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축산농가들은 국내 축산업 기반 붕괴가 우려된다며 정부에 수입 축산물 할당관세 확대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할당관세 확대는 축산농가 생존권 침탈이며, 농촌과 국민 모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위험한 선택"이라며 "수입 축산물 할당관세를 즉각 철회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유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다음 달부터 가공식품 원료육(돼지고기) 1만t(톤)과 계란 가공품 4천t에 긴급 할당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와 관련 "국내 축산업을 희생양 삼아 수입 유통업계의 이익만 챙기겠다는 선언"이라며 "정부는 농가의 현실을 외면하고 수입 축산물 밀어주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에만 이익이 돌아가는 정책을 철회하고, 물가안정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료 가격과 전기세 등 생산비 절감과 함께 축사 시설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한돈협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국산 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와 엑스포 성공개최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청풍리조트는 엑스포 기간 행사 입장권 소지자에게 객실을 요일에 따라 40∼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청풍리조트 투숙객에게 엑스포 입장 요금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역 숙박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도 공개 모집한다. 공식 인정상품으로 지정되면 로고 사용권 부여, 홈페이지 및 행사장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희망자는 오는 8월 1일까지 조직위원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전자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상고온과 영하권 추위가 교차한 변덕스러운 봄 날씨로 인해 충북지역 과수원에 냉해가 확산하고 있다. 1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영동군의 경우 지난달 20일 이후 낮 최고기온이 20∼26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 속에 과수가 앞다퉈 꽃눈을 터트리던 상황에서 지난달 30·31일과 지난 14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30일 이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졌고, 14일에도 영하 2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개화를 시작한 배, 복숭아, 자두의 꽃눈이 얼거나 꽃이 시드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김세운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장은 "과일 꽃눈은 통상 영하 2도 이하에서 30분만 노출돼도 저온 피해가 생기는 데, 산간 지역은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급강하했다"며 "화총(꽃눈) 속 7∼8개의 꽃 가운데 많을 경우 6개 이상이 얼어버린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영동군은 세 차례 기습 추위에 복숭아 30%, 배 20%가량 냉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냉해 입은 꽃눈은 새카맣게 말라 떨어지거나 성장을 멈춰 과일을 맺지 못한다. 어렵게 열매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31일 열리는 2025 서천한산모시마라톤대회 참가자 중 고향사랑기부자에게는 참가비 3만원을 면제해준다고 15일 밝혔다. 면제 혜택은 서천 외 지역 참가자 중 고향사랑e음을 통해 10만원을 서천군에 기부한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된다. 한편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대회는 10㎞, 5㎞, 5㎞ 가족런, 5㎞ 커플런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메달, 서천사랑상품권이 제공되고 온라인 기록증도 발급된다. 이온숙 문화체육과장은 "한산모시를 알리고 기부와 나눔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탄소중립을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텀블러 할인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시민들의 텀블러 사용 건수가 석 달 사이 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텀블러 이용 건수는 약 1만2천건으로, 지난해 12월 5천640건의 2.1배에 달했다. 신성대 카페의 경우 130건에서 3.1배인 407건으로 늘었으며, 시청 내 카페도 1천461건에서 1천806건으로 23.6% 증가했다. 당진시는 텀블러나 개인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매장 자체적으로 100원 이상 할인하는 카페 등에 지원하던 추가 할인 혜택을 3월부터 400원에서 700원으로 늘렸다. 현재 50곳인 참여 카페도 연말까지 6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텀블러 사용은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 중 시민 참여도가 높은 사례 중 하나"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며 당진형 녹색소비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15일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 체험지로 유명한 소원면 개목항에서 어촌뉴딜 300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군은 국비 등 50억6천300만원을 들여 개목항에 어민복지센터를 신축하고 어항 접안시설 정비, 월파 방지시설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독살 생태체험장도 조성했다. 태안에서는 모두 10곳이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가의도북항, 가경주항, 백사장항, 대야동항, 항도항, 만대항에 이어 개목항이 일곱 번째로 사업이 완료됐다. 