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국민권익위는 행정심판 청구 시 전문가의 도움 없이 국민 누구나 쉽게 청구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행정처분 유형별로 맞춤형 행정심판 결정 사례를 제공하고 청구서 자동완성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위법뿐 아니라 부당한 처분에 따른 권익침해도 적극 판단해 행정심판을 통한 실질적인 권리구제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인 국민콜110에 24시간 챗봇 자동상담 시스템을 도입하고 96개 공공기관 콜센터를 추가 연계해 범정부 지능형 통합콜센터를 구축한다. 민원상담 추이 등을 분석해 계기별 집중 민원상담기간을 운영하고 다수기관 복합민원, 긴급생계지원요청 등 시급한 민원에 대해서는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해결에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는(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이 같은 내용의 ‘[든든한 국민 편] 행정심판을 통한 권익구제 및 민원상담 서비스 강화’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국민이 혼자서도 행정심판 청구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그동안 있었던 행정심판 결정사례를 행정처분 유형별로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 청구서 작성 시 처분유형, 처분일자 등 일정사항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완성되는 기능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행정
[문화투데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일 신년사에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완성’을 뜻하는 '생양충완(生陽忠完)'을 화두로 충북도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농업인 공익수당을 십만 8천여 농가에 보급하고 충북형 농시사업의 확대 조성(8→11개소)과 농촌협약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충북 농촌과 농업인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지사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임인년(任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한민족의 기상과 용기를 상징하는 호랑이 해를 맞아 코로나19라는 역병을 물리치고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여 164만 도민 모두 힘차게 새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2년 여간 일상의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에 큰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충북은 코로나19, 과수화상병,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등 재난형 전염병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도 우리 충북은 대규모 SOC사업들을 국가계획 반
신년사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지하고, 다시 어렵고 힘든 터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통의 시기를 감내하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평범하다고만 여겼던 일들이 사실은 축복이었고, 때로는 무료하다고 느꼈던 날들이 실은 행복이었음을 새삼 느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고통의 터널을 지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올해 국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생입법을 신속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께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대선의 해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성장사회’에서‘성숙사회’로, 호랑이처럼 역동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후퇴할 것이냐의 분수령에 서 있습니다.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 격차와 차별이 완화된 더불어 사는 공동체, 핵무기와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 그 안에서 정치는 서로 협력하여 국내외의 도전과 갈등을 극복해내어야 합니다. 경제는 디지털혁명과 4차산업혁
[문화투데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와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 이하 방사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상근부회장 나상웅, 이하 방진회)는 25일 방사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 기업, 시민단체 등 사회 전 부문이 힘을 합쳐 국가청렴도 세계 20위권에 진입하고, 청렴한 신뢰에 기반을 둔 K-방산의 세계 진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협약식에는 방위사업회원사가 영상회의로 참석해 자발적인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의 의미를 더했다. * 방위사업회원사 : <청렴 방위사업 민관협의회> 회원사, 공공기관, 시민단체, 방산업체 등 30여개 단체 각 기관장들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해충돌방지법의 적극적 준수, 정착을 통해 방위산업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권익위는 부패방지 관련 법령 교육 등 청렴 교육 실시 및 윤리준법경영프로그램(K-CP) 우선 도입 등 기업윤리경영을 지원하기로 하고 ▴방사청은 방위산업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반부패 법령의 철저한 이행 및 제도개선 공동 노력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15일 “진천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현재 가동 중인 17개 산업·농공단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고 된 법인지방소득세 분석 결과, 총 307억원 중 산업·농공단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에 해당하는 214억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동기 신고액인 122억 원과 비교해 75%, 금액으로 92억이 증가한 만큼 올해 군의 법인지방소득세 증가액(98억원) 대부분이 산업·농공단지에서 나온 것이다. 법인별 평균 신고액의 경우, 군 전체가 2,227만원에 불과한 반면 산업·농공단지는 5.2배에 달하는 1억 1,52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송 군수는 “꾸준히 우량 기업을 유치해 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신고액 상위 10위 법인 현황을 보면, △CJ제일제당(주) △SKC(주) △현대모비스(주) △한화솔루션(주) 등 8개소가 산업·농공단지에 입주해 있으며, 대부분 전년도보다 신고액이 증가해 법인지방소득세가 청주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고용률도 70.2%로 4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군
[문화투데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이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지난 8월 26일 입소 후 두 달 만이다. "또 진천이냐?" "이슬람은 테러리스트라는데 그 사람들 받았다가 큰일 나는거 아닌가?" 등 극히 적은 일부의 볼멘 소리도 있었으나, 코로나 초기 우한 교민들을 흔쾌히 맞아줬듯이 이번에도 진천군민들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기꺼이 품어줬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인재개발원 직원, 주민들이 이날 아침 여수로 떠나는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 391명을 따뜻하게 환송했다. ‘특별기여자’라는 명칭은 대한민국 국군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시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군(軍 )과 연합군에 도움을 준 현지인을 일컫는 것으로 난민 개념과는 다르다. 송 군수는 “진천 군민의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잘 지내다가 떠난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준수로 건강도 지키고 열의 있는 교육참여를 통해 알차게 배우고 간다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은 진천에 이어 여수에서도 적응훈련을 받게 된다. 법무부는 이들이 내년 2월까지 예정된 과정을 이수하면 거주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청남도가 22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충남 지역 국회의원 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이 담긴 서산공항 건설 외에 도정 현안 및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설명, 지역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서산공항 관련 퍼포먼스는 양 지사와 참석 국회의원 전원이 ‘서산공항 예타 대상 사업 선정하라’, ‘항공 소외지역 교통편의 제공하라’ 등의 글이 담긴 손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진행했다. 