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계농협 계란가공공장의 폐기물 계란 재사용 사건 경찰 수사가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증 과정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한국양계농협이 폐기해야 할 불량계란 액란을 제조해 제과업체 등에 유통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 오모 조합장 등 4명이 구속되며 수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지만 한국양계농협이 정부 해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증 과정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수사의 무게 중심이 해썹 인증으로 기운다는 건 2008년 한국양계농협 해썹을 인증한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으로 넘어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향후 경찰 수사에 귀추가 주목된다.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한국양계농협의 해썹 인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돌입할 방침이다.경찰은 이번
김천시가 설연휴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경상북도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설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을 비상진료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보건소 진료(안내)반을 편성 운영해 비상진료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해 진료공백을 최대한 방지한다고 6일 밝혔다.'2015년 설연휴 비상진료대책'에 따르면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대량으로 환자가 나타날 경우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는 의료기관에서 즉시 대응하고 경미한 사안에 대해는 근무 중인 약국을 이용하여 불편을 덜어주게 된다.경상북도 김천의료원, 김천 제일병원은 추석연휴기간에도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또한 소아야간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소아경증환자가 외래 진료를 통해 소아전문의에 의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장소는 김천제일병원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일 오전 9시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시무식에 참석한 뒤 오전 9시 40분 집무실에서 소방공무원 임용장을 수여한다.이어 오전 10시 30분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천주교 청주교구 신년 교례회에 참석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1일 오전 10시 수원 SK청솔 경로식당에서 나눔봉사 활동을 한 후 오후 2시 이천 통제초소로 구제역 현장을 방문한다.이어 오후 4시 도청 제 1회의실에서 종무식에 참석한 후 오후 11시 임진각 평화의종에서 제야행사에 참석한다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자사의 이익을 위해 시식행사 비용을 전액을 납품업체에 떠넘긴 사실이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업체에 판촉 비용을 부당하게 전가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롯데마트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13억8천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해2월부터 올해4월까지 창고형 할인매장'VIC마켓' 4개 점포에서 대행업체를 통해149개 납품업체의 식품 시식행사1천456회를 열고 소요 비용16억500만원을 납품업체에 전액 부담시킨 혐의다.공정위 관계자는“롯데마트가 점포 매출을 늘리고 상품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직접 계획을 짜고 대행업체를 섭외해 행사를 진행해놓고서 시식상품과 조리기구·일회용품,시식행사 진행인력 급여 등 행사 비용 전액을 미리 약정하지 않은 납품업체에 떠넘겼다”고 밝혔다.현재
냉동 수산물을 녹인 뒤 냉장 제품으로 판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롯데쇼핑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선진 포장 기법을 이용해 보존 상태가 양호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다.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최희준 부장판사는 12일 유통기한을 초과한 냉동새우살 등을 판매한 혐의로(식품위생법위반) 기소된 홈플러스, 홈플러스테스코, 롯데쇼핑 등 대형마트 3곳과 납품업자 김모(64) 씨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최 판사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등의 설명에 따르면 김 씨가 사용한 MAP 포장 기법은 가스치환 포장이라는 별도의 공정을 거침으로써 상품 부패를 막고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선진적인 보존 포장 기법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최 판사는또 "김씨가 사용한 진공 포장법은 북미, 호주 등에서도 활발한 연구와 도입이 이뤄지
