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여름휴가는 7월 말부터 8월 초에 승용차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가려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9천560명을 대상으로 '2025 하계여행 통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교통 수요가 예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응답자의 46.5%가 휴가를 계획 중이며, 국내·해외여행 비율은 국내 78.8%, 해외 21.2%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보다 국내 휴가를 떠나겠다는 비율이 2.2%포인트 높아졌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로는 7월 26일∼8월 1일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9일∼15일이 15.3%로 두 번째였다. 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28.4%로 가장 많은 답변이었다. '6일 이상'은 21.3%, '3박 4일'은 20.6%였다. 국내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24.9%)이 제일 인기가 있었다. 이어 남해안권(18.3%), 서해안권(11.4%), 수도권(11.3%), 제주권(9.1%) 순이었다. 국토부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을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는 최신 의약품 중 하나인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위식도역류질환(GERD)과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에 따르면 약학대학 노윤하 교수와 캐나다 맥길대 로랑 아줄레이(Laurent Azoulay) 교수 공동연구팀이 GLP-1 수용체 작용제인 GLP-1 RA가 위식도역류질환(GERD) 및 그 합병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대표적인 1차 의료 데이터베이스(CPRD·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GLP-1 RA)를 처음 처방받은 환자 2만4천708명과 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SGLT-2 억제제)를 처음 처방받은 환자 8만9천96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RA 사용 환자의 3년 이내 위식도역류질환 발생 위험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렛식도나 식도협착 등 질환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도 GLP-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1일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 연계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것으로,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23년 사망원인통계를 갱신해 활용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영양 상태 등을 묻는다. 이번 자료 연계로 총 6만9천855명의 자료가 연계(97.5%)됐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6천567명이었다. 연계된 통계에 따르면 2007∼2023년 원인별 사망자 수는 신생물(암)로 인한 사망(1천964명·29.9%),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1천385명·21.1%), 호흡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819명·12.5%) 순으로 많았다. 이 연계 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에서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질병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에서 심의한 뒤 자료를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연계 자료가 건강 위험 요인과 사망의 관련성 등 다양한 보건 분야 연구에 활용돼 만성 질환 예방 관리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이 원칙"이라며 "9월 12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급 대상자는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충북 일선 지자체는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중 제천시와 보은·영동·진천·괴산·단양군은 지류형 상품권으로도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카드형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고령층은 이를 어려워해 이들 지자체는 카드형과 함께 지류형을 발급해 왔다. 이들 지자체는 지류형 소비쿠폰을 지역화폐 발행처인 한국조폐공사로부터 공급받아 주민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전국 지자체들이 한꺼번에 신청하면서 원활한 공급에 문제가 생겼고,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지류형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의 경우 10만장을 한국조폐공사 측에 의뢰했지만, 입고가 이달 말로 예정되면서 지역 금융기관에 있는 지류형을 구매해 지급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1만원권 5만장(5억원)을 구매했는데 어제 하루에만 2만2천여장(2억2천870만원)이 지급됐다"면서 "소비쿠폰 지급 기간에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일단 조폐공사에 추가 신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제천시도 전날 지류형 상품권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는 한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을 세우고 수급조절을 유도하기 위해 한우농가에 도축과 출하 장려금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법)이 22일 제정·공포됐다고 밝혔다. 한우법은 내년 7월 23일 시행된다. 한우법은 작년 5월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전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지만, 22대 국회에서 보완을 거쳐 제정됐다. 한우법 제정에 따라 농식품부는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과 관련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시행해야 하며 한우의 개량과 품질 향상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우산업발전협의회도 설치ㆍ운영된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도 수립하고 농가에 도축·출하 장려금과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또 한우의 우수한 유전자원을 보호·개량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품종 다양성과 산업적 가치 증진을 위해 흑우 등 희소한우 보호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법 시행일인 내년 7월 23일 이전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2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학생 교류, 바이오 분야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현지 기업인이 포함된 사마르칸트주 대표단은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충북 기업인과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환 지사는 "사마르칸트주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관광·문화유산이 충북의 첨단산업, 기술력, 교육환경과 만나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우호 관계를 넘어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를 협의해온 양 도시는 지난해 사마르칸트주에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보건·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확대해 왔다. 2024년 기준 충북을 찾은 우즈베키스탄 환자는 3천64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중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수는 1천944명인데 이는 전체 유학생의 약 19%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그룹은 국내산 닭으로 만든 간편식 제품을 유럽에 처음으로 수출한다. BBQ는 하이랜드푸드그룹과 함께 22일 하이랜드이노베이션 창원 소재 복합제조물류센터에서 제품 수출을 기념한 검역 봉인식과 선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기업들이 닭고기 간편식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EU)과 위생·검역 협상을 맺었고, 작년 하반기 공식적으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BBQ는 유럽 현지 수요를 검토한 뒤 하이랜드푸드그룹과 논의해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이번 수출품은 국내산 닭가슴살과 닭 안심으로 만든 간편식 제품 3종이다. BBQ는 앞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국내에서 소비가 저조한 닭가슴살과 안심을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양계농가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