서산공항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기본계획 수립비가 포함되고,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일반공항으로 반영되며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11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서산공항 유치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행정력 및 정치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공항은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전투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09억 원으로, 2017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투썸플레이스가 투썸플레이스 공식 앱 ‘모바일투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먼저, 서로 다른 매력의 두 가지 원두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원두 이원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다운로드 이벤트’를 연다. 19일까지 매일 오후 2시 모바일투썸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블랙그라운드’와 ‘아로마 노트’ 두 가지 블렌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아메리카노(R) 쿠폰이 모바일 앱에 저장된다. 일 선착순 5000명에게 이벤트 기간 내 ID당 1회에 한해 지급하며, 해당 쿠폰은 투썸오더(근거리 주문·결제 서비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투썸 신규 가입자와 추천인에게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CJ ONE 앱에서 이벤트 응모 후 모바일투썸에 신규 가입하면 CJ ONE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신규 가입 시, 추천인의 CJ ONE ID를 입력하면 추천인에게도 CJ ONE 포인트를 준다. 기간 내 총 3명에게 추천 받으면 1000포인트를, 5명 이상에게 추천 받으면 2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선착순 5만명에 한해 진행하며, 포인트는 7월 15일 일괄 지급한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모바일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김병원 회장) 안성팜랜드가 운영중인 ‘말산업 교육체험교실’이 인기다. 팜랜드에서 운영중인 말산업 교육체험교실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체험과 함께 말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청소년들에게 말산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기로 구성 돼 말에 대한 이해와 관련 직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말 관리(솔질, 사양관리, 장제등)와 승마도 직접 체험 해 본다. 원활한 진행과 교육의 질을 위해 체험 인원은 1일 최대 100명 이내로 운영한다. 이일규 안성팜랜드 사장은 “말산업 교육체험교실을 통해 축산의 새로운 비전을 경험하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될 것” 이라며“자녀와 함께 추억이 될 여름 방학을 계획한다면 말산업 교육체험 교실을 참여해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산업 교육체험교실은 안성팜랜드 홈페이지 접수 중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화투데이 = 홍성욱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3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청남도의 보건복지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보건진료소장 임원과 시·군 대표, 보건진료소운영협의회 임원 및 시·군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양승조 지사는 “농어촌 보건진료소는 시간적·경제적 이유로 병의원을 찾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증진 서비스를 통해 농어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밀키스 출시 30주년을 맞아 핑크빛 유성 탄산음료 ‘밀키스 핑크소다’를 선보인다. 밀키스 핑크소다는 밀키스 브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이는 제품으로 250mL 캔과 500mL 페트병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기존 밀키스 특유의 부드러운 탄산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달콤한 솜사탕향에 소다맛을 더한 새로운 유성 탄산음료다. 또한, ‘핑크소다’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핑크색 천연 색소를 넣어 마시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 주 타깃인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자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인기캐릭터 ‘헬로키티’와 손 잡고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귀여운 헬로키티 캐릭터와 핑크색, 리본 등의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친근함과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제품 홍보를 위해 헬로키티 캐릭터룸을 보유한 롯데호텔제주 및 헬로키티아일랜드에서 제품 샘플링을 진행하고, 향후 헬로키티한정판 굿즈(Goods)를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 핑크소다는 밀키스 30주년을 맞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위원장 민경천)은 23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주차장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숯불구이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한우숯불구이축제에서는 우리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한우 요리 무료 시식회, 한우 스테이크 트럭 등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기간 동안 구이용(등심 1등급 100g 기준 5,900원), 정육(국거리, 불고기 1등급 100g 기준 2,950원)등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한 고기는 그 자리에서 바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2천석 규모의 테이블을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마장동축산물시장 우육협회, 갈비구락부, 태우그린푸드, 그린육가공, 의성서부한우회 마늘소 영농조합법인 등 총 5개 업체가 직접 참여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정부가 총 4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앞세워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가 '프레임워크' 마련의 성격이 강한 만큼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향후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양국 무역 합의는 한국이 미국에 총 4천500억달러의 투자(총 3천500억 달러)·구매(1천억달러) 패키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8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이미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추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미 양국은 그간 쟁점이던 농산물·디지털 등 분야의 '비관세 장벽' 이슈는 일단 모호한 영역으로 남겨두고 투자·구매와 관세 인하를 맞바꾸는 개괄적 수준의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K뷰티'(한국 화장품)가 큰 폭의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수출 대한민국호(號)'를 끌고 갈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K뷰티'가 고급 화장품의 대명사인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 1위에 올랐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했다. 과거 중국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국을 넘어 중동·남미까지 영토를 확장 중이다.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대기업 주도 수출과 달리 중견·중소기업 규모의 신진 기업 활약도 두드러진다. 이런 시장과 기업의 다변화로 올해 K뷰티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화장품 수출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K뷰티의 성장은 숫자로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한화 약 7조6천26억원) 달러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했다. 연간 수출액은 ▲ 2021년 92억 달러 ▲ 2022년 80억 달러 ▲ 2023년 85억 달러 ▲ 2024년 102억 달러였다. 중국 시장의 침체로 하락한 20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생육 부진과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올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천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25.0% 높다. 한 달 전보다는 33.7% 올랐다. 수박값 상승은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 영향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에 6천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고 평년보다 33.2% 높다. 한 달 전보다 69.0% 비싸다. 여름철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의 경우 1개 소매 가격이 6천114원으로 6천원을 넘었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1.2%, 11.3%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68.0% 비싸다. 무 1개 소매 가격은 2천697원으로 평년보다는 4.7% 올랐지만, 1년 전보다 10.4% 저렴하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1천133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10.6%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