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난 3월부터 미용업소 등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 불법 영업을 한 업소 6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홍보하며 예약제로 운영되는 미용업소를 집중 단속, 업소 6곳에서 총 9건의 위반행위를 확인했다. 이 중 미신고 미용업 영업이 6건, 무면허자의 미용업 영업이 3건이다. A업소는 2021년부터 미용사 면허 없이 속눈썹 미용서비스를 약 5년간 불법 운영하다 적발됐으며, B업소 등 2곳은 무면허자가 네일 및 속눈썹 미용 서비스를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해 미신고 및 무면허 영업 행위로 단속됐다. 이들 업소는 모두 SNS를 통해 예약제로 운영되며, 리뷰 중심의 소비자 선택 방식을 악용해 불법 시술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영업 신고 없이 미용업을 운영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미용사 면허를 받지 않고 해당 업무에 종사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는 적발된 6개 업소에 대한 사법 조치를 진행하고,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혜경 민생사법경찰과장은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F&B는 지난 7일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원F&B의 한식 브랜드 '양반' 제품군의 영양과 맛·품질을 강화하고 헬스&웰니스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한식 가정간편식(HMR) 특성에 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지식 교류를 통해 재료 구성·제조 공법 등을 고도화하며 양반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품의 원재료와 영양 성분에 대한 서울대학교 식품연구소 교수진의 자문을 살펴볼 수 있는 QR코드를 양반 제품 패키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브랜드 양반은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다.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는 물론 맛과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에는 '양반김'과 '양반죽' 등이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서울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양반 브랜드가 맛과 영양·전문성을 두루 갖춘 한식 HMR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늘어나는 한약재 소비에 맞춰 오적산, 쌍화탕, 당귀수산, 궁하탕, 갈근탕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약재 첩약 5종을 중심으로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시중에 유통된 한약재 1천29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총 59건의 부적합 사례를 확인했다. 중금속 함량 초과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한약재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인 성상(기원식물, 형태)이 불량하거나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의 사례가 나왔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된 한약재는 현장에서 즉시 봉함·봉인 조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추가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매월 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은 한약재 5종에 대해 유효성분·유전자 검사 품목과 건수를 확대하고, 곰팡이독소 등에 대한 정밀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부적합 이력이 있는 품목과 다빈도 처방 첩약 한약재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한약재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회사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7일 "방송은 주가가 크게 회복세를 타면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날 빽다방 점주와 약 2시간가량 간담회를 진행한 뒤 언론의 방송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방송 욕심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방송 생각은 진짜 안 하고 있다. 방송은 (상황을) 봐야 한다"며 "내가 원래 방송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본 궤도에 올라가 누가 봐도 더본의 미래가 잘 보인다고 할 때, 성장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라고 했다. 백 대표는 로열티 3개월 면제와 식재료 할인 등 점주 지원책에 투입하기로 한 50억원 외에 추가 지원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입장문을 내고 점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최근 이슈로 인해) 후폭풍이 있어 점주에게 여파가 있을 건데, 적은 금액으로는 될 게 아니다. 제대로 해서 점주가 잘 버틸 수 있게 해드리려고 큰 결심 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이 지원금을 마케팅과 신메뉴 개발 등 점주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주주분들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시민들의 걷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맨발 걷기 길 지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지도에는 맨발 걷기 길 10곳(호암지·평생학습관·탄금대·금릉소공원·대가미 공원·만리산 공원·금가면 모현정·앙성면 시화십리길·중앙탑면 연결녹지·대소원면 쇳돌공원)의 코스 길이와 소요 시간, 예상 걸음 수가 담겼다. 세족 시설 및 화장실 등과 같은 편의시설 위치도 포함됐다. 스마트폰으로 맨발 걷기 길 표지판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면 지도를 볼 수 있다. 걷기 앱인 '워크온'과 충주시 누리집에서도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충남 부여·청양의 지천댐 건설을 놓고 찬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몰 예정지역 일부 주민들이 7일 "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댐 건설 찬성 측 부여·청양 주민 3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청양 지천 까치내유원지에서 집회를 열고 "부여·청양은 반복되는 홍수와 가뭄,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물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민들은 댐이 건설되면 수몰되는 청양 장평면 죽림리·지천리·작천리, 부여 은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농촌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유치 등을 위해 지천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죽림리에서 온 한 주민(59)은 "충남 발전을 위해 기본적으로 물이 있어야 한다. 