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 당선자는 25일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고,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성원을 돌려 드리기 위해 (임기) 4년을 10년 같이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이날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당선 확정 이후 소감문을 통해 "중앙회 및 농·축협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민의 농협'을 만들고, 글로벌 농협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제시한 여러 정책과 과제를 다시 한번 가다듬어 이른 시일안에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내내 농민 곁으로, 또 국민 속으로 들어가 현장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강 당선자는 앞서 중앙회와 경제지주의 통합을 추진하고, 지역 농·축협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임차인 보호 조례 제정을 서두르겠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법안 개정, 국가적 지원 대책과 제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전시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는 정부나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피해자 대책위는 피해자 개인회생 문제와 청년 피해자 주거 대책 등을 시에 건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세 피해 신청은 총 1천665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천211명이 국토부로부터 전세피해자로 결정됐고 454명은 위원회 심의 및 피해 조사 중이다. 대전시는 이달부터 전세사기 관련 업무를 기존 전담반(TF팀)에서 전세피해지원센터로 조직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최경천 제9대 상임이사(전문경영인)가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임이사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전문 경영인이다. 최 이사는 1992년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입사해 마케팅본부장, 영업 상무 등을 지냈다. 최 이사는 전날 중랑구 서울우유협동조합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 지역 공약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끼리 경쟁하는 공모 사업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대통령 공약을 공모로 진행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준비하는 공무원들이 다른 일을 못 하는 등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시도지사가 이런 내용을 합의해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지역 공공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전남, 경북 등 세 곳뿐"이라며 "지역의사제 도입 등을 통해 세 곳에 먼저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 의대를 확대·보완하는 방향으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또 "사업을 추진하면서 용역과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치면 시도지사 4년 임기 내 첫 삽을 못 뜬다"면서 전액 지방 재정 사업은 중투심사에서 제외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시상식에서 문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2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올해의 입법상'은 여야 국회의원 70여명이 제출한 법안 83건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이날 김 의원은 ‘국악진흥법’ 제정으로 입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법은 국악과 국악 문화예술인을 진흥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고 국악인을 비롯한 54개 국악단체 협의회와 함께 준비했다. 법안 통과로 우리 고유의 소리인 K-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 의원은 제21대 국회 임기 전부터 국악단체협의회 고문단으로 활동하면서 국악인과 함께 토론회,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국악진흥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 의원은 "국악진흥법은 제정은 100만 국악인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로써 국악을 든든하게 지원하고 진흥, 발전해 K-국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여 뜻깊게 생각한다" 고 당시 과정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22일 "각 부서는 새 청주시청사 설계 과정에서 부서와 서비스시설 등 배치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신청사 설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한 뒤 "담당 부서는 개진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오늘부터 43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가 시작된다"며 "소관 부서는 주민들이 건의하고 제기한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청주는 88만명 규모의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커진 규모만큼이나 시민 요구와 바람도 다원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시정연구원의 개원은 큰 의미가 있다. 연구원이 싱크탱크로 청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는 적극 협의하고 활용하라"고 했다. 이 시장은 "최근 인구통계를 보면 청주는 (시민들의) 평균 연령이 42.6세로 다른 도시에 비해 젊은 도시임을 알 수 있다"며 "더 많은 청년이 좋은 인프라와 일자리, 장기 발전 가능성 등 경쟁력이 있는 청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4월 총선에 충남 천안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천안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천안을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디지털 첨단수도로 만들고, 미래 세대를 위해 거대 야당의 오만함을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8년간 청와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정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혁신을 통한 조직 운영, 중요 정책을 추진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천안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태가 아닌 실용적 정치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존중받겠다"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연계 사통팔달의 스마트 교통혁명, 삶이 행복하고 문화·예술이 일상인 명품 천안, 청년 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중부권 최대의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 천안형 농촌 공간계획 수립과 농촌형 간이주택 법제화를 약속했다. 정 전 장관은 천안시 성환읍 출생으로 성환 신방초, 성환중(입학), 대전고,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농축산식품 비서관, 농촌진흥청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이제 얼마 남지 않는 우리나라 대 명절이 다가온다. 예부터 우리 명절 차례상 맨 앞에 첫 번째로 놓이는 것이 대추이다. 필자인 양향자는 비바람이 불어도 꽃이 지지 않고 열매를 맺으며 풍성한 꽃이 피고 수확도 많아 다산의 상징인 대추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벼락맞은 대추나무는 귀하게 생각하는데 벽조목이라 하여 양기가 강하고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 하여 중요한 계약에 사용하는 도장을 만드는 재료로 지금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렇듯 대추는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다. 대추는 달콤해서 그냥 먹어도 말려서 보관하여 다양한 요리에 넣기도 하며 끓여서 차로 마시기도 하고 한방에서도 요긴하게 쓰는 약재이기도 하다. 차례상·제사상에 빼놓지 않고 올리는 음식 '대추' 예부터 명절 차례상에 맨 앞에 첫 번째로 놓이는 것이 주로 대추이다. ‘조율이사’라는 말이 있듯이 제사상에 올리는 기본 4가지 중에 첫째가 대추이고 그게 ‘조율이시’에 조를 의미한다. 