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유심 인기가 급증하자 편의점 업계가 알뜰폰 유심 물량과 판매채널 확대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알뜰폰 유심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모두의 유심, 원칩'을 다음 달 1일부터 모바일 앱에서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유심칩을 모바일 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유심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앱 예약픽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의 지난해 알뜰폰 유심칩 매출은 전년보다 76.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특히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유심칩 매출은 직전주 대비 84.2% 급증했다. 이마트24는 모바일앱 예약픽업 서비스 개시로 재고 걱정 없이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어 고객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편의점 CU도 22∼28일 유심 매출이 직전주 대비 205.3%(3배) 증가했고,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 유심 매출이 914.7% 급증했다고 전했다. CU는 5개 통신사의 유심 6종을 판매한다. CU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다음 달 1∼7일 가정의 달 특별행사 '5(오)! 해피딜'를 진행해 한우 등심, 대게 등을 50% 할인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우 등심과 대게, 수박 등 인기 신선 식품은 최대 50% 할인과 엘포인트(L.POINT) 5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2∼6일에는 1등급 한우 등심 100g을 5천원 중반대에 판매한다. 다음 달 1∼4일에는 러시아산 대게 100g을 절반 가격인 3천원 후반에,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 100g을 1천원 후반대에 각각 내놓는다. '데이' 마케팅도 펼친다. 다음 달 2일에는 '오리·오이데이' 행사로 훈제오리 슬라이스, 다다기오이를 할인하고, 다음 달 3일에는 '우삼겹데이' 행사로는 미국산 우삼겹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5! 단 하루 해피딜' 행사로 다음 달 3∼5일에는 매일 다른 파격가 상품을 선보인다. 3일에는 손질 민물장어, 4일에는 성주 꼬마참외를 각각 할인하고, 5일에는 파이·비스킷 전 품목과 소용량 스낵 30종 '골라 담기' 행사를 한다. 이 밖에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정관장 홍삼 10종'은 행사 카드 결제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지난 21일 출시한 스낵 메론킥이 인기를 끌며 편의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메론킥은 출시 뒤 일주일간 모두 144만봉이 판매됐다. 이는 출시 초기 '품절 대란'을 초래한 먹태깡의 같은 기간 판매량 100만봉보다 40% 이상 많은 것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메론킥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메론킥을 냉동실에 얼려 먹거나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먹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농심은 메론킥이 먹태깡을 잇는 히트 스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메론킥 생산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메론킥의 원조 격인 바나나킥도 판매량도 작년 동기보다 약 50% 증가했다. 바나나킥은 최근 가수 제니가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좋아하는 과자로 소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무당(無糖) 발효유 '야쿠르트XO(엑소)'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hy가 야쿠르트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로(0) 발효유다. 설탕 등 당류와 지방 함량이 0%이다. hy는 유산균을 7일간 배양하면서 유원료 자체의 당류를 소모하도록 하는 발효 공법(LF-7)을 적용해 '당류 제로'를 구현했다. 이 공법으로 발효유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도 살려냈다. 열량은 제품 100㎖당 10㎉이다. hy는 이번 무당 발효유 출시를 계기로 기존 제품의 로우 스펙(Low-spec)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로야구의 인기를 업고 '크보빵'(KBO빵) 누적 판매량이 1천만봉을 돌파했다고 SPC삼립이 30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선보인 후 41일 만으로, 삼립이 출시했던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이다. 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를 맞아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야구팬이 공감할 수 있는 맛과 디자인, 놀이 요소를 제품에 담은 것이 크보빵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크보빵 오픈런과 함께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을 활용한 '띠부깡'(빵 속 띠부씰을 개봉하는 것), 드래프트 라인업 인증, 야구장 띠부씰 교환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삼립은 크보빵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콘셉트를 반영한 '모두의 크보빵'을 다음 달 8일 공개할 계획이다. 시즌2 제품 출시 전 가정의 달을 맞아 구단을 초월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셉트 제품을 먼저 공개한다. 모두의 크보빵은 띠부씰도 새롭게 선보인다. 각 구단 선수 유니폼 그래픽으로 구성된 띠부씰 180종과 국가대표 유니폼 띠부씰 26종이 제품에 들어간다. 삼립 관계자는 "크보빵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 가나 초콜릿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특별전 '아뜰리에 가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50년간 출시돼 온 다양한 가나 초콜릿을 볼 수 있고 굿즈(상품)를 구매할 수 있다. 초콜릿의 부드러움과 달콤함 등을 표현한 미술 작품도 전시된다. 그라플렉스와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명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롯데웰푸드가 지난 1975년 출시한 가나 초콜릿의 누적 판매액은 작년까지 약 1조4천억원이다. 