정치적인 입장이 다르다고 반대할 일이 아니다"라며 "10년 뒤 3만명인 청양 인구 절반이 사라지고 고향도 없어질 판인데, 물이 있어야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인구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여 은산에서 온 주민(70대)도 "환경단체는 여기 지천의 물이 좋다고 하지만,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가운데 CJ그룹의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인증서 파일도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공개된 북한발 악성파일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디지털 서명이 탑재된 것이 발견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해킹 사실을 파악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디지털 서명은 프로그램이 특정 회사가 만든 정상적인 파일이라고 증명하는 용도로 쓰인다. 여기서 북한발 악성 파일이 발견된 것은, CJ올리브네트웍스 서명 정보가 북한에 탈취돼 악용됐다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해킹에 연루된 북한 해킹 그룹은 '김수키'로 의심되고 있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해당 인증서는 소프트웨어 개발·배포 용도로 발급된 것"이라며 "확인 후 오전에 즉시 폐기했으며, 현재 인증서는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대한통운, CJ ENM 등 CJ 주요 계열사의 IT 인프라 개발·관리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제조업 기업을 상대로는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 B2B 설루션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의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상장 반년 만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더본코리아 산하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25개 외식 브랜드는 수익성이 악화해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외식업 전반의 침체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연초부터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산하 브랜드의 타격은 더 심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가맹점 수익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빽다방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7일 "3∼4월 매출이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15∼2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기가 나쁘고 날씨도 좋지 않았는데 더본코리아 관련 각종 논란도 겹쳐 매출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 점주는 더본코리아의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면서 "(가맹본사와 점주가) 같이 감내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타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지난 2일 내놨다. 더본코리아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로열티를 면제하기로 했다.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다음 달 개최하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오는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댓트래블' 박람회에서 K-컬처박람회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관광 및 지역축제에 관심 있는 국내외 관람객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박람회 소개 홍보물을 배포하고, 주요 콘텐츠를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올댓트래블 박람회에 참가하는 외국인 전문 여행사와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4∼5일 각각 독립기념관 어린이날 행사와 천안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장에 K-컬처박람회 홍보부스를 마련해 시민을 대상으로 박람회 프로그램 등을 홍보했다. 천안 K-컬처박람회는 다음 달 4∼8일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컬처 전반에 대한 산업·전시·공연을 선보이고 관련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천안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K-문화행사로 자리 잡도록 홍보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보령·아주자동차대(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2011년 시작된 참여형 자동차 축제다. 아주자동차대학교 축제로 시작된 보령 모터페스티벌은 2023년부터 보령시와 손잡고 충남 대천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겼고, 2021년 2만명이었던 관람객 수는 지난해 13만3천명으로 7배 가까이 늘었다. 지역 유일의 자동차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 모터페스티벌은 올해 15회째를 맞아 지난 3∼5일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관람객 15만명이 250여개의 전시 차량을 둘러보고, 레이싱카의 드리프트와 짐카나,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프로드 체험 등을 즐겼다. 행사를 후원 중인 한국토요타자동차도 모그룹인 도요타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부스를 차리고, GR 수프라 등 레이싱카를 전시하는 한편 렉서스 LX 700h를 타고 오프로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주자동차대 한명석 총장은 지난 4일 충남 보령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동차의 개발과 연구, 기술 교육도 중요하지만, 자동차를 즐기고 나누는 모터스포츠와 같은 문화도 중요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화장품 사용 방법을 알리기 위한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미래소비자행동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6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2만 명을 대상으로 300회 이상 실시될 예정이다. 해당 교육은 6월 30일까지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 등 기관·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방식은 신청 시 학교별 상황에 맞게 대면 또는 온라인 중 선택하면 된다. 식약처는 초·중·고 학생 수 비율을 고려해 지역별로 균등하게 교육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8월까지 영동전통시장에 광장과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국비 등 2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9월 13일∼10월 12일) 손님맞이를 위해 추진된다. 시장 복판의 낡은 점포 7채를 철거한 자리에는 945㎡ 규모의 다목적 광장이 들어선다. 영동군과 상인회는 이곳에서 매주 다채로운 공연과 먹거리로 꾸미는 토요장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2주차장(2천627㎡)도 4천344㎡ 규모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주차 능력은 74대에서 100대(버스 3대 포함)로 향상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전통시장을 쇼핑과 관광이 어우러지도록 공간으로 꾸며 엑스포 관람객 유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동읍 설계리 신협∼산림조합 구간에 자리 잡은 이 시장에는 230여곳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