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1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시 치킨대학에서 열린 창사 2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마부작침'(磨斧作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마음으로 20년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온 결과,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전체 50개 주 가운데 25개 주에 진출했고 북미에 이어 중미지역 파나마까지 매장을 확장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끈기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너시스BBQ 그룹은 코로나 팬데믹뿐 아니라 전쟁의 여파, 이상기후, 물가 상승 등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기회를 찾아 성장해왔다"며 "구성원 모두가 주인 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기하급수적으로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다. 회사 디지털화 방침에 따라 BBQ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달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새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11월에는 각 매장에 빅데이터 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31일 무인키즈풀 등 물을 이용한 어린이 놀이시설에 현장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내용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 서구의 한 키즈풀에서 2살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해당 시설은 무인으로 운영됐고, 현장에 안전요원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현행법상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시설에 물을 활용하는 기간 동안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아용 신종 놀이시설인 ‘무인키즈풀’ 등은 별도의 신고와 허가 절차 없이 ‘공간대여업’등으로 운영되어, 사업자에게 안전 관리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다. 코로나 기간 동안 우후죽순 생겨난 키즈풀은 현재 전국 200여 개로, 어린이 안전이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무인키즈풀 등을 어린이 놀이시설에 포함시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현장 안전 요원을 배치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취지다. 김교흥 의원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다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논의와 입법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번 같은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복 이후 대한민국 건국과 6·25 전쟁을 맞물려서 판단해야지 그 전에 공산당 가입 전력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홍범도 장군이 만주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김좌진 장군하고 청산리대첩, 봉오동 전투도 이끈 주역이라며 6·25 전쟁을 일으켰던 것도 아니고 북한군과 전쟁에 참여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용산 국방부 청사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도 변경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을 "광의(넓은의미)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정율성은 독립운동 공적도 없고, 공산당 해방 군가와 북한의 행진가를 만들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홍범도 장군은 조국을 위해 타국만리를 떠돌며 십전구도했던 독립운동 영웅이다. 6·25 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도 아니고 전쟁에 가담한 중공군도 아닌데 철 지난 이념 논쟁으로 영웅을 두 번 죽이는 실례를 범해선 안 된다"고 했다.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에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다. 우리정부는 한덕수 총리의 담화문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오로지 과학과 국제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및 일본 정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대책을 이끌어 내었다면서 정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며 나아가고 있으니 정부를 믿어달라고 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의 모든 식품은 수입될 때마다 매 건 철저히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제는 기존의 위험요인에서 오염수 해양방류의 위해요인을 추가하게 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이럴 때 정부는 어떤 절차를 거쳐 식품안전정책을 결정하고 대처하는 것일까?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식생활을 영위하게 할 목적으로 식품안전기본법을 두고 있는데 동법 제7조에는 식품안전정책을 종합·조정하기 위하여 국무총리 소속으로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위원회는 국민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 등의 안전에 관한 기준과 규격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수입 수산물 검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과정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검사해 달라"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24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 처장은 전날 내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국민 불안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검사에서부터 국민 안심이 시작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는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원전 주변 8개현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8개현 외 지역 수산물은 수입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서류검사, 현장검사, 정밀검사 등 3단계로 이뤄지며 정밀검사 단계에서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를 이용한 방사성 물질 측정이 이뤄진다. 이때 기준치(세슘 100Bq/kg) 이하 미량(0.5Bq/kg 이상)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 17종의 추가핵종 증명서를 수입 업체에 요구하기에, 방사성 물질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수산물은 사실상 국내 반입되지 않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는 24일 세계자유민주연맹(World League Freedom Democracy)이 주는 '자유장'을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최 군수는 민선 8기 자방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한 이래 통일 준비 민주시민 교육, 자유수호희생자 합동 위령제, 통일안보 현장 견학 및 강연회 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군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각종 정책을 추진했다는 평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 따라 총선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출입기자단과 만나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선거는 후보자의 역량, 노력, 열정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충북은 발전이 더딘 