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올해 공무직 직원 14명을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5월 1차 모집에서는 3명을 선발하고 10월 2차 모집에서 11명을 추가로 뽑는다.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 대전시민은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고령 친화 직종 대상은 50세 이상 60세 미만 시민이다. 올해부터는 건강 체력을 가진 인력 확보를 위해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제도를 도입한다. 도로보수, 청소, 시설관리 분야는 체력 인증 측정 종목 가운데 4개 건강 체력 항목이 3등급 이상이어야 응시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차기 주지 후보로 정덕 스님이 선출됐다. 11일 법주사는 지난 8일 256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산중총회에서 정덕 스님이 127표를 얻어 경쟁 후보 2명을 따돌리고 새 주지 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정덕 스님은 법주사 재무국장과 16∼18대 중앙종회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조계종 총무원의 임명 절차를 거쳐 임기 4년의 주지로 취임하게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10일 강화군 관계자는 "유 군수가 2주 전 지병으로 입원했으며 전날 저녁 숨을 거뒀다"며 "장례 절차는 유족과 상의해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언론인 출신으로 인천시의원을 거쳐 2012년 보궐선거 때 새누리당 후보로 강화군수에 처음 당선된 뒤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3선 고지에 올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유족은 부인 이인헌씨와 사이에 아들 유문종·유원종씨가 있다. 빈소는 강화군에 있는 비에스종합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외식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여름 대표 음식인 삼계탕, 평양냉면 등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닭 평균 도매 가격은 4214원으로 지난해 동일 3249원 대비 29.7% 올랐다.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주로 사용하는 10호 크기의 닭 가격도 3421원에서 3925원으로 14.73%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닭고기 사료 원료로 사용되는 소맥, 옥수수, 대두박 등의 가격이 뛰었고, 사료비 등 생산비가 오르자 농가에서 닭 사육 마릿수를 줄이면서 닭고기 공급량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 1분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며 육계 사육마릿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통계청이 발표한 올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기 생산을 주 목적으로 길러지는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8885만2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13만8000마리(-1.3%) 감소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여름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 등 음식값도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앞으로 3년 동안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공모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확장현실,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 산업을 융합해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 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가상 환경에서 친환경 선박을 연구·개발하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과 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이영조 미래산업과장은 "산업 융합형 메타버스 성공 모델을 만들어 첨단 미래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입맛을 돋운 시초(始初) 음식점을 찾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1945년 해방 이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스토리 텔링과 책자 편찬 등으로 지역 외식산업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로 면담과 문화원, 노인회, 외식업 단체 등 유관기관 방문 인터뷰, 행정자료 자체 수집, 지역 사회 시민 제보 접수 등을 통해 관련 책자를 편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시초 음식점에 대한 시민 제보를 받는다. 예를 들어 천안 최초의 설렁탕집을 알고 있다면 시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제보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eastbluets@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1945년 해방 이후 우리 시 음식점'이며 업종별(5개), 업태별(10∼12개), 메뉴별(15∼20개)로 나눠 각 분야 시초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의는 천안시 동남구청 환경위생과(☎ 041-521-4332)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천안의 사라져가는 외식업 역사를 기록·보존하고, 관광과 외식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관련 71개 단체는 8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로 노동자들의 주당 연장근로 가능시간은 최대 12시간으로 제한됐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과 300인 이상 민간사업장에 우선적으로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는 21년 7월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됐으나,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노사합의에 따라 8시간 추가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노사가 합의를 하거나, 근로자가 원한다고 하더라도 주 52시간을 넘겨 근로하는 순간 사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은 "184만개에 달하는 사업장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들이 납기와 생산을 맞추지 못해 매출하락과 폐업을 고민하거나, 성수기 동안 단기 비숙련자를 고용해 생산성 하락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거대야당이 맹목적으로 추진한 주52시간제에 영세 중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들의 어깨는 갈수록 더 무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국내 우량 중소기업 18개사로부터 4282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지난 7월 국내 유명 식품종합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데 이은 민선8기 두 번째 결실로, 경제가 튼튼한 ‘힘쎈충남’ 실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충남도는 평가했다. 