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임명했다. 박범수(53)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에서 20여년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농정 관료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행정고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현 농식품부) 자원환경과장, 농업금융정책과장과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12월∼2016년 11월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냈고 지난 2022년 11월부터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으로 일했다. 농식품 물가와 낙농, 자원 환경 등 정책 경험이 풍부하고 이해 관계자 간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전남 장성(53) ▲ 성균관대 경제학과 ▲ 서울대 행정학 석사 ▲ 미국 텍사스 A&M대 농업경제학 박사 ▲ 행정고시 합격(39회) ▲ 농림수산식품부 자원환경과장 ▲ 농업금융정책과장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정책기획관 ▲ 축산정책국장 ▲ 차관보 ▲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농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공연예술 분야 정책 발굴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7박 8일간 이탈리아·네덜란드·프랑스 등을 방문한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18일과 1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베로나를 각각 방문해 베네치아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위원장, 베로나 시장과 면담을 추진한다. 아산시가 도시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비엔날레 개최를 준비하는 가운데, 베네치아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축제 개최 및 운영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베로나에서도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아산시와의 교류 의향을 전달해 교류를 위한 물꼬를 틀 예정이다. 22일에는 오랑주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프랑스 오랑주를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추진하고, 아산시와의 교류 의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유럽 문화예술 선진도시의 우수사례를 수집해 아산시의 문화예술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2일 "고도(古都)다운 고도가 될 수 있도록 백제 한옥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취임 2주년을 맞아 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업 기간을 12년으로 잡고 단일 사업으로는 군 최초로 조 단위의 예산인 1조3천100억원을 투입, 한옥단지 4곳과 한옥 1천3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도와 함께 백제 한옥 조성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전주 한옥마을과 비슷한 형태이지만 100% 한옥으로 모든 주택과 상가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탄소중립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 백마강 국가 정원과 금강권역 정원문화 확산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충남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 "민선 7기 충남도 공모사업으로 부여에 충남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공공 급식으로 제공하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일부에서 기존 로컬푸드 직매장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며 무산됐다"면서 "다만 예산 200억원은 그대로 배정돼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대상은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엄희준 부천지청장이다. 당장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시작되는 건 아니다. 이날 국회 본회의 보고를 시작으로 법제사법위원회가 적법성·적절성 조사를 한 뒤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압도적 과반의석의 제1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은 사실상 탄핵안 통과가 기정사실임을 의미한다. 우리 법질서와 사법체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다.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불법행위를 심판한다는 취지라고 주장하지만 주로 이 전 대표와 측근 인사 관련 수사 검사들이라는 점에서 수긍하기 힘든 탄핵소추안이다. 엄희준·강백신 검사는 대장동·백현동 의혹 수사를, 박상용 검사는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맡은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방탄'을 목적으로 검찰을 겁박하거나 보복하려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민주당 스스로도 잘 알 것이다. 당장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기자실을 찾아 "피고인인 이재명 대표가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는 1일 "KT 홍성지사 이전 문제를 올해 안에 매듭짓도록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취임 2년을 맞아 이날 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T 측과 이전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아직 구체화하지 않아서 실무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주에도 이 문제를 가지고 국회를 찾아가는 등 정치권에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홍성지사 자리는 홍주읍성의 군사시설인 전영(前營)이 위치했던 곳으로, 홍주읍성 복원사업을 위해 이전이 꼭 필요하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이 군수는 지난 2년 주요 성과로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 원-웰페어 밸리 유치,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개최,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운영,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홍성스카이타워 건립 등을 꼽았다. 앞으로 광천토굴새우젓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홍성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히 준공해 홍성역 일원을 충남혁신도시 관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래 전략사업을 발굴해 미래산업도시를 완성하고, 친환경적인 축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홍성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스마트도시 등 첨단·미래산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아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고 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2년간의 성과로 K-컬처박람회 성공 개최,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인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 등 스마트 교통혁신 체계 구축, GTX-C 노선 천안역 연장 추진 등을 꼽았다. 그는 "한류문화엑스포 '천안 K-컬처박람회'는 지난해 14만여명에 이어 올해 31만2천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세계박람회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인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하고 200여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동시 추진되고 있는 15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천안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서 첨단·미래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이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마련된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지난 2년의 주요 성과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고 재원 확보에도 앞장서 군민 기대에 부응하는 백년지대계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은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해상교량 2.67㎞와 접속도로 2.62㎞로 잇는 사업이다. 추진된다면 총사업비는 1천929억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동서횡단철도와 충청내륙철도가 태안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대내외 활동에도 나선다. 