본다. 여러 계획 중에 참신한 것을 찾아 소개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언론이고 지식인이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기사 내용 중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게 맞다고 하고, 규모의 경제에 따른
더함세(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바라기 유영준박사의 세상 거꾸로 보기 <1> 대통령님의 귀와 눈은 어디에 계시나요 세상만사를 모두 대통령님 혼자 감당할 수 없겠으나 요즈음은 대통령이 모두 다 하는 세상이기에 한번 여쭙습니다. 대통령님의 귀와 눈은 어디에 계시나요? 지금 소비자들의 만세 소리가 천하를 뒤 흔든다. 일간 신문에 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는 치킨, 피자, 초밥은 물론 탕수육도 반값에 준다고 한다. 쿠팡에서는 가만히 집에만 있어도 딩동댕 문의 벨이 울리면, 문 열고 받아먹기만 하면 된다. 그야 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앞으로는 ‘먹여 주는 사업모델’도 등장할 것이다. 오늘 오랜만에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갔었다. 추석 대목을 위해 그동안 닫혀 있었던 수많은 가게들이 추석선물을 팔려고 진열하기 바쁘다. 상인들은 모처럼 목소리 높여 물건들을 팔고 있다. 직접 물어 봤다. 어떠시냐고?. 예년만 어림없단다. 이미 큰 물건들은 쿠팡에, 백화점에, 대형 마트에 빼앗긴 지 오래란다. 쿠팡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고객의 경험 까지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작한 주문부터 물건이 집 앞에 배송되는 때까지의 하나의 사이클로
한가위에 생각나는 무소유의 선승들 -스님들의 탑비명인 부도전- 사람이 살다 보면, 때로는 너무 바빠서 자신의 정체성마저 잊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명절이 돌아오면 누구나 자신의 뿌리와 조상님들에 대한 생각이 문뜩 일어난다. 설이나 추석 한실 날에는 조상님들이 묻혀 있는 선산을 찾아가서 성묘를 하는 것이 우리 동방예의지국의 풍습이다. 세속에서의 삶에서는 이런 조상숭배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개중에는 소신에 따라서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겠으나 신념이니 종교적 신앙을 떠나서 조상님들에게 추모의 예의를 표하는 것은 인지상정으로서 인간의 도리가 아닐 수 없다. 사는 것과 죽는 것을 하나로 보는 관점이 우세한 곳이 절이다. 삶이란 한 조각의 구름이요 전광석화 같다고 한다. 번갯불이나 부싯돌의 불이 번쩍거리는 것과 같이 매우 짧은 시간이나 매우 재빠른 움직임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바로 전광석화(電光石火)이다. 그래서 어떤 수행자들은 돌아갈 때가 되면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지기도 하는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행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번잡하고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 장례식 같은 의례를 하지 말라고 유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출가 수행자들은 이름 있는 큰 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환자가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 습관이 개선된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이나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 조직 중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특히 장내 가스 배출이나 배변이 너무 빈번하고 냄새가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권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으로 나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2개월간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삼과 위약은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이 결과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홍삼섭취군이 6.7회로, 대조군의 11.8회보다 43%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 탓에 심근경색증 환자가 10년 새 1.5배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뇌졸중 환자도 1만명 가까이 늘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적시 치료에 대한 인식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청이 2011∼2021년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 건수 등을 분석한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은 2021년 3만4천612건 발생해 2011년(2만2천398건)의 1.5배로 증가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괴사하고, 심장마비가 생겨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은 ▲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 ▲ 갑자기 턱, 목 또는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 갑자기 숨이 많이 참 ▲ 갑작스러운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 등이 있다. 심근경색증은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신호를 알아채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2021년 기준 10만명 당 67.4건이다. 남성 99.4건, 여성 35.6건이었다. 80세 이상 발생률이 10만명 당 340.
[연합]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뺏겼던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을 5년여만에 되찾아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제빵사 12명이 14시간 만에 140.53m 길이의 바게트를 구워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인근 도시 쉬렌 당국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이 깨졌다"라며 기록 탈환 소식을 알렸다. 앞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은 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코모의 제빵사들은 2019년 132.62m의 바게트를 만들어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제빵사들은 이 기록을 깨기 위해 새벽 3시부터 반죽에 돌입했다. 앞서 기록을 세우려면 최소 5cm 두께로 바게트를 구워야 하고, 굽는 데만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프랑스에서는 1초에 320개가량의 바게트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빵'이지만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타이틀을 2015년과 2019년 두차례나 이탈리아에 뺏기면서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이날 세계 기록을 탈환한 바게트는 잘게 잘라져 쉬렌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국 식문화를 전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더 CJ컵은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의 우승으로 이날 마무리됐다. CJ제일제당은 대회 기간 비비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했고,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공식 대회 전에는 출전 선수들에게 만두 샐러드, 김치볶음밥, 치킨 컵밥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올해 대회 우승자인 펜드리스는 "집에서 먹는 식사 같은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다"라고 밝혔다.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안병훈은 "한식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게 나와, 동료 선수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개막 후에는 코스 중간 두 군데에서 '비비고 컨세션'을 운영하며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만두와 닭강정, 불고기 감자튀김 등의 메뉴를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메뉴 중 한국식 치킨 소스로 버무린 '만두강정'과 비비고 김스낵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만두 등을 제공했다.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경영리더는 "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비축용 밀을 2만5천t(톤) 사들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국산 밀 공공비축계획'을 6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의 생산과 공급을 안정화하고 소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매년 국산 밀 공공비축량을 늘려 왔다. 2020년 853t, 2021년 8천401t, 2022년 1만6천561t, 지난해 1만8천892t을 수매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매입량보다 약 6천t 많은 2만5천t을 사들이기로 했다. 매입 품종은 정부 보급종인 금강, 새금강, 백강 등 세 개 품종이고, 매입 기간은 다음 달 17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올해부터는 정부 수매에 품질관리기준이 적용돼 매입 가격이 용도별, 등급별로 나뉜다. 수요가 많으나 재배가 까다로운 제빵용 품종(금강·백강) 1등급의 매입 가격은 40㎏에 4만원이고, 제면용 품종(새금강) 1등급은 3만9천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티투어 등 15개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청원생명수박,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한돈, 한우, 참기름·들기름, 선식, 미원산골마을빵, 블루베리잼, 쌀과자, 빨간쌀식혜, 쌀약과, 오란다, 초정치유마을 이용권, 청주시티투어 이용권 등이다 시는 이번에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분야를 보완하거나 추가했다. 특히 기부자들의 청주 방문 유도를 위해 시티투어 이용권과 함께 올해 하반기 개장하는 초정치유마을 이용권을 선정했다. 이로써 청주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존 청원생명쌀, 청주페이, 전통주 등을 포함해 46개로 늘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현재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