곳인데,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총선 공약을 준비해 도내 지역구 8석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도당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당과 긴밀히 힘을 모아 충북에서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의 연내 입법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이 의원은 "최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잼버리 대회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파행을 빚으면서 중부내륙특별법 심사가 지연되고 있지만, 여야 모두 이 법안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23일 "새로운 시각과 사업에 대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그룹 조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와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해 발굴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3대 경영 방침인 ▲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 캐시플로우(Cash Flow·현금흐름) 중심 경영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실천을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사업에 대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고, 일부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임기 2년 차를 맞아 흔들림 없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여러 난관과 혼란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도정에 더욱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도정 목표로 ▲ 출생 증가율 10% 달성 ▲ 관광객 5천만명 유치 ▲ 외국인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 규제 완화를 통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체화 ▲ 충북농업의 세계화 ▲ 청주국제공항 민항 활주로 확보 ▲ 충북안전 2030 프로젝트 추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출생률 제고를 위해 과감한 인구·출산 정책을 펼쳐 대한민국의 모델을 만드는 한편 소멸하는 대학을 살리고, 일손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농촌을 연결하는 근로유학생 유치에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구현하기는 어려운 목표일 수도 있지만, 비전을 세우고 도정 방향을 설정하겠다"며 "아울러 도민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전국적으로 신림동 사건과 같은 '묻지마 범죄'가 빈발하는 상황"이라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 업무보고에서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지역을 발굴해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이라든지, 보안등, 폐쇄회로(CC)TV, 비상벨 설치 등 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 관련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이뤄졌다"며 "직원과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청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실속 있게 설계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제 무더운 여름도 한 풀 꺾이는 것 같다. 밤에는 서늘한 바람도 불며 열대야의 현상도 줄어들었다. 바다로 떠나던 휴가도 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푸른 나무가 빽빽한 산은 매력적인 휴식처이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산과 나무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등산, 등반, 등의 스포츠를 즐기며, 맑고 신선한 산속에서의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식물, 동물, 새, 곤충 등을 관찰하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과 동화할 수 있는 산에서 자신의 체질에 맞게 효율적으로 휴가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산에서 즐기는 사상체질에 따른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느긋한 고집이 센 태음인에게 산은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좋은 곳이다. 폐기능이 약한 태음인은 도시에서 공기오염으로 고생을 많이 하여 폐, 기관지에 부담이 많이 되고 감기에 자주 걸리었는데 산을 찾아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호흡기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등산을 하여 땀을 흠뻑 내며 맑은 공기를 마시면 건강에 더욱 좋다. 태음인은 땀이 많이 나서 기액(氣液)의 순환이 잘되어 좋다. 땀을 흠뻑 내고 목욕을 시원하게 하면 가벼운 몸과 함께 상쾌함을 느낄 것이다. 비만한 경우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8일 공영방송 개혁 방향과 관련해 "공영방송의 이름에 걸맞게 재원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더 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배포한 국회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새로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디지털·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제는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 정보가 포털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반영,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포털 스스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가짜뉴스 확산, 포털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새로운 형태의 피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또 "2008년 방송·통신 융합에 대응하고자 방통위가 설립되고 IPTV 출범, 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승인 등 새로운 경쟁체계가 도입된 이후 25년간 관련 법 제도는 시대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융합 환경에 따라 방송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디지털·미디어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 유통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12건의 부적합 사례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여름철 소비가 많은 상추, 가지, 고추, 치커리 등 농산물 90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매시장 경매 전 검사 416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은 3건이었고, 경매 후 검사 377건에서는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압류해 폐기 조치했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단양읍 고수대교 경관분수를 정식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분수는 교량 양측에 140m씩 총 280m 길이로 설치됐으며, 레이저와 빔프로젝터·무빙라이트·고음질 스피커 등을 갖춰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국내외 유명 가수의 음악에 맞춰 무지개와 꽃잎, 날개 형태의 물줄기를 내뿜는 방식이다. 분수는 정오부터∼오후 9시까지 하루 6회(1회 20분씩)에 가동된다. 겨울철에는 가동을 중단한다. 군은 이 분수 가동을 계기로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변로, 달맞이길 등 기존 야간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야간관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문근 군수는 "경관 분수는 단양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