김태흠 지사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등 6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김병선 제이에이치씨 대표이사를 비롯한 18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연 도의회 의장도 참석, 기업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도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OU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 885㎡의 부지에 총 4282억 원을 투자한다. 이들 기업 중 13개사는 공장을 신증설하고, 4개사는 이전, 1개사는 국내복귀 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139명이다. 천안테크노파크산단에는 2차전지 제조설비 업체인 에이프로가 1000억 원을 투자해 3만 3058㎡의 부지에, 산업용 세정제 업체인 제이에이치씨가 220억 원을 투자해 8205㎡의 부지에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이 산단에는 또 인쇄잉크 업체인 동양잉크가 175억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지난해 청주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이 개항 이래 최대치(2,628,257명)를 달성한 이후에도 이용객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금년 1~5월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은 1,304,602명(7,786편)으로 2021년 동기간 934,813명(6,446편) 보다 369,789명 증가해 39.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여객기 1편당 평균 탑승률이 95% 이상으로 주말은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평일에도 빈 좌석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충북선 철도와 공항주차장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충북도·청주시·공항공사가 합동으로 공항 내 셔틀버스도 무료 운행 중이다. 6월 현재도 연일 95%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어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310만여 명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에 베트남과 몽골행 전세기 운항이 예정되어 있어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승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북도는 2020년 2월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재개되는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공항공사, 청주세관 등과 함께 6월 27일 청주공항 출입국 심사장 및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제1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군부대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행사를 마련했다. 도는 8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계룡대근무지원단과 군 장병 대상 환경교육 행사를 열고, 환경보전 의식 함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도와 계룡대근무지원단이 주최·주관했으며, 환경교육에 대한 군 장병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군부대 맞춤형으로 추진되었다. 안재수 道 기후환경국장과 조태환 계룡대근무지원단장, 군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협약식, 특강, 전시·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서 양 기관은 탄소중립 실천 운동 활성화 등 환경보전을 위해 협력하고 군 장병의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 녹색 병영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도는 군의 환경보전을 위해 군 장병 대상 환경교육을 적극 지원하며, 계룡대근무지원단은 능동적인 군 장병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천토록 교육·홍보에 협조한다. 협약식 이후에는 환경교육도시 및 환경교육정책 홍보 영상을 감상했으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안보’를 주제로 이재영 공주대 교수가 특별 강연했다. 안 국장은 “계룡대는 육·해·공 3군 본부가 있는 만큼 환경교육을 통한 환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의상자로 인정받았으나 인정당시 사실상 제대로 된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의사상자 지원제도의 목적 등을 고려해 신청기간 3년을 초과했더라도 의상자에게 의료급여를 지원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의상자 인정결정 당시, 관할 구청이 의상자인 A씨에게 의료급여 지원 제도를 안내한 사실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신청기간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의료급여 지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법에서 규정하는 의상자란 직무 외의 행위로 다른 사람의 신체, 생명, 재산의 급박한 위해를 구하려다 다친 사람을 일컫는 것으로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의료급여 등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1998년 여름 폭우로 양양군 쌍천교 다리 밑에 고립돼 위험에 처한 행락객들을 대피시키다가 넘어져 왼쪽 팔꿈치가 골절됐다. A씨는 그해 11월 의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2005년 A씨는 뒤늦게 의상자 의료급여 혜택을 알게 돼 관할 구청 등에 의료급여 수급을 신청했다. 그러나 신청기간인 의상자 인정결정일로부터 3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다. 국민권익위의
謹賀新年 임인년 새해를 밪았습니다. 독자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삼가 머리를 조아려 큰 절을 올립니다. 가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고 꿈꾸는 꼭 이루시길 문화투데이 임직원이 응원하겠습니다. 문화투데이는 올해도 바르고 반듯한 미디어로 독자님들의 '세상의 창(窓)' 역할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