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예타 통과 등을 위한 대정부 건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대체에너지 및 대체산업 육성도 논의하는 한편 내년 정식 개관 예정인 해양치유센터를 전국 최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설을 추진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마련된 언론인과의 대화를 통해 후반기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제시했다. 임대아파트는 대산읍 대산리에 290세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26㎡ 30세대, 36㎡ 60세대, 46㎡ 60세대, 59㎡ 140세대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798억5천만원(국비 310억8천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242억2천만원, 시비 245억5천만원)이다. 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친환경 체험관 자원회수시설은 내년 완공된다. 하루 2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동뿐만 아니라 전망대와 체험관광시설, 찜질방, 물놀이시설 등까지 갖추는 이 시설 공정률은 현재 70%에 이르렀다. 천주교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도 속속 마무리된다. 내년 완공될 순례방문자센터를 제외한 디지털역사체험관 조성, 역사탐방로 야간경관·둘레길 조성, 해미천 음악분수 조성 등 6개 사업은 모두 올해 완료된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수석지구 48만6천718㎡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은 1일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기간 시민 뜻을 겸허히 받들고 경제 살리기에 공직자와 함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2년 성과 브리핑에서 "지난 2년은 국제정세 악화와 대내외적 경기침체,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재도약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온 시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의 투자 위축에도 제1, 2 산업단지 내 방치 부지에 2개 업체 5천600억원의 협약을 끌어내는 등 전반기 2조942억의 투자유치 성과를 통해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남은 기간 시민과 함께 시정 목표인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실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정부·충북도 주관 공모사업 141건 선정, 한해 방문 관광객 1천만명 돌파,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80개 유치,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 도내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언더2연합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에 재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언더2연합은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로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 정부가 가입돼 있다. 공동의장은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대륙별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선출하고 임기는 2년이다. 도는 지난달 김 지사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의장 선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고, 언더2연합 사무국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조직 의결 등을 거쳐 4개 대륙 공동의장을 최근 확정했다. 김 지사와 함께 언더2연합을 이끌 공동의장은 존 스위니 영국 스코틀랜드 제1장관(유럽), 마우리시오 쿠리 곤잘레스 멕시코 케레타로주 주지사(아메리카),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 총리(아프리카) 등이다. 김 지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이 올라가고, 섬과 해안도시의 해수면이 높아져 점점 육지가 좁아지며 섬들은 물에 잠길 위험에 놓였다. 홍수, 폭설, 폭염, 지진, 화산폭발, 해일 등의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로 많은 사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보통 예측된 기후로 대처가 가능했지만 요즘은 예측할 수 없어 피해가 크다. 이번 여름도 예측하지 못한다. 폭염이 어느 정도로 심할지, 홍수, 태풍, 해일들이 어느 정도일지 아무도 예상을 못한다. 여름을 어떻게 지날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이 크다. 최악의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수 밖에 없다. 폭염이 지속되면 나타나는 증상이나 병은 무엇일까? 먼저 열사병이다. 폭염이 지속되어 실내외에서 고온 환경이 지속이 되면 체온이 조절되지 않아 중추신경에 영향을 주는 증세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할 때 발생한다. 고열, 두통, 어지러움, 혼란, 의식 저하, 발작 등이 일어 날 수 있다. 다음은 열탈진 이다. 오랜 시간 무더운 작업장, 고온 환경에서 활동을 하는 경우에 체내의 수분과 염분이 소실되어 나타난다. 피로,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그동안 원 구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파행을 겪던 22대 국회가 어렵사리 정상화됐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고, 그동안 보이콧한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늑장 원 구성이 이뤄지는 만큼 국회가 더욱 속도감 있게 민생 해결에 나서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크다. 하지만 거대 야당의 입법 속도전에 여당이 '원내 투쟁'으로 맞서는 형국이 벌어질 조짐이라 이번 국회 운영도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국회 의사일정에 복귀한 후 25일 처음 열린 법제사법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토교통위 등 3개 상임위에서는 여야 간 타협의 여지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민들은 상임위 '일방 퇴장'이라는 익숙한 장면만 지켜봐야 했다. 법제사법위는 전체회의를 열자마자 상임위 진행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고,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은여당의 반대 속에 야당 주도로 표결 처리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법안2소위로 이들 법안을 넘겨 논의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안심이 기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 현재도 계속 사용하는 슬로건으로, 어느 정부에서든 국민의 안심을 기준으로 한 정책에서 존재 가치를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식약처는 내년 슬로건처럼 국민 먹거리·의약품 안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안심 일상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을 위한 통합급식 관리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구 변화에 따른 공백이 없도록 식생활 관리 체계를 개편한다.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직접 공급 품목을 10개씩 늘리고 위탁 생산 품목도 2개씩 확대한다. 또, 청소년 등의 흡연 예방을 위해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 성분 공개도 준비한다. ◇ 위생·영양관리 지원 늘려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 17일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 시설도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내 모든 시·군·구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작년 166개였
▲ 상임위원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04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9호)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산불 피해지원 대책 특별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15:00 본관 501호) ▲ 의원실 세미나 윤재옥 의원실, 연예인 출입국 시 공항 혼잡 해소 및 여객 안전을 위한 정책토론회(09:3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김영호 의원실 등, (AI 시대 교육대전환) 독서국가로 가는 길(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정준호 의원실 등, (송전망 한계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철도운송 기술개발 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위성곤 의원실 등, AI시대: 사회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 ? AI 소셜 임팩트 포럼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 김건 의원실 등,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 실태와 우리의 대응(10:00 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 김종양 의원실, K-철도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13:3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박지원 의원실 등, (서울~해남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