수량으로 환산하면 초콜릿 68억갑 이상이고,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 1인당 123갑 이상 소비한 양에 해당한다. 지금껏 판매한 제품을 일렬로 나열하면 대한민국에서 아프리카 가나까지 45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가나 초콜릿 50주년을 맞아 브랜드가 쌓아온 유산을 공유하고 예술을 통해 선보이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음 달 편의점에서 각종 음료 가격이 100∼200원씩 오른다. 오뚜기 간편식과 애경산업 샴푸·칫솔·치약 등의 소비자 가격도 인상된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카페라떼와 바리스타컵, 허쉬초콜릿드링크, 오리지널 두유 가격이 100∼200원씩 오른다. 카페라떼(220㎖)는 2천100원에서 2천300원으로, 허쉬초콜릿드링크는 1천400원에서 1천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스프라이트와 환타오렌지, 파워에이드도 100∼200원씩 비싸진다. 스프라이트캔(250㎖)과 환타오렌지캔(250㎖) 가격은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오르고, 파워에이드펫(600㎖) 가격은 2천300원에서 2천400원이 된다. 해태htb 갈아만든배캔(340㎖)과 포도봉봉캔(340㎖)도 100원씩 올라 1천700원에 판매된다. 팔도 비락식혜(500㎖)와 남양 17차(500㎖)는 각각 2천원에서 2천200원으로 오른다. 하림의 마늘후랑크, 직화갈비맛핫바, 돌아온매콤후랑크 가격도 100원씩 올라 2천400원이 된다. 오뚜기 뿌셔뿌셔 과자는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오르고, 쇠고기육개장 등 간편식 4종은 7천800원에서 8천500원으로 700원씩 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오는 30일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한다. 쉐이크쉑은 29일 웹사이트에서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버거 포함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쉑버거가 8천900원에서 9천200원으로, 핫도그는 5천100원에서 5천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쉐이크는 6천9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쉐이크쉑은 지난해 4월에도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올해 앞서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는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작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둬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9.1% 증가한 1조4천90억원으로,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맹점을 제외한 직영점 매출만 보면 11.8% 증가한 1조2천500억원이었다. 성장률은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117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천153억원이다. 이로써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작년 기부금은 전년보다 약 40% 증가한 10억여 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역대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의 이유로 메뉴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 신규 매장 출점,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경영 효율화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맥도날드가 수개월에 한 번씩 가격을 인상해온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23년 11월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6개월 만인 작년 5월에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이로부터 10개월 만인 올해 3월에도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콜팝'을 테마로 한 전용 매장 'bhc 팝'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bhc는 지난 12일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산호세점을 새로 단장해 첫 번째 콜팝 전용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열었다. 이어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도 콜팝 매장을 개점했다. 'bhc 팝'은 bhc가 1999년 선보인 '콜팝'을 공간으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한입 크기의 치킨과 콜라를 결합한 콜팝은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bhc 팝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소비자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이용 환경에 맞춘 전용 매장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bhc의 브랜드 방향성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쇼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서울 강동·신도림·상봉점과 부산 동래점 등 4개 점포에서 우선 시작한 뒤 점차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슈퍼마켓인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즉시배송 서비스를 해오다가 이번에는 대형마트를 거점으로 하는 서비스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서 제공하는 즉시배송 서비스는 슈퍼마켓 대비 상품 수가 최대 네 배까지 늘어난다. 분유·이유식·육아용품·화장품 등 신규 카테고리 이용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으로만 주문할 수 있었던 델리·베이커리 상품도 즉시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1만원 미만의 당당치킨과 강정·초밥·김밥·샌드위치를 비롯해 몽블랑제 베이커리까지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다. 대형마트 퀵커머스는 물류거점 확보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시간이 생명인 퀵커머스는 고객과 물리적 거리를 줄이기 위해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확장해야 하는데 홈플러스 점포는 이미 주거밀집 지역에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 누적 주문액이 이달 말 기준 1천500억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7월 출시 이래 약 5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해 5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의 제휴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GS리테일은 전했다.