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4월 건설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 총 6곳의 위반사업장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A업체는 건축물 신축 공사를 진행하면서 토사를 방진 덮개 없이 하루 이상 방치해 비산먼지 억제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고, B업체를 포함한 4개 사업장은 토목 및 기반 조성공사를 하면서 비산먼지 발생사업임에도 관련 신고를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C업체는 정수기를 제조·판매하면서 관련 기준·규격을 충족하지 않은 제품을 유통한 혐의로 적발됐다. 특사경은 적발 업체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하고, 위반 사항은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김혜경 민생사법경찰과장은 "환경 오염 행위 근절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비산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의 특화작목인 멜론 수확이 시작됐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 소속 이필영 씨는 오는 5일 하늘그린 멜론 수확에 나선다. 당도 16브릭스 이상만 선별 수확해 고품질 상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멜론은 지난 2월 아주심기를 통해 가온 재배한 것으로, 무가온 보통 재배보다 20여일 빠르게 출하할 수 있게 됐다. '하늘그린 천안멜론' 상표로 유통되는 천안 멜론은 40여년 동안 축적된 재배 기술로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으며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진다. 올해는 134 농가가 70.8ha에서 1천600여t을 생산할 전망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늘그린 천안멜론의 상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량종자 확보, 재배환경 개선, 병해충 조기진단·처방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축산물 물가 지수가 4.8%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2.1%)보다 높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작년에 정부가 지원해 할인 행사를 진행해 올해는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이 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의달을 맞아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지수 상승률은 각각 4.1%, 3.2%로, 모두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은 원재료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식품업계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달부터 가공식품용 돼지고기와 제과·제빵용 계란가공품 등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식품소재 구입자금으로 4천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외식물가 상승은 재료비와 임차료,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농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월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최근 고환율 기조가 수입 원자재 가격, 출고가 등에 전이되면서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물가 변동폭이 큰 식료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 상승 폭도 커져 물가 상승 압박이 다시 커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p) 끌어올렸다. 2023년 12월 4.2% 오른 뒤 1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가공식품은 작년 연말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수입 원자재 가격 등에 반영되면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7%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수산물과 축산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1.5% 올랐다. 축산물은 도축 마리수 감소, 수입 돼지고기 상승 영향으로 4.8% 올랐다. 2022년 7월(6.1%) 이후 33개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MBTI(성격유형검사)에 기반한 맞춤형 반려식물 80종(자생식물 32종 포함)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80종은 국내외 문헌을 바탕으로 조사한 16가지 MBTI 유형별 반려식물을 내외부 전문가로부터 자문받아 선정됐다. 한수정 관계자는 "관리 난이도와 규격, 희귀성, 색상,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3일부터 원내 가든센터에서 홍지네고사리와 파초일엽 등 MBTI 유형별 식물을 판매한다. 오는 3∼6일까지 MBTI 반려식물 관련 키트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수정은 이번에 선정된 80종의 반려식물을 활용해 연말까지 다양한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기회에 본인의 MBTI에 맞는 반려식물을 구입해 키워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MBTI에 기반한 맞춤형 반려식물 80종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www.koagi.or.kr)과 정원누리(garden.koagi.or.kr)에서 확인할 수 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5일 신정호 잔디광장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아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키즈 패션쇼, 프리마켓(장난감 대첩) 등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코너가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제1회 아산 드림하이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민·관 단체가 협력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민숙 아동보육과장은 "매년 아산의 어린이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제천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레이크사랑 걷기대회’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천 의림지 수리공원과 데크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삼한시대의 유물인 의림지를 약 7km 걷는 코스로 전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생수, 음료, 간식, 물티슈)이 제공되며 완주한 참가자 1000명 한정으로 의림지 ‘천년미소’쌀(4kg)이 전달된다. 참가신청은 포스터 QR코드 스캔과 네이버폼 링크를 통한 사전접수와 행사당일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체육회 관계자는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의림지의 풍경을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완주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번 걷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일 중구 문화동에 조성된 '한밭문화체육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총사업비 229억원을 투입해 2023년 1월 착공한 한밭문화체육센터는 연면적 3천17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25m×5레인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공동육아나눔터, 생활문화센터(학습공간·마루공간·방음공간) 등 다양한 연령과 수요를 반영한 시설이 구축됐다. 3층 규모(연면적 5천988㎡)의 별도 주차빌딩도 함께 신축, 총 26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수영장 이용 신청과 프로그램 안내 등은 대전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일류 체육도시' 실현의 가시적 성과"라며 "도심 내 균형 있는 체육 인프라 확충이라는 점에서 전국 생활체육시설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5월 동행축제' 개막판매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공식 개막식은 3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5월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행사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소상공인들이 함께 준비했다. 개막판매전에서는 동행축제 대표 300개 제품을 비롯해 지역 우수제품과 수산물 할인판매 등 살거리와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 및 체험행사, 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동행제품 체험관에서는 동행축제를 대표하는 300개의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전시·체험하고,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15개사 제품은 현장에서 직접 판매한다. 대전·세종 지역 내 20여 개 우수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식품, 의류, 완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회에서 운영하는 수산물마켓에서는 싱싱한 수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세종시 소상공인협동조합 소속의 푸드트럭 20대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세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검찰이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의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으로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쿠팡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상혁 부장검사)는 쿠팡과 PB 상품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쿠팡은 직매입 상품과 PB 상품 5만1천300개의 검색 순위를 16만여 회에 걸쳐 임의로 지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쿠팡이 두 상품군의 온라인 쇼핑몰 검색 순위 산정을 위한 기본점수를 최대 1.5배 가중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쿠팡이 PB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긍정적 구매 후기를 달아 높은 별점을 부여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검찰은 일부 알고리즘의 경우 소비자에 고지된 내용과 달리, 자체 상품만의 검색 순위를 의도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또, 임직원을 동원해 PB 상품 후기를 작성한 점은 검색 순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긍정적 후기 작성을 강제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에서 한식을 포함해 음악, 뷰티 등 K컬처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갤러리플라자에 625㎡ 규모로 조성되는 '하우스 오브 CJ'에서는 비비고 만두, 비빔밥 등 한식 메뉴를 비롯해 뚜레쥬르 TLJ의 빵과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올리브영 파우더룸과 CJ ENM 음악·영상 콘텐츠 존도 있으며 270도 파노라마의 스크린X도 설치됐다. '하우스 오브 CJ'는 CJ그룹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한 '코리아하우스'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올해는 무대를 미국으로 옮겨 대회장을 찾는 약 16만명의 관람객에게 K 컬처의 진수를 또다시 전한다. CJ그룹 관계자는 "하오스 오브 CJ는 CJ그룹의 문화적 비전과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집약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면서 "CJ그룹은 단순한 대회 개최를 넘어 K-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최명현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첫 구매자로 나서 500만원어치를 구입했다. 입장권 가격은 성인 1만2천원, 청소년(13∼18세) 1만원, 어린이(7∼12세) 8천원이고, 예매할 경우 2천원씩 할인된다. 예매는 행사 개막 전날인 9월 19일까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집행위원장)은 "한방천연물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엑스포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