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회 충북 브리지대회가 청주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18일 성황리에 열렸다. 브리지는 두뇌 활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 스포츠로, 지역 단위 대회로는 충북에선 처음으로 개최됐다. 선수를 포함해 약 40명의 참가자는 브리지의 진수를 널리 알리고 충북도민에게 직접 배울 기회를 제공했다. 김택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김윤만 대한체육회 훈련본부장 등 체육계 인사들도 참석해 브리지 문화 확산을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 20만1천151원으로 작년 11월 중순(21만3천3원) 대비 5.6% 적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4인 가족(배추 20포기) 김장 비용 기준으로 정부와 유통업체 자체 할인이 반영된 가격이다. aT는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주재료 중 배추와 무는 추석 이후 잦은 강우로 작황이 부진해 도매가격은 상승세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김장철 할인 지원 영향으로 소매가격은 하락했다. 지난해 대비 배춧값은 10% 하락하고 무는 24% 싸진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와 무는 이달 하순부터 남부 지역에서 출하량이 늘어나면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재료 가격도 하락하며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일조했다. 배는 28% 하락했으며 새우젓은 8% 내렸다. 소금값은 10% 하락했다. 양념으로 사용되는 마늘, 양파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9%, 6% 높지만, 평년 대비로는 각각 8%, 13% 낮은 수준이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마늘·양파는 김장철 수급 대책에 따라 정부비축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 당국과 집단임금 교섭 파행으로 이달 20∼21일, 다음 달 4∼5일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학교 급식종사자, 돌봄전담사 등이 포함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으로 학교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 같은 총파업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총 8차례에 걸쳐 집단임금 교섭을 벌였지만, 교육 당국이 노동조합 요구를 일축했다"며 "교육 관료가 노동자를 총파업으로 내몰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차별 해소 예산 편성과 저임금 구조 해결, 학교급식 종합대책 마련,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급식법 개정이라는 절박한 요구에 즉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총파업 이후에도 진전된 안이 없다면 신학기 총력 투쟁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 당국과 노조는 임금 인상 등에 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정기상여금 정액 150만원 등의 지급을 요구했으나 교육 당국은 명절휴가비 연 5만원 인상안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국산 민물장어를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식당에 판매한 수산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사기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선박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민물장어 약 101t(시가 34억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바꿔 수도권 내 식당과 소매업체 등 90여 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국산 민물장어를 국내 유통용 포장지로 재포장한 뒤 거래명세서상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 수산물 판매처를 신고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에 실제 거래처가 아닌 업체나 개인에게 판매한 것처럼 허위 신고해 장기간 단속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과 협업해 A씨가 운영하는 업체를 적발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중국산 민물장어와 국내산은 외관상 구별이 어렵다"며 "A씨는 값이 싼 중국산 장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시세차익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들이 운동 중 에너지 보충용으로 찾는 '에너지 스틱'은 제품별 영양 성분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포당 가격 차는 제품별로 최대 3.6배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너지 스틱 13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 13개 제품 중 12개는 당류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함유했다. 12개 제품 한 포당 당류 함량(포도당과 과당 등 당류 5종의 합)은 제품별로 5∼12g으로, 최대 2.4배 차이가 났다. 시험 대상 에너지 스틱 중 9개 제품에는 당류의 일종인 팔라티노스가 0.3∼3.0g 들어있었다. 이 중 세 개 제품은 팔라티노스를 강조해 표시·광고했는데, 소비자원은 완제품에 들어간 양을 표시하도록 각 사에 권고했다. 아미노산 함량도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아미노산(18종)을 20㎎ 넘게 함유한 제품은 모두 10개였다. 제품별 함량은 한 포 기준 220∼2천828㎎으로, 최대 13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당류, 아미노산 등 성분 함량 차이가 커 상황에 맞게 제품을 구매·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에너지 스틱 한 포당(40∼45g) 가격 차는 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세청이 전통주 시장을 키우기 위해 시음용 술 한도를 확대하고 주류 용기에 붙이는 납세증명 표지 부착 의무도 완화한다. 종합주류도매업 신규 면허 기준에는 주류 소비량을 합리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개선해 실제 수요를 반영한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의 고시와 주세 사무처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 중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전통주 납세증명 표지를 주세 감면 수량까지 부착하지 않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발효 주류는 500㎘에서 1천㎘, 증류 주류는 250㎘에서 500㎘로 각각 2배로 늘어난다. 주류를 제조해 유통할 때는 불법 가공이나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주류 용기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납세증명 표지를 부착해야 하는데 이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다. 또한 소규모 주류 면허자의 사업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소규모 주류 제조자의 주류는 최초 면허일의 다음 분기까지 부착 의무를 면제한다. 연간 90여개의 신규 업체가 비용을 감축할 것으로 국세청은 기대했다. 시음용 술 물량은 확대한다. 주류 제조자나 수입 업자가 자사의 주류를 홍보하기 위해 제공하는 시음주의 물량 한도를 탁주·과실주 등은 약 10%, 전통주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자사가 개발한 웨어러블 미용기기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전자전시회인 CES 2026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는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프로그램과 생체 구조 모방 패치(음압 패치), 플렉서블 발광다이오드(LED) 패치, 머리띠형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됐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눈가 피부 주름, 색소 침착, 다크서클 등 노화 패턴을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고객에게 적합한 화장품 유효 성분을 추천한다. 