군 관계자는 "개목항에 분포한 독살을 관광 콘텐츠화하는 등 개목항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을 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개목항이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 어촌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맹정호 전 충남 서산시장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는 이날 맹 전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맹 전 시장은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며칠 앞두고 한 유세 현장에서 경쟁자인 이완섭 후보를 겨냥해 "투기하려는 그런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합니까"라는 발언을 해 고발당했다. 1심에서는 허위 사실을 암시했다는 이유로 유죄(벌금 300만원 선고 유예)가 인정됐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맹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 의견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공소사실에 나타나지 않은 암시된 허위사실을 심판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맹 전 시장은 무죄가 확정된 뒤 페이스북에 "힘들고 긴 시간이었지만 성찰과 다짐으로 그릇을 키웠고 단단해졌다.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시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맹 전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는 '네이버 N예약'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 검색창에 '좌구산천문대'를 입력해 예약 페이지에 즉시 접속한 뒤 네이버 ID로 로그인 후 예약 확인‧변경‧취소까지 할 수 있다. 실시간 좌석 현황 확인도 가능하다. 그동안은 천문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했고, 예약자 정보 입력 없이 확인이 어려웠다. 예약 내역 분실 시 전화 문의 외에는 해결책이 없어 이용자 불편이 꾸준히 제기됐다. 좌구산천문대는 2013년 9월 문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영양제 20개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제품에서 표시·광고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관절 영양제인 '바잇미 서포트츄 힙앤조인트'는 기재한 것과 달리 관절 건강 기능성 원료인 글루코사민을 함유하지 않았다. 또 '38.5 초유한스푼 포 캣', '닥터캐닌 유기농로가닉 비타', '리스펫 LAB 홍삼 유산균', '바른뉴트리펫 강츄조인트', '본아페티 브레스캡스', '퍼센트퍼센트 메가 아스타민 아이즈', '프로이젠 분말형' 등 7개 제품은 기능성 원료 함량이 표시된 양의 1∼38% 수준에 불과했다. '벨벳 마이뷰 도그'는 함량이 2ppm 이하로 제한되는 셀레늄이 6ppm이나 들어있었다. 미네랄의 일종인 셀레늄은 과잉 섭취 시 구토, 설사, 털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 비타민A와 비타민D가 함유됐다고 표기한 17개 제품 가운데 7개 제품은 비타민D가 검출되지 않았고 4개 제품은 두 원료 모두 빠져있었다.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드는 부당 광고도 여럿 적발됐다. 소비자원이 반려동물 영양제의 온라인 판매페이지 광고 100건을 조사한 결과 67건이 과학적 근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셀트리온제약 등 7개 제약사가 의약품 공급 규정 위반 등으로 무더기로 행정처분에 처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의약품 소량 포장 단위 공급 규정 위반으로 14일 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규정 위반 품목인 루알바정20밀리그램(레플루노미드)의 제조업무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1개월간 정지된다. 서울제약[018680] 엘도비캡슐(에르도스테인)과 유니메드제약 레비드정(레보설피리드), 휴비스트제약 올다운캡슐60밀리그램(오르리스타트), 제뉴파마 히트코나졸정(이트라코나졸고체분산)도 같은 규정 위반으로 28일부터 1개월간 제조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린제약은 의약품 제조업자 등의 준수사항 위반으로 그린나잘스프레이모이쳐액(옥시메타졸린염산염), 그린오피에이액(오토프탈알데하이드), 그린클로르헥시딘크림(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 그린포비돈브러쉬액(포비돈요오드), 그린포비돈세정액(포비돈요오드), 그린포비돈스틱스왑(포비돈요오드) 그린포비돈요오드액, 그린헥시디놀액, 그린헥시디놀액2%, 그린헥시가글액0.12%(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 그린헥시딘브러쉬액(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 그린헥시딘세정액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7월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무료화에 들어간 진천군과 음성군에 이어 충북지역 3번째 사례다. 보은군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이 지역은 신흥운수가 79개 노선에 27대의 농어촌버스를 운행하는데, 보은군이 한해 38억원 안팎의 적자를 메꿔주고 있다. 벽지노선 운행 등에 따른 손실 보전금 등의 형태다. 보은군은 요금을 전면 무료화할 경우 추가되는 손실 보전금이 8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은 운송원가에서 수익금을 뺀 금액만 지원하는데, 지난해 수익금이 8억7천만원에 불과했다"며 "수익금 전액을 군 예산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무료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70세 이상부터 단계적 무료화 방안 등도 검토했지만 교통카드 제작 등 초기 투자 부담을 고려해 전면 무상 운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보은군은 농어촌버스 요금 무료화와 더불어 버스노선이 닿지 않는 오지마을에 투입하는 '사랑택시' 운행을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5억원을 들여 청주동물원 관람로를 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것이다. 동물원 진입광장부터 주요 산책로, 야생동물보존센터 진입로까지 약 3천830㎡가 정비 대상이다. 시는 5월 말까지 동물원을 운영한 뒤 여름철에 공사를 진행해 오는 9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물복지를 선도하고 있는 청주동물원이 쾌적한 환경을 갖춰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도록 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