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상공회의소와 국가정보원은 19일 상의회관에서 30여명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기술 유출 예방 및 대응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국정원 관계자는 기업의 기술 유출 실태와 대응 방안, 최근 있었던 사이버 위협 동향과 보안대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 기술 보안 수요를 면밀히 살펴 기업의 지적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홍보와 교육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가족에 수익성 높은 가맹점 운영을 맡기고,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종합외식기업 bhc의 박현종(62) 전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재만 부장검사)는 전날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특경법) 배임,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박 전 회장은 매출이 높은 서울 bhc 직영점 두 곳을 폐점시킨 뒤 가족이 운영하는 가맹점 형태로 바꿔 회사에 39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본사 직영점은 가맹점과 달리 본사가 직접 운영해 매출이 본사로 돌아가는데, 매출이 높은 직영점을 가맹점으로 바꿔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다는 게 검찰의 수사 결과다. 박 전 회장은 또 자신과 가까운 특정 임원에게 회삿돈으로 명품을 선물하고, 내부 규정상 주거비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bhc 그룹 계열사가 임차한 고액 오피스텔에 무상으로 거주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가까운 직원들에게 수십억 원의 성과금을 편법으로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자신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던 bhc 소유 리조트의 인테리어 비용 7억원을 회삿돈으로 지불하고, 4천500만 원 상당의 법인카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대상에 들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대전사무소는 최근 비알코리아에 조사관 등을 보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비알코리아는 올해 통신사 제휴 할인에 찬성한 점주에게만 아이스크림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반대한 점주에게 불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가 비용을 부담하는 판촉 행사를 본사가 진행하려면 점주 70%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공정위는 던킨이 새로 인테리어를 한 영업점에만 인기 도넛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인테리어 개선을 강요했는지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PC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립 포인트의 절반을 점주가 부담하는데, 제도 도입 때 점주 동의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사 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주민들로 구성된 '송전탑·개폐소 반대 대책위원회'는 19일 영동읍로터리에 모여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이은 3번째 길거리 집회다. 이날 집회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영동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인접한 전북 무주의 나승인 송전선로 공동집행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수도권 전력 공급 사업에 영동군민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됐다"며 "생존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송전선로와 개폐소 설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력은 필요한 지역에서 생산해 쓰도록 '지산지소'(地産地消) 방식을 적용해 에너지 정책을 바꾸고, 지중화를 통해 고압선로 주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집회 뒤 참석자들은 '송전탑·개폐소 죽었다' 등의 구호가 적힌 상여를 매고 영동읍 시가지를 돌며 길거리 홍보전을 벌였다.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58.5㎞)는 전북 장수에서 영동까지 345kV급 전력을 끌어가는 사업이다. 2031년 완공 예정이며, 전북과 충남북 등 8개 시군을 통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번 회계연도(2024년 9월∼올해 8월)에 2천5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배당금(1천500억원)보다 1천억원 많다. 또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2천62억원)을 넘는다.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지난 회계연도보다 8.0% 감소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의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은 모두 미국 본사로 넘어간다. 코스트코코리아의 매출은 7조3천220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1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545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기부금은 14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보다 14.6% 늘었지만 배당금의 1%도 되지 않는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1998년 5월 26일 설립됐고, 국내 20개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자원순환사회연대, CJ푸드빌과 함께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빨대 없는 스토어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강릉 커피전문점(18곳), 뚜레쥬르 직영점(2곳) 등 20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매장에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를 비치하지 않으며 소비자가 요청하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빨대를 제공한다. PHA는 퇴비화할 수 있어 '탈(脫) 플라스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으며 환경에 미세 플라스틱을 남기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PHA 빨대를 도입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증가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달 글로벌 인증기관 TUV오스트리아에서 'PHA 단일 소재로 만든 빨대 원료에 대한 해양 생분해 인증'을 취득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빨대뿐 아니라 화장품 용기, 인조잔디 충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종이코팅이나 식기류에도 적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수면산업연구소가 괴산군에서 운영하는 충북아쿠아리움이 개관 1년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이은 도내 두 번째 민물고기 생태관인 충북아쿠아리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1천440㎡) 규모로 350t급 메인수조와 270도 수중 터널 등 7개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다. 2024년 5월 16일 문을 연 이 아쿠아리움은 곤충체험 전시관과 함께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백제의 역사가 배어 있는 원도심 여행길인 '왕도심 코스'를 만들어 지식재산처에 상표등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주시는 백제의 옛 도읍지였던 공주의 역사성과 구도심의 생활문화를 결합한 원도심을 '왕도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정립하고, 이를 대표하는 3개의 역사·문화 여행 코스를 만들었다. 