문어 빨판의 흡착 원리를 모방한 '음압 패치'를 눈가에 부착하면 유효 성분을 피부 안으로 직접 전달한다. 이때 LED 패치를 함께 붙이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최적화된 빛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개인 맞춤형 정밀 설루션과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간의 융합 연구에 집중하겠다"며 "스킨 롱제비티(피부 장수) 구현을 위한 미용기술 연구 개발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총연장 9.85㎞의 '무장애 나눔 길' 7개 구간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장애 나눔 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숲과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다. 시는 2017년부터 대청호반, 둔산대로, 구봉지구, 남선공원, 만인산 휴양림 등에 데크길, 쉼터 등을 조성했다. 무장애 나눔 길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내년까지 서구 도안근린공원과 중구 산서체육공원에 추가로 무장애 나눔 길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난달 '댕댕이랑 태안 가는 달'을 맞아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반려견을 등에 업고 태안의 주요 관광지와 각종 먹거리를 즐기는 박민원 씨의 '태안에서 견생여행 만들어주기' 영상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정태식 씨의 '일출을 맞으러 가는 길'(사진)과 최남이 씨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태안 힐링여행 가이드'(영상)에 돌아갔다. 총 134명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 우수작으로는 이들 작품을 비롯해 18개 작품이 뽑혔다. 대상 1명 100만원, 최우수상 2명 각 50만원, 우수상 5명 각 30만원, 참가상 10명 각 15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군은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관광 홍보에 수상작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콜마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는 산자부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부문별로 1개 기업을 선정한다. 한국콜마는 여성 인재의 채용부터 육성, 경력개발까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 여성인력은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의 43%를 차지하고 기술직군(연구 및 품질관리)의 70%에 이른다. 기술직군의 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도 51.5%로 3년 연속 50%를 상회했다. 올해 3월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을 신설하고 육아휴직 복직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도 확립하고 있다. 여성 근로자의 자발적 이직률은 2022년 53%에서 지난해 39.8%로 낮아졌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K뷰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공학인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인재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클라이밍장, 테크노밸리 야외체육시설, 운산면 역천파크골프장 확장 사업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높이 18m, 연면적 434.54㎡ 규모로 전국대회 규격을 갖춘 클라이밍장(갈산동 종합운동장)은 다음 달 준공된다. 축구장·농구장·족구장·풋살장·육상트랙 등을 갖춘 성연면 왕정리 테크노밸리 야외체육시설(1만9천168.5㎡)은 이달 중 개장할 예정이다. 운산면 용장리 역천파크골프장을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사업은 다음 달 준공된다. 지곡면과 대산읍, 해미면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 국민체육센터와 인지초 학교복합시설은 지난 7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팔봉 국민체육센터는 다음 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증가하는 생활체육 인구의 수요에 부응하고, 시민 스포츠 향유의 질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지난 8월 한 달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지원금으로 특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순국선열의 날을 앞둔 지난 14일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금을 전했다. 스타벅스가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품목당 300원을 기금으로 조성해 지원하는 활동 외에 별도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에도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11개의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중 6호점 독립문역점과 9호점 환구단점의 수익금 일부를 각각 독립유공자 후손의 장학금 지원과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회인면 중앙리 46-4번지 일원에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인 '살아보은(BOEUN)'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 30억원을 들여 이 시설을 조성했다. '살아보은'은 5천402㎡ 부지에 소형주택 6동과 커뮤니티센터 1동(200㎡),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편의시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입주 청년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군은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가 끝나면 시설 운영을 맡을 민간기관 선정과 입주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입주 시기는 내년 4월로 준비 중이다. 최재형 군수는 "살아보은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보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에 천안·보령·아산·부여·서천·태안에 장기 방치된 국·공유지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6개 시·군 사업 대상지는 총 4만6천185㎡로, 멸종위기종 생물서식지 조성·복원과 폐철도 복원 등이 펼쳐진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특성과 훼손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3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주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 누적 이용건수는 1만8천184건, 하루 평균 649.4건으로 집계됐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상가·행정기관 주변에 설치된 51개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1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내포씽은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 이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이동 때 승용차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요에 맞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