오랜 기간 편의점 업계에서 판매1위를 지켜오던 빙그레(회장 이건영) 바나나우유의 아성이 무너지고50대 이상 중장년층이 편의점의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는 등 편의점의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참이슬'이 베스트 상품1위에 올랐으며'처음처럼' '참이슬클래식'등 다른 소주 상품도 순위가 각각5계단(6위), 1계단(9위)씩 오르며10위권에 들었다. GS25에서도 참이슬이3위에 오르며 바나나맛 우유(4위)를 눌렀다.씨유(CU)에서는'델라페 컵얼음'이1위를 차지했다.씨유에서 팔린 컵얼음은4600만여 개로2위인 바나나맛 우유보다 약2.8배 더 팔렸다.6∼8월에는 점당 일평균 판매량이 커피 판매1위인 레쓰비보다8배 많았다. GS25에서도'아이스컵'이 판매1위를 차지했다.올해GS25의 아이스컵 판매량은5100만개에 달했다.GS25에서는PB상품이 대거 팔렸다.냉장면·떡
서울지방국세청장이CJ그룹이 낸 소득금액 변동통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따라서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수십억대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함상훈 부장)는 판결문에서"이재현 회장이 법인세를 포탈하려는 고의가 있었음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이 소득금액에 대해 향후 횡령사실이 인정됨에 따라 과세관청의 소득처분이 이뤄질 것까지 예상해 귀속될 상여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포탈하려고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어"이 사건 소득처분으로 인한 이 회장의 종합소득세에 관해 납세자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써 국세를 포탈하거나 환급·공제받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 "소득금액변동통지는 기산일로부터5년이 지난 시점에 이뤄졌고 부과제척기간이 지난 후이므로 무효"라고 판단했다.서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오는 20일과 21일 사상 최대 규모의 총파업에 돌입한다. 현행 법령에 따라 파업 중단을 위한 중재행위를 할 수 없어 학교급식에 차질이 불가필할 전망이다.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 본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 3개의 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총파업에 전국 7000개 국공립학교에서 근무하는 2만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60~70%가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 피해와 학부모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연대회의가 내놓은 파업 철회 조건은 정부와 교육청이 3만원 호봉제 도입, 정액급식비 13만원 지급, 명절휴가비 120% 지급, 상여금 지급, 맞춤형 복지비 동일 적용 등 임금 5대 요구안을 수용하는 것이다. 연대회의는 "연대회의는 지난 4일에도 총파업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열
대기업이 대다수 운영하는 관공서 및 대기업 구내식당이 불법으로 외부인 영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지방자치단체와 위탁급식업체에 대한 조사 여부 검토작업에 착수했다.18일 식약처 관계자는 "관공서 및 대기업 구내식당이 불법으로 외부인 영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국민 제안으로 접수돼 주무과인 식품관리총괄과에서 조사 여부에 대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며 "검토 후 조사 필요성이 있다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식약처의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회장 오호석)과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 소속 회원 5000여 명이 대기업이 대다수 운영하는 관공서 및 대기업 구내식당으로 인해 주변 골목상권이 붕괴되는 대기업의 횡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국회의사당 앞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30일 경주 The-K경주호텔에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경북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최되는 수출상담회에는 최근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태국 등 4개국 18명을 바이어를 초청해 앞으로 더 많은 경북 우수 농식품을 구매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로 마련했다.이날 사과․배 비롯한 신선농산물과, 최근 수출효자 품목인 김․유자차와 김치․음료 등 지역의 42업체가 1:1 개별상담에 참가를 하고, 32개 업체는 상품전시와 병행해 바이어를 통해 자사제품 및 포장디자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자리도 가졌다.이번에 참가한 업체는 바이어를 통한 제품의 수출가능여부와 냉정한 평가를 통해 수출 농식품의 개선 및 신제품 개발로 이어져 수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자 한다. 이번
전남 지역에 주산지가 형성돼 있는 ‘봄동배추’가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콩 후작물로 보리나 유채 재배로 소득이 낮고, 과잉되는 겨울채소 작목을 분산 시키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봄동배추 재배 실증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관내 3개소에서 휘모리 품종을 이용해 봄동 배추 실증시험사업을 추진한 결과 수확직전인 2월 7일 생육조사 결과 10a당 1,466㎏이 생산됐다.경제성 분석결과 10a당 총수입이 1,311천원으로 경영비 317천원을 제외하면 994천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양배추의 5개년 평균 소득 1,053천원보다 59천원 낮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 소득 402천원보다 592천원이 높은 것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