역사·문화 여행 코스는 공주 도심 하천인 제민천과 먹자골목을 걷는 1코스, 무령왕릉과 한옥마을을 돌아보는 2코스, 공산성과 금강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3코스로 구분된다. '왕도심 코스' 상표는 관광객 안내업·문화행사·관광 음식점업·커피 전문점업 등에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 왕도심이라는 명칭은 단순한 지리적 구분을 넘어 백제 왕도가 지닌 품격과 상징성을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공주시는 이를 통해 백제의 번성했던 왕도의 이미지가 되살아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왕도심(원도심)을 둘러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왕도심은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명소가 밀집해 있어 공주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왕도심 코스 상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관광객이 공주를 찾도록 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 충남농업기술원 운동장에서 지역 최고 한우와 젖소를 가리는 경진대회가 열렸다. 19일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한 '2025 좋은 가축 선발 경진대회'는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해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축산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한우와 젖소 등 6개 부문에서 예선 심사를 통과한 18두가 본선에 올랐다. 심사단은 발육 상태와 체형 균형, 피부와 털 상태, 목 굵기, 체고·체장, 다리와 꼬리, 발굽과 보행 등 다각적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한우 부문 최우수상은 ▲ 암송아지 유기택 씨(공주시) ▲ 미경산우 장건용 씨(서천군) ▲ 경산우 1부 강경신 씨(아산시) ▲ 경산우 2부 김영식 씨(홍성군) ▲ 경산우 3부 유재경 씨(서천군)가 각각 차지했다. 젖소 부문 최우수상은 김현일 씨(예산군)가 받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한우·젖소·돼지·닭 등 3천30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을 사육하며 전국 생산량의 15∼20%를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축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농가가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바다숲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블루카본을 위한 과학 및 정책 개발'에 대한 캐서린 러브락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해조류 탄소흡수 방법론에 대한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 거래 시장에서 해조류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블루카본은 해안·해양 생태계가 흡수해 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이산화탄소 제거와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 보고서 개요에 해조류를 포함한 갯벌, 조하대(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물속에 항상 잠겨 있는 구역) 퇴적물을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포함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는 우리와 각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해조류의 높은 탄소 흡수력이 방법론 보고서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고서 발간 후에는 갯벌, 해조류, 조하대 퇴적물의 탄소 흡수량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등 계산에 반영된다. 한국은 갯벌 면적이 크고 해조류 등의 서식지가 넓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19일 "정부는 충북지역 철도 현안을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고, 기반영된 노선은 조기 착공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 민관정은 중부내륙권의 기능 확충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지역 철도 현안 10개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자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요구하는 철도 노선은 ▲ 청주공항∼김천 ▲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 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 ▲ 중부내륙선 복선화 ▲ 오송연결선 ▲ 태백영동선 고속화 ▲ 청주공항∼신탄진 ▲ 광역철도 증평역 연장 ▲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이다. 이 단체는 또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행정절차 역시 신속히 추진해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국가 철도정책에서 소외당해온 충북지역의 염원을 담아 지역 철도 현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노력하겠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옛 공설운동장 부지(교현동 500-3)에서 연면적 7천138㎡ 규모로 추진한 도심형 복합 생활체육문화공간('야현체육센터')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한 것이다. 국비 등 282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이 센터는 수영장(25m 길이 7레인·유아풀 포함), 다목적 체육관, 건강생활지원센터, 작은도서관, 아동체력인증센터, 청소년 댄스연습실 등을 갖췄다. 주변에는 산책로, 잔디광장, 벤치, 음수대 등이 있는 공원도 조성했다. 시는 운영 인력 배치와 프로그램 준비 등을 마친 뒤 내년 4월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건강한 충주를 만들어갈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회인면 중앙리 46-4번지 일원에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인 '살아보은(BOEUN)'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 30억원을 들여 이 시설을 조성했다. '살아보은'은 5천402㎡ 부지에 소형주택 6동과 커뮤니티센터 1동(200㎡),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편의시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입주 청년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군은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가 끝나면 시설 운영을 맡을 민간기관 선정과 입주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입주 시기는 내년 4월로 준비 중이다. 최재형 군수는 "살아보은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보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에 천안·보령·아산·부여·서천·태안에 장기 방치된 국·공유지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6개 시·군 사업 대상지는 총 4만6천185㎡로, 멸종위기종 생물서식지 조성·복원과 폐철도 복원 등이 펼쳐진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특성과 훼손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3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주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 누적 이용건수는 1만8천184건, 하루 평균 649.4건으로 집계됐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상가·행정기관 주변에 설치된 51개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1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내포씽은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 이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이동 때 승용차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요에 맞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