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와인25플러스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4%, 매출은 99.4% 각각 증가했다. 고객 만족도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해당 기간 고객의 재구매율은 40.5% 늘었다. 이들 가운데 3회 이상 반복 구매한 고객 비중이 41.1%를 차지하며 충성도 높은 단골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파트장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의 제휴로 일상 소비와 주류 선물 수요 모두를 아우르는 대국민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7개 사업, 531억원 상당의 지역 현안 예산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254억8천만원, 안전·환경 198억9천만원, 기타 77억6천만원이다. 예산이 반영된 SOC 분야 주요사업은 제2철도관제센터 구축 163억원,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112억원, 음성용산· 음성맹동인곡·남청주현도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39억원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수리시설(저수지·용수로·배수로·양수장 등) 개보수 6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55억원, 상습 침수지역 배수개선사업 23억원 등이 반영됐다. 올해 충북혁신도시에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의 헬리패드(헬기 이착륙 시설)와 기타 의료시설을 보강하는 데 필요한 예산 66억원도 포함됐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이 국가 정책사업을 위주로 신속하게 진행된 만큼 빠진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에 포함된 전국 공통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도내 청주·진천·음성·증평·충주 주민에게는 1인당 18만∼53만원,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 "농촌의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잉여 쌀을 국가가 수매한다고 해서 벼 재배 면적이 줄어들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잉여 쌀을 수매하는 데만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고, 관리비도 수천억 원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 예산으로 농촌 고령화 문제와 청년의 농촌 정착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곡법은 소농보다 대농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는 지적도 했다. 그는 "농촌은 어렵고 농민은 약자라는 관점에서 농업 정책에 접근하는데, 농촌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한다"며 "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약한 농민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은 대농을 위한 것인데, 이런 정책을 쓰다니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주 52시간제도는 기업이나 기관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노사 합의로 조정해야 한다"며 "근로감독관을 1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것은 완장 찬 1만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라면과 빵, 커피 등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해 여름 휴가철에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할인 행사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은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지난 2일 발표한 이후 닷새 만이다. 정부와 여당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6% 올랐다. 상승률은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에 농식품부는 식품·유통업계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각 식품·유통업체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다음 달까지 할인 행사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할인 품목은 라면과 빵 등 소비자 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철에 소비가 많은 제품이다. 농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국제약은 7일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의 첫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인 '마이핏 키해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핏 키해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장기 어린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함유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굴을 원재료로 해 효소 분해와 유산균 발효 과정을 거친 개별인정형 원료이다. 유산균 발효 특허 기술을 통해 기능 성분을 제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어린이 대상으로 진행한 24주간 인체적용시험 결과 FGO 섭취군은 3.78㎝ 성장 및 비섭취군 대비 신장이 0.87㎝ 추가 성장해 대조군 대비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마이핏 키해피는 하루 1포로 성장기 필수 영양소인 아연, 망간과 같은 미네랄을 1일 섭취량 기준 100% 충족하도록 맞춤 설계했다. 아이들 입맛과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딸기, 블루베리, 엘더베리 농축액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베리 맛의 부드러운 젤리 형태로 선보였다. 둥국제약은 제품 출시 프로모션으로 100% 환불보장제부터 사은품 증정, 포토리뷰 작성 시 전원 적립금 및 기프티콘 증정, 백화점 상품권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