대추나무에 대추가 주렁주렁 열리듯이 자손이 번성하라는 뜻도 있고 조상을 모시는 마음이 변치 말라는 뜻도 있다.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페백을 드릴 때에도 신부에게 던져주는 과일도 바로 대추인데 아이를 많이 낳으라는 다산의 의미가 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서울 종로 지역구의 국회의원 총선 민주당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19일 전 전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 전 위원장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워 승리한 투사로 국민께서 함께 키워주신 전현희가 정치 1번지이자 총선의 최전선인 종로에 기치를 걸고 출전하면 민주당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전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 권익위원장에 임명돼 지난해 6월 퇴임했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후 현 여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 구현 등을 전 전 위원장이 퇴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3년 임기를 모두 채웠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관련 유권해석 부당개입 의혹 등으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 전 위원장은 "정치적 표적감사로 야당 탄압에 앞장선 감사원이 종로에 있는 만큼 총선에서 승리해 감사원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도 했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2008년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고, 2016년 총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18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군은 '충남의 꿈'을 활짝 피워내는 중심 지방자치단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이전 추진 중인)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첫 과제로 삼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양은 전체 면적의 66%가 임야이고, 칠갑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산림자원연구소 입지의 최적지"라며 "특히 2022년 8월 공공기관 이전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고운식물원을 포함해 391.5ha에 대한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부지 매입 협의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공주시 반포면 일대 270만㎡에 충남도 직속 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반포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주소도 세종시로 바뀌었다. 도는 조만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보지 선정 용역'을 마치고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청양군 외에 보령시와 태안군 등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충남도 산림자원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복당 신청에 나서 앞으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은 최근 충북도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지난해 1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탈당한 지 1년 만이다. 도당은 조만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의 복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전 사장의 복당 여부는 충주지역 민주당의 결집력, 특히 총선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토부 2차관이던 김 전 사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충주에 출마했다가 당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에게 득표율 7.33%p 차이로 패했다. 선거 뒤 잠시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을 지냈던 그는 이듬해 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지난해 초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사실상 정계 은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복당을 신청하면서 김 전 사장이 총선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온다. 충주 목행동이 고향인 김 전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충암고, 서울대 후배다. 33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는 시민들이 민선 8기의 시정 성과를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이 시장은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은 그 동안 그려온 사업의 성과를 위해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위해 미래개척·문화활력·생활안정·공간혁신 등 4가지 시정 방향을 설정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는 산업단지 500만평 이상 조성, 대덕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을 꼽았다. 또 대전의료원과 대전시립요양원 건립, 대전국민안전체험관 완공, 대전형 통합돌봄사업 추진 등으로 안정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역 일원과 도심융합특구 개발, 혁신도시 조성,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 준비도 마무리 단계"라며 "미래로 비상하는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에 천안·보령·아산·부여·서천·태안에 장기 방치된 국·공유지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6개 시·군 사업 대상지는 총 4만6천185㎡로, 멸종위기종 생물서식지 조성·복원과 폐철도 복원 등이 펼쳐진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특성과 훼손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3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주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 누적 이용건수는 1만8천184건, 하루 평균 649.4건으로 집계됐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상가·행정기관 주변에 설치된 51개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1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내포씽은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 이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이동 때 승용차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요에 맞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셰프들을 위한 전용 팬트리(식료품 저장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오징어게임' 시즌2 협업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흑백요리사' 시즌2에 참여해 전 세계에 '비비고' 브랜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마련한 팬트리는 지난 16일 공개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비비고' 로고가 표시된 팬트리에는 경연에 참여한 셰프들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재료가 있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 된장, 쌈장, 소스, 설탕, 소금, 올리브유, 1분링 등 기본 재료부터 햇반, 만두, 김치, 김, 두부, 햄 등 대표 제품을 폭넓게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흑백요리사' 협업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를 대표하는 '비비고'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보유했으며 '퀴진케이'를 통해 한식 셰프 발굴·육성에도 힘써 온 만큼 '흑백요리사2' 지원의